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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화 〉백유선 3 (122/148)



〈 122화 〉백유선 3

3.

우희남과 마천이 백유선을 부드럽게 애무하고 있을 때 백유선이 기분 좋은 목소리로 말했다.

“으흐흥, 유선이는 옷을 벗었는데 왜 오라버니들은 옷을 벗지 않으세요? 오라버니들도 빨리 옷을 벗으세요.”

우희남이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유서 누이 우리는 유선 누이를 먼저 기분 좋게 해주고 싶어서 이런 거야. 유선 누이가 기분이 좋아지면 우리도 옷을 벗을 건데 유선 누이 먼저기분 좋아지는  싫어?”

백유선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죠.

“아뇨, 전 기분 좋아지는 게 정말 좋아요. 오라버니들이  몸을 그렇게 만져줘서  기분이 정말 좋아요. 그러니 계속 절 만져주세요.”

백유선은 술에 취한 듯이 몽롱한 목소리로  사람을 졸랐다.

우희남과 마천은 그런 백유선을 바라보며 다시 한 번 백유선의 알몸을 애무했다.

우희남은 백유선의 사타구니에 우거진 곱슬곱슬한 체모를 부드럽게 쓰다듬고  올씩 오기도 하며 만지더니 마침내 백유선의 보지를 살짝 벌려보았다.

촉촉하게 젖은 분홍빛 속살이 우희남의 눈앞에 드러났다.

우희남은 백유선의 보지를 벌려보고 백유선이 처녀라는 걸 확인하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우희남은 백유선이 의외로 활달하고 겁이 없이 혼자서 이런 큰 음식점을 찾는 점이나 자신들과의 술자리에 같이 하는 걸 보면서 백유선이 처녀가 아니라 강호를 굴러다니는  놀았던 여자가 아닐까 짐작했다.

하지만 이렇게 눈으로 처녀인 걸 확인하자 속으로 무척이나 기뻤다.

우희남이나마천의 경험에 의하면 이런 놀이에서는 적당히 성경험이 있는 여자들보다 처녀가 오히려  공략하기 편했다.

처녀는 성적인 경험이 없어 자신들의 솜씨에 몸과 마음으로 큰 기쁨을 누리고 나면 세상에서 이런 기쁨을 줄  있는  우희남과 마천뿐이라고 생각하고  사람에게 더욱 매달렸다.

그래서 어쩌다 한 번 데리고 놀기 위해 불러주기라고 하면 부리나케 달려와  사람 앞에서 발가벗고  사람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두 사람이 시키는 동작은 뭐든지 잘 실행했다.

우희남은 불과   전 이런 식으로 건드렸던 구문제독의 딸이 생각났다.  사람은 미인으로 유명하고 무공까지 제법 강한 구문제독의 딸을 지금 백유선처럼 유혹해 처녀를 따먹을  있었고 그 뒤로 구문제독의 딸은 그들이부르면 어떻게든 집에서 빠져나와  사람에게 달려왔고 시집 갈 때까지 두 사람을 지극 정성으로 대접했다.

그리고 시집가기 전날에도 두 사람은 구문제독의 딸을 마음껏 데리고 놀고 다음  시집을 보냈던 경험도 있었다.

그리고 시집을 가고 나서도 두 사람은 때때로 구문제독의 딸을 불러내어 간통했고 그때마다 그녀는 두 사람 앞에서 발가벗고 갖가지 자세를 취하며  사람을 기쁘게 해주었다.

그리고 구문제독의 딸은 마침내 자신처럼 상당한 무공을 익힌 자신의 시누이를 두 사람에게제물로 바치기까지 했고 두 사람은 그 시누이를 건드리고  뒤  사람이 한 침상에서 어울린 경험도  번이나 있었다.

올케와 시누이가 함께  사람 앞에서 발가벗은 채 온갖 수치스런 자세를 취하면서  사람에게 아양을 떨던 장면은 두 사람이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바였다.

우희남은 눈앞의 백유선마처 그때 구문제독의 딸이나 그 시누이처럼 자신들 앞에서 애원하게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우희남은 마천과 약속한 것이 있었다.  사람은 상대방이 처녀일 경우 번갈아가면서 처녀를 따먹을 것을 약속했고 이번에는 우희남의 차례였다.

우희남이 백유선의 보지를 벌려서 마천에게 보여주자 백유선의 처녀막을 확인한 마천은 입맛을 다시며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마천이 말했다.

“그럼 이번에는 자네가 먼저 하게.”

우희남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옷을 벗으며 말했다.

“우리 사이에 순서는 별 상관도 없으니 자네도 옷을 벗고 차례를 기다리게.”

마천도 고개를 끄덕이고 옷을 벗었다.

두 사람은 옷을 전부 벗은  우희남이 백유선의 움핵을 살살 문지르며 백유선에게 말했다.

“유선 누이,우리도 누이처럼 옷을 전부 벗었으니  번 바라봐.”

백유선은 몽롱한 의식 속에서 웃으며 두 사람의 벗은 몸을 바라보다가 두 사람의 잔뜩 발기한 남근을 바라보는 순간 갑자기 정신을 차렸다.

백유선은 두 사람이 동창의 고수에게 얻어서 사용한 미약에 완전히 중독되어 있었다.동창의 고수가 구해준 미약은 분명히 엄청난 위력을 가진 강호에서 짝을 찾기 어려운 미약이었지만 백유선이 익힌 내공 또한 당금 강호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엄청난 내공심법이었다.

백유선이 익힌 내공은 과거 천산 영취궁이라는 곳에서 흘러나온 내공심법으로  박대정심함은 일반적인 무공과 차원을 달리했다.

백유선이 익힌 내공은 완전한 내공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이 내공에는 한 가지 특이한 비술이 숨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내공을 익힌사람이 위기에 처하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각성을 이끌어낸다는 점이었다.

지금도 백유선은 완전히 우희남과 마천이 사용한 미약에 중독되어 절반쯤 넘어간 상황이었지만 우희남과 마천이 옷을 벗고 자지를 보이자 그만 백유선의 처녀성에 대한 위기감이 백유선의 각성을 이끌어 내어 버렸다.

백유선은 우희남과 마천의 자지를 보자마자 갑자기 정신을 차리고 미약의 중독에서 순간적으로 깨어났다.

미약의 중독에서 깨어난 백유선은 자신이 발가벗은 채 두 사람의 애무를 받았던 기억이 떠오르고 눈앞에 자지를 보이고 서 있는 두 사람이 보이자 깊이 생각할 틈도 없이 우희남과 마천의 혈도를 짚어버렸다.

“헉헉! 헉헉!”
우희남과 마천은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고 그 모습을 보면서 백유선은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백유선은 우희남과 마천이 쓰러지고 난 뒤에야 자신이 어떤 위기에서 빠져나왔는지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백유선은 자신이 여전히 발가벗은 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황급히 벗어버린 자신의 옷을 찾아 입었다. 그리고 옷을 다 입고 나자 그제야 우희남과 마천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백유선은 바닥에 발가벗은 알몸으로 쓰러져 있는 우희남과 마천을 바라보며 당장 목을 잘라버리고 싶었지만 두 사람의 신분을 생각하자 그건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되었다.

 번째로 든 생각은 두 사람의 자지를 잘라버려 고자로 만들어버리는 것이었지만 그것 또한 너무 위험했다. 두 사람은 지금 천하에서 가장 권세 있는 환관의 양자들인데 자지를 잘라 고자를 만들어 버리면  아비들이 자신들에 대한 모욕으로 여기고 금의위나 동창을 이용해 백유선을 잡으려 들지도 몰랐다.

백유선은 금의위나 동창의 수법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한지 잘 알고 있었다. 그들과 너무 큰 원한을 지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나기는 백유선의 분노가 너무 컸다. 백유선은 두 사람의 팔다리를 부러뜨렸다.

뚝! 뚝!

우희남과 마천의 사지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지만 두 사람은 깨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 정신을 차리면 사지가 부러진 고통에 울부짖을 것이고  고통은 최소한 석 달은 갈 것이었다.

백유선은  사람을 호위하던  명의 호위들도 혈도를 짚어 쓰러뜨리고 두 사람의 옷을 뒤져 두 사람이 가지고 있던 은표와 은자 그리고 돈이 될 만한 장신구를 전부 가지고 달아났다.

******


휘황찬란한 마차에서 내린 여인은 천하절색이라고  정도로 아름다웠다. 나이는 열일곱이나 열여덟 정도로 되어보였는데 타고 온 마차에 어울리지 않게 검은 색의 수수해 보이는 경장의 무복을 입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수수한 복장에 어울리지 않는 위엄을 뿜어내고 있었다.

여인이 마차에서 내려  걸음 걸어가자 부랴부랴 건물에서 한 중년 사내가 달려 나와 여인을 마중했다.

여인이 중년 사내에게 물었다.

“두 사람은 어디 있지?”

마중 나온 중년 사내가 방금 나온 건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건물 안쪽 방에 함께 있습니다. 의원이 치료하기 편하게 같은 방에 뉘어뒀습니다.”

“의원이 뭐라고 하던가?”

“단순하게 부러진 상처라 자신이 치료하고 환자들이 말을 잘 듣기만 하면  달이면 완치가 될 거라고 했습니다. 본래대로라면 석 달은 걸릴 상처지만 여기는 영약이 많아 치료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  정신은 차렸나?”

“조금 전까지 통증을 호소했지만 지금은 의원이 준 약을 먹고 잠이 드셨습니다.”

여인이 고개를 끄덕이고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중년 사내는 여인을 안내했다.

약냄새가 풍기는  안으로 들어서자  개의 큰 침대에 우희남과 마천이사지에 부목을 대고 붕대를 감은 채 잠이 들어 있었고 그런 두 사람을 화려한 복장을 한 여인이 간호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방을 들어온 여인이 낮은 소리로 말했다.

“언니, 두 사람은 어때요?”

두 사람을 간호하던 여인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더니 자리에서일어나 여인을 반기며 말했다.

“어서 와. 문누이.”

“두 사람은 어때요?”

“이제 약을  먹고 의원 말만 들으면 큰 문제없이 나을 거야. 여기서 얘기를 나누면 시끄러워서 잠이 깰지도 모르니 우리 옆방으로 가서 얘기 해.”

옆방으로 옮긴 검은 옷의 여인이 물었다.

“오라버니들의 사지를 부러뜨린 그년의 정체는 알아냈어요?”

화려한 복장을 한 여인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중년 사내에게 턱짓을 했다.

중년 사내가 말했다.

“처음에는 누군지 알아내기 어려웠지만 호위들에게 사용한 점혈법에서 특이한 내공이 발견되어 알 수 있었습니다. 그 계집은 백유선이라는 계집입니다.”

검은 옷의 여인이 약간 의외라는  말했다.

“강호사미의  명이라는 그 섬전옥수 백유선?”

“예, 그 계집입니다.”

“흐응, 그년이 자네가 구해  미약에서 벗어날 정도로 고수였나? 언니랑 나도 그 약에는 꼼짝없이 넘어갔는데 말이지.”

중년 사내가 급히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

“송구스럽습니다.”

“아냐, 자네를 힐난하려고 꺼낸 얘기가 아냐. 우리야 자네 덕분에 오라버니와 좋은 관계가 됐으니 자네를 원망할 이유가 없지. 나는 단지 그년이 그렇게 대단한 무공을 가졌는지 의문이 들었을 뿐이야.”

“송구스럽습니다만 무공보다는 그년이 아무래도 특이한 내공을 익힌 것 같습니다. 그년의 사부도 무공 실력은 그저 그랬지만 내공만큼은 굉장히 특이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그 내공심법에 미약에서 깨어나게  효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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