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74화 〉초산사효 8 (74/148)



〈 74화 〉초산사효 8

8.

양세현은 죽을  먹고 나자 아죽과 아옥의 주위를 돌며 꿀꿀거리기 시작했다.

“꾸울, 꾸울, 꾸울.”

그리고는 뭉클한 젖무덤을 아죽과 아옥의 다리에다 비볐다.

보고 있던 아한이 말했다.

“꿀꿀이가 젖을 짜달라는  같은데 꿀꿀아 맞아?”

양세현이 아한의 다리에도 젖무덤을 문지르며꿀꿀거렸다.

“꿀꿀, 꿀꿀, 꿀꿀.”

아죽이 유아에게 물었다.

“아침에만 짜주면 되는거 아니었어?”

유아가 고개를 저었다.

“최소한 아침과 저녁 두 번은 짜줘야 해. 원래 자주 짜주는 게 더 좋지만 그건 좀 귀찮지. 우리도 예전에 이렇게 젖 나오는 애를 데리고 있을 때 젖 짜주는 게 제일 귀찮았어.  과자 같은 거 만들어서잘 먹기는 했지만 귀찮은 건 귀찮은 거지.”

아옥이 물었다

“안 짜주면 어떻게 되는 건데?”

“밤에 잠도 안 자고 계속 짜달라고 울어.”

“안 짜주면 많이 아픈 건가?”

“그건 아니라는데 젖을 짜고 싶어서 안달을 하더군. 젖을 짜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그게 하고 싶은가봐.”

아성과 아한  소년은 고아가 되어 오갈 곳이 없는 아이들을 양세현이 거두어  아이들이라 양세현이 지금 비록 혈신문의 암퇘지로 격하되었고 또 하인이나 하녀들이 양세현을 비웃고 무시한다고 해도 그들은 양세현에게 절대 그럴 수 없었다.

지금 양세현이 젖을짜지 못해 괴로워하는  보이자 급하게  괴로움을 풀어주고 싶었다.

아성과 아한 두 소년은 급히 달려가 나무통 하나와 젖은 수전을 가져왔다.

아성이 청석으로  바닥에 나무통을 놓자 양세현은 젖무덤이 통 위로 가도록 재빨리 기어가서 꿀꿀거렸다.양세현이 꿀꿀거리며 보채자 아죽이 아한이 건네준 젖은 수건으로 양세현의 젖꼭지 부분을 깨끗이 훔치고는 젖을 짜기 시작했다.

아성이 양세현의 보지를 주물러주려다가 보지가 동그랗게 벌어져 있는  보고 화를 냈다.

“꿀꿀이 보지가  이렇게 벌어졌어. 유아 이 계집애 너  우리 꿀꿀이를 괴롭혔지.”

유아가 말했다.

“무슨 소리야? 괴롭히긴 누가 괴롭혀?  기분 좋게 만들어 준 거라고. 꿀꿀이는 보지에  박고 기분 좋아지고 나면 그렇게 벌어지는 거 너도 어제 봤잖아. 이건 아까 너희도 봤던 그 의자에 박힌 자지를 박아서 그런 거란 말이야.”

아한이 말했다.

“이거 이렇게 벌어져 있을 때도 주물러 줘도 돼?”

“응 그건 주물러 주는 것보다 손가락  개나 세 개로 쑤셔 주면서 보지 안쪽 벽을 긁어주거나하는  더 좋을 거야. 거기 안쪽에 보면 오톨도톨한 곳 있지? 거길 손가락으로 살살 긁어 줘봐.”

아한이 손가락을 넣어 보지 안쪽 질벽을 만지다가 유아가 말한 부분을 발견가고 그 부분을 긁어주자 양세현이 자지러지듯 반응했다.

“꿀우울! 꾸우울! 꾸우울꿀! 꾸우울꿀!”

그리고 그때 아죽과 아옥이 두 손으로 양세현의 커다란 젖퉁이를 하나씩 잡고  누르기 시작했고 양세현의 빨간 젖꼭지에서 나무통 안으로 하얀 젖이 뿜어지기 시작했다.

“꿀꿀! 꿀꿀! 꿀꿀! 꿀꿀!”

양세현이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꿀꿀거리기 시작했다.

유아가 자기보다  살 어린 아성이나 아한, 아죽 등과 서로 격의 없이 말을 놓는 것을보면서도 혈신문의 소녀들은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원래 혈신문의 소녀들은 시장에서 남에게 팔려가던 아이들을 구양선이 사서 무공을 가르친 아이들이라 엄격하게는 혈신문의 제자라기보다는 구양선의 하녀에 가까웠다. 때문에 혈신문의 아이들은 다른 곳에서 자기들끼리 서너 살 정도의 나이 차이가 있어도 서로 아무런 허물없이 대했고비슷한 나이의 다른 아이들을 만나도 자신들과 같은 신분으로 대했다.

하지만 남해검문이나 점창파의 제자들은 모두 명문정파의 제자인지라 엄격한 의미에서 혈신문의 아이들과는 신분이 달랐다. 서로 간에도 서열이 엄격했고 아성들 같은 하인, 하녀들과도 거리를 두었다.

다만 혈신문의 아이들은 워낙 무공이 강하고 남해검문과 점창파가 혈신문 아래로 들어가 서로 협력하는 처지인지라 친하게 지내는 것이었다.

아죽과 아옥이 양세현의 젖을 짜는 동안 아한이 유아의 말대로손가락 두 개를 모아 보지를 쑤시고 벌어져 있는 질벽을 긁어주자 양세현은 엉덩이를 흔들면서 꿀꿀거렸다. 누가 보아도 기분좋아하는 것이 분명했다.

초산사효는 아성들이 양세현을 젖소처럼 다루며 젖을 짜대자 굉장히 신기해하며 바라보았다.

둘째가 물었다.

“뒤에서 저렇게 보지를 만져는 건 왜 그렇지?”

유아가 말했다.

“지금은 처음이라서 그래요. 그래야 젖도 잘 나오고 얘가 젖 짜는  좋아하게 되죠. 처음 몇 번만 해주면 나중에는 안 만져주고 젖만 짜줘도 저절로 보지가 발랑거리게 돼죠.”

첫째가 물었다.

“자기 스스로는  짜는 거고 반드시 남이 짜줘야 하는 건가?”

“그럼요. 얘는 이제 세수나 양치질도 스스로 못하고 남이 해줘야 해요. 양치질도 못하기 때문에 아성이나 아한이 손가락을 입에 넣어서 해줘야 하는 걸요.”

초산사효가 전부 깜짝 놀랐다.

“아니 그건 왜 그렇지?”

“훈련의 일종으로 일부러 못하게 만든 거죠. 그래야 자기 자신이 돼지라는 걸 자각하고 본 문에 절대적으로 복종하고 뭐든지 우리에게 의지하게 되는 거죠.”

초산사효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혈신문의 수법이 정말 지독하고 매섭다고 생각했다.

젖을 다 짜고 나자 혈신문과 남해검문의 소녀들이 몰려들어 재잘거렸다.

“어휴 저것 봐, 저렇게 많이 짰어.”

“오늘 아침에 처음 젖이 나왔다면서 저렇게 양이 많아.”

“어휴 대법을 받고 돼지가된 것도 겨우 어제였다고, 오늘 젖이 나온 것만 해도 진짜 대단한 일인데 이렇게 양까지 많다니 정말 놀랐어.”

“하여간 얘는 정말 타고난 애라니까.”

“사실 얘를 돼지로 만들어 준  오히려 얘를 도와 준거 같아.”

“누가 아니래 얘가 우리 혈신문을 돕는 게 아니라 우리 혈신문이 얘를 돕는 거 같다니까.”

청아가 소란스런 속에서 말했다.

“얘를 문주님께 데려가야 하니까 조금 서둘러. 아성, 아한 너희들은 꿀꿀이를 우물가로 데려가서 목욕시키고 양치질까지 잘 시켜 너희가 입에 손가락 넣어서 시키는 거  알지. 문주님 앞에서 얘 입에서 냄새가 나면 안 된다고.”

아성과 아한이 고개를 끄덕이자 대나무 뿌리로 만든 회초리 하나를 건네주며 말했다.

“저렇게 보지 활짝 벌어진 꼴로 문주님께 갈 수는 없으니까 이걸로 스무 대 정도 보지를 아주 아프게 때려줘. 그럼 보지가 오므라들 거야. 어설프게 때려선  되고 정말 세게때려야 해, 그래야 확실히 오므라드니까.”

아성과 아한은 꿀꿀거리는 양세현은 데리고 우물로 갔다.

아성과 아한은 우물가에 도착하자 자신들도 옷을 전부 벗어버리고 양세현을 씻기기 시작했다.

어제와 오늘 양세현을씻기다 옷이 전부 젖어버리자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두 소년 모두 하인들이라 가진 옷이 몇 벌 없었고 그게 젖어버리면 곤란했기 때문이다.

양세현은네 발로 엎드려서 꿀꿀거리며 그들을 바라보았다. 두 소년의 사타구니에는 솜털조차 없이 매끈해서 아직 제대로 자라지 않은 아이인게 분명했다.

아성이 말했다.

“꿀꿀이 보지부터 때리고 씻길까?”

아한이 대답했다.

“먼저 씻기고 나서 때리자, 이렇게 벌어져 있어서 안쪽까지 깨끗하게 씻길 수 있잖아.”

 소년은 양세현의 보지에 물을 붓고는 병을 씻는 솔 같은 것을 보지에 밀어 넣고 솔을 움직였다. 양세현은 대법을 받기 이전에 보지에 그런 거친 솔을 밀어 넣었다면 고통으로 비명을 질렀겠지만 이제는 오히려 상당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꿀꿀, 꿀꿀, 꿀꿀.”

아성이 말했다.

“꿀꿀이가 아픈 건 아니겠지?”

아한이 말했다.

“이건 아픈게 아니고 좋아하는 거야.”

양세현이 긍정의 의미로 꿀꿀거렸다.

“꿀꿀, 꿀꿀, 꿀꿀.”

이제  정도 의미의 꿀꿀거림은 두 소년 모두 알아들었다.

양세현은 네 발로 엎드린채 두 소년의 몸을 보다가 두 소년의 성기가 꼿꼿하게 일어서는 것을 보았다.

아성이 말했다.

“꿀꿀이 보지를 씻을 때는 언제든지 고추가 딱딱해져. 아한 너도 그렇지.”

아한이 고개를 끄덕였다.

“응 나도 고추가 딱딱해져. 꼭 씻길 때만 그런 건 아니고 보지를 만지거나 할 때는 언제나 그래. 왜 그런지 잘 모르겠어.”

“나도 그래, 반드시 만지지 않아도 얘 보지가 발랑거리는 걸 볼 때도 자주 그래.”

“젖통은 어때?”

“젖통은  그래 젖통이야 다른 아이 키우는 아줌마들 것을 가끔 보니까 그런가봐.어른들은 꿀꿀이 젖통이랑 허벅지를 보고도 그런다고 하던데 난 잘 모르겠어.”

양세현은 두 소년의 나이가 아직 어려서 몸의 변화를 아직 잘 모르고 성적인 의미들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양세현은 두 소년의 성기를 입으로 빨아주고 싶었지만 곧 구양선을 만나러 가면서 감히 그런 짓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양세현은 두 소년이 무척 사랑스러웠고 나중에라도  소년의 성욕을 자신이 해소시켜 주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자 다시 보지가 파르르 떨리는 걸 느꼈다. 아한이 그걸 느끼고 말했다.

“꿀꿀이 보지가 또 발랑거려 빨리 다른데도 씻기고 보지 때려줘야겠어.”

 소년은 양세현을 꼼꼼히 씻긴 뒤에 조금 전처럼 쪼그려서 물구나무를 서게 하고는 말했다.

“꿀꿀아 아파도 참아 우리가 널 싫어하지 않는 거 알지.”

양세현이 긍정의 의미로 꿀꿀거렸다.

“꿀꿀, 꿀꿀, 꿀꿀.”

아성이 회초리를 들고 양세현의 보지를 보며 중얼거렸다.

“유아 못된 계집애 우리 꿀꿀이 보지를 이렇게 만들어서 결국 때려야 하게 해놓고는 기분 좋게 해줬다고 거짓말이야.”

양세현은 조금 무서워서 꿀꿀거렸다.

“꿀꿀, 꿀꿀,꿀꿀.”

아성이 양세현의 벌어진 보지를 만져주며 말했다.

“꿀꿀아 너무 무서워하지 마. 금방 끝날 거야.”

아성은 매섭게 회초리를 내려치기 시작했다. 아성은 어제 양세현의 보지를 오므라들게 하기 위해서는 절대 사정을 봐줘서 때리면 안 된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리고 또 양세현이 지금부터 그 무서운 혈신문주 구양선을 만나러 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보지가 벌여져서 발랑거리는 채로 보낼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양세현의 입에서 비명 같은 꿀꿀거리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꾸우울, 꾸우울, 꾸우울. 꾸우울.”

매는 스무 대를 확실히 채우고서야 그쳤고 과연 청아의 말대로 양세현의 벌어졌던 보지는 다시 오므라들어 움찔거렸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