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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화 〉백운산장 4 (108/148)



〈 108화 〉백운산장 4

4.

용아가 발가벗고 한교운 옆에 서 있는 전아와 선아에게 말했다.

“전아사저, 선아사저 방금 녹아 얘기 들었지? 사저들 보지털을 싹 없애는 대법을 실시하면 옷을 입을 수 없데. 아무래도 항상 빨가벗고 살아가는건  어렵겠지?”

선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응, 아무래도 빨가벗고 살 수는 없잖아. 저쪽 남만 어딘가로 가면 여자들이 젖통을 내놓고 사는 그런 부족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여긴 남만이 아니니까. 게다가 그런 부족도 젖통만 내놓지 허리는 가리는데 허리도 못 가리고 항상 빨가벗고 사는  너무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빨가벗은 몸뚱이 보여주고 싶어 하는 건 지금 사저들이야. 조금  사저들 눈을 보니까 옆에 서 있는 그 보지를 정말 부러워하고 있는 걸 한눈에 바로 알겠더라고. 그래서 빨가벗겨 준 건데 빨가벗고 살 수 없다니 무슨 엉터리야. 내가 말한  사부가 내가 사저들 이렇게 빨가벗겨두고 있는 거 알면 화낼 거라서 그런 얘길 한 거야.”

용아의 말이 정확하게 본심을 찔렀는지 전아와 선아가 고개를 푹 숙였다.

전아가 고개를 숙인 채 달막거리며 입을 열었다.

“옆에 있는 얘를 보니까 사람들 앞에서 빨가벗고 있는 게 너무 부러워 나도 얘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어. 그래서 솔직하게 말할 게. 녹아가 말한  대법 나도 받고 싶어, 그래서 사람들 앞에 나설 때 항상 빨가벗고 알몸을 전부 보여주고 싶어. 하지만 그랬다가는 음녀로 몰려 정파 무림인 혹은 관부에 의해 죽을 거고 그 이전에 사부님께 죽을지도 몰라.”
선아도 조금 항의하듯이 말했다.


“나도 저 보지 보면서 저렇게 빨가벗고 사람들에게 알몸 보이고 싶었던 거 맞아. 하지만 그래도 부끄러운 건 부끄러워.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항상 빨가벗고 있어야 되는 것도 그래. 무지 그렇게 되고 싶어. 하지만 전아사저 말대로 그랬다간 음녀로 몰려 죽을 거고 사부에게 들켜도 진짜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우리에겐 그냥 꿈같은 얘기일 뿐이라고.”

“좋아, 대신에 사저들은 그대로 빨가벗은 채로 저기 저 마을로 내려가서 여선루에   다녀와. 그 사이에 홍아, 녹아랑 얘기해서 사저들에게 맞는 걸 정해 볼 테니까.  정도는  수 있겠지?”

전아는 고개를 끄덕였고 선아는 뭔가 망설이는 듯했지만 전아가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근데 무공은 써도 되지? 누가 강간하려거나 하면 막아야 되니까.”

홍아가 끼어들었다.

“여선루에서 그런 일은 없을 거야. 거기 있는 보지를 자주 내려 보내서 교육을 시켰기 때문에 그치들도 이런 경험 제법 있어. 그리고 보지를 만지는 것까지는 봐줘. 보지구멍에 뭐 밀어넣으려고 하거나 강간하려고 하거나 하면 무공을 사용해서 막아.”

홍아의 말이 끝나자 마자 용아가 말했다.

“그럼 뛰어가.”

전아와 선아는 용아의 명령에 따라 달려갔다.

두 사람이 여선루로 뛰어가고 잠시  용아가 홍아와 녹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너희들 뭔가 수작 부렸지? 전아사저와 녹아사저가 아무리 평소에 저런 욕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저렇게 갑자기 변하는 건 말도 안 돼. 무슨 수작을 부린 거야.”

홍아와녹아가 서로 마주보더니 녹아가 말했다.

“사실대로 말해 줄 게. 사실 우리가 특별히 수작을 부린  없어. 단지 너희가  보지를 가까이 해서 그런 거야. 다 그런  아니지만  보지를 가까이했을 때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네 사저들처럼 자기 욕망을 발산하게 되어버려. 그러니까 우리가 특별히  사저에게 뭔가를 한 게 아니라  사저들이 원래 저런 욕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게 저 보지를 가까이 하는 바람에  욕망이 폭발해서 튀어나와 버린 거야.”

“그럼  왜 아무렇지도 않은 거지? 그 특정 조건이라는 게 어떤 거야?”

“용아  모르겠지만 용아 넌 정말 특별해.사실 용아 너도 우리가 말한 특정 조건 모두에 해당 돼. 그래서 우리는 용아 너도 네 사저들인 전아나 선아처럼 될  알았어, 그런데 전혀 그런 기미도 보이지 않고  보지를데리고 놀고 네 사저들을 단숨에 빨가벗겨 버렸어. 우리에게 무공이랑 이런 대법을 가르쳐 주신 문주님 말씀에 의하면 너 같이 우리 대법이 전혀 통하지 않는 경우는 백 명에 한 명도 생기지 않는데 용아 네가 바로 그런 경우에 해당되는 거야.”

용아가 홍아와 녹아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그 특정 조건이라는 게 어떤 거야?”

녹아가 계속 설명했다.

“먼저 여자일 것. 둘째 천계를 받은 여자일 것.  천계를 받는다는 굉장히 중요해. 너무 어려서 아직 천계를 받지 않거나, 나이가 들어 폐경이 온 여자는 이 대법이 전혀 통하지 않아. 그리고 저 보지랑 같은 내공을 익힐 것. 같은 내공을 익혀도 내공이 더 강하면 통하지 않아. 내공의 차이가 커야 해. 그러니까 저 보지가 너희들보다 내공이 월등히 높아야 가능해.”

용아는 같은 내공이라는 부분에서 깜짝 놀랐다.

“뭐? 생리는 그렇다쳐도 같은 내공? 그럼 저 보지가 남해검문의 내공을 익혔다는 거야? 저 여자 우리 남해검문의 선배고수라도 되는 거야?”

용아의 추궁에 녹아가 홍아에게 고개를 끄덕이자 홍아가 한교운의 뒤로 돌아가 한교운의 두건을 묶고 있는 가죽 끈을 풀기 시작했다.

“어브브브.”

한교운은 발을 동동 구르면서 홍아에게 두건을 벗기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지만 홍아는 한교운의 애원 따위는 완전히 무시하고 한교운의 두건을 벗겼다.

한교운은 털가죽으로 덮인  손을 들어 급히얼굴을 가렸다. 하지만 홍아는 그런 한교운의 움직임에는 아랑곳없이 한교운이 신고 있던 강아지 발을 벗기고 손에 신겨져 있던 강아지 발까지 전부 벗겨냈다.

한교운은  손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용아의 눈썰미에서 한교운 자신의 정체를 감출 수는 없었다.

용아가 펄쩍 뛰면서 좋아 어쩔 줄 모르는 목소리로 소리쳤다.

“우와, 저 보지가 우리 사부였어.”

용아는 거의 나는 듯한 속도로 정자에서 내려와서는 한교운의 사타구니 사이로 손을  뻗어 한교운의 보지를 만지며 말했다.

“사부? 진짜 우리 사부야?”

한교운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그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기만 했다.

용아는 울고 있는 한교운을 잠시 동안 물끄러미 지켜보더니 보지에 연결된 쇠사슬을 잡아당겼다.

“앗!”

너무 갑작스런 보지공알의 통증에 한교운은 짧은 비명을 지르며 종종걸음으로 사슬이 당겨지는 방향으로 걸어갔다.

용아가 왼손으로 사슬을 움켜쥐고 오른손으로 한교운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말했다.

“사부 울지마. 내가 어린 시절 사부가 날 가르쳐줬듯이 이제부터 내가 사부를 가르쳐줄테니까. 매도 때려주고, 보지도 만져주고, 빨가벗긴 채로 사람들 앞으로 데려가기도 할 테니까 그러니 뚝!”

용아는 우는 아기를 달래듯이 한교운을 달랬다. 하지만 한교운은 얼굴을 가린 손을 내리지도 않고 계속 울기만 했다.

용아가 한교운의 볼기를 매섭게 때리며 말했다.

찰싹!

“보지야 까불지 마. 빨리 뚝 그쳐. 그리고 손 내려.”

한교운의 용아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너무 무섭게 느껴졌다. 한교운은 용아의 명령대로 울음을 그치고 손을 내렸다.

용아가 정자에 앉아 있는 홍아와 녹아에게 말했다.

“회초리 좀 던져 줘.”

용아는 던져주는 회초리를 받아서 한교운이 엉덩이와 허벅지를 때리며 말했다.

찰싹!

찰싹!

“히이이익!”

“망할 보지 사부, 꼭 화를 내야 말을 들을 거야. 보지 사부 넌 이제 내 종년이야 알겠어?”

한교운은 용아가 자신을 보지라고 부르며 화를 내고 또 매를 들어 자신을 때리자 갑자기 가슴이 후련해졌다. 그리고 지금 상황이 너무나 달콤해졌다.

한교운이 빠르게 대답했다.

“네, 보지년은 용아선자님의 종년이에요.”

“그래 그거야. 그래야 보지 사부답지.”

용아는 한교운의 엉덩이를 톡톡 두들겨주면서 홍아와 녹아에게 물었다.

“우리 보지 사부 빠구리 시켜 줬어?”

홍아가 대댭했다.

“아니, 너희 사부는 아직 처녀야.”

홍아는 용아에게 사부 한교운을 어떻게 잡았고 어떻게 훈련시켰는지 사실대로 이야기  주었다.

용아는 입을 쩍 벌리고 듣기만 하다가 한교운의 보지를 만지며 말했다.

“우와, 우리 사부가 결국 사람들 보는 앞에서 빨가벗고 매 맞고 싶어서 도로 돌아온 거구나. 보지 사부 사람들 앞에서 빨가벗고 매 맞는 게 그렇게 좋아.”

한교운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용아선자님. 보지년은 사람들 앞에서 빨가벗고 매 맞는  너무 좋아서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돌아온 거예요.”

“여기서 있었던 일 얘기해봐. 보지 사부 입으로 직접 들어봐야 겠어.”

한교운은 자신이 여선루에서 겪은 여러 가지 일들을 전부 이야기했다.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그것들을 사무치게 좋아했는지도 이야기했다.

한교운은 그런 이야기를 용아에게 해주면서 비로소 자신이 그런 것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스스로 얼마나 갈구하고 있었는지 스스로 자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금 전 용아에게 정체를 들켰을 때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리고 마구 울었던 이유도 깨달았다.

한교운은 용아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고 매 맞는 걸 너무나 갈구하고 있었고 자신이 키우고 가르친 제자에게 빨가벗고 매을 맞게 되는 상황이 너무나 황홀라고 좋았기 때문에 그 상황을 제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한교운은 그런 사실을 자각하자 보지가 빠르게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용아는 주무르고 있던 한교운의 보지가 빠르게 움찔거리는 걸 느끼고 말했다.

“어휴 우리 보지 사부 정말 천성적으로 타고난 보지였네. 지금 보지가 말도 못하게 발랑거려. 손바닥이 가려울 정도야.”

용아가 홍아와 녹아를 돌아보며 말했다.

“우리 사부 보지가 무지무지 발랑거리는데 너희들 우리 사부 빠구리 시켜주긴  거야?”

“응, 근데 사람이 아니라 수캐랑 흘레붙일 거야.”

용아는 사부 한교운은 수캐랑 흘레붙인다는 말을 하자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

“우와, 그거 정말 좋다. 그거 내가 볼 때 할 거 맞지?”

“그래, 원래는 그런 계획이 없었지만 이렇게 됐으니 네가 보는 데서 해야지 뭐.”

“어디서  거야? 여기서?”

“아니 저 아래 여선루 앞에서 시키려고.”

“에엣, 사람들이 전부 보는 데서 흘레붙일 거야. 저기 사람들 봐도 상관없어?”

“뭐 어차피 저 동네 사람들은 그런 거 많이 봤기 때문에 아무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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