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6화 〉암퇘지 양세현 2 (86/148)



〈 86화 〉암퇘지 양세현 2, 주의; 수간 묘사 있음

2.

모가와 당가 두 사내는 양세현에게 팔꿈치 물구나무를 서게 한 뒤 각기 양쪽 다리를 잡았다.

당가는 거꾸로 물구나무를 선 양세현의 벌어진 보지에다 바가지 가득 물을 담아 붓고는 말했다.

“어이쿠 이년 보지에 물 들어가는 것 좀 봐 바가지 하나가 다 들어가네.”

모가가 옆에서 말했다.

“여기 거품 올라오는 것 좀 보게 이년 보지 안이 얼마나 깊은 거야.”

당가가 물을 붓고 뒤에 짐승의 털로 만들어진 솔로 벌어진 보지를 거칠게 쑤시기 시작했다.

양세현은 보지를 솔로 너무 강하게 쑤셔대자 소리를 지르며 애원했다.

“아아앗, 보지 안이 너무 시큰거려요. 아앗 좀 살살 해주세요. 너무 심해요. 아야야야, 아파요. 히이익 너무 심해요. 너무 거칠어요. 아이쿠 보지 안이 살갗이 다 벗겨지겠어요. 아이쿠 너무 무서워요.”

당가가 웃으며 소리쳤다.

“이 보지야 네 보지는 이런 걸로는 절대 상처가 나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마.”

다른 발을 잡고 있던 모가가 들고 있던 회초리로 바닥으로 늘어진 젖무덤을 때렸다.

양세현은 마구 비명을 질러댔다.

“아악,  아파요. 아이쿠 아파라, 보지년 젖 아파요. 암퇘지 젖 터지겠어요.”

“이 보지야, 내가 때리는 곳이 어딘지 제대로 말해!”

양세현은 모가의 말을 바로 알아 듣고 외쳤다.

“보지년 젖보지예요. 보지년 젖보지 아파요. 그렇게 때리시면 보지년 젖보지 터져요.”

모가가 이번에는 아랫배를 때렸다.

찰싹!

“히이이익아파, 아파, 아파, 아파요. 아야야 너무 아파요.”

이번에는 정확하게 오른쪽 젖꼭지에 떨어졌다.

찰싹!

“으아아악, 아야야야, 보지년 젖꼭지 떨어져요. 제발, 제발 거긴 때리지 마세요. 너무 아파요.”

이번엔 왼쪽 젖무덤이었다.

찰싹!

“아이쿠 아파라, 보지년 젖보지 터진다. 엉엉 너무 아파요. 보지년 젖보지 터져요.”

양세현의 울음에는 아랑곳 않고 두 사람은 그렇게 한참이나 하나는 양세현의 보지를 쑤셔대고 다른 하나는 회초리로 양세현의 몸뚱이 곳곳을 때렸다.

양세현은 한참이나 그렇게 울기만 하다가 서서히울음이 줄어들더니 울음이 교성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흑흑그렇게 쑤시지 마세요. 너무 시큰거려요. 엉엉 젖보지랑 젖꼭지가 너무 아파요. 으응, 으응 근데 씹보지 안이 이상해요. 분명이 너무 시큰거리는데 아앙, 아앙 아 미치겠다. 아앗 아파라 제발 젖보지만 자꾸 때리지 마세요. 아 기분이 이상해요. 좋은 것도 아니고 싫은 것도 아니고, 아아아 아니에요, 좋아요, 좋아요. 계속 보지 쑤셔주세요. 아앗 때리는 건 아니에요. 아이쿠 젖보지 아파라.”

당가가 더욱 힘주어 솔을 쑤셔대며 말했다.

“네 년이 열흘 전 아침에 보지 벌어진 채로 자는 걸 보고 역시 이럴 줄 알았다니까 넌 정말 천성적으로 타고난 암퇘지야.”

“네, 네,보지년은 천성적으로 타고난 암퇘지예요. 그러니 더 해 주세요. 아앙 좋아요, 정말 좋아요. 아아 그래도 때리는 건 아파요. 아앗 아니에요,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계속 때려주세요. 젖통 아니 젖보지 때려 주세요. 보지 쑤셔 주세요. 엉엉 제발 계속 쑤셔 주세요, 때려주세요.”

양세현은 그렇게 한참이나 두 사람과 버둥거리다가 마침내 절정에 도달해서 몸을 경직시켰다.

모가와 당가는 절정에 오른 양세현이 한참이나몸을 경직시켰다가 마침내 허물어지듯이 경직을 풀자 일으켜서 다시 몸을 씻기고는 몸을 닦아주고 보지에 대나무 갈고리를 끼워 끌면서 용아와 유아가 기다리는 대문 앞으로 데려갔다.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었다고 해도 머리카락은 완전히마르지 않아 양세현이 두 손으로 움켜쥐고 걸어야만 했다.

대문 앞에는 용아와 유아만이 아니고 청아와 당아  다른 혈신문의 여인들 몇 명이 더 있었다.

양세현은 보지에 대나무 갈고리가 끼워진 감각을 정말 참기어려워 계속 허벅지를 비비꼬았다.

청아 양세현에게 다가와 양세현이 쥐고 있는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말했다.

“이 보지 머리카락이 다 안 말랐는데 이대로 시작할까?”

청아와 같이 양세현의 옆으로 다가온 당아가 머리카락을 만져보더니 말했다.

“뭐 정도면 상관없을 거 같은데. 수건으로 물기는 대부분 닦아냈으니 상관없을 거야.”

두 여인은 대화를 나누더니 양세현의 머리카락을 정리해주었다. 청아가 말했다.

“오늘 시집을 갈거니까 머리카락을 신부에게 어울리게 예쁘게 묶어줄게.”

당아도 말했다.

“원래 새신부는 봉관을 써야겠지만 넌 사람이 아니라 암퇘지니까 그에 맞게 하는 게 좋겠지. 그러니까 네게 어울리게 무림인답게 꾸며줄게.”

두 여인은 양세현의 중국식 남자 상투처럼 머리를 묶어 올린 뒤 금관(金冠: 삼국지의 여포나 서유기의 손오공이 상투 위에 달고 있는 머리를 묶는 조그만 관.)으로 머리를 묶었다.

그리고 머리를 묶은 관에 두 개의 기다란 꿩의 꼬리깃털을 달아주었다.

그렇게 하자 마치 남장을 한 젊은 무사 같은 모양이 되었다.

그 모습을 본 용아가 깔깔 웃으며 말했다.

“얼굴만 보면 엄청 잘생긴 젊은 무사인데 몸뚱이에 어마어마한 왕젖통이 달려서 그게  되네.”

확실히 용아의 말대로 양세현은머리 부분만 본다면 아주 잘생긴 남장한 무사 같았지만 완전히 발가벗고 있어 커다란 젖통과 보지가 다 보이니 굉장히 엉뚱한 불균형한 모습이되었다.

청아가 양세현의 머리를 전부 정리해 준 후 볼기를 찰싹 때리며 말했다.

“돼지!”

양세현은 청아의 말이 떨어지자 바로 네 발로 엎드린 뒤 엉덩이를 치켜 올리고 꿀꿀거렸다.

“꿀꿀! 꿀꿀! 꿀꿀! 꿀꿀!”

청아가 말했다.

“자, 그럼 문주님이 기다리시니 대청으로 가렴.”

“꿀꿀! 꿀꿀! 꿀꿀! 꿀꿀!”

양세현은 꿀꿀거리며 대청으로 기어갔다. 대청 입구에 이르자 수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대청  연무장에 모여 있는 것이 보였다.

대청 연무장을 만들 때부터 천 명 이상의 사람을 수용할  있는 규모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도 비좁지는 않았다.

대청에는 혈신문주 구양선이 가운데 앉아 있었고 손님 좌석에는 어울리지 않게 초산사효가 앉아 있었다.

그리고 남해검문과 점창파 출신의 어린 소녀들이 앉아 있었고 유월련, 단명선이 그들 사이에서 여러 가지 술과 음식을 나르며 시중들고 있었다.

또 남해검문의 문주인 한교운은대청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네 발로 강아지처럼 엎드려 있었다.

연무장에는 혈신문의 하인, 하녀들과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모여 있었다. 그들 사이에서는 남해검문과 점창파 출신의 발가벗은 여인들이 완전히 발가벗은 채 그들에게 술과 음식을 날라 주고 있었다.

성무장의 하녀들이 양세현의 머리모양을 보고 킥킥 웃었다.

“저거 뭐야 암퇘지 주제에 관을 썼잖아.”

“오늘은 신부가 되는 날이니 관을 씌운 거래.”

“그래도 저건 뭐야 저러니까 꼭 얼굴만 잘생긴 미남 같아.”

“그러게 근데 빨가벗고 있어서 몸뚱이가 여자인 걸  보여주고 있는데 뭐.”

양세현이  발로 기어서 대청 앞에 이르자 혈신문주 구양선이 말했다.

“수퇘지들을 데려 오렴.”

구양선의 명령이 떨어지자 연무장 옆문이 열리고 돼지들이 들어왔다.

“꿀꿀! 꿀꿀! 꿀꿀! 꿀꿀!”

“꿀꿀! 꿀꿀! 꿀꿀! 꿀꿀!”

“꿀꿀! 꿀꿀! 꿀꿀! 꿀꿀!”

“꿀꿀! 꿀꿀! 꿀꿀! 꿀꿀!”

오늘 양세현의 신랑이 될 돼지는 한 마리가 아니었다. 모두  마리의 커다란 수퇘지가 연무장 안으로 들어왔다. 양세현보다 최소한 대여섯 배는 더 무거워 보이는  돼지들이었다.

돼지우리 안에서 양세현이 젖을 먹였던 새끼돼지들의 어미돼지들도 덩치가 컸지만 이놈들은 더욱 컸다.

양세현은 자신의 등에  수퇘지들이 올라탔을 때 얼마나 무거울지 걱정이 되었다.

수퇘지가 양세현에게 다가오는 길에는 사람들이 서 있지 않아 수퇘지들은 아무런 장애 없이 바로 양세현에게 다가왔다.

양세현은 비로소 자신이 오늘 네 마리 돼지를 상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갑자기 두려워졌다.

보지에 수퇘지 자지를 박는 일은 두렵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두 마리가 아닌  마리를 상대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유아가 양세현 옆으로 다가와서 말했다.

“저기 네 신랑이 될 수퇘지들이 있으니 어서 절해. 신부가 신랑에게 절해야 하는 거 알고 있지?”

양세현은 사람인 자신이 돼지에게 굴복하고 절한다고 새삼 굴욕감이 들거나 하지는 않았다. 지난 열흘 간 돼지우리에 살면서 어미돼지들에 충분히 굴복하고 절했었다.

양세현은 꿀꿀거리며 네 마리 돼지를 향해 머리를 조아렸다.

“꿀꿀! 꿀꿀! 꿀꿀! 꿀꿀!”

“꿀꿀! 꿀꿀! 꿀꿀! 꿀꿀!”

양세현이 돌아가면서 네 마리 수퇘지에게 절을 하자 성무장의 하인과 하녀들이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완전히 암퇘지가 다 되었네.”

“이젠 돼지보다 더 낮은 신분이 되었어.”

“근데 신부는  마리인데 신랑이  마리이니 짝이 안 맞는 거 아냐?”

“우리 꿀꿀이 보지를 만족시켜 주려면 수퇘지 한 마리로는 턱도 없어요.”

수퇘지들은 양세현 주위로 다가와 주둥이로 쿡쿡 찌르며 냄새를 맡았다.

그들은  사람처럼 생긴 발가벗은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한 것 같았다.

수퇘지들은 양세현 주위를 빙글빙글 돌아가며 냄새를 맡더니 마침내 그 중 한 마리가 양세현의 보지에 주둥이를 들이댔다.

돼지의 주둥이는 코다 두 개의 큰 콧구멍이 앞으로 툭 튀어나온 것이 바로 돼지의 주둥이인 것이다.

양세현의 보지에 주둥이를 들이 댄 수퇘지는 주둥이를 양세현의 보지 안으로 강하게 밀어 넣었다.

“꾸울! 꾸울!”

보지 안으로 수퇘지의 주둥이가 밀려들자 양세현은 비명 같은 꿀꿀거리는 소리를 토해냈다.

기분이 나쁜 건 아니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돼지의 주둥이가 보지 안으로 밀려들자 놀란 것일 뿐이었다.

돼지우리에서 양세현이 새끼돼지들에게 젖을 먹이고 나면 새끼돼지들은 양세현의 몸뚱이 위로 올라와 장난을 치고 놀았고 그 중에서는 양세현의 보지를 주둥이로 쑤시는 놈도 있었다.

하지만 그건 조그만 새끼돼지의 주둥이였고 이번에는 양세현보다 몇 배나 덩치가  수퇘지의 주둥이였다.

양세현의 보지에 주둥이를 들이 민 수퇘지는 코에서 강한 바람을 뿜어내었다.

“꾸우울! 꾸우울! 꾸우울! 꾸우울!”

양세현은 다시 한 번 비명 같은 꿀꿀거림을 토해냈다. 돼지의 코가 뿜어내는 콧바람은 정말 강했다. 마치 크고 굵은 자지 하나가 그대로 보지에 박히는 것 같았다.

양세현이 지금 개 네 마리와 흘레를 붙는다면 개는서로 간에 서열이 엄격하니 가장 서열이 높은 놈이 먼저 양세현의 몸에 올라탔을 것이다.

하지만 돼지는특별히 서열이 없는 동물이었고 지금 양세현의 노리는  마리 모두 덩치가 비슷한 수퇘지였다.

그러니 결국 양세현이 자신이 박아도 되는 암퇘지라는사실을 제일 먼저 자각한 놈에게 우선권이 있었다.

그리고 그 돼지는 지금 양세현의 보지에 콧바람을 뿜어내는 놈이었다.

무슨 냄새를 맡았는지 수퇘지의 아랫배에서 용수철처럼 꼬인 자지가 툭 튀어나왔다.

수퇘지는 양세현이 자신이 박아도 되는 암퇘지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했다.

수퇘지는 양세현의 등에 올라탔다. 수퇘지의 딱딱한 발굽이 양세현의 맨 등을 강하게 눌렀다.

조그만 새끼돼지들이 발굽으로 누를 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압박감이 양세현의 등에 가해졌다.

수퇘지는 양세현의 등에 올라탔지만 둘의 덩치 차이가 심해그대로는 양세현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박을 수 없었다.

수퇘지는 앞발을 양세현의 어깨 위로 넘기고 몸통 전체로 양세현을 눌렀다.

수백 근이나 되는 엄청난 무게가 양세현을 압박했다. 그리고 바로 용수철 같은 수퇘지의 자지가 양세현의 보지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