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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화 〉암퇘지 양세현 1 (85/148)



〈 85화 〉암퇘지 양세현 1

第 十六 章. 암퇘지 양세현

1.

용아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철저하게 돼지가 된 건 좋지만 이렇게 냄새나는 걸 어떻게 문주님께 데려가? 아한과 아성을 시켜 씻긴다고 해도 이 정도로 냄새가 심하면 씻기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건데.”

유아가 대답했다.

“아성이나 아한에게 맡기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니까 다른 힘센 남자들에게 맡겨야지 뭐. 그리고 가죽 씻을 때 사용하는 약을 사용하면 냄새는 금방 없어질 거야.”

“씻기는 건 그렇다 쳐도 데려가는 것도 힘들겠어. 정말 냄새가 장난이 아니잖아.”

“아 그건 간단해 잠깐만 기다려봐.”

유아는 돼지우리의 문을 열고 양세현에게 명령했다.

“보지야, 오늘이 네가 시집가는 날이니까 빨랑 나와.”

양세현은 비로소 용아와 유아가 자신을 수퇘지와 흘레붙이려고 데려가려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양세현은 수퇘지와 흘레붙는 것이 무섭기도 했지만 살짝 기대가 되기도 했다. 양세현은 꿀꿀거리며 돼지우리 밖으로 기어나왔다.

“꿀꿀! 꿀꿀! 꿀꿀! 꿀꿀!”

유아가 그런 모습을 보고 말했다.

“어휴 시집보내준다니까 정말 좋아하네. 그렇게 좋니 보지야?”

“꿀꿀! 꿀꿀! 꿀꿀! 꿀꿀!”

용아가 옆에서 끼어들었다.

“벌써 열흘이나 보지에 아무것도 쑤셔주지 않았으니까 지금 보지에 뭐라도 박고 싶어 미칠 걸. 진짜 열흘이나 보지에 아무것도 안 쑤셔줬는데 어떻게 참았지?”

“아, 그건 새끼돼지들 주둥이로 해결했어.”

“응? 새끼돼지들이 얘 보지를 주둥이로 쑤셔줬어?”

“완전히 박아준 건 아니고 그냥 주둥이로 문지르면서 콧바람으로  쑤셔줬지. 얘는 대법을 받은 뒤로 손가락으로 쑤시거나 남근의자에 앉혀서 박은 적은 있어도 직접 자지를 박은 적은 없어서  정도로도 견딜만 했어. 게다가 여기 오기 전날 남근의자에 박혀서 좀 고생을 했기 때문에 직접 박는 일에 두려움도 좀 있고.”

“꿀꿀! 꿀꿀! 꿀꿀! 꿀꿀!”

양세현이 우리 밖에 나와서 꿀꿀거리자 용아가 양세현 주위에서 떨어지면서 말했다.

“그런데 이 냄새 정말 어쩔 거야. 가까이 가지도 못하겠어.”

용아의 불평을 듣자 유아가 말했다.

“다 방법이 있으니까 두고 봐. 보지야 지금부터 저거마을  시내로 가서 진흙에서 뒹굴어.”

양세현은 유아의 말이 무슨 뜻인지 바로 깨달았다.

원래 이 지대는 습지에서 물을 빼고 만든 농지라서 마을 밖 논밭에는 물을 대는 수로가 잔뜩 있었고 그 수로들 중에는 진흙이 잔뜩 깔린 곳도 있었다.

조금 더러운 곳이지만 그 진흙에서 뒹굴어 몸에 잔뜩 바르면 성무장으로 갈 때까지 냄새는 확실히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양세현은 마을 가운데를 지나 마을밖에 있는 진흙이 깔린 수로로 기어갔다.

“꿀꿀! 꿀꿀! 꿀꿀! 꿀꿀!”

양세현이 마을 가운데를 꿀꿀거리며 지나가자 마을에 있던 아낙들이 양세현에게 소리쳤다.

“보지야, 너 오늘 시집간다지. 우리도 나중에 성무장으로 구경 갈게.”

아낙들의 말을 듣자 양세현은 아무래도 오늘은 혈신문 사람들 앞에서만 돼지랑 흘레붙는 게 아니고 성무장의 하인이나 마을사람들이 전부 보는 앞에서 흘레붙어야 할 듯싶다고 생각했다.

양세현은 마을 밖 수로에 이르자 진흙이 잘 깔린 곳을 찾아서 안으로 들어가 마구 뒹굴었다.

양세현 자신은 돼지우리 안에서 너무 익숙해져 버려 전혀 냄새를 맡지 못했지만 오늘 아이들의 말이나용아의 말을 들어보면 아무래도 몸에서 상당히 심하게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수로의 진흙에서도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의 수로는 상당히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곳이라 돼지우리처럼 심한 냄새는 절대 아니었다.

양세현은 진흙 구덩이에 머리를 쑤셔넣어 머리카락과 얼굴에 까지 진흙을 잔뜩 바른 뒤에야 수로 밖으로 나왔다.

뒤를 따라왔던 용아가 킁킁거리며 냄새를맡더니 말했다.

“이제 확실히 냄새가 덜 나네. 진흙 냄새 정도는 충분히 견딜만 하고.”

유아가 말했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고 했잖아. 보지야, 성무장으로 기어가.”

양세현의 유아의 명령에 따라 발가벗은 알몸에 진흙을 잔뜩 바른 채로 성무장을 향해 꿀꿀거리며 기었다.

“꿀꿀! 꿀꿀! 꿀꿀! 꿀꿀!”

양세현은혹시 관도에 사람들이 있을까 우려스러웠다. 원래대로라면 이 시간에는 사람들이 전혀 없을 시간이지만 양세현이 빨가벗고 성문까지 달린 이후로는 사람이 없는 시간에도 관도에 사람들이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모이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우려와는 달리 관도에는 사람들이 전혀 없었다.

용아가 양세현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듯이 말했다.

“네가 빨가벗고 관도를 달린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려고 모였지만 곤륜보지랑 점창보지를 시켜서 아침에만 달리게 했더니 이 시간에는 사람들이 이제  모여. 대신 아침이 되면 진짜 관도를 가득 채울 정도로 사람들이 많아진단다.”

양세현이 몸뚱이에 진흙은 잔뜩 바른 채로 성무장 안으로 들어가자 가까이에서 일하던 하인과 하녀들이 몰려왔다.

“왜 이렇게 몸뚱이에다 진흙을 잔뜩 발랐지?”

“그러게 말이야. 오늘 얘를 시집보낸다던데 뭔가특별한 의미가 있나?”

하인과 하녀들이 수군거릴 때 유아와 친한 나이 어린 하녀 하나가 유아에게 물었다. 혈신문도들은 모두 팔려가던 하녀 출신들이라 그런지 나이가 비슷한 젊거나 어린 하녀들과 친했다.

“유아, 얘  이렇게 진흙을 잔뜩 발랐어? 수퇘지랑 흘레붙일 때 필요한 거야?”

유아가 대답했다.

“아니, 그냥 돼지우리에서만 살게 했더니 냄새가 너무 심해서 진흙을 발라서 냄새를 가린 거야.”

“어라, 진짜 돼지 냄새가 나네.”

마을에서 성무장까지 달려오면서 몸에 바른 진흙이 상당히 떨어져나갔는지 양세현으 몸에서 다시 돼지 냄새가 풍기고 있었다.

유아가 가까이 있던 건장한 하인 둘에게 말했다.

“이 암퇘지 냄새가 심해서 힘이 약한 아한이나 아성으로는 안 되겠어요. 오늘은 아저씨들이 이 보지를  씻겨 줘요. 씻기는 도구는 우물가에 있을 거고 어떻게 씻기는지는 알고 있죠?”

하인들이 양세현을 씻기라는 말에 얼굴 가득 희색을 띠며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

유아는 품에서 조그만 병 하나를 꺼내 하인들에게 건내주며 어떻게 물에 섞어서 사용하는지를 알려주고 양세현을 두 발로 일어나게 한 뒤 허리 춤에서 뭔가를 꺼내 하인들에게 건내며 말했다.

“원래는 보지를 잡고 끌고가야 하지만 오늘은 냄새가 심해서 안 되겠어요. 데리고 갈 때 이걸 보지에다 걸어서 끌고 가요. 올 때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보지 안에 자지 박는 건  되지만 씻기면서 재미는 좀 봐도 좋아요.”

두 하인은 모가와 당가로 모두 성무장에 온지 오 년 가까이 된 건장한 젊은 하인들이었다. 두 하인 모두 유아가 재미를 봐도 된다고 하자 얼굴에 희색이 가득해졌다.

모가가 유아가 건네  물건을 받아보니 손가락 두개 정도 굵기의 대나무 뿌리를 구부려 만든 갈고리였다.


대나무 뿌리 가득히 촘촘하게 마디가 져 있어 여자의 보지에 들어갔을 때는 상처가 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모가와 당가 두 청년 모두 양세현이 혈신문의 대법을 받은 이후로 어지간해서는 상처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지라 걱정 않고 대나무 갈고리를 양세현의 보지에 쑥 밀어 넣었다.

양세현은 갈고리가 보지 속으로 들어오자 다리를 꽉 오므리고 허벅지를 비비꼬았다.

대나무의 마디가 보지 안을 자극하는데 정말 기이할 정도의 감각을 안겨주고 있었다.

네 발로 엎드리지 않고  발로 일어서면 말을 해도 되었다. 양세현이 두 하인에게 애원했다.

“이거이상해요 나리.”

모가는 껄껄 웃으며 갈고리를 잡아당겼고 당가가 유아가 건내준 죽편으로 양세현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말했다.

“보지야 여기서 그렇게 엉덩이 비비꼬지 말고 어서 걸어.”

양세현은 모가가 잡아당기는 대로 우물가로 걸어가면서도 계속해서 허벅지를 비비꼬았다.

“모나리, 이거 이상해요, 보지년 보지구멍 안이 진짜 이상해져요.”

그때마다 뒤에서 당가가 계속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면서 양세현을 재촉했다.

“이 보지야, 그럼 보지 안에서 마디가 자극을 하는데 이상하지않을 리가 있느냐. 어서 빨리 걸어.”

우물가에 도착하자 그 둘도 아성, 아한처럼 옷을 전부 벗어버렸다. 아성과 아한은 자신들의 옷이 젖을까봐 옷을 벗었던 거지만 그 둘은 양세현을 희롱하기 위해 옷을 벗었다.

양세현은 보지에 박힌 대나무 갈고리 때문에 연신 허벅지를 비비꼬면서도 두 사람의 단단하게 발기한 자지를 보자 눈을 때지 못했다. 두 사람은 양세현이 자신들의 자지에서 눈을 때지 못하는 것을 보자 모가가 거드름을 잔뜩 피우며 말했다.

“어때 보지야, 나리들의 자지가 탐나지 않느냐?”

양세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보지년은 두 분의 늠름한 자지가 정말 탐나요.  분 자지를 빨고 싶어요. 쇤네에게두 분의 늠름한 자지를 빨게 해주세요.”

모가가 바로 양세현에게 자지를 빨게 하려고 하자 옆에 있던 당가가 코를 막으며 모가에게 말했다.

“먼저 입으로 한  빨게 한 뒤에 씻기고 싶지만 아무래도 냄새 때문에 안 되겠어.”

과연 양세현의 몸뚱이에서 진흙이 전부 떨어져나가자 몸에서 심한 돼지냄새가 나고 있었다.

모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 동안 돼지우리에서 살았다더니 진짜 돼지 냄새가 너무 심하군. 아무래도 먼저 씻기기부터 해야겠어. 조금 전 유아 선자가 준 병을 주게.”

모가는 물을 가득 담아 둔 우물 옆의 큰 항아리에다 유아가 준 병의 약물을 부었다. 항아리에 담긴 물의 색깔이 파랗게 변하며 물에서 향긋한 향기가 뿜어져 나왔다.

모가가  모습을 보며 말했다.

“이건 도대체 무슨 약인지 모르겠군. 단순한 향유는 아닌 것 같은데.”

옆에서 당가가 말했다.

“뭔지 우리가 알게 뭔가 이걸로 씻어서 냄새가 없어지면 그걸로 된 거지.”

두 사내는 양세현을 우물 옆에 무릎 꿇게 한 뒤에 항아리의 물을 떠서 머리에서부터 부었다.

파란 빛이 도는 물이 양세현의 머리카락에서부터 시작해서 발끝까지 한  흘러가자  한 차례 물을 부었을 뿐인데도 양세현의 몸에서 풍기던 돼지냄새가 깨끗이 사라졌다.

당가가 좋아하면서 말했다.

“이거 정말 신기하게 냄새가 싹 사라졌네. 그럼 씻기 전에 먼저 재미부터 좀 보자고.”

당가의 말을 듣자 무릎 꿇고 있던 양세현이 입을 벌려서 그의 자지로 가져가려고 하자 당가가 저지하며 말했다.

“안 돼! 빨지 말고 먼저 혀로 핥아 봐.”

당가의 말을 듣자마자 양세현은 바로 네 발로 엎드려서 당가의 자지를 핥기 시작했다. 귀두에서 시작해서 고환까지 계속 핥은 뒤에 말했다.

“나리 빨고 싶어요. 제발 빨게 해주세요.”

당가가 우쭐거리며 말했다.

“좋아 빨아라, 다만 제대로 빨지 못하면 네 궁둥이를 피가 나게 때려 줄 거다.”

양세현 바로 그의 자지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모가가 뒤에서 보지에 박혀 있는 갈고리를 빼낸 뒤에 손가락으로 벌어져 있는 보지구멍의 질벽을 마구 긁어댔다. 양세현은 너무나 황홀한 쾌감에 젖어 바닥을 긁으면서 당가의 자지를 빨아댔고 잠시 뒤 당가가 토해낸 정액을 입속에서 몇 번 굴리다가 꿀꺽 삼켰다.

양세현이 달뜬 소리로 말했다.

“아아 나리 좋아요. 나리의 정액이 너무 맛있어요. 이 천한 암퇘지 보지 년에게 싸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는 바로 모가로 상대를 바꿔서 그의 자지를 핥고 빨았다. 이번에는 당가가 모가 대신 양세현의 젖무덤을 주무르고 보지구멍을 긁어댔다.

모가와 당가는 각기 두 번이나 싸고 난 뒤에야 양세현의 몸을 다시 씻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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