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렘 드럭 제 2장―44
「어떻게 늦진 않았지만···」
나는 품안의 모모코을 내려다보았다.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힘이 들어가지 않은 부드러운 손목을 잡고, 맥을 짚어 본다.
···! 약하지만, 맥이 있다! 아직 살아있어!
하지만, 이렇게까지 움직여도 일어나지 않는 다는 것은···. 위험한 상태라는 것은 변화가 없다.
「코짱, 괜찮아!? 모모코는!?」
「맥은 뛰고 있으니까 괜찮다···라곤 말할 수 없어, 눈을 뜨지 않아」
「그런···」
유리카들이 기다리고 있는 도로가로 이동해 유리카에 모모코을 건네 주었다.
「모모코···」
「유리카, 모모코은···」
케이코씨가 누운 채 말했다.
유리카는 그 곁까지 이동해, 모모코의 얼굴을 가만히 그녀에 보인다.
「모모코···, 일어나. 언제나처럼 건강하게 울어서 엄마를 힘들게 해야지···. 모모코···!」
케이코씨는 떨리는 손을 뻗어, 모모코의 얼굴을 어루만진다.
그래도, 역시 모모코는 눈을 뜰 기색이 없다.
서두르지 않으면···!
「유리카, 구급차는 불렀어?」
나는 유리카의 등에 대고 말했다.
「응, 경찰을 불렀어, 10분 정도 걸리다고 했어」
「그런가···」
이렇게 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 뿐이다.
「그렇다 해도···. 케이코 언니,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위에서 뭔가가 떨어졌다고 하지만」
유리카가 케이코씨에게 물었다.
그것은 나도 걱정이 되는 일이다.
차가 몇 번이나 뒹구는 사고가 되려면, 상당히 스피드를 내고 있었다고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도 이상하다.
다가갔을 때 알아차렸지만, 브레이크 자극이 별로 길지 않았다.
『조금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마, 모토무라씨가 위에서 떨어진 『무엇인가』에 놀라 브레이크를 밟은 순간, 급하게 차가 뒹군 것 같다.
보통은 브리에크 자국이 길게 남아, 차가 버틸수 없게 되어서야 쓰러지는 것일 터였다.
그것은 스피드를 내며 낼 수록 길어 지는 것 아닌가?
그것이 『조금』···.
마치, 브레이크를 밟은 순간에 강력한 힘에 의해 휙 날아간 것 같잖아.
「모르겠어, 모 ···. 사람처럼도 보였지만···. 부딪혔다고 생각한 순간 차가 뒹굴고 있었어요. 뭔가 옆에서 굉장한 힘으로 때린 것 같은···쿨럭」
뭔가 때렸다?
내 상상이 현실감을 띠어 왔다···경자동차라고는 하지만, 그것이 휙날아가 버릴 정도의 힘이 뭐지?
차인가? 하지만, 근처에는 다른 차는 눈에 띄지 않는다.
···무엇인가, 묘하게 싫은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알았어요, 이젠 말하지 말아요, 구급차가 올 때까지, 가만히 있어요」
「그럴께···모모코를 부탁해요···」
케이코씨가 눈을 감고 조용해졌다.···정신을 잃은 것인가.
「너무해···이런 일은 있을 수 없어···! 아까까지 그렇게 행복하게 웃고 있었는데···」
유리카가 어깨를 떨고, 억누르고 있던 감정을 눈물과 함께 토해 내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을 침묵으로 듣고 있는 정도 밖에는 할 수 없었다.
「케이코 언니, 모모코가 자라면 함께 튜어링 갈거라고, 언제나 말했었어···. 그러면, 히로씨가 너같은 스피드광으로 키우지 말아줘 하고 웃곤 했는데···. 그런데···이 가족이 무슨 짓을 했다는 거야? 하느님이 있다면, 무얼 하고 있는 거야!」
「유리카, 진정해···. 모모코의 몸에 안좋아」
「진정못해, 할수 없어! 코짱는 왜 그렇게 태연할 수 있는 거야?」
「···알고 있으니까, 나는」
「에···?」
나는 알고 있다.
불행이란 것은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덮쳐오는지 알수 없다는 걸.
그리고, 그것은 누구든 상관하지 않는다는 걸.
「내 가족도, 그랬으니까」
「아···! 미안···」
「괜찮아, 신경쓰지마, 이런 광경을 앞에두고 무리도 아니자」
「코짱, 나···! 미안해···!」
「괜찮아 괜찮아」
모모코을 부둥켜 안고, 유리카는 커다란 눈물방울을 흘린다.
나는 그것을 옷 소맷로 닦아주었다.
유리카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구나···. 하여간, 지금은 3명의 목숨이 무사하길 비는 것 밖에 없다.
구급차가 빨리 와야···!
「어머, 방해했나」
「왓」 「엣?」
돌연 뒤에서 들려온 소리에, 나와 유리카는 놀라 돌아 보았다.
거기에는, 여자가 한 사람 서 있었다.
또렷한 붉은 원피스를 입고, 등 중간까지 내린 머리칼을, 바람에 나부끼게 하고 있다.
연령은···레이코 선생님과 비슷한 정도? 쳐지지 않을 정도의 상당한 미인이다.
하지만, 어느새 여기까지 온 거지? 소리도 기척도 나지 않았는데.
···어쩐지, 등줄기에 오한이 느껴진ㅏ.
「다친거야? 아기는 괜찮아?」
머리를 갸웃거리며, 천천히 다가온다.
특히 이상한 곳은 없다, 평범했다.
『너무 평범할 정도의 평범』, 이었다.
「에, 에에, 지금 구급차와 경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기도 눈을 뜨질 않아서···」
유리카가 새파란 얼굴로 대답했다.
그녀에도 느낀 것일까.
이 여자가 이상하게 『평범』하단 걸.
「그래, 죽지는 않은 거네, 다행이다」
···이 기묘하기까지한 『평범한 여자』는 대체 뭐지.
구경꾼?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역시, 살아 있는 쪽이 좋아요」
「하아 ···」 「에에···」
생긋이 웃는 여자에게, 나도 유리카도 애매하게 웃는 수 밖에 없었다.
다음의 기묘한 말을 들을 때까지는.
「죽은 살보다도, 생살 쪽이 맛있는 걸요」
「···하?」
유리카가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여자의 얼굴을 보았다.
위험해,
뭐가 위험한지는 모르겠지만, 이 여자 위험해.
「···당신, 누구지?」
「후후, 처음 뵙겠습니다, 고토 코이치 군. 나는 히무로 메구미(氷室?美)라고 해요, 당신이 가지고 있는 비본을 받으러 왔어요」
「아이샤의 동료인가!!」
나는 유리카와, 히무로라고 이름을 댄 여자의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듯 섰다.
이러는 중간에도 그녀는 상냥한 웃음을 무너뜨리지 않고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그 시선에, 말할 수 없는 기분나쁜 느낌을 받은 나는 그것을 뿌리치듯이 소리쳤다.
「설마, 이 사고도 당신이 한 짓인가!?」
「글쎄요. 당신들이 여기를 지난 다는 것은 알고 매복해 기다리고 있어는데, 배가 고팠어요, 맛있어 보이는 아기를 태운 차가 와서 간식으로 딱 좋을 것 같아서요」
「간식, 누 ···?」
어떤 의미? 이 여자는 배가 고파 모모코을 먹을려고 습격했다는 건가?
아니, 게다가 하는 표현이 이상하다···.
「코짱···저 사람, 이상해」
유리카가 떨리는 목소리로 짜내듯이 말했다.
제길, 이렇게 말려들게 해선···어떻게든 떼 놓아야 하는 데.
저 여자의 목적은 나와 모모코다.
그럼, 우선 모모코를 떼어놓고, 다음은 이장소에서 떨어지면, 모토무라씨들을 연루시키지 않고 끝낼 수 있을까···?
「아아, 외관은 평범하지만, 뭔가 이상해, 유리카, 모모코를 데리고 도망쳐. 이놈은 학교에서 나를 습격한 금발소녀의 동료야」
「그 여자아이의? 그, 그보다···저 사람, 혼자가 아니야···!」
「뭐?」
무서워운 듯이 창백한 얼굴로 몸을 떨면서, 유리카가 말했다.
한 사람이 아니다 라니···또 동료가 있는 건가? 주위를 보아도, 다른 사람은 안보이는데···.
그것을 들은 히무로는 감탄한 것처럼 말했다.
「헤∼, 날카로운 아이네, 제법이에요, 이 아이를 알아차리다니」
히무로가, 조금 양손을 벌렸다.
그리고, 나는 눈 앞의 광경을 의심했다.
라기보다, 이해의 범주를 넘어 선 때문에 뇌가 마비되었다고 할까.
나는 그 광경에서 눈이 뗄 수 없었다.
「뭐···뭐야!? 모 몸에서···피가 번져나오잖아!?」
유리카가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
그렇다.
히무로의 전신이 붉게 물들고, 보고 있는 동안 피가 흘러내린다.
히무로의 발치에 피웅덩이가 생겨 간다.
몸에서 흘러내리는 피가 멈추자 그것이 『움직여』, 『일어섰다 』.
마치, 굳어진 거대 젤리같았다.
히무로와 비슷할 정도로 커진 그것은, 전신을 떨면서, 뱀이 고개를 쳐든 듯이 상부를 우리에게 향했다.
가로등 빛과, 차를 태우는 불에 비추어진 그 몸은, 내부가 엷게 들여다 보이고 있다.
안은 기분 나쁘게 꿈틀거리고, 내장 같은 기관을 형성했다 사라지고, 또 다른 장소에 새로운 기관을 형성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었다.
「스칼렛 이터(심홍색의 포식자)라는 거야, 내 몸 안에서 피와 내장을 대신하고 있지, 어때 예쁘지?」
나도 유리카도 말이 나오질 않았다.
너무나도 비현실적이란 것도 있지만, 이것은 너무 기분 나쁘다.
이놈이 히무로외의 다른 녀석의 정체인가···!
「이 아이가 배고파서 참을 수가 없다니까, 우선 그 아이부터 건네 줄레」
「다 당연히 안돼! 유리카, 어서 가!」
「하, 하지만···코짱···」
「케이코씨가 모모코를 부탁했잖아! 나는 괜찮으니까, 어서!」
「아, 알았어 ···!」
뒤에서 유리카가 움직이는 기색이 느껴졌다.
좋아, 우선 여기 이놈부터 떼어놓고···.
「안∼돼 ♪ 그렇게 맛있어 보이는 아기, 놓치지 않아요 ∼♪」
등뒤에서 기묘한 소리가 들렸다.
끄륵 이라고 할까 그런 느낌의 소리.
「아···으으?」
다음에, 유리카가 이상한 소리를 냈다.
돌아 보려고 한 나는, 지면의 위를 흐르는 가는 피의 흐름을 알아챘다.
그것은, 스칼렛 이터쪽에서 어느샌가 뻗어있던 것이다.
내 등뒤로!
「유리카!?」
돌아 본 내 눈에 비친 유리카의 모습은, 가슴에 붉은 창같은 물건이 삐죽 나와 있었다.
어른의 팔 정도 굵기의 창은, 유리카의 등에서 그녀의 몸을 관통하고 있던 것이다.
틀림없이, 심장 위치를!
「아···, 모모, 코···짱 ···」
유리카가 떨리는 팔로, 모모코을 케이코씨의 가슴의 위에 가만히 내리고···.
거기서, 힘 다한 것처럼 전신에서 힘이 빠졌다. 관통한 붉은 창으로 지탱된 그 몸은, 실이 끊어진 인형 같았다.
「유리카아아!!」
달려가려는 내 몸에, 피 덩어리가 휘감겨 움직임 수 가 없었다!
그 힘에 전신의 뼈가 비명을 지르고 폐속의 공기가 쥐어짜내어진다.
내 가슴의 근처에서 삐걱이는 소리가 몇 번인가 들렸다.
심한 통증이 느껴지지만, 소리를 낼 수도 없다···!
「어머, 늑골이 몇 개 부러졌나보네? 그럼 안돼, 스칼렛, 비본을 손에 넣을 때까지, 죽이면 안돼요.···하지만, 제법 내 취향의 얼굴이니까, 지드님에게 부탁해서 일이 끝나면 내 페트로 만들어야지. 손발을 자르면 도망못칠테니까∼♪」
즐겁게 무서운 소리를 지껄이는 히무로의 말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유리카의 모습을 눈물을 글썽이며 바라본다.
그리고, 내 의식은 암흑 속으로 가라앉아갔다.
유리카를 지킬 수 없다는, 분함을 안고.
2장이 끝났습니다.
연달아 올릴까 했는데, 용량이 많은 거 같아서 둘로 잘랐습니다.
3장은 9편까지 올라왔는데 H하는 장면은 없고 전투하는 장면뿐입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중단입니다.
대신 히도우의 신기라는 걸 번역해볼 계획입니다.
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