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7화 〉암퇘지 양세현 3 (87/148)



〈 87화 〉암퇘지 양세현 3, 주의; 수간 묘사 있음

3.

양세현은 수백 근이나 되는 수퇘지의 무게가 상당히 버거웠다. 물론 양세현의 무공으로 버틸수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무리 내공이 강하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주어인 연약한 여인의 육체라는 한계 때문에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다.

양세현 바닥을 짚고 있는 두 팔을 내려 손바닥부터 팔꿈치까지 팔뚝 전체로 바닥을 짚었다.

거기다 양세현의 커다란 젖통은 팔을 그렇게 내리면 그대로 바닥에 닿았다. 젖통이 너무 눌리면 아파서 지나치게 거기에만 무게가 가도록  수는 없지만 그래도 무게의 아주 약간은 젖통에다 분산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수퇘지의 무게를 조금 분산시킨 순간 수퇘지의 자지가 그대로 보지 안으로 밀려 들어왔다.

“꿀꿀! 꿀꿀! 꿀꿀! 꿀꿀!”

드디어 자신의 보지에 남편 사도백천 이외의 자지가 들어온 것이다. 그것도 사람의 자지가 아니라 돼지의 자지가 그 동안 정조를 지켜왔던 사도부인 양세현의 보지 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양세현의 자신의 비참한 처지에 대한 굴욕감과 함께 바로 굴욕감이 가져다주는 미묘한 쾌감이 뒤섞인 감정에 혼돈스러웠다.

“꿀꿀! 꿀꿀! 꿀꿀! 꿀꿀!”

옆에서 구경하던 하인과 하녀들 그리고 마을사람들이 일제히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

“들어갔어, 드디어 들어갔어.”

“우리 꿀꿀이 마님이 드디어 돼지 자지를 박았어.”

“꿀꿀이 마님, 돼지 자지 맛이 어때요?”

사람들이 떠들어대는 와중에 양세현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 넣은 수퇘지는 열심히허리를 흔들었다.

양세현은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돼지의 자지는 덩치에 비해 상당히 가늘면서 용수철처럼 끝이 빙빙 꼬여있었다. 그렇게 꼬인 자지가 빠르게 앞뒤로 왕복하며 보지구멍 안의 질벽을 자극하자 양세현은 조금 전 대나무 갈고리를 보지구멍에 넣었을 때와 비슷한 야릇한 감각을 보지의 질벽에서 느꼈다.

“꿀꿀! 꿀꿀! 꿀꿀! 꿀꿀!”

수퇘지의 용수철처럼 꼬인 자지가 왕복하며 보지의  안쪽을 자극하는 그 시큰시큰하면서도 기묘한 쾌감에 양세현은 더 참지 못하고 꿀꿀거리기 시작했다.

“꿀꿀! 꿀꿀! 꿀꿀! 꿀꿀!”

쾌감과 조금 더 보지 안을 넓게 자극해 줬으면 안타까움이 섞인 그런 소리였다.

“꿀꿀! 꿀꿀! 꿀꿀! 꿀꿀!”

남자들은 몰라도 하녀들이나 마을 여자들은 양세현의 꿀꿀거리는 속에 담긴 그런 안타까움을 바로 알아차렸다.

“저거 지금 더 강하게 하고 싶어 안달부리는 거 맞지?”

“응. 그거 맞아. 진짜 좋은가 보네.”

“돼지 자지가 그렇게 좋나?”

“바보, 보통 여자가 그럴 리가 없잖아. 그 무서운 혈신문의 대법을 써놓고도 열흘이나 돼지우리에 살게  게 이유지 뭐겠어. 비로 저렇게 수퇘지랑 박는 걸 좋아하는 철저한 암퇘지를 만들려고 한 거겠지.”

하녀 하나가 촌장의며느리에게 물었다.“

“암퇘지들이 수퇘지랑 박는  그렇게 좋아한다는 얘기가 사실이야?”

“맞아. 암퇘지들은 수퇘지랑 한 번 박게 해주면 또 박게 해달라고 많이졸라.”

“우리 꿀꿀이 마님이랑 비슷해?”

“아니  정도는 아니지. 쟤는 암퇘지보다 더해.”

“그 대단하던 우리 마님이 진짜 수퇘지랑 박으면서 이렇게 좋아하다니 정말 재미있어.”

촌장의 며느리가 킥킥 웃으며 말했다.

“네가 그 동안 우리 마을 돼지우리에서 쟤가 하는 걸 봤어야 하는데 말이야.”

“아참, 나도 얘기만 들었는데 그렇게 진짜 돼지 같았다며?”

“진짜 돼지우리에서 돼지들이랑 뒹굴면서 더러운 것도 모르고 돼지새끼들에게 젖을 먹이면서 좋아 죽고. 진짜 난리도 아니었어.”

“돼지 먹이도 그대로 똑같이 먹었다며.”
“응, 우리가 돼지에게 주는 죽이 있는데 알다시피 여기 성무장에서 너희들이 먹다 남긴 잔반에다 태호에서 잡힌 생선 찌꺼기 같은 것도 섞고 이런저런 잡탕을 섞어서 만드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

“그 더러운 걸 진짜 먹었어?”

“그것도  달라고 얼마나 졸랐는데. 쟤 때문에 다른 돼지들 먹을  모자라서 다른  꽤 많이 섞어야 했다고.”


“꿀꿀! 꿀꿀! 꿀꿀! 꿀꿀!”

양세현이 쾌락에 가득 차 꿀꿀거리는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하녀 하나가 웃으며 말했다.

“우리 돼지 마님 이러다 좋아서 까무러치는 거 아냐?”

“그러게, 이러다 진짜 그 남근의자에 앉혔던 그날처럼 까무러칠지도 모르겠어.”

그렇게 꿀꿀거리면 양세현이 갑작스럽게 비명처럼 소리를 질렀다.

“꾸울!”

양세현이 쾌락에 겨워 꿀꿀거리고 하녀들이 떠드는 사이에 수퇘지의 성기 끝부분이 양세현의 자궁입구를 찔렀기 때문이다.

수퇘지의 성기 끝은 송곳처럼 뾰족했다, 그런 뾰족한 끝부분이 자궁입구를 찔러 들어갔다. 여러 번의 대법을 거치며 변화된 양세현의 육체가 이럴 때 자동적으로 반응했다.

양세현의 자궁이 벌어지며 수퇘지의 자지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양세현의 자궁 안까지 들어간 수퇘지의 성기가 앞으로 빠르게 왕복했다. 양세현은 자궁에서 무서운 고통을 느꼈다.

양세현은 눈을 부릅뜨고 꿀꿀거렸다.

“꿀꿀, 꿀꿀, 꿀꿀, 꿀꿀.”

수퇘지의 성기가 자궁 안에서 더 빠르게 왕복하기 시작했고 고통이 더 심해졌다. 양세현은 이전의 꿀꿀거림과는 비교도 안  정도로 빠르게 꿀꿀거렸다.

“꿀꿀꿀꿀, 꿀꿀꿀꿀, 꿀꿀꿀꿀, 꿀꿀꿀꿀.”

수백 근이니 되는 수퇘지의 무거운 몸뚱이에 짓눌려 거의 옴짝달싹도 못하던 양세현의 몸뚱이가 바들바들 경련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바로 그런 고통의 순간 기묘한 쾌감이 양세현의 깊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수백 근이나 되는 무서운 무게에 짓눌리고 다시 자궁 안을 송곳을 찌르는 것 같은 고통 속에서 바로  고통 자체가 기묘한 쾌감으로 변해갔다.

양세현이 다시 꿀꿀거렸다.

“꾸울, 꾸울, 꾸우우울, 꾸우우울.”

양세현의 꿀꿀거림에 맞춰 몸뚱이도 바들바들 빠르게 경련했다.

주위에 서서 지켜보던 하인과 하녀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양세현이 고통 속에서 말할 수 없는 깊은 쾌락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바로 알아 차렸다.

사람들이 눈을 반짝이며 양세현의 움직임을 바라보았다.

양세현의 하얀 알몸이 바들바들 경련하는 가운데서도 양세현의 엉덩이가 수퇘지의 성기가 왕복하는 것에 맞춰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돼지의 몸뚱이는 짧은 털로 덮여 있다. 수퇘지의 가슴을 덮고 있던 짧은 털이 양세현의 목덜미 맨살을 자극했다.

양세현이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꿀꿀거렸다. 양세현의 머리를 중국식 남자 상투처럼 묶으며 달아놓았던 꿩의 꼬리 깃털이 좌우로 흔들렸다.

“꿀꿀, 꿀꿀, 꿀꿀, 꿀꿀.”

그리고 바로  순간 수퇘지의 성기 끝에서 양세현의 자궁 안으로 정액이 쏘아져 들어갔다.

양세현은 바닥에 머리를 박고 자궁 안으로 정액이 쏘아져 들어오는 쾌감을 만끽했다.

양세현은 다시 꿀꿀거렸다.

“꿀꿀, 꿀꿀, 꿀꿀, 꿀꿀.”

정액을 전부 양세현의 자궁 안으로 쏟아내고 나자 검은 수퇘지는 양세현의몸뚱이 위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이미 자신의 용무를 전부 끝낸 수퇘지는 양세현의 몸뚱이 따위는 관심이 안 간다는 꿀꿀거리며 들어왔던 문을 지나 밖으로 나가버렸다.

양세현의 보지에 처음 박았던 수퇘지는 그렇게 떠나버렸지만 수퇘지의 정액을 자궁 안으로 받아들인 양세현은 여전히 쾌락을 만끽하고 있었다. 좋아도 너무 좋았다.

양세현은 하얀 알몸을 바들바들 경련하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아직 쾌락은 끝나지 않았다. 양세현은  꼬리가 달린 머리를 치켜 올리고 투레질하듯 흔들었다. 기다란 꿩 꼬리가 좌우로 크게 흔들렸다. 양세현의  몸으로 쾌락이 밀려왔다.

양세현은 꿀꿀거리며 마당 안을  발로 기기 시작했다.

“꿀꿀, 꿀꿀, 꿀꿀, 꿀꿀.”

양세현은 스스로 완전히 암퇘지가  기분을 느꼈다. 쾌감이 온몸으로 밀려들어왔다. 정말 너무 좋았다.

양세현은 계속 꿀꿀거리며 마당 안을 기었다.

“꿀꿀, 꿀꿀, 꿀꿀, 꿀꿀.”

양세현은 진짜 쾌락에 겨워하는 모습을 한껏 보여주고 있었다.  발로 마당은 이리저리 기어 다니며 몸을 바들바들 경련하고, 엉덩이를 치켜 올리고 좌우로 아래위로 흔들고 돌렸다. 꿩의 꼬리 깃을 단 머리를 숙여 바닥에 입을 가져다 대며 다시 몸을 떨었다.

양세현은 혈신문에 잡힌 이후 지금까지 많은 치욕을 당했다. 처음에는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웠지만 뒤에는 그런 노출과 수치에서 쾌락을 느꼈다. 하지만 지금처럼 쾌락이 계속 밀려드는 경우는 없었다.

양세현은 다시 꿀꿀거렸다.

“꿀꿀, 꿀꿀, 꿀꿀, 꿀꿀.”

남해검문 출신의 어린 소녀 하나가 구양선에게 말했다.

“문주님 저 암퇘지 정말 좋은가 봐요. 수놈이랑 교미가 끝났는데도 여전히 수놈이랑 교미를 계속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마님이 웃으며 말했다.

“그렇구나, 정말 교미를 계속하고 있는  같네. 우리 귀여운 양세현이 기분이 정말 좋은 거 같구나.”

다른 어린 소녀가 구양선에게 물었다.

“우리 대법을 받은 계집은 원래 박고 나면 저렇게 오래 좋아서 뒹굴 거리는 거예요? 다른 애들 데려와서 수캐와 교미시켰을땐 저러지 않았잖아요. 전 저런  지금까지 한 번도 못 본  같아요.”

구양선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 저 아이도 개나 말 같은 다른 짐승이랑 교미하고 나면 저렇게 오래 가지는 않는단다. 개나 말과의 교미는 워낙 시간이 길게 걸려서 교미 도중에 쾌락이 밀려오기 때문에 교미 중에 저런 쾌락을 느끼지 교미가 끝난 이후에 저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단다. 하지만 돼지와 교미는 개나 말처럼 시간이 길지 않아 교미가 끝난 뒤에도 계속 쾌락이 밀려와서 저렇게 좋아서 몸부림치게 된단다.”

양세현은 청석이 깔린 연무장 바닥을 뒹굴며 꿀꿀거렸다.

“꿀꿀, 꿀꿀, 꿀꿀, 꿀꿀.”

양세현은 엎드린 자세로 커다란 젖통을 돌바닥에 비볐다.

오똑 솟아오른 젖꼭지가 돌바닥의 강한 자극으로 아팠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

양세현은 그렇게 젖통을 돌바닥에 비비며 엉덩이를 치켜 올렸다.

가랑이를 쫙 벌리고 두 발을 동동 굴렀다.

양세현의 벌어진 가랑이 사이에서 하얀 보지가 경련하는 모습이 주위의 모두에게 보였다.

양세현은 남들이 자신의 보지를 보면 흥분했다.

하지만지금은 사람들이 보고 있든, 보지 않고 있든 이제 아무 상관없었다.

너무 좋아서 이렇게 죽어도 상관없을 것 같았다. 양세현의 숨이 점점 가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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