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화 〉무량산 동부(洞府) 4, 주의; 수간 묘사 있음
앞으로몇 회 동안 수간 묘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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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동안 입을 다물지 못하고 구경만 하고 있던 경산육호가 손일 옆으로 다가왔다.
둘째 등이가 손일에게물었다.
“저게 도대체 뭡니까? 개들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천하의 유월련이 개새끼 몇 마리 앞에서 저 꼴이라뇨?”
손일도 고개를 저었다.
“난들 뭘 알겠나. 저기 청아 선자가 있으니 가서 물어보겠네.”손일이 청아 옆으로 다가가 물었다.
“저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오? 강호에 위명이 자자한 여고수가 고작 개 몇 마리에게 저렇게 변하다니 말이오.”
청아가 웃으며 말했다.
“애들이 말하는 거 들으셨죠. 개들이 자기들의 서열을 정하는 거예요. 쟤도 이제 우리 혈신방이 키우는 개들의 무리에 포함되게 되었으니 내부서열을 정하는 거죠.”
손일은 일찍이 강호를 돌아다닐 때 개 여러 마리를 키우는 곳도 본 적이 있어 개가 서열에 민감한 동물인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유월련을 완전히 암캐로 인식한다고 해도 수캐가 암캐를 저렇게 공격한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었다.
“나도 개가 서열을 중시한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있지만 수캐가 암캐를 저렇게 공격한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소. 진짜 저건 어떻게 된 일이오?”
청아는 손일이 의외로 개에 대해서도 아는 게 제법 있자 웃으며 대답했다.
“개들에 대해 잘 아시네요. 수캐들은 서열에 민감하지만 특별한 일이 없으면 웬만해서는 새끼를 낳을 수 있는 암캐에게는 관대하죠. 하지만 암캐라도 강아지에게는 절대 관대하지 않아요. 새끼를 낳을 수 없기 때문이에요. 쟤들도 마찬가지예요. 쟤들은 이미 저 개보지가 새끼를 낳을 수 없는 암캐라는걸 알고 있어요. 그러니 새롭게 자기 무리에 들어오려면 저 정도 신고식은 치러야 하는 거죠. 앞으로 수캐들이랑 몇 번 흘레붙고 나면 자기들 무리에 끼워줄 거예요. 자기들이 흘레붙고 싶을 때 언제든지 보지구멍을 대줘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요.”
청아의 설명을 들은 손일과 경산육호 모두가 끝을 알 수 없는 혈신문의 기이한 수법들에 완전히 경도된 채로 유월련을 바라보았다.
유월련은 여전히 바닥에 누워 수캐들에게 항복의사를 표현하는 중이었다.
유월련은 청아 앞에서 처음으로 발가벗고 혈신문의 암캐가 될 결심을하는 그 순간 남편이던 현중우에 대한 큰 원망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리고그동안 곤륜파의 장문부인이라는 신분에 억눌려 펴보지 못했던 욕망과남편 현중우에 대한 원망이 어우러져 십 년이나 억눌러만 왔던 성욕을 해방시켰다.
유월련은 동시에 남편 현중우를 망신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은 정조를 지켜야 하고 부도를 지켜야 하는 존재로 만들어두고 그는 첩을 들여아들까지 낳았다.
이런저런 원망들과 사랑하는 제자들의장래에 대한 우려 그리고 숨어있던 욕망들이 폭발해 터져 나오면서 유월련은 순식간에 사람이 바뀌었고 성적 욕망들은 한 번 터져 나오자 점점 더 커지기만 하더니 개와 흘레붙인다는 말을 듣고도 오히려 더 빨리 개와 박고 싶기만 했다.
하지만 방금 수캐들에게 압도적인 공포를 맛보면서 이런 세상에 대한 원망이나 남편 현중우에 대한 원망 등도 전부 한 번에 사라졌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도 확실히 깨달았다.
유월련은 이제 더 이상 사람의 여자가 아니라 개의 암컷이었다.
오로지 자기 주인이신 혈신문 선자님들의 명령을 받들고 수캐님들의 욕망을 해결하기 위한 존재였다.
유월련의 보지구멍은 유월련의 쾌락을 위해 존재하는 구멍이 아니라 수캐들의 욕망을 해소하기 위한 구멍일 뿐이었다.
유월련은 수캐들에게 무조건적인 복종의 표시로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채 연약한 아랫배를 수캐들에게 전부 보이며 수캐들 뒤를 쫓으며 복종의 의사를 보였다.
수캐들 또한 배를내놓고 있는 유월련의 주위로 다가와 냄새를 맡았다.
냄새를 맡던 개들 중 유월련의 사타구니 사이에 서서 허벅지를 냄새를 맡던 놈이 유월련의 보지에 막혀 까닥까닥 움직이는 막대를 발견하고는 톡톡 건드렸다.
유월련은 비로소 자신의 보지에 여전히 보지막대가 꽂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조금 전 수캐들이 너무 무서워 뒹굴 때도 여전히 박혀 있었지만 그 사실을 조금도 깨닫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조금 부끄러웠다. 보지막대는 처음 꽂았을 때보다 훨씬 깊이 박혀 있어 통증을 조금 느꼈지만 벌써 아물기 시작해 대단한 건 아니었다.
유월련은 이제 자신의 보지에 보지막대를 꽂아도 되는 건지 의문스러웠다.
최소한 수캐들이 있을 때는 수캐들에게 무척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암캐 주제에 수캐들의 자지가 박혀야 할 구멍을 막고 있어서는 안 되었다.
유월련이 보지막대를 빼야한다고 생각했을 때 이미 냄새를 맡던 수캐가 보지막대를 물고 뽑아서 몇 번 흔들더니 바로 버렸다.
유월련은 자신의 보지가 수캐들의 자지를 받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수캐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이었다.
유월련은 보지를 살짝 들어올려 냄새를 맡고 있는 수캐의 코로 가져갔다.
수캐는 유월련의 보지 냄새를 맡으면서 동했는지 자지가 불끈 커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본 두목이 그냥 있지 않고 크게 짖었다.
컹!
두목의 짖는 소리를 듣자 유월련의 보지 냄새를 맡던 수캐가 바로 물러났다.
모든 수캐들은 두목이 처음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개들이 짝을 지을 때 주도권은 암캐에게 있고 어떤 수캐를 선택하는 지는 암캐의 권리였다.
하지만 이 사람처럼 생긴 암캐는 아니었다. 사람처럼 생긴 이 암캐들은 두목부터 시작해서 자기들 모두에게 박을 권리가 있었다. 다만 그 순서가 정해져 있을 뿐이었다.
유월련의 보지 냄새를 맡던 수캐가 물러가자 이번에는 두목이 유월련의 가랑이 사이로 다가오더니 보지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았다.
두목의 자지가 바로 커지기 시작했다.
유월련은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몸을 돌려 개처럼 엎드려야 하는지 아니면 이대로 누운 채 있어야 하는지 그것도 아니면 누운 자세로 허리를 위로 들어 올려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유월련은 두목이 자신에게 욕망을 느끼고 자기 보지에 박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지만 두목을 받아들이기 위해 네 발로 엎드려도 될지 몰랐다.
수캐들이 네 발로 엎드리는 자신을 항복 의사를 버리는 걸로 생각하고 다시 공격할지 몰라 너무 두려웠다.
유월련은 도움을 구하는 표정을 지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유월련은 비로서 자신의 주위에 발가벗은 알몸의 여인들이 빙 둘러싸고 구경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유월련은 여인들을 보자마가 여인들이 비록 발가벗고 있었지만 자신 같은 암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이미 공포심이 상당히 줄어들어 있었기 때문에 유월련은 주위를 둘러싼 여인들의 얼굴을 살펴볼 수 있었고 몇 명의 아는 얼굴도 발견했다.
남해검문의 대제자 소전과 몇몇 제자들 그리고 점창파의 제자들 중에서도 아는 얼굴이 제법있었다.
유월련은 예전에 그들을 귀엽게 보아 몇 수 무공을 가르쳐 주기도 했지만 이제는 신분이완전히 바뀌어 그들이 자신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신분이라는 걸 바로 알았다.
유월련은 낑낑거리며 그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기를 요청했다.
“낑낑! 낑낑! 낑낑! 낑낑!”
여인들이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소전이 말했다.
“어머나 우리 암캐 뭐가 말하고 싶은 걸까?”
점창파의 대제자 아리도 웃으며 말했다.
“이 암캐 설마 우리 두목이랑 박기 싫은 걸까?”
점창파는 남해검문과 달리 남자 제자도 많이 받는문파지만 장문인이 여자인 단명선이라 대제자도 여자였다.
아리라고 물리는 점창파의 대제자는 예전 배를 타고 온 서역인의 피가 섞여 유난히 흰 피부에 큰 키, 오똑한 콧날, 붉은 색의 머리카락 등 중원인과 서역인의 혼혈다운 생김새를 가지고 있었다.
점창파가 자리 잡고 있는 운남에는 이런 이민족과의 혼혈아가 대단히 많았다. 아리처럼 서역인 과의 혼혈도 있었지만 운남이나 광서의 소수민족과의 혼혈은 그냥 일상에 불과해 혼혈이라고 취급하지도 않았다.
유월련은 아리가 자신이 두목이랑 박기싫은 거냐고 말하자 바로 부정했다.
“낑낑! 낑낑! 낑낑! 낑낑!”
자신이 어떻게 두목을 거절한단 말인가 자신의 보지는 이 수캐들을 위해 준비된 것인데 수캐들의 성욕처리를 위해 암캐가 된 자신이 어떻게 수캐들의 요구를 거절하겠는가.
주위를 둘러싼 다른 여인들도 마구 떠들어댔다.
“두목을 거절하면 바로 물어버리라고 해야지.”
“물어버리는 걸로는 부족해.”
“그럼 어쩔려고?”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잘라서 개들에게 먹이로 주는 것도 괜찮지.”
“하긴 얘네들은 잘라내도 도로 자라니까 그래도 되겠다.”
유월련은 여인들의 말이 너무 무서웠다.
유월련은 누운 자세로 최대한 고개를 저으며 낑낑거렸다.
“낑낑! 낑낑! 낑낑! 낑낑!”
유월련은 여인들이 자신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 알려 줄 생각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제 모든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알아서 행동해야 했다.
유월련은 일단 두목의자지를 자신의 보지구멍에 쑤셔 넣기만 하면 일단계는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두목의 자지를 보지구멍에 쑤셔 넣기만 하는 거라면 반드시 네 발로 엎드려서 받아야한 하는 건 아닐지도 몰랐다.
유월련은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려 바닥을 짚고 허리를 서서히 들어올렸다.
두목의 반응을 보면서 다음 행동을결정하기 위해 두목의 눈치를 최대한 살피며 천천히, 천천히 허리를 들어올렸다.
유월련은 허리를 들어 올리며 가랑이를 적당히 벌려 두목이 냄새를 잘 맡을 수 있도록 했다.
과연두목은 유월련의 가랑이 사이에 머리를 들이 밀고 보지 냄새를 맡았다.
유월련은 두목이나 다른 수캐들의 키가 너무 커서 조금만 허리를 들어 올려서는 개가 마음대로 자기 보지에 자지를 쑤셔 넣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유월련은 허리를 높게, 높게 계속 들러올렸고 유월련의 발가벗은 하얀 알몸이 마치 무지개처럼 허공에서 휘어졌다.
두목은 유월련의 보지가 자신이 박을 수 있을 만큼 높아지자 마음에 들었는지 유월련의 하얀 배 위에 앞발을 얹었다.
유월련은 엄청난 무공의 소유자로이정도 동작을 한다고 자세가 틀어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두목은 유월련의 아랫배에 앞발을 얹고 무게를 실어도 이상이 없자 앞발 둘을 전부 다 유월련의 아랫배에 올렸다.
유월련의 몸뚱이는 허공에서무지개처럼 누운 자세로 보지를 앞으로 쑥 내밀었다.
두목은 앞 발 두 개를 다 올려도 유월련의 몸이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자 허리를 움직여 자신의 잔뜩 발기한 자지를 유월련의 보지에 가져다대었다.
두목의 자지 끝이 유월련의 보지구멍 안으로 쏙 밀려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