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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갖다 놓으면 될거야!
현만이 PC방에 가기 위해서 느즈막히 집에서 나가는데 커플로 보이는 남녀가 커다란 가방을 들고는 건물로 들어오고 있었 다.
남자는 전형적인 공대생 스타일로 남방에 면바지를 입고, 커다 란 뿔테안경을 쓰고 있었다.
그의 여자친구로 보이는 여자가 그 뒤를 따르고 있었는데 빨 리 짐몰 옮기라고 재촉하는데도 실실 웃으면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핑크색의 캐리어는 한눈에 보기에도 여자의 것인듯 보였다.
고양이와 동물들, 그리고 바비인형 등의 스티커가 어지럽게 붙 어있었다.
그리고 여러 나라의 입국스티커가 붙어있기도 했는데, 자랑을 하려는 것인지 일부러 떼어내지 않고 있는 기색이 역력하다.
학교 CC인가 보네.. 얼마나 좋을까.. 부럽다..
현만이 슬쩍 슬쩍 여자의 모습을 힐끔거렸는데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다소 육감적인 몸매인 것 같았다.
남색 반바지 밑으로 드러나있는 그녀의 새하얗고 미끈한 다리 는 한동안 현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저런 다리를 마음껏 쓰다듬고 만져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 저 안경잡이는 복을 타고 났구나!'
속으로 다시 한번 저 재수 좋은 안경잡이에게 욕을 퍼부었다.
아직 개강을 시작한 건 아니라 자연스레 며칠간 건물에 머무 는 시간이 많았고, 그로 인해 공용 세탁실이나 식당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었다.
또 같은 층에 살다보니 자연스레 지나가며 마주치게 되었다.
현만과 그녀의 방은 건물의 같은 끝쪽에 있었는데 두 방 사이 에는 공동 세탁실과 샤워실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녀는 현만보다 두 살이 많은 3학년이었고,보미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다.
160대 중반의 키에 보통 체격을 갖고 있었는데,엉덩이에 탄 력이 느껴졌고 다리가 늘씬한게 보기에 시원시원했다.
공용세탁실에서 잠깐 스쳤을 때 그녀는 몸에 완전히 달라붙는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그녀의 커다란 가슴이 도드라져 보 였다.
그리고 핫팬츠에 가까운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분홍색 에 가까운 늘씬한 다리가 현만의 눈을 사로 잡았다.
그녀의 다리는 언제보아도 예술적이었다.
너무 가늘지도 않고 너무 굵지도 않았는데 건강하면서 늘씬하
다는 말이 딱 정확할 듯 싶었다.
'언제.. 언제라도 한번 기회가 오려나...? 만약 기회가 오기만 한다면....'
여주인과의 일로 여자에 대해서 어느정도 자신감을 갖게된 현 만이었다.
그동안 여자를 만나보긴 했지만 대학에 들어오고는 줄곧 기회 가 없었는데 어떤 심리적인 둑이 터진 듯했다.
조그만 세탁바구니를 들고 계단을 올라갈때는 볼록 튀어나온 엉덩이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다.
현만이도 빨래하러 왔어?
스쳐지나다 인사를 몇 번 나누어서 현만이 자신보다 후배인 것을 알고는 이것 저것 학교생활에 대해서 잔소리를 하기도 했다.
네, 선배... 빨래하러 왔어요?"
그래. 세탁기를 따로 사든지 해야지. 여기까니 내려오기 너무
힘든네.
이미 건조까지 끝났는지 빨래바구니에 마른 옷가지가 수북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사이 그녀의 목과 쇠골 사이 가 땀으로 반짝이고 있어 기분이 이상해졌다.
보미는 현만의 시선이 자신의 커다란 가슴과 목덜미를 1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어린 녀석이... 남의 가슴을 보면서도 전혀 부끄러워하지도 않네... 매너가 완전 광이군...'
마음 속으로 조금은 불쾌하기도 하였지만, 어릴때부터 자신의 큰 가숨으로 인해서 매번 겪었던 일이라 걸으로 내색을 하지 는 않았다.
더군다나... 대학에 들어오면서부터 또래의 멋진 남자들까지 자 신을 바라보면서 묘한 시선을 보내는 것을 자주 경험하다보니 이제는 보미 스스로도 그런 시선을 즐기는 마음도 들었다.
대학 생활이 거듭될수록 그녀는 대담해졌다.
지금은 옷가지를 고를때도 자신의 몸매중 장점이라고 할수 있 는 가슴과 다리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을 선택했다.
그녀가 올라가고 난 뒤, 현만은 건조기의 두껑을 열고는 머리 를 집어넣어 냄새를 맡아보았다.
'속옷도 같이 돌렸겠지...? 언제 한번이라도 떨어뜨리고 가주 면 좋으련만....'
다음날 저녁이었다.
현만이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와보니, 현관 앞에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 수도계량기 공사로 각 방의 샤워실이 단수됩니다. ## 공동 화장실과 샤워실을 이용하기 바랍니다.
공동 샤워실에서 만난 여선배
노후된 건물이라 그동안 수압이 약해서 학생들의 불만이 잦았 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개강 전에 공사를 끝낼 작정인 듯 했다.
현만은 다른 사람과 부딪치는게 싫어서 조금 늦게 씻기로 하 고 넷플릭스를 틀어놓고 영화를 몇편 보았다.
본래 집안이 그럭저럭 먹고 살 형편은 되었다.
그리고 그의 엄마가 자식이 자취를 하게 만들기 위해서 이것 저것 준비를 해주었는데 그 중에는 커다란 빔프로젝트도 있었 다.
아... 이런 큰 화면에 게임을 쏴서 하면 제격일텐데 말이야.
'월드컵이라도 해주면 커다란 화면으로 실감나게 즐길수 있 을텐데....'
콘솔 게임기라도 하나 구입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자신의 천 성이 PC 온라인 폐인 게임에 맞다는 걸 이미 깨달은 현만이 었다.
''나중에.. 야구나 실컷 보지 뭐....."
이런 저런 혼잣말로 시간을 떼우던 그는 아홉시가 넘어 건물 복도에 다니는 사람이 없어지고서야 공동 목욕탕으로 갔다.
공동 목욕탕은 현만의 방과 붙어 있었는데 남/녀 칸으로 붙어 있었다.
본래 각자 방에 욕실이 따로 있기에 평소에는 커다란 이불빨 래나 하는 곳인데, 오늘처럼 단수가 되는 경우에는 조금은 붐 빌수도 있을 듯했다.
게으른 자취생들이라서 다 고쳐질때까지 며칠씩 샤워를 안할수 도 있겠지만...
그래도 현만은 집에 틀어박혀 게임만 했을 때에도 샤워는 꼬 박꼬박 하는 버릇이 있었다.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옷가지를 챙겨서 남자 칸으로 들어간 현만이 노래를 부르면서 샤워를 했다.
비누칠을 하고 물로 씻어내리면서 지영과의 일을 생각하니 어 느새 그의 성기가 부풀어 오르려 했다.
아쉬운 마음을 느끼면서 화가나려는 성기까지 비누로 깨끗이 닦은 뒤 몸을 닦고 밖으로 나왔다.
''다 씻었어? 안에 아무도 없지?"
현만이 샤워실 밖으로 나오는데 보미가 복도에 앉은채로 물었 다.
아마도 그가 샤워실을 쓰고 있는걸 보고는 여태 기다렸던 것 같다.
아무리 남 녀 칸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고 해도 조금 껄끄러웠던 것 같다.
''네 선배. 아무도 없어요."
''아 다행이다. 오늘 우리층에는 아무도 없나봐. 빨리 씻고 나 와야겠다."
그러고 보미는 자신의 방으로 다시 돌아갔다 나왔는데,샤워용 품이 담겨있는 바구니를 들고 있었다.
현만은 보미가 샤워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
넥플릭스를 마저 보기 위해서 리모컨을 찾고 있을 때였다.
"샤아아아..."
침대 옆에 있는 베란다의 열려진 창문 사이로 샤워기의 물줄 기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바로 옆에서 들리는 듯한 그 소리에 현만은 호기심이 일어나 참을 수가 없었다.
현만은 소리를 조금이라도 더 잘 듣기 위해서 베란다 쪽으로 살금살금 걸어나갔다.
조금 열려있던 베란다 문을 아예 활짝 열어버렸다.
베란다는 건물 외벽에서 조금 밖으로 튀어나가 있었다.
고개를 내밀어 공동 욕실쪽을 바라보자 조그맣게 달려있는 작 은 창문이 열려있는지 약간의 물기가 그 사이로 나오고 있었 다.
현만이 다시 고개를 돌려 앞쪽을 바라보자, 이 베란다의 앞쪽 은 옹벽과 나무들을 바라보고 있어서 아무도 지나다니지 않을 듯 했다.
거기다 그쪽은 가로등도 하나 없는 곳이라 아주 컴컴했는데 공동 욕실에 난 작은 창문에서만 밝은 불빛이 흘러나오고 있 었다.
마치 그곳이 목적지라고 표시해주는 게임 속 풍경 같았다.
현만은 다시 자신의 방으로 들어와서는 방안의 전등과 빔프로 젝터와 같이 불빚을 내는 모든 것의 전원을 꺼버렸다.
그리고는 다시 베란다로 몸을 내밀고는 난간의 툭 튀어나온 벽돌을 밟고서 욕실의 창문 안쪽을 살짝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마침 그때, 보미는 샤워기에 물을 틀어놓고는 구석에서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고 있었다. 벗고난 티셔츠는 의외로 다시 깨끗하게 개어서 선반에 올려놓았다.
현만은 아쉬웠다. 그녀가 선반에 티셔츠를 을려놓으면서 자연 스레 그에게 뒤로 돌아서버린 위치가 되어 버린 것이다.
보미는 이런 현만의 애타는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손을 등 으로 뻗어 브래지어를 풀고는 다시금 그것을 차분히 접어서 선반위에 올렸다.
그녀의 상체은 약간 통통한 편이지만 뚱뚱해보이지는 않았다.
딱 남자들이 좋아할 정도로 느껴졌다.
뒷모습일 뿐이지만 현만은 보미의 등을 바라보며 그녀의 매끄 러운 피부에 감탄하고 있었다.
보통 등쪽은 성인이 되면 꾸준히 관리받지 않는 한 어떤 식으 로든 흉터나 고유의 피부얼룩이 생기기 마련이었다.
그러나 보미의 경우는 어느 한곳도 그런 게 없이 모두 같은 색상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얀 등과 매끄러우면서도 다소 넉넉한 그녀의 팔뚝이 이리저 리 움직이고 있었다.
잠시 뒤에 선반에서 보미가 현만 쪽으로 몸을 돌렸다.
브래지어를 이미 벗어 놓은지라,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다.
옷을 입고 있을 때는 단순히 가슴이 크다는 것만 느껴졌는데 완전히 생살 그대로의 가슴을 보니 그 모양이 더욱더 아름다 웠다.
특히 분홍빛의 젖꼭지와 적당한 유륜의 크기는 누구라도 감탄 을 금치 못할 듯 했다.
그녀가 조금씩 몸을 움직일 때마다 가슴이 조금씩 출렁거렸는 데 그럴때마다 현만은 두 손으로 얼른 만지고 싶다는 생각밖 에 들지 않았다.
얼마전 4층에서 뜨겁게 뒹굴었던 지영의 몸이 잠시 떠올랐지 만,사랑스럽던 그녀의 몸도 보미의 가슴앞에서는 초라해질 지 경이었다.
'어떤 식으로 작업을 쳐야할까... 무조건 한번은 해야 직성이 풀릴 것 같은데...'
현만은 이것 저것 고민하며 어떻게 하면 보미의 가숨... 특히 젖꼭지를 마음껏 입으로 빠는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 보미가 아래에 걸치고 있던 작은 삼각 팬티를 벗으려고 손을 뻗었다.
팬티가 걸쳐진 그녀의 통통한 허벅지는 연한 두부처럼 가볍게 떨리고 있었는데,특이하게도 엉덩이 부분과 허벅지가 명확히 구분되고 있었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엉덩이가 크면 허벅지도 그에 맞게 발달했 다.
그래서 엉덩이와 허벅지의 경계가 다소 모호하게 라인이 잡히 고는 했는데 보미는 전혀 그런게 없었다.
'저런게 진정한 애플 힙이라는 건가...? 무슨 운동이라도 하는 것인가?'
이런 저런 추측을 하면서,그녀의 탄탄하면서도 하얀 허벅지, 길쭉한 종아리... 그리고 발목과 발가락까지 눈으로 훌어보았다
'아기의 발 같은데....?‘
20대의 대학생이 젊다면 젊은 나이지만 어려서부터 두발로 걸 어다닌 거리만 해도 엄청날 것이다. 그로 인해서 다른 곳은 몰라도 대부분의 여자들은 발 모양이 변형되는게 당연했다.
특히 좁고 높은 하이힐을 자주 신을수록 발 앞쪽과 발가락의 모양이 구부러지곤 했는데, 보미의 발은 전혀 그런게 없었다.
마치 한번도 구두를 신고 다니지 않은 편안한 발 그대로의 모 양이었는데 그 매끈한 모습은 그녀의 가슴과 함께 현만의 가 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