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 (4/113)

어린 여주인

다음 날 점심이 지나서야 현만은 잠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 어제의 일은 실로 대단하고 흥분되는 일이었다.

'결혼한지 몇 년은 된 것 같은데,아직도 저런 힘이 남아있을 줄이야.'

'아니야. 애초에 결혼을 해서 어느정도 섹스에 맛이 들려있으 니 저런 반응이 나왔을 수도...’

현만은 여전히 침대에 누운 채로 지영을 생각하고 있었다. 자신은 아직 어린 나이라 나중에 어떤 여자와 결혼할지 알수 없지만, 예쁜 여자보다 지영과 같은 여자랑 결혼이 하고 싶어 졌다.

'객관적인 외모보다는 역시 말투와 목소리,그리고 마음씨 같 은데 더 중요한거 같은데....?’

그동안 많은 여자를 만나보지 못했던 현만은 또래의 아이들이 그렇듯이 얼굴과 몸매를 최고의 미덕으로 생각했다.

하지만,이제 지영과 같은 여자를 만나고 나서 그녀에게 마음 을 푹 빼앗겨 버리게 되었다.

그러자 자연스레 여자를 보는 눈도 한단계 성숙할 수 있었다.

언제든 그녀가 시간이 된다면 자신은 무조건 따를 것이라 다 짐했다.

어차피 같은 건물에 살고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리라...

다만, 어제 그녀와 나눴던 격렬한 섹스에 대해서 지영이 어떻 게 생각하는지가 문제였다.

그녀도 분명히 즐기고 있었지만,또다시 그런 기회를 허락할지 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육체의 쾌락을 위해 하루를 즐기더라 도 가정을 위해서 냉정해지는 것 또한 여자였기 때문이다.

'뭐... 나중이 되면 알 수 있겠지...'

어차피 나중에 기회를 만들어서 다시 시도를 해보리라 생각할 뿐 지금 고민해보아야 헛수고였다.

한동안 침대에서 누워서 빈둥거리던 현만은 자리에서 일어나 라면을 끓여먹고 근처 PC방에가서 시간을 떼웠다. 집이 아니 라 게임방에서 즐기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물론,게임 그만하라고 학교 근처에 방까지 얻어줬는데 게임방 을 다니고 있는 걸 엄마가 본다면 잔소리가 심할테지만...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아이스크림 하나를 물고 집으로 들어왔 다.

침대에 누으니 천장에 지영의 모습이 아른거렸다. 

"그집 아저씨는 얼마나 좋을까...?"

현만은 만약 자신이 지영과 결혼했더라면 어떴을까 하는 상상 을 하기 시작했다.

만약 지영과 같은 여자라면 아침이든 점심이든 저녁이든 언제 든 실컷 뒹굴고 싶을 듯 했다.

아침 일찍 출근을 서두른다.

세수를 하고, 아침 밥을 먹은 뒤 셔츠를 입고 넥타이를 멘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의 손이 뒤에서 다가와 바지를 반쯤 내려 버렸다.

어느 새 앞에 다가온 지영이 현만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 팬티 안으로 손을 집어 넣어 그의 물건을 양손으로 잡 아 꺼내고는 자신의 얼굴에 비비기 시작했다.

"음... 오늘 출근에 늦겠는데?..... 음... 벌써.. 시간.."

시간이 촉박한데도 서두를 수가 없었다.

이미 지영이 현만의 남근을 손으로 훌다가 자신의 입에 집어 넣어 빨기 시작했다.

때로는 소리가 날 정도로 쎄게...

때로는 살짝 살짝 키스를 하듯 부드럽게...

야하기도 하고, 너무 동물적이기도 한 그녀의 모습이 더욱 자

극적으로 느껴진다.

현만은 슬쩍 자신의 허리를 움직여 보았다.

마치 그녀의 구멍에 박아대는 것처럼 입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잠시 후, 눈가가 살짝 붉어진듯한 지영이 자신의 치마와 팬티 를 한번에 벗어버렸다. 그리고는 핑크색의 티셔츠도 위로 올려 서 자신의 양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현만은 지영의 한쪽 다리를 들어 화장대 위에 을리고는 허리 를 눔러 그녀의 엉덩이가 자신에게 보이게 엎드리게 했다.

그러고는 한껏 벌어진 그녀의 보지구멍안으로 자신의 분신을 밀어 넣었다.

그러고는 아주 격렬하게 화장대가 흔들릴정도로 박아대기 시작 했다.

현만은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뒤에서 그녀의 구멍속에 한껏 밀어넣고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지영의 구멍과 보짓살이 움찔움 찔 하는 모습이 보였다.

화장대가 흔들리고 지영의 젖가슴이 아래로 위로 흔들렸다.

이렇게... 이렇게...

오늘도 둘다 회사에 지각울 하고 만다....

몸을 뒤척이며 현만이 생각에서 깨어났다.

'생각만 해도 좋네..'

그녀와 결혼하는 생각만 한 것뿐인데도 행복해져 오는 것을 느끼고는 잠이 들었다.

개강이 코앞으로 다가오게 되면서 대학가와 원름촌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방학동안 한적하던 학교 앞과 식당가에 어느새 젊은 학생들의 힘찬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밥을 먹는 식당에도, 술을 마시는 술집에도 삼삼오오 모여서 그동안의 회포를 풀기도 하고 또 어떤 혈기가 왕성한 녀석들 은 벌써 시비가 붙어서 서로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새벽녘까지 이어지는 젊은 청춘의 음주가무는 가끔은 조그만 사고를 동반하기도 하고,어떨때는 사랑의 오작교가 되어서 자 신감이 없는 남녀들을 이어주기도 했다.

학교 안에서도 각종 동아리방들부터 먼저 사람들이 가득 들어 차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학과의 선후배보다는 동아리의 친한 형,누나들을 보 는게 더 편하니 당연한 수순이었다.

어둠이 내려있던 대학가 원름촌에도 사람들이 북적북적 붐비기 시작하고 있었다.

현만이 세들어있는 하숙집의 빈방에도 여러명의 학생들이 들어 오기 시작했다.

건물에 있는 모든 학생들을 만나보진 못했지만,가끔은 몇 명 의 2, 3학년 여자 선배들을 계단에서 마주치곤 했다.

확실히 선배들은 보기에도 약간의 포스가 있었는데 그녀들도 처음보는 이 후배녀석을 위아래로 살짝 훌고는 반가운 척을 했다.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한여름의 여대생들의 옷 차림은 확실히 과감하다.

핫팬츠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이 가파른 복도의 계단을 오르락 거리는 그녀들의 모습에서 현만은 잠시 엉뚱한 상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가끔은 건물앞에서 세상물정 모르는 것처럼 생긴 어린 여자와도 몇 번 마주치기는 했었는데 신입생으로 보였다.

순수한 표정을 지으면서 건물안을 기웃거리고, 자신의 방을 찾 느라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그 착하고 순한 표 정은 가끔 어떤 뇌세적인 미소보다도 훨씬 더 섹시하게 느껴 졌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