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8화 〉그녀들의 과거 4
4.
구양선이 다시 침상 옆으로 돌아가 탁자 위에 놓여있는 술을 따라 입으로 가져가며 말했다.
“난 간혹 내가 사도백천 그 사람과 헤어질 때 열세 살짜리 계집애가 아니고 세 살 아니 딱 두 살만 더 많았다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 그랬더라면 어쩌면 내가 그의 옆에 있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곤 해. 그 남자 조금 멍청하긴 해도 같이 있으면 참 재미있었거든.”
양세현은 온 몸이 떨려왔다. 조금 전까지 그에게 먹이를 조르던 생각이 싹 달아났다. 아니 조금 전 어째서 그렇게 배고픈 강아지처럼 말린 과일을 탐했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마 구양선의 기세에 눌려 멋대로 정신이 움직인 게 아닐까?
구양선은 이미 그 어린 열한 살의 나이에 온 중원을 공포에 몰아넣고 남편 사도천과 중원 무림이 모두 힘을 합쳐 겨우 물리칠 수 있었던 십이혈마를 그녀는 혼자서 해치울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양세현으로서는 이해가 안 갈 정도의 경지에 올라있었다.
양세현은 처음 구양선의 말을 들었을 때 그녀가 사도백천과 동침했던 자신들을 증오해서 자신들을 이런 지경에빠뜨린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다.
그녀는 그렇게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도 열두 살의 어린 나이에 사랑했던 사람과 맺어지지 못했다. 어쩌면 그런 사실들이 그녀로 하여금 이런 이상한 성벽(性癖)을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이상한 성벽이 사도백천과 가장 가까웠던 양세현과 유월련, 단명선에게 가장 먼저 향한 것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양세현이 상념에 잠겼을 때 구양선이 손뼉을 쳐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청아를 불렀다. 청아가 들어오자 말했다.
“내일도 바빠질 테니 이제 이 아이들을 데려가서 잘 재우렴.”
청아가 세 여인을 데리고 물러났다.
청아가 세 여인을 데려가다 유아에게 양세현을 맡기고 자신은 나머지 여인들을 다른 곳으로 데려갔다.
유아가 양세현을 보면서 물었다.
“너 입에 뭘 물고 있어?”
양세현이 깜짝 놀라 정신을 차려보니 구양선이 던져 줬던 커다란 말린 과일 조각을 아직도 물고 있었다.
양세현은 입에서 과일 조각을 빼내 들며 말했다.
“문주님이 말린 과일 조각을 주셨어요.”
유아가 양세현의 보지를 주무르고 킥킥 웃으며 말했다.
“보지가 딱딱하게 굳은 걸 보니 문주님이 무서웠던 모양이지. 하지만 그렇게까지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문주님이 그렇게 무섭기만 한 분은 절대 아니니까. 그리고 그건 먹어도 돼.”
양세현이 말린 과일을 맛있게 먹으며 걸어가는 사이 유아가 계속 보지를 주무르며 뒤를 따랐다.
“아무래도 보지가 너무 딱딱하게 굳었어. 자기 전에 좀 풀어줘서 발랑거리게 만들어야겠어.”
양세현이 잠자리인 마당의 평상 위에 도착했을 때는 다시 양세현의 보지가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
양세현이 따가운 아침 햇살에 잠에서 깨어났을 때 이미 많은 사람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다.
유아뿐만 아니라 초산사효에다 아성, 아한, 아죽, 아옥과 몇몇 다른 하인과 하녀들도 지나가며 양세현의 보지를 가리키며 손가락질하고 소곤거렸다.
양세현은 아래를 내려다보며 자기 보지가 아직도 움찔거리며 경련하고 있는 걸 발견했다.
유아가 웃으며 말했다.
“네 보지는 이제 자고 일어날 때마다 이렇게 발랑거리게 돼 있는 거니까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
양세현은 꿈속에서 수많은 남자들에게 안겨 환희에 떨던 장면이 생각났다.
사람들 사이로 발가벗고 질질 끌려 다니다가 다시 그 사람들과 관계하며 환희에 떨고 더 해달라고 마구 조르던 장면들이 생각나 얼굴을 살짝 붉혔다.
어쩌면 앞으로 매일 그런 꿈을 꾸게 되고 그때마다 자기 보지는 발랑거리면서 지나가던 하인과 하녀들에게 보이게 될 거 같았다.
양세현이 생각에 잠겨있게 버려두지 않고 유아가 말했다.
“그렇게 누워 있지 말고 발딱 일어나서 기지개 켜. 젖도 짜고 씻고 오늘 일을 해야지.”
양세현이 발딱 일어나서 시키는 대로 기지개를 켜고 나자 아옥이 젖을 받을 나무통을 평상 위에 올려놓았다.
양세현이 어제는 바닥에 놓았던 나무통을 왜 평상 위에 놓는지 몰라 의아한 표정을 짓자 유아가 말했다.
“아무래도 평상 위에 놓고 짜는 게 아죽이나 아옥에게도 편하지 않겠어. 바닥에서 짜면 아죽이랑 아옥이 네 몸에 맞춰서 쪼그리고 앉아야 한다고.”
양세현이 나무통 위에 젖무덤이 놓이게 엎드리자 유아가 계속 말을 이었다.
“네 분 대협께 네 보지가 잘 보이게 가랑이 쫙 벌려. 옳지 그렇게. 그리고 오늘은 꿀꿀거리지 말고 보지 벌리면서 네 젖통이랑 보지 상태가 어떤지 계속 대협들께 말씀드려.”
양세현은 유아가 시키는 대로 가랑이를 쫙 벌려 초산사효가 자신의 보지를 잘 볼 수 있게 하고는 아랫배와 허벅지에 힘을 주고 보지를벌리며 소리쳤다.
“네 분 나리 소녀 보지를 봐 주세요. 소녀가 보지를 벌려요. 손을 안 대고 보지에 힘을 주고 그냥 벌리는 거예요. 이얍, 이얍, 벌어져라. 벌어져라. 세현이 보지 벌어져라.”
그런 양세현의 모습이 우스꽝스러운지 초산사효가 일제히 너털웃음을 웃었다.
양세현이 그렇게 우스꽝스런 소리를 지르며 초산사효에게 보지를 보이고 있을 때 아죽과 아옥은 그런 장면에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양세현의 젖무덤을 강하게 눌렀다.
양세현의 빨간 젖꼭지에서 하얀 젖줄기가 뿜어져 나왔다.
양세현은 소리쳤다.
“아이쿠 좋아, 아이쿠 좋아, 젖 짜는 게 너무 좋아요. 세현이는 젖 짜는 게 너무 좋아요. 아이쿠 기분 좋아라.”
양세현은 그러면서도 다시 보지에 힘을 주며 보지를 벌려 초산사효에게 보이고자 했다.
“아아 기분 좋아, 아이쿠 보지 벌리는 거 까먹었네. 세현이 보지 벌어져라. 보지 벌어져라. 아아 벌어진다. 네 분 나리 세현이 보지 벌어진 거 같아요. 세현이 보지 벌어지고 있는 거 맞나요?”
초산사효의 넷째가 크게 웃으면서 말했다.
“그렇다 이 갈보야, 네 보지가 지금 벌어지고 있다.”
“아앗 기분 좋아. 네 분 나리 세현이 보지 계속 봐주세요. 나리들이 봐 주시니 더 기분 좋아요. 세현이 보지 아아 세현이 보지 벌어진다. 아이쿠 기분 좋아. 아이쿠 세현이 보지 발랑거려요. 세현이 보지 발랑발랑 움직여요.”
셋째도 끼어들었다.
“그래 갈보야. 네 보지가 지금 발랑발랑 움직이고 있다. 정말 천하제일의 보지 갈보로군. 양세현 요 갈보야, 앞으로 네 별명을 강호제일미 대신 강호 제일 보지 갈보로 바꾸는 게 어떠냐?”
“네네 세현이는 보지 갈보예요. 강호에서 제일가는 보지 갈보예요. 아이쿠 기분 좋아. 나리 쇤네를 더 욕해 주세요. 쇤네는 갈보예요. 아주 천한 보지 갈보예요. 아이쿠 보지 발랑거린다. 아이쿠 세현이 보지 발랑거려요.”
양세현은 아죽과 아옥을 향해서도 소리쳤다.
“아아 젖 짜는 것도 너무 좋아요. 아죽 소저, 아옥 소저, 쇤네는 젖 짜는 게 정말 기분 좋아요. 아아 기분 좋다. 정말 시원하면서 젖을 짤 때마다 보지가 같이 움직여요. 소저들이 세현이 젖을 눌러 주실 때마다 세현이 보지도 같이 움직여요. 아아 기분 좋다.”
양세현은 그렇게 한참이나 계속 몸을 비틀어대며 소리를 지르더니 갑자기 몸을 빳빳하게 경직시켰다. 다시 한 번 절정이 다가온 것이다.
양세현이 몸을 경직시키자 젖을 짜던 아죽과 아옥이 깜짝 놀라며 젖에서 손을 떼고 물러섰다.
유아가 둘에게 말했다.
“그렇게 손을 떼고 물러서면 나중에 쓰러져 그냥 상관하지 말고 계속 짜줘.”
아죽과 아옥이 다시 양세현의 젖을 계속 짜주자 잠시 뒤 양세현은 경직에서 몸을 풀었다. 양세현은 이전에는 네 발로 엎드린 상태에서는 절정을 느꼈다가 풀리면 탈진해서 옆으로 쓰러졌지만 지금은 아죽과 아옥이 젖을 계속 짜고 있어 그런지 쓰러지지 않고 소리쳤다.
“아아 정말, 정말 기분 좋았어요. 아죽 소저, 아옥 소저, 세현이는 정말 기분 좋았어요. 아아 기분 좋아. 아아 아직도 보지 발랑거려요. 아 보지에 뭐가 박힌 거 같아요. 힘도 안 줬는데 세현이보지 계속 벌어져 있는 거 같아요. 아아 기분 좋다. 정말 기분 좋다.”
과연 양세현의 말대로 양세현의 보지는 살짝 벌어져서 오므라들지 않고 그대로 움찔움찔 경련하고 있었다. 아무래도양세현의 보지는 절정을 느꼈을 때의 모양대로 모습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거 같았다.
셋째가 말했다.
“갈보야 네 말대로 지금 네 보지가 벌어져서 발랑거리는 구나. 넌 그야말로 보지 갈보로구나.”
양세현이 훌쩍훌쩍 울기 시작했다.
“흑흑 세현이는 보지 갈보예요. 천하고 천한 보지 갈보예요. 아아 기분 좋아. 흑흑흑 세현이는 너무 기분이 좋아요. 너무 기분이 좋아서 못 참겠어요. 흑흑흑.”
둘째가 말했다.
“대형 기분이 좋으면 우는 여자가 있다더니 이 갈보년이 그렇군요. 저건 분명히 너무 좋아서 우는 거 같아요.”
아죽과 아옥이 젖 짜는 걸 마칠 때쯤 양세현은 다시 한 번 절정을 느꼈고 그렇게 절정에 빠져있을 때 아죽과 아옥은 젖짜는 걸 마쳤다.
경직에서 풀린 양세현이 탈진해서 쓰러졌다가 반쯤 몸을 일으켜 자기 보지를 보며 말했다.
“아 세현이 보지가 이렇게 벌어졌어요. 아 이렇게 발랑거려요. 아 정말 기분 좋아.”
양세현은 잔뜩 상기된 얼굴로 자신의 보지와 초산사효를 번갈아 보면서 말했다.
“나리 세현이 보지가 이렇게 벌어졌어요. 이렇게 발랑거려요. 세현이는 이제 완전히 보지 갈보예요.”
초산사효는 이전에도 여자라면 앞뒤를 가리지 않고 덤비는 편이었는데 지금 무림에서 가장 예쁘다고 소문났던 미인이 잔뜩 상기된 얼굴로 발가벗은 채 마구 음란한 말을 해대자 정말 당장이라도 덮치고 싶을 정도였다.
넷째가 말했다.
“어이쿠 요 갈보년 보지를 보니 정말 참기 힘들군.”
셋째도 말했다.
“아 정말 사람들 보고 있는 것 상관없이 덮치고 싶군. 유아 어떻게 안 되겠느냐?”
첫째와 둘째 또한 말을 않고 있었지만 덮치고 싶은 표정이 역력했다.
유아가 고개를 저었다.
“지금은 안 되다고 말씀드렸죠. 하지만 오늘 일을 마치고 돌아오시면 그때는 실컷 주무르게 해 드릴게요.”
유아는 초산사효를 말리면서 아성, 아한을 불러 양세현을 데려가 씻기게 했다.
아성과 아한은 양세현을 우물로 데려가 어제처럼 자신들도 옷을 전부 벗고 양세현을 씻기기 시작했다.
아성이 빳빳한 돼지털을 뭉쳐 만든 솔 같은 것을 가져오더니 말했다.
“꿀꿀아 네 발로 엎드려 봐.”
양세현이 말 잘 듣는 아기처럼 네 발로 엎드리자 아성이 물을 끼얹고는 솔로 양세현의 등과 엉덩이 허벅지까지 깨끗이 문지르고 아한은 뒤에서 어제 사용했던 병 닦는 솔 같은 것을 보지 안으로 밀어 넣고 문질렀다.
아한이 말했다.
“어제만큼은 아니라도 보지가 이렇게 벌어져 있으면 닦기가 편해. 벌어져 있지 않을 때는 빡빡해서 좀 힘이 들거든.”
등과 엉덩이를 다 씻고 나자 아성이 다시 말했다.
“꿀꿀아 앉아서 두 손 들어 봐.”
양세현이 아성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번쩍 치켜들자 아성이 솔로 양세현의 겨드랑이 아래와 이곳저것을 문질렀다.
양세현은 두 소년이 자신의 몸을 다 씻기자 두 소년의 딱딱해진 고추를 보면서 두 사람에게말했다.
“아성, 아한 나리 꿀꿀이를 씻겨주셔서 고마워요. 이젠 제가 두 분을 씻겨 드릴게요.”
아한이 고개를 저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안 돼 우리는 이걸로 문지르면 아파.”
양세현이 살짝 웃으며 말했다.
“그런 건 사용하지 않아요.”
그리고는 젖은 수건으로 두 사람의 몸을 차례로 문지르며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두 사람의 고추와 고환을 어루만져 주었다. 양세현은 아직 남편 말고 다른 남자의 성기를 어루만진 적이 없었지만 눈앞의 두 소년은 너무 사랑스러워 어떻게든 두 사람의 딱딱해진 고추를 풀어주고 싶었다.
두 소년 모두 그런 쪽으로는 경험이 전혀 없어 아직 자위행위를 해 본 것 같지도 않았고 양세현 또한 그렇게 능숙하다고는 할수 없었지만 그래도 두 소년보다는 훨씬 경험이 풍부했다.
양세현이 한참이나 두 소년의 고추와 고환을 어루만져주고 입으로 살짝살짝 빨아주자 마침내 두 소년 모두 양세현의 손 안에서 조그만 고추를 파르르 경련시키고는 뭔가를 토해냈다.
양세현은 두 사람의 고추에서 나온 물이 비교적 맑은 것을 보면서 어른 남자의 정액과는 다르다고 느꼈다.
아성이 약간 나른해진 목소리로 물었다.
“우와 정말 기분 좋았어. 꿀꿀아 너도 보지를 만져주면 이렇게 기분이 좋았던 거야?”
양세현이 웃으며 말했다.
“여자랑 남자는 조금 달라요. 하지만 전 아마 나리들보다 더 기분이 좋았을 거예요.”
아한이 말했다.
“우와 그게 정말이야. 그럼 앞으로 우리가 매일 보지를 만져줄게.”
“네 고마워요. 그리고 이건 다른사람들에겐 비밀이에요. 절대 말하면 안돼요. 아셨죠?”
두 소년은 모두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양세현의 젖은 몸을 닦아주고 다시 대청 쪽으로 데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