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16화 〉남해검문 6 (116/148)



〈 116화 〉남해검문 6

6.

나이 어린 제자들이 사저들을 회초리로 때리고 있을 때 용아가 말했다.

“자 이제 그만하고 얘를 좀  주렴.”

신아와 민아를 포함한 제자들 모두가 고개를 돌려 용아를 바라보았다.

용아는 자기 옆에 있는 사부 한교운을 가리키며 말했다.

“너희들이 사저들을 그렇게 때려주니까 여기 이 보지도 부러워서 보지가 발랑거리고 있어.”

제자들이 용아가 가리키는 사부 한교운의 보지를 바라보자 털 한  없는 매끈한 한교운의 보지가 용아의 말대로 움찔거리고 있었다.

나이 어린 제자들은 한교운의 보지가 움찔거리는 모습을 보자 호기심이 동했는지 한교운의 앞으로 쪼르르 몰려들어 쪼그리고 앉아 한교운의 보지를 바라보았다.

민아가 물었다.

“사부의 보지가 왜 이렇게 발랑거리는 거야?”

용아가 대답했다.

“그건 너희들이 사저들을 때려주니까 이 보지 사부도 사저들처럼 너희들에게 매를 맞고 싶어서 그런 거야.”

“매를 맞고 싶은데 왜 보지가 발랑거려?”

“그건 이 보지가 다른 보지들보다  음탕하고 빠구리하는 걸 좋아해서 그래. 너희들도 빠구리가 뭔지는 들어봤지?”

빠구리는 성교를 뜻하는 이 남해지역의 방언이었다. 민아와 다른 두 제자는 아직 너무 어려 빠구리라는 말을 들었어도 그걸 진짜 사람들이 하는 건지는 모르고 있었다.

“어, 빠구리라는 걸 진짜 사람들이 하는 거였어? 사부도 그럼 보지에 남자 자지를 박는 거야?”

“응, 그걸 하는 건 맞지만 사람이랑 빠구리 하지는 않고 수캐랑 빠구리 해. 너희들 개가 흘레붙는 거 봤지?”

개들이 흘레붙는 광경은 흔히 보는 광경으로 어릴 때부터 사람들과 떨어져 자라지만 않았으면 아무리 어려도 그걸 보지 못한 아이는 없었다.

민아와 다른 아이들이 모두 고개를 끄덕이자 용아가 설명해 주었다.

“그건 수캐가 자기 자지를 암캐 보지에 밀어 넣는 거야. 그럼 수캐 자지의 뿌리가 부풀어 올라서 떼어 내려고 해도 안 떼어져. 우리 사부도 당연히수캐 자지를 자기 보지에 밀어 넣고 개들이 흘레붙듯이 그렇게 흘레붙어.”

민아를 비롯한 어린아이들은 여전히 뭔가 이해 안 되는 듯했지만 신아를 비롯한 열세 살짜리들은 이미 그쪽 지식이 조금 있었다.

신아가 물었다.

“사부는 그럼 사람이랑은 빠구리 안 하고 개하고만 빠구리하는 거야?”

“그래 사부만 그래. 사부는 이제 완전히 암캐가 되어서 사람이랑은 빠구리 못해. 그래서 사부는 이제 수캐랑 흘레붙는 거랑 남들에게 보지 보여주는 걸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개보지가 되었어. 그리고 또 보지에 매 맞는 것도 무지 좋아해. 그런데 너희가 사저들 때려주니까 자기도 보지에 매 맞고 싶어서 보지가 발랑 거리는 거야. 너희들이 좀 때려주는  좋아.”

용아가 한교운을 바라보며 말했다.

“보지야 내 말이 맞지?”

한교운이 보지를 앞으로 쑥 내밀며 말했다.

“네, 보지년은 개랑 빠구리하는 거랑 사람들에게 보지 보여주는 걸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보지예요. 그리고 또 보지에 매 맞는 것도 아주 좋아하는 보지고요.”

신아가 용아에게 물었다.

“지금 보지 때려 봐도 돼?”

용아가 고개를 끄덕이자 신아가 회초리를 들어올렸다가 도로 내리며 말했다.

“여기 고리 때문에 마음대로 못 때리겠어.”

한교운은 보지공알에 조그만 고리 하나를 박고 있고 거기에는 다시 가는 사슬이 달려 코의 격막을 꿰둟고 있는 커다란 코뚜레와 연결되어 있었다.

용아가 웃으며 말했다.

“그거 떼버리면 되지만 이왕 단 거니까 이쪽 재미도 보는 게 좋겠어.그러니 보지 때리기는 나중에 하고 먼저 이걸로 놀아보자고.”

용아는 말을 마치자 소매 속에서 긴 쇠사슬 하나를 꺼내서 코뚜레와 공알 고리를 연결하는 쇠사슬 가운데에다 연결했다.

용아는 신아에게 쇠사슬을 건네주며 말했다.

“이거 잡고 한 바퀴 돌아 봐.”

신아는 용아가  쇠사슬을 잡아당기며 마당 안을 돌았다. 한교운은쇠사슬이 당겨지자 보지와 코가 아픈지 신아가 끌고 가는대로 끌려가며 애원했다.

“신아선자님, 교운이 보지랑 코가 아파요. 좀 살살 당겨주세요.”

신아는 한교운의 애원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오히려 쇠사슬을 더 강하게 잡아당기며 말했다.

“까불지 말고 잠자코 따라와. 아니면 나중에 보지에 피가 나게 때려줄 거야.”

신아가 한교운을 끌고 마당을  바퀴 돌고나자 다른 사매들도 하고 싶었는지 우르르 몰려와서 자기가 해보겠다고 소란을 피웠다.

나이 어린 제자들이 서로 자기가 먼저 해보겠다고 소란을 부리자 용아가 끼어들어서 순서를 정해주었다.

“신아 다음에는 민아 그 다음에는 인아 이런 순서로 해.”

용아가 나이 많은 순서와 적은 순서를 번갈아가며 순서를 정해주자 중간에 낀 계아가 화를 내며 말했다.

“그럼 내가 제일 마지막이야.”

용아가 계아를 달랬다.

“대신  제일 먼저 보지를 때리게 해줄게. 보지 때리는 순서는 그 반대로 하면 되잖아.”

계아는 그제야 만족했고 어린 제자들은 번갈아가며 한교운을 끌고 마당을돌았다.

민아는 한교운을 잡아 끌면서 소리쳤다.
“이랴! 이랴! 빨랑 움직여. 이 보지야.”
이미 신아를 비롯해 민아 같은 어린 제자들마저 한교운을 사부로 보지 않고 자신들이 마음대로 가지고  수 있는 장난감 정도로 보고 있었다.

한교운이 말울음 소리를 내며 민아에게 애원했다.

“히이잉! 히히히잉! 민아 선자님, 이 보지 교운이가 코랑 보지가 너무 아파요. 조금 살살 당겨 주세요. 히히히힝! 히히히힝!”

민아는 한교운이 말울음 소리를 내며 자신의 기분을 맞춰주자 기분이 좋은  소리쳤다.

“안 돼, 넌 이제 우리 암캐고 보지년이니까 우리가 아프게 다뤄야 돼. 이랴! 이랴!”

“히히히힝! 히히히힝!”

한교운은 계속 말울음 소리를 내면서 민아의 뒤를 따랐다.

그런 식으로 옷을 입고 있는 제자가 전부 한교운을 데리고 마당을 돌고 마지막으로 계아가 한교운을 데리고 마당을 돌고 나자 용아가 계아에게 말했다.
“이번에는 회초리로 보지를 때려 줘 아까 말했던 대로 네가 제일 먼저 해봐.”

계아가 한교운의 보지 고리에 연결된 사슬을살짝 잡아당기며 말했다.

“이 고리 때문에 못 때리겠어. 이대로 때리면 상처가 생길 거 같단 말이야.”

용아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했다.

“아 맞다. 보지 고리 그건 간단해 그냥 뜯어버리면 돼.”

용아는 말을 하는 동시에 보지 고리에 연결된 쇠사슬을 잡아 강하게 당겼다. 한교운의 보지공알에 박혀 있던 고리가 그대로 뜯겨져 나왔다.

“아아아악!”

보지 공알은 여인의 신체기관 중에서 가장 신경이 밀집되어 있어서 조그만 고통에도 몸을 움찔거릴 정도로 민감한 곳인데 고리가 살점째로 뜯겨져 나갔으니 고통스럽지 않을 리가 없었다.

한교운은 공알의 살점이 뜯겨나가는 고통에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일곱 명의 어린 제자들은 용아가 한교운의 보지 고리를 살점째로 뜯어내 버리자 눈이 휘둥그레지며 항의했다.

계아가 화를 내며 말했다.

“무슨 짓이야. 아무리 사부가 빨가벗고 보지가 되었다고 해도 그렇게 심하게 하는  너무 하잖아.”

제일 나이 어린 민아도 항의했다.

“계아 사저 말이 맞아. 그렇게 살점을 뜯어버리는 건 너무해. 정말 불쌍하다고.”

용아가 웃으며 말했다.

“다들 화부터 내지말고 상처 난 곳을 봐.”

일곱 제자들의 눈이 한교운의 공알이 뜯겨져 나간 보지를 바라보자 신기하게 피가 뚝뚝 떨어지던 공알 부분이 빠르게 아물어가더니 순식간에 원래대로 돌아와 버렸다.

용아가 턱을 올리고 조금 뻐기는 듯이 말했다.

“어때, 신기하지 이게 대법을 받은 효과야. 혈신문의 대법을 받으면 이렇게 큰 상처가 생겨도 바로 아물어 버리고 새살이 돋아나. 물론 특수한 약으로 일부러 그 부분에 구멍을 생기게 할 수는 있지만 그런 약을 사용하지만 않으면 손가락이 잘려나가도 도로 돋아나니까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계아가 신기한 듯이 말했다.

“그럼상처가 날 정도로 심하게 때려도 상관없는 거야?”

용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아무 상관없어. 매로 인한 조그만 상처 같은  그냥 그 자리에서 바로 나아버려.”

용아는 한교운의 보지에 손을 뻗어 새로 아문 공알을 문지르며 말했다.

“벌써 아픈 거 사라지고 기분 좋지 보지야?”

한교운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이미 하나도 안 아프고 기분만 좋아요. 보지년은 공알 만져주는 게 정말 기분 좋아요.”

“좋아 그럼 보지 맞게 가랑이 벌리고 보지 내밀어.”

한교운의 용아의 명령에 따라 가랑이를 벌리고 보지를 내밀었다.

용아가 계아의 회초리를 빌려 들고 말했다.

“보지 때릴 때는 어떻게 때리는지 시범을 보여줄게.”

용아는 회초리를 매섭게 휘둘러 한교운의 세로로 쭉 갈라진 균열을 정확하게 때렸다.

찰싹!

“꺄아아악!”

한교운은 보지에 매를 맞자 통증에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뛰기 시작했다.

용아가 회초리를계아에게 돌려주며 말했다.

“이 보지가 비명 지르고 아파하는 건 전혀 신경 쓰지 말고 그냥 강하게 때려줘. 그리고 보지는 숫자를 세. 한 대라도 잘못 세면 그때부터 다시 시작이야.”

계아는 용아의 시범을 보자 어떻게 때려야하는 건지 바로  수 있었다. 계아는 회초리를 휘둘러 한교운의 보지 갈라진 부분을 정확하게 때렸다.

찰싹!

“꺄아아악! 한 대입니다. 계아선자님 보지년개보지를 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찰싹!

“꺄아아악! 두 대입니다. 계아선자님 보지년 개보지를 두 대나 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용아가 중간에 말했다.

“한사람에 스무 대씩이야. 만약 세는  틀리면 그때부터 그 사람은 새로 시작할 거야.”

찰싹!

“히이이익! 스무 대입니다. 계아선자님 보지년 개보지를 스무 대나 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행히 계아의 매질은 한 대도 틀리지 않고 전부 셀 수 있었다.

다음은 초아라는 열한 살짜리 어린 제자였다. 가장 어린 민아보다 한 살 많긴 했지만 비슷한 수준의 꼬마인 건 민아와 다르지 않았다. 때문에 계아가 때리는 매질과 달리 크게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때리는 부위도 계아와 달리 보지의 둔덕이나 허벅지 부위를 때리기 일수라 견디기 훨씬 수월했다.

하지만 초아가 여덟 대째 때렸을 때 한교운은 초아의 매질이 강하지 않아 긴장이 풀렸는지 세는 숫자를 틀려버렸다.

찰싹!

“히이이익! 여덟 대입니다. 초아선자님 보지년 개보지를 아홉 대나 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용아는 여기서 한교운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틀렸어. 방금은 여덟 대째인데 아홉 대라고 말했어. 한 대 이익 보려고 한 거지 그러니 처음부터 다시 해.”

한교운이 애원했다.

“보지년이 잘못했어요. 제발 용서해 주세요. 매를 더 맞으면 나중에 수캐랑 빠구리를 못하게 될 거예요. 제발 용서해 주세요.”

“안돼. 처음부터 그런 걸 틀린 네가 잘못이야. 그러니까 봐주는 거 따위는 없어.”

초아는 다시 회초리를 휘둘렀다.

“꺄아아악! 한 대입니다. 초아선자님 보지년 개보지를 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맨 마지막으로 신아가 때릴 때까지 한교운은 보지에 이백 대 가까운 회초리를 맞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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