소설리스트

〈 17화 〉조교당하는 양세현 6 (17/148)



〈 17화 〉조교당하는 양세현 6

양세현이 몸을 경직시키는 모습을 본 청아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옆자리에 서 있는 용아에게 물었다.

“내가 보기에 지금 저거 완전히 간 거 맞지?”

용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속삭였다.

“내가 보기에도 절정에 올라서간 거 같은데.”

“후와 사도대협의 마누라 양세현이라면 강호무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한 여자인데 정말 어떻게 저렇게 빨리 가버리는 거야. 아까 유아랑 같이 쟤 훈련시키면서 뭐 특별한 거 없었어?”

“그렇잖아도 뭔가 이상해 보여서 네게 물어보려고 했었어.”

용아는 조금 전 유아와 함께 성무장 밖으로 양세현을 데리고 나갔을 때 일어난 일들을 전부 말했다.

“어때 저 아줌마 같은 경우 있었어?”

청아가 고개를 저었다.

“지금까지  많은 여자들 조련해 봤지만 저렇게 빠른 경우는 한 번도 없었어. 다만...”

“다만 뭐? 혹시 비슷한 경우가 생각난 거야?”

“그 곤륜파 장문부인 유월련이 하자마자 바로 반응하긴 했어. 꼭 우리가 한 달 넘게 조련한 것처럼 하더라고. 하지만 그 여자는 우리가 제압해서 조련한 게 아니고 문주님이 미리 준비해 두신 대법으로 거라서 조금 경우가 다른데...”

청아가 뭔가 골똘히 생각하더니 계속 말을 이었다.

“난 그 여자가 문주님의 대법을 실행하자 말자그렇게 바로 반응하는  지금까지 문주님의 대법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닐지도 모르겠네. 유월련이랑 양세현  여자는 십이혈마랑 싸울 때 같이 싸웠던 여자니까 뭔가 우리가 생각 못한 다른 게 있을지도 모르겠어.”

“그 경우 말고 다른 경우는 어땠어.”

“예전에 계집애들 잡아다가 여러 가지 실험을  볼  굉장히 빠른 경우가 두어  있긴 했지만 이렇게 빠르진 않았어. 이렇게 빨리 되는  나도 처음 봐.”

“실험이라면 어떤 거였어?”

“비약이든 비법이든 뭐가 됐든 간에 예상했던 그대로만 나타나는 경우가 없어. 그래서 강호에서 납치를 하기도 하고 시장에서 사오기도 하고 해서 여러 가지 실험을 해봤지. 처음에는 주로 시장에서 사왔지만 무공을 전혀 모르는 일반 여자들이라 걔들은 돈을 조금 줘서 시집을 보내거나 해버리고 나중에는 주로 강호 무림의 여자들을 납치해서 해봤지. 우리가 하는 건 처음부터 무공을 익힌 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거니까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었지. 너도 알겠지만 너희 사부나 사저들처럼 아예 문파 하나를 통째로 접수하기도 했고.”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어?”

“문주님은이런 일로 사람을 죽이는 걸 아주 싫어하셔. 그래서 워낙 철저히 준비를 해놓고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없었어. 문주님도 미처 생각 못했던 의외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결국 전부 고쳐 줬지.”

“우리 사부나 점창파 단명선 말고 또 유명한 건 누구야?”

청아가 낮은 전음으로 몇 명의 이름을 말해 주었다. 용아가 의외의 이름들에 깜짝놀랐다.

“우와 그 여자들도 있어. 근데  여자들 지금 혈신문에서 빨가벗고 암캐로 있는 거야?”

청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암캐도 있고 그냥 노예로 있기도 하고 또 일부는 나중에 써먹으려고 기억을 지우고 돌려보내기도 했어.”

“어라 기억을 지우는 것도 가능해? 너희들한테 그렇게 당해 놓고 그걸 다 잃어버린다고?”

청아가 킥킥 웃었다.

“그렇지. 그 여자들 그때 우리 앞에서 완전히 빨가벗고 정말 별의별일을 다했는데 지금은 그걸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지. 사실 기억하고 있어도 너무 창피해서 남들 앞에서 내색은 안하겠지만 말이야.”

용아가 약간 어리둥절해 하며 물었다.

“그럼 걔네들은 거기 털을  뽑아버렸어? 대법을 펼치면 보지털 전부 자연히 뽑혀 버리는 거 아냐? 이상하잖아 대법으로 전부 보지털을 뽑아 버렸으면 기억을 잃고 이전 생활로 돌아갔을 때 갑자기 자기 보지털이 전부 없어져 민둥보지가 되었는데 이상하게 생각할 거 아냐. 설마 대법도 실행 안 하고 그 거친 조련을 한 거야?”

“문주님의 섭혼술이 무서운 게 바로  점이야. 문주님의 섭혼술은 기억을 지워버릴 수도 있지만 전혀 없었던 일도 있었던 일로 기억하게 만들 수도 있어. 예전에 우리에게 시험을 보여주신 적이 있는데 조금 전에 말한 바로 그 여자애였지. 걔는 처녀였는데도 문주님이 섭혼술로 집에 기다리는 젖먹이 아들이 있다고 기억을 심어주니까 집에 자기 아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제발 보내달라고 울고불고 했지. 다음 날 보니까 진짜 젖까지 퉁퉁 부어올라서 젖이  나오더라고. 나중에 문주님이 기억을 지워주니까 언제 그랬냐는  했지만 말이야. 결국 걔는 젖만 좀 커졌지. 그러니 거기 털이 사라지게 된 기억 정도는 쉽게 조작할 수 있지.  처녀나 애인 없이 독수공방하는 과부는 그렇게 기억을 조작했고 남편이나 애인이 있어서 갑자기 마누라나 애인이 민둥보지가 되어서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 그런 경우는 도로 되돌릴 수 있는 대법을 사용했어. 효과는  약하지만 도로 보지털이 자라게 할 수도 있어.”

“그런 대법이 있는 것도 신기하지만 문주님의 섭혼술이 정말 대단하시네. 너도 그 섭혼술 배웠어?”

청아가 강하게 부인했다.

“어림도 없어, 우리 중에 제일 공력이 높은 진아가 예전에 가르쳐달라고 졸랐던 적이 있는데 지금 우리 수준의 공력으로는 절대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어. 최소한 이십 년은 더 지나야 가능하다고 하셨어.”

청아가 얼마나 높은 공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는 용아로서는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혈신문주의 엄청난 무공과 재능에 다시  번 감탄했다.

진아는 용아도 잘 아는 처녀로 혈신문주는 진아보다 열 살 정도가 많을 뿐인데도 무공의 격차는 그렇게 아득하게 차이가 났다. 하물며 진아보다 훨씬 못한 자기와는 비교조차 불가능했다.

청아와 용아가 얘기를 나누는 사이절정에서 풀려난 양세현은 몸을 파르르 떨더니 땅바닥에 쓰러져서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양세현의 몸을 주물러 대던 소년과 소녀들은 모두 나이가 어려 양세현이 성적인 절정을 맞았다는 걸 잘 몰랐지만 나이가 조금 많은 다른 하인, 하녀들은 대부분 양세현이  그러는지를 알고 서로 얼굴을 보며 낮은 목소리로 수군거렸다.

쓰러진 채 몇 번 가쁜 숨을 몰아쉬던 양세현은 갑자기 발딱 일어나 엉덩이를 바짝 치켜 올리더니  발로 기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소년과 소녀들의 주위를 계속 돌면서 그들의 다리에 얼굴을 마구 비벼대며 꿀꿀거렸다.

유아가 깔깔 웃으며 말했다.

“우리 꿀꿀돼지가 너희가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나봐. 머리라도 쓰다듬어주고 보지도 좀 만져줘.”

소년들이 차례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하녀들 중 하나인 아옥이 손을 뻗어 보지를 다시 매만졌다. 양세현은 아옥이 보지를 만져주자 엉덩이를 하녀의 손에다 뻗대며 마구 꿀꿀거렸다.

“꾸울, 꾸울, 꾸울, 꿀꿀꿀꿀, 꿀꿀꿀꿀.”

양세현이 보지를 만져주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두 소년과 다른 하녀 아죽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자신들이 만져주는 것을 양세현이 정말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자 다른 세 명도 바로 양세현의 몸을 만져주었다. 양세현은 다시 몸을 흔들어대며 번 절정으로 달려갔다.

“그만!”

유아가 손에 든 채찍을 휘둘러 휙하는 소리를 내며 그들을 제지했다.

“이제 그만해. 계속 그러다간 하루 종일 계속  짓만 하겠어.”

유아가 그만하라고 명령하자  하녀들은 양세현의 몸에서 손을 떼며 약간 뒤로 물러났다. 양세현이 굉장히 아쉬운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꿀꿀거렸다.

“꾸우울, 꾸우울.”

유아가 말채찍으로 양세현의 엉덩이를 툭 건드리며 말했다.

“그만 두 발로 일어나 봐.”

아까 섣부르게 대답했다가 지독하게 혼이  양세현은 엎드린 자세 그대로 유아를 두렵게 바라보며 꿀꿀거렸다.

“꾸울, 꾸울.”

“때리려는 것 아니니까 일어나.”

양세현은 여전히 유아가 자기를 시험해버려는  아닌가 싶어 두려워하며 쭈뼛거리며 구슬프게 꿀꿀거렸다.

“꾸울, 꾸울.”

유아가 채찍으로 바닥을 때리며 말했다.

“발딱 일어나. 안 그러면 다시 때려주겠어.”

양세현 그제야 발딱 일어나서 유아를 바라보았다.

유아가 양세현의 몸뚱이를 찬찬히 살피고는 말했다.

“좋아 이제부터 사람 말을 해도 좋아. 그리고 두 손을 머리 뒤로 돌려서 깍지를 껴. 그래 그렇게. 가랑이 벌리고 허리를 앞뒤로 흔들어봐. 옳지 그렇게. 네 보지 구멍 안에 굵직한 남자 양물이 박혀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박는다고 생각하며 허리를 움직여봐. 옳지 잘하네. 그렇게 허리를 움직이면서 다시 마당을 한 바퀴 돌아.”

양세현은 두 손을 머리 뒤로 돌려 깍지를 끼고는 마치 성교를 하듯이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하인들 사이를 걸었다. 하인이나 하녀들의 눈빛이 조금 전 유아 매를 맞던 때와도 전혀 달라져 있었다.

성무장의 안주인을 보던 경외의눈길 같은건 전혀 없고 매를 맞으며 바닥을 뒹굴 때 보여주던 동정의 빛도 거의 없이 야릇한 멸시의 빛 같은 것이 보였다.

양세현은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걸어가면서 그런 하인, 하녀들의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

청아와 유아에 의해 발가벗겨질 때부터 이미 각오를했던 일이지만 이렇게 바로 눈앞에 닥쳐오자 수치심이 밀려왔다. 불과오늘 아침만 해도 자신은 그들의 엄한 주인이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발가벗은 알몸으로 보지마저 활짝 드러내고 성교하듯이 움직이며 걸어가는 싸구려 창녀보다도 못한 계집이 돼 버렸다.

하지만 그렇게 수치스러운 가운데서도 생각하자 달콤한 쾌감이 밀려왔다. 한편으로는 형언할 수 없는 지독한 수치심에  다른 한편으로는 결코 싫지 않은 야릇한 쾌감이 서로 뒤엉켜 양세현의 가슴속에서 소용돌이쳤다.

양세현이 겨우 한 바퀴를 돌고 오자 유아는 조금 전 양세현의 몸뚱이를 주물러주던 네 명의 어린 하인과 하녀들 앞에서 계속 허리를 움직이게 했다.

네 명의 어린 소년, 소녀들은 초롱초롱한 눈동자를 하고 신기한 것을 보는 눈으로 양세현을 바라보았다.

양세현은  하녀가 지켜보는 속에서 절정으로 달려가더니 잠시  다시 한   몸을 파르르 떨며 경직시켰다. 아무래도 양세현은 성적인 절정에 오르면 몸을 경직시키는 버릇이 있는 듯싶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용아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우와 이번에 그냥 보이기만 하고도 가버리네. 정말 왜 이렇게 빨라?”

청아가 말했다.

“글쎄 나도 이 정도로 빨리 변해버리는  오늘 처음 봐. 지난 일 년 간 차에다 몰래 탔던 비약 때문인가? 그래도 비약에  정도 효과까진 없을 텐데 정말 너무 빠르네, 누가 쟤를 불과 두 시진 전에 우리 목을 따려고 덤비던 여자로 보겠어.”

잠시 뒤 양세현이 쓰러질 듯 경직을 풀었다.  몸의 힘이빠진 듯 다리를 비틀거렸지만 네 발로 엎드리고 있을 때와 달리 바닥으로 쓰러지지는 않았다.

유아가 네 하녀들에게 말했다.

“너희들 돌아가며 쟤 보지를 주물러줘. 그럼 다시 힘이 날 거야.”

그들이 유아의 말에 반신반의하며 양세현에게 다가가 돌아가며 보지와 젖무덤 주물러 주었다. 그들이 보지와 젖무덤을 주물러 주자 유아의 말대로 양세현은 금방 생기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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