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화 〉초산사효 6
6.
의자 가운데 남근 하나가 불쑥 솟아오르자 양세현뿐만 아니라 초산사효까지 양세현을 그 의자에 앉히려 한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양세현은 저 괴이한 의자에 단순히 자신을 앉히기만 할지 걱정이 되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의자 가운데 솟아 있는 남근을 보면서 자기 보지로 쑤셔 넣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기대감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유아가 양세현의 보지를 주무르며 말했다.
“어머나 벌써 좋아서보지가 발랑발랑 움직이네. 저걸 네 보지에 박는 게 그렇게 좋아?”
그것은 사실이었다. 양세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꿀꿀돼지는 저걸 보지에 박고 싶어요.”
초산사효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그 유명한 양세현이 싸구려 창녀보다 더 저속한 말을 한다고 생각했다. 자신들이 다른 강호인들처럼 사도백천을 대단히 존경했던 것도 아니고 양세현을 여신처럼 떠받들었던 것도 아니지만 강호를 진감하던 일세의 여협이 싸구려 창녀도 수치스러워 못할 일을 마구 해대자 야릇한 감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유아가 계속 말했다.
“좋아 저기 앉고 싶으면 가랑이 쫙 벌리고 나리들 앞에서 네 보지가 얼마나 박고 싶어 하는지 보여 봐.”
양세현은 두 손을 뒤로 묶인 채로 가랑이를 벌리고 보지를 초산사효 앞으로 불쑥 내밀어 잘 보이게 한 뒤 아랫배와 허벅지에 힘을 주어 보지를 최대한 벌어지게 하며 애원했다.
“나리 꿀꿀돼지는 저걸 박고 싶어서 보지가 이렇게 발랑거려요. 그러니 암퇘지를 저기 앉게 해주세요.”
처음에는 유아의 명령에 따라 하는 말과 행동이었지만 양세현은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굵은 남근이 자신의 보지를 쑤셔주기를 원하고 있었다. 수많은 사내들이, 수컷들이 그굵은 남근으로 자기 보지를 정복해 주기를 원하고 있었다.
양세현은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남자랑 하고 싶어요. 남자의 그 멋지고 훌륭한 물건을 내 보지에 박고 싶어요. 남자들이 거친 손으로 내 젖통을 주물러 주길 원해요. 날 빨가벗긴 채로 사람들 사이로 질질 끌고 다녀 주길 원해요. 회초리로 날 사정없이 때려주길 원해요.”
대청에 앉아있던 혈신문과 남해검문, 점창파의 소녀들이 전부 웃음을 터뜨렸다.
“어쩜 저렇게 빨리 변할까?”
“원래 타고난 애야.”
“남자한테 그렇게 안기고 싶나?”
“역시 사람들에게 보이면서 흥분하는 애야.”
“매 맞는 것도 진짜 좋아하는 거 같은데.”
“유아 불쌍하잖니 빨리 좀 올려줘.”
“저렇게 보채다가 기절하겠어.”
유아가 생글생글 웃다가 하인들에게 명령해서 양세현을 가랑이를 활짝 벌린 자세로 의자에 앉혔다. 의자 가운데 박혀 있는 남근이 양세현의 보지 속으로 쏙 들어가는 모습이 모든 사람의 눈에 들어왔다.
“히이익!”
양세현을 의자에 앉히자 양세현은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가랑이를쫙 벌렸다. 양세현은 의자에 앉아 가랑이를 쫙 벌린 채 다리를 오므리지 못하고 말했다.
“선자님, 이거 이상해요. 가랑이를, 가랑이를 오므릴 수가 없어요.”
의자는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지만 그래도 발끝이 바닥에 닿을 정도는 아닌데다 가랑이가 좌우로 확 벌여져 있어 발끝이 바닥에 닿지 않고 허공에 약간 떠 있었다.
이제 양세현이 자의로 남근에서 몸을 빼려면 의자의 옆 부분을 발바닥으로 디디고 일어서는 방법밖에 없었다. 하지만 유아가 양세현의 발바닥이 닿을 수 있는 의자 옆 부분에 기름을 살짝 뿌렸다.
“꿀꿀 암퇘지야 네가 앉혀달라고 한 거니까 맘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겠지. 그래서 여기 기름을 바르는 거란다.”
양세현은 발바닥을 의자 옆면에 대고 힘을 줘 보았지만 의자에 발린 기름 때문에 미끈거려서 도저히 거기 발을 대고 힘을 줄 수가 없었다. 발바닥에 조금 더 힘을 줘 보았지만 오히려 발바닥에 기름만 잔뜩 묻어 의자 어디를 디뎌도 미끈미끈 미끄러지기만 할 뿐이었다.
양세현은 스스로 의자에서 일어날 방법이 완전히 봉쇄되자 조금 겁을 먹었다. 하지만 나중 일은 나중 일이고 지금 당장은 보지 안에 쑥 들어와 보지를 꽉 채워주고 있는 남근 때문에 기분이 정말 좋았다.
어제는 하인들이 손으로 보지를 잔뜩 쑤셔주었지만 오늘은 아침에 주방 마당에서 기둥 자지에 박고 말자지를 빤 이후로 보지를 쑤시지 못해 잔뜩 굶주린 상태였다.
어제 밤에도 양세현의 보지 안으로 남근이 들어왔었지만 그때는 상자에 갇힌 공포로 인해 남근으로 쑤셔주는 쾌락을 온전히 느꼈다고 할 수는없었던데 비해서 지금은 보지를 꽉 채워주는 남근에 벌써부터 몸이 반응하고 있었다.
남근은 무엇으로 만든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따뜻하기까지 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거기다 표면에 콩알 같은 돌기가 잔뜩 달려 있어 양세현의 질벽을 자극했다.
예전의 양세현이라면 이런 돌기를 굉장히 싫어했겠지만 지금은 오히려 민감해진 질벽을 자극해서 쾌감을 증가시키고 있었다.
양세현은 남편 사도백천과의 동침에서도 이런 뿌듯함은 느껴보지 못했던 듯싶었다. 단지 한 가지 불만이라면 두 손이 등 뒤로 바짝 올려 묶이고 발을 지탱할 곳이 없어 몸을 마음대로 흔들 수 없다는 점 정도였다. 다만 그것도 허벅지와 엉덩이에 힘을 주고 흔들면 충분히 보지에 박힌 남근의 맛을 즐길수 있을 것 같았다.
양세현은 들뜬 표정으로 유아를 보면서 말했다.
“꿀꿀돼지 보지에 박힌 자지가 너무 좋아요. 꿀꿀돼지 몸을 움직이고 싶어요.”
유아가 웃으며 말했다.
“잠시만 그대로 있어 네가 움직이지 않아도 저절로 움직여서 널 아주 기분 좋게 만들어 줄 거니까.”
유아가 말을 다시 어딘가를 건드리자 의자가천천히 회전하기 시작했다. 의자 하나를 건장한 하인 둘이서 들지도 못하고 끙끙거리며 밀고 온 것도 아래가 굉장히 무겁게 만들어져 있어 사람을 앉히고 움직여도 넘어지지 않게 만들어져서 그런 듯싶었다.
양세현이 소리쳤다.
“어마 이거 움직여요. 돌아요. 의자도 움직이고 보지 안의 자지도 움직여요. 의자도 돌고 보지 안의 자지도 돌아요.”
이미 양세현 주위에는 혈신문이나 그들에게 협력하는 남해검문,점창파의 사람들뿐만아니라 발가벗은 채 그들을 시중드는 여인들 그리고 성무장의 하인과 하녀들까지 전부 모여들이 주위에 서서 양세현이 추태를 부리는 것을 구경하고있었다.
의자에 앉으면서 가랑이를 오므리지 못하고 쫙 벌린 상태라 양세현의 보지가 의자에 박힌 가짜 자지를 박고 있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모두에게 보였다.
양세현은 계속 소리쳤다.
“어마 어머나 정말 좋아요. 아 기분 좋아. 아 암퇘지 보지가 기분 좋아요. 아앗 기분 좋다. 아 좋아. 으으응, 아아, 기분 좋아. 기분 정말 좋아.”
조금 지나자 의자의 회전이 조금 빨라졌다. 양세현은 달뜬 얼굴로 유아를 바라보며 소리쳤다.
“선자님 아앙 아앙 암퇘지 암퇘지 기분 좋아요. 꿀꿀돼지 기분 좋아요. 아앙 좋아 죽겠어. 아이쿠 아이쿠 정말 기분 좋네.”
의자 옆에 발려있는 기름 때문에 발바닥이 미끈거려 다리에는 전혀 힘을 주지 못하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양세현의 엉덩이가 의자에서 덜컹덜컹 아래위로 움직였다. 양세현이 발에 힘을 주지못하자 의자에 앉은 엉덩이에 힘을 주고 움직이는 듯 싶었다. 그때마다 불과 한두 치 정도에 불과했지만 의자에 박힌 자지가 양세현의 보지를 들락거리는 모습도 보였다.
잠시 뒤 마구 소리를 질러대던 양세현이 눈을 감고 그저 아아하는 짧은 소리만 내기 시작했다.
“아, 아, 아아……,아아……, 아앗…….”
그리고 조금 더 지나자 그런 짧은 소리도 내지 못하고 눈을 뒤집더니 갑자기 파르르 몸을 떨고는 그대로 몸을 경직시켰다. 의자는 계속 같은 속도로 돌아가고 있었지만 양세현은 아무 움직임도 없이 그대로 몸을 경직시키고 있어 마치 의자에 붙어 있는 조각상처럼 보였다.
그렇게 한참이나 경직시키고 있다가 경직을 풀고 말했다.
“아아, 정말 좋았어요. 꿀꿀돼지, 암퇘지는 정말 기분 좋았어요. 아앗 또 계속 돌아요. 계속 돌아요. 아아 다시 기분 좋아진다. 정말 또 좋아져요. 아아 좋아라.”
그렇게 한참 교성을 질러대다 갑자기 비명성을 질렀다.
“아앗 선자님 커졌어요. 보지 안에 박힌 양물이 갑자기 커졌어요. 아앗, 아앗 싫어, 너무 커. 아이쿠, 아이쿠, 이건 너무 크요.”
양세현은 보지에박힌 양물이 너무 큰지 몸을 버둥거리고 다시 위로 풀쩍거리다가 발로 의자 옆을 누르며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하지만 의자에는 기름이 칠해져 있어 양세현의 발은 계속 미끄러지기만 했다.
“싫어, 싫어, 너무 커요. 아아앗 더 커진다. 아앗 아파, 아파, 너무 커요. 히익, 히익.”
그렇게 잠시 버둥거리다가 다시 교성을 질렀다.
“아이쿠, 아이쿠, 기분 좋아 커져서 더 기분 좋아요. 아앗기분 좋다. 아아 기분 좋아. 정말 커요. 아아 기분 좋아. 아앗 다시 작아졌다. 아앙 싫어 큰 게 좋아 아아 큰 게 좋아. 다시 커져라. 다시 커져라. 아앗 이번엔 가늘어지고 길어졌어요. 아앗 이상해요 굉장히 깊이 찔러요. 아앗 끝이 빙글빙글 돌아요. 이상해요 아앗 살아있는 거 같아요. 엉엉 기분 좋아요. 정말 좋아요.”
양세현은 자신의 보지 안에서 변하는 남근을 무의식적으로 설명해 대며 계속 교성을 질러댔다.
“엉엉 너무 좋아요. 너무 좋아요. 기분이 너무 좋아요. 좋아 죽겠어요. 엉엉. 히이익! 돌기가. 돌기가, 자지에 박힌 돌기가 이상해요. 마치 흡반처럼 보지에 붙어서 보지살을 빨아당겨요. 아이쿠, 아이쿠, 좋아라.”
양세횬은 다시 한 번 이전처럼파르르 몸을 떨고는 몸을 경직시켰다. 두 번째 절정이 양세현의 몸을 덮친 것이었다.
이번에는 더 긴 경직 상태에 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이전처럼 교성을 질러댔다. 하지만 두 번 더 절정을 지나고 나자 더 이상은 견디기 어려운지 애원하기 시작했다.
“아이쿠, 아이쿠, 죽겠다. 선자님 제발 내려주세요. 이젠 빼 주세요. 꿀꿀이 죽겠어요. 아이쿠 나 죽는다. 아이쿠 꿀꿀이 죽는다. 아아 제발 빼주세요.”
그렇게 내려 달라고 애원하다가 다시 한 번 절정을 맞았다. 그 뒤 다시 절정에서 깨어난 뒤에는 눈물콧물로범벅이 되어 애원하고 소리쳤다.
“엉엉, 선자님 제발 내려주세요. 꿀꿀이 죽겠어요. 암퇘지 이러다 죽겠어요. 제발요. 아이쿠 나 죽는다. 보지년 죽어요. 보지년 죽어요. 아아악 또 커졌다. 엉엉, 제발 빼주세요. 내려주세요. 엉엉.”
마침내 다시 한 번 절정이 오고 다시 깨어나자 이번에는 죽은 남편과 아들까지 불러댔다.
“아아 백천 오라버니 세현이 죽어요. 백천 오라버니 세현이 죽겠어요. 아아 또 길어졌다. 아앗 이번엔 길어지면서 커졌어요. 흑흑 백천 오라버니, 백천 오라버니세현이 보지가 찢어져서죽겠어요.”
나중에는 아들 사도운의 이름까지 불렀다.
“아앗 죽겠다. 운아야 엄마 죽는다. 엄마 죽는다. 아아 또 커진다. 이번이 제일 커. 아이쿠 엄마 죽어. 엄마 보지 찢어져서 죽는다.”
그렇게 한참을 소리치다 다시 절정이 다가왔고 몸을 경직시켰다. 하지만 이번에는 몸의 경직이 풀린 뒤에도 소리 지르지 않았다. 이번에는 짧은 비명소리조차 없이 눈을 까뒤집고 입에서 침을 흘리며 그저 의자의 움직임에 맞춰 몸을 파닥파닥 경련시킬 뿐이었다.
그제야 유아는 의자의 움직임을 멈추고 양세현을 의자에서 내려주었다.
의자에서 내려진 양세현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그대로 청석이 깔린 바닥으로 쓰러졌다. 유아가 그런 양세현의 몸을 뒤집어바닥에 큰대자로 반듯하게 눕히자 양세현은 누운 채로 계속 의자 위에서 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파닥파닥 몸을 경련시켰다.
양세현의 보지구멍이 큰 막대가 들락거릴 정도로 벌어진 채 벌어졌다 오므라들었다 계속 빠르게 경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