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타지아◀ 제2부 No.6 (24/28)

                       ▶환타지아◀ 제2부 No.6 

       2-9. [[  로리타 - 1  ]]

    

    * 로리타(LOLITA) : 소아성애(小兒性愛). KIDS PORNO라고도 불리움. 포르노

    의 황금기라고 불리우는 1970년대에 네덜란드에서 발행되던 잡지의 이름. 

    지금은 소아성애를 일컫는 대명사가 되었다. 70년대 말까지 유럽에서는 이

    런 소아성애 잡지의 유통이 합법적이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내용이 SM식의 

    변태적인(필자는 SM이 변태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연인이 서로에게 

    하는 사랑의 표현에는 한계가 없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다만 합의에 의

    한 것이 아닌, 철없는 아동에게 그들이 원하지 않는 행위를 일방적으로 강

    요하는 것은 변태적이라는 생각이다.) 잔인성을 표현하고 있다. 대부분 서

    양인에 의한 동양 아동에 대한 학대가 내용의 주종을 이룬다. 청조의 나이

    와는 맞지 않는 설정일 수도 있으나 변태성 성애를 표현하고자 하는 글의 

    흐름상 크게 어색하지 않다면 관대하게 읽어주기 바란다.  == 필자주 == 

    

    "아...로리타..."

    

    주사장은 의자에 깊숙하게 앉은 채 청조를 계속 로리타라고 부르며 그녀의 

    머리를 붙잡아 그의 다리 사이로 끌고 갔다. 엉덩이를 번쩍 치켜들고 도망 

    다니는 청조의 뒷모습을 쫓아다니며 사진을 찍으며 잔뜩 흥분해 있었는지 

    그의 페니스는 저 혼자 꿈틀거리며 입구에 투명한 액체가 한 방울 맺혀 있

    었다. 그의 결코 작지 않은 페니스가 입 속으로 깊숙이 들어오는 것이 느껴

    졌다. 단 한번도 부드러운 행위를 한 적이 없는 주사장은 이번에도 청조의 

    입이 벌어지자마자 단번에 그녀의 목젖까지 찔리게 깊이 쑤셔대고 있었다.  

    사진을 찍으며 숨도 쉬지 못하게 목을 옥죄이고 있던 매듭에서 풀려나자마

    자  또다시 그의 페니스가 그녀의 숨을 막고 있었던 것이다. 청조는 목젖이 

    찔리는 아픔과 함께 구역질을 느꼈다. 

    

    "억...읍..윽..."

    

    숨이 컥 막히며 눈물이 핑돌았다. 격한 신음이 청조의 목 깊은 곳에서 솟구

    쳐 올랐지만 그녀의 입안을 가득 메우고 있는 주사장의 페니스 때문에 신음

    소리를 내는 것조차 자유롭지가 않았다.

    

    "어억....읍...."

    

    주사장은 의자에 편히 앉은 자세로 청조의 머리를 오른손으로 짓누르며 왼

    손으로는 사이드 테이블에 쌓여있는 방금전 찍은 청조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한 장씩 넘기고 있었다. 지금 자신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청

    조의 요염한 뒷모습이 사진 속에 잘 나타나 있었다. 그리고 고통스러워 찡

    그리며 울고있는 표정이 그녀가 해주는 오럴의 쾌감을 더욱 크게 증폭시켜

    주고 있었다.

    

    "으음...로리타..."

    

    주사장이 머리를 찍어누르고 있는 통에 청조는 이따금 숨이 막혔고, 그의 

    페니스가 목젖을 찔러대는 바람에 너무나 아파 입안에 가득 들어있는 그의 

    것을 힘껏 물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건 머리 속에서만 가

    능한 일이었다. 자신에게는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만큼의 무분별한 용기

    도 없었고, 설혹 그런 용기가 생겨 앞뒤 재지 않고 물어버린다고 하더라도 

    평소 주사장이 보여준 폭력성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만약 그 사

    실을 알게된다면  마담이 자신에게 어떻게 할지도 불을 보듯 뻔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저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차라리 그가 자신에

    게 빠져들어 빨리 사정하게 만드는 것이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었다.

    

    마음을 그렇게 먹고나자 청조는 좀더 대담하게 행동하기로 했다. 숨을 쉬기

    는 여전히 거북했지만 그것을 참고 좀더 자극적으로 오럴을 해준다면 입안

    에다 사정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었다. 입안에 사정하는 것으로 주사장이 

    만족할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일단 한번 사정을 하게 된다면 자신을 보내줄 

    수도 있을 것이고, 설령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다시 기운을 차릴 때까지 

    조금은 휴식을 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청조는 혀로 그의 전체를 감쌌다. 그리고 혀로 그의 것을 압박하면서 강하

    게 빨아들였다. 청조의 행동이 바뀐 것을 알아차리고 머리를 누르던 주사장

    의 손에는 힘이 빠졌다. 그리고 주사장의 상체와 얼굴이 뒤로 젖혀지며 신

    음이 새어나왔다.

    

    "아아..억...오..로리타...."

    

    로리타? 누굴까? 누구기에 자신을 이토록 기괴한 모습으로 변장시켜 놓고 

    계속 그녀를 로리타라고 부르며 환타지에 빠져있는 것일까? 유학을 갔다왔

    다고 했으니까 유학을 갔을 때 만났던 여자였겠지. 그녀에게서 이렇게 하는 

    것을 배웠을 테고, 그래서 이렇게 나이가 들어서도 그녀를 못 잊어 페티쉬

    적인 새디즘에 빠져있는 것일 꺼야. 

    

    주사장이 자기에게 온몸을 맞긴 듯 정신을 못 차리자 청조는 자신도 달아오

    른 듯 보이려 신음을 흘리며 자유로워진 목을 놀려 그의 아래쪽 주머니까지 

    핥으며 그를 정상으로 유인했다. 쉼없이 계속되는 오럴로 턱이 뻐근할 정도

    였지만 청조는 그에게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그를 공략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으음...주인님...아음...사랑해요..."

    "헉....허..억.."

    

    조금만 더하면 주사장은 폭발할 것처럼 보였다. 청조는 힘을 내어 다시 한

    번 그를 깊숙이 빨아들였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갑자기 주사장의 손이 

    청조의 머리를 휘어잡았다. 

    

    -드디어 왔어....

    

    이제 끝이 났다는 생각에 청조는 기쁜 마음으로 자기의 입 속으로 흘러들 

    액체를 기대했다. 그러나 그것은 청조의 성급하고도 부질없는 기대였다.

    

    "이렇지가 않아..."

    

    주사장은 청조를 밀어내고는 테이블 앞에 그녀를 세우고 상체를 숙이게 했

    다. 그리고는 거친 손길로 그녀의 팬티 아래에 있는 단추를 풀었다.

    

    "이걸 원하나?"

    

    주사장의 손이 거침없이 그녀의 비부를 비집고 들어왔다.

    

    "젖은 거야?..아니 이게 뭐야.."

    

    주사장은 손끝에 느껴지는 이상한 감촉에 그녀의 비부를 파고들던 손가락을 

    빼내 냄새를 맡더니만 짐승처럼 고함을 질렀다.

    

    "넌 나를 속였어.."

    

    주사장의 고함소리를 들으며 청조는 다리에서 힘이 쭉 빠져나가는 것을 느

    꼈다. 

    

    

          2-10.  [[  로리타 - 2  ]]

    

    "넌 나를 속였어...."

    

    주사장은 그렇게 계속 고함치며 수건으로 그녀가 비부와 항문 속으로 짜 넣

    었던 젤을 모두 닦아내고 있었다. 

    

    "끝까지 나를 속일 수 있었다고 생각했나? 응? 그렇게 생각했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그가 곧 사정을 하고 자신은 편해질 수 있

    으리라 생각했었는데. 후벼파듯이 비부 속을 닦아내는 수건 때문에 청조는 

    굉장히 쓰리고 아팠다.

    

    "나를 속인 대가를 지불하게 해주지..."

    

    섬뜩한 한마디를 청조에게 던지고 주사장은 슈트케이스 안에서 기묘하게 생

    긴 물건을 꺼내왔다. 마치 골프공처럼 표면에 올록볼록하게 홈이 있는 고무

    공이었는데 양쪽으로 긴 가죽끈이 달려 있었다. 

    

    -저걸로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청조는 그 물건을 보자 두려움과 함께 호기심이 일었다. 그것의 용도는 곧 

    체험할 수 있었다. 주사장은 그것으로 청조의 입에 재갈처럼 물리더니 가죽

    끈을 단단하게 묶었다.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될 꺼야....로리타..."

    

    주사장은 청조의 뺨을 혀로 핥으며 말했다. 청조는 공포로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이런거 사용해 본 적 있나?"

    

    바이브레이터를 가져온 주사장은 그것을 작동시켜 청조의 눈앞에 들이대며 

    악마처럼 웃었다. 안돼. 청조는 소리를 질렀으나 입에 단단히 물린 고무재

    갈 때문에 이상한 신음만이 겨우 새어 나왔다.

    

    "읍..으읍....으으....윽 !..."

    

    제대로 발음이 되지 않는 입으로 안된다고 소리치던 청조의 고개가 위로 치

    켜지면서 스타카토처럼 단절된 신음이 새어 나왔다. 징그럽게 생긴 바이브

    레이터가 그녀의 비부를 뚫고 들어왔던 것이다. 지잉-하는 기계음과 함께 

    기계의 떨림이 몸 속으로 느껴졌다.

    

    "읍..읍..윽..윽.."

    

    청조는 쉴새없이 비명을 질렀지만 입 밖으로 나오는 것은 자신의 귀에도 이

    상하게 들리는 단음뿐이었다.

    

    "어때?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이지?"

    

    주사장은 끊임없이 떠들어대고 있었지만 청조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이건 또 어떤 느낌을 줄 것 같은가?"

    

    청조의 눈에는 은회색으로 빛나는 딜도(DILDO)가 비쳤다. 주사장은 딜도에 

    입을 맞추더니 청조의 뒤로 돌아갔다.

    

    -안돼, 안돼...헉..

    

    찌-잉. 머리를 관통하는 듯한 고통이 느껴졌다. 그녀의 항문 속으로 딜도의 

    은회색 몸통이 전부 잠겨 들어갔다. 비명조차 제대로 지르지 못하는 청조의 

    목이 불거지며 힘줄과 혈관들이 불끈거리며 이마에서 땀이 흘러내리고 있었

    다.

    

    "어때? 좋은가? 표정을 보니까 아직 느낌이 약한가보군..."

    

    딸깍거리며 스위치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더니 그녀의 비부 속에 들어있는 

    바이브레이터가 지금까지와는 달리 맹렬하게 진동을 했다. 그리고 항문 속

    에 박혀있는 딜도 역시 주사장의 손에 의해 연신 그녀의 몸속으로 들락거렸

    다.

    

    "으읍..윽..읍..."

    

    청조는 눈앞이 노래졌다. 이런 고통은 처음이었다. 이 고통에서 해방될 수

    만 있다면 메피스토에게 영혼을 팔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제발, 제발....

    

    기절이라도 하고 싶었다. 기절을 하면 그가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하건 알 수 

    없을 테니까. 하지만 피아노 선처럼 팽팽하게 당겨진 청조의 감각은 결코 

    청조의 소망대로 끊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녀가 느낄 수 있는 최대치의 

    고통을 고스란히 그녀의 신경과 뇌에 전달하고 있었다. 모든 근육들이 고통

    으로 푸들푸들 떨고 있었다.

    

    "읍...으읍...윽..."

    "어때? 이제는 아주 흡족한 표정이군, 안 그래?"

    

    그의 얼굴을 머릿속 깊이 각인하고 싶었다. 언제고 때가 되면, 능력이 되면 

    저 새끼를 죽여버리고 싶어질 꺼야. 그러기 위해서라도 저 얼굴을 기억해둬

    야 해. 하지만 고통으로 흘러나오는 눈물로 그의 악마처럼 웃음띤 얼굴이 

    흐려지고 있었다. 

    

    -안돼. 기억할 꺼야..기억하고야 말 꺼야..

    

    청조는 재갈 사이로 침이 흘러내리는 것도, 눈물 때문에 자꾸만 그의 모습

    이 흐려지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그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아주 사랑스런 눈길이군. 무슨 뜻이지? 이젠 진짜를 달라는 건가? 그런 거

    야?"

    

    그의 얼굴에선 악마의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진짜 원하고 있는 눈길이야? 그렇지? 말을 해봐. 아차, 지금은 말을 할 

    수가 없겠군..흐흐흐..원하는 대로 해주지..그렇게 원한다면 말이야.."

    

    청조는 갑자기 하체를 괴롭히고 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시원한 느낌을 받

    았다. 아 -. 그리고 곧이어 자신의 비부 속으로 이제와는 다른 느낌이 들어

    차는 것을 알았다. 즈금껏 그녀의 비부 속에 들어와 있던 바이브레이터보다

    는 작고 가느다란 물건. 주사장의 것이었다.

    

    "이제 됐나? 좋지? 좋지? 그렇지...."

    

    주사장은 그녀의 비부 속에 들어와 몇 번 흔들어대더니 처음의 기세와는 달

    리 금방 사정을 하고 빠져나갔다.

    

    -이제 끝났어...

    

    청조의 모든 근육들 속에서 일시에 힘이 빠져나갔다. 피잉-. 머리가 어지러

    웠다.

    

    자신을 쳐다보지도 않는 청조에게 주사장은 하얀 봉투를 내밀며 말했다.

    

    "덕분에 오늘 아주 즐거웠어. 이건 마담에게 입금하는 것 외에 내가 개인적

    으로 표시하는 성의야. 그리고 그 옷은 선물로 주지. 아주 잘 어울리더군. 

    그럼 다음에 또 보자구...."

    

    잠시라도 더는 있기 싫은 호텔 방을 빠져나오는 청조의 걸음은 위태로워 보

    였다.

    

    -개새끼, 죽여버릴꺼야...죽여버리고야 말꺼야...

    

    비틀거리며 복도를 걸어가는 눈물이 그렁한 청조의 눈 속에서 살기가 번쩍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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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분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이 소설은 환타스틱 

    에로 스릴러를 표방하며 쓰고 있는데, 간혹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나 내용이 

    있더라도 그건 모두 필자의 능력 부족으로 생기는 것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

    해하여 주십시요. 질책하고 싶은 부분은 언제라도 하십시요. 겸허히 받아들

    이고 공부하겠습니다.             - 이창하(환타지아) 드림 -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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