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 (6/113)

그리고 그 아름다운 발 위로 연분홍색의 팬티가 내려왔다. 보미는 그 상태로 손을 뻗어서 팬티를 발목에서 벗겨냈다.

손에 든 팬티를 뒤쪽에 있는 작은 바구니에 넣었는데, 자연스 럽게 현만을 등지고서 상체를 살짝 구부리는 자세가 되어 버 렸다.

그 바람에 그녀의 동그랄고 커다란 엉덩이가 현만의 눈에 정 면으로 들어와 버렸다.

새하얀 엉덩이 사이로 보이는 검붉은 둔덕이 현만의 뇌리에 박혔다.

현만은 그녀가 지금 그 자세 그래도 한참동안 있었으면 좋겠 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 그녀는 몸을 일으켜 샤워기 쪽으로 다가왔다.

팬티까지 완전히 벗어던진 보미의 뽀얗고 건강한 젊은 몸이 눈앞에 움직이자 현만는 흥분해 미칠 지경이 되었다.

그의 남근은 이미 더 이상 커질 수 없을 정도로 팽창된지 오 래였다.

슬쩍 주변을 돌아본 현만이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는 자신의 바지 속으로 손을 넣었다.

잠시 후 그것조차도 성에 안찬 그는 아예 입고 있던 반바지를 벗어 방안으로 던져버리고는 자신의 남근을 움켜지고 이리저 리 손으로 움직였다.

벌거벗은 보미의 몸을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그녀는 먼저 샤워기로 몸에 물을 뿌리고나서 비누를 바르기 시작했다.

그녀가 양손에 거품을 내어서는 자신의 온 몸에 비누질을 하 는 모습을 바라보며 현만은 미끌거리는 그녀의 몸을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누칠을 하면서 이리 저리 몸을 돌리기도 하는 바람에 그녀 의 나신이 자세히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으나, 비누가 묻어 있는 모습 그대로도 묘한 흥분감을 주고 있었다.

그녀의 두손이 비누를 잔뜩 머금은 다리 사이를 지나갈 때는 다른 곳과 또 다른 소리를 내곤 했다. 비누가 묻어 있었지만 그녀의 음부가 있는 둔덕에는 그다지 털지 많지 않고 약간 거 무스름 하기만 했다.

현만은 자신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성기를 붙잡은 손을 빠르 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생각 같아서는 지금 당장 욕실로 뛰어 들어서 그녀의 포통한 엉덩이를 벌리고,거기에 있는 구멍에 자신의 남근을 집어넣고 싶었다.

밖에서 현만이 이런 마음 고생을 하고 있을 때,보미는 콧노 래까지 부르면서 온 몸을 씻어내고 있었다. 엉덩이를 살짝 잡 아보기도 하고, 두 손을 양 젖가슴을 빙그레 돌려보기도 했는 데 그 모습을 보면서 현만은 하마터면 사정할 뻔했다.

보미는 한참 동안이나 이렇게 구석구석을 씻고 나서야 다시 샤워기를 틀어서 온 몸의 비누를 씻어내었다. 그리고는 수건으 로 닦지도 않은 채로 바구니에서 작은 가위를 꺼내어서는 자 신의 음부에 조그맣게 자라고 있는 털을 정리했다.

'털이 원래 많이 안나는 체질인줄 알았더니.. 저렇게 관리를 해서 이쁘게 유지하는 모양이구나...'

현만은 그 모습을 보고, 나중에 자신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면 저런식으로 매일 매일 직접 다듬어 주리라 다짐했다.

’혹시.. 그 녀석도 가끔은 직접 보미선배를 다듬어 주는 것인 가?'

일단 그런 생각이 들자 뿔테안경을 쓴 그 녀석이 엄청나네 미 워졌다. 그러는 사이에 보미는 한손에는 작은 가위를 들고,다 른 한 손으로는 음모를 여기 저기 만지면서 다듬고 있었는데, 여기 저기 쓸어내리는 그녀의 손으로 인해서 음부의 곳곳이 현만의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질투심에 짜증을 내고 있던 현만은 이런 귀한(?)모습에 다시 정신을 집중하고 빠져들었다.

'클리토리스가 조금 큰 것 같은데.... 저런 여자들이 잘 느낀 다지?‘

아닌게 아니라 그녀의 클리토리스는 조금 큰편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현만의 눈에 더 잘 들어오고 있었고,그 사이사이로 분홍색의 소음순과 속살이 생생하게 보이고 있었다.

공동 샤워실에서 만난 여선배

적나라하게 보이는 그녀의 음부를 보면서 현만은 자신의 물건 을 더욱 더 세게 흔들었다. 이미 그는 자신의 물건이 보미의 구멍에 꽂혀있는 상상을 하고 있었다.

현만이 나직하게 숨을 럴떡이고 있을 때,보미는 다시 샤워기 를 틀어서 몸을 씻고는 준비해온 새 옷을 입고 샤워실 밖으로 나갔다.

아... 조금만... 조금만 더 보여주지....

절정에 거의 다 왔던 현만이 아쉬움에 몸을 떨었다.

몇 번 더 손질을 하면 사정을 하기에는 충분하겠으나,이미 그의 머릿속에는 보미의 몸 속에 있는 자신의 물건을 생각하 고 있던 터였다.

주인집 누나를 한번 불러볼까?

방에 돌아온 현만은 지영에게 메시지를 보내볼까도 생각해보았 지만 이미 그의 남편도 집에 둘아온 터라 이내 포기하고 실망 한 채 침대에 누워버렸다.

'어떻게 해야 먹을 수 있을까?'

침대에 누운 그대로 현만은 생각에 골두하기 시작했다.

이미 지영을 한번 품고 난 뒤로, 이상하게 여자들에게 자신감 이 붙고 있었다.

현만은 살짝 방문을 열고 나가서는 조금 전에 그녀가 나온 샤 워실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아직 채 빠지지 않은 그녀의 체취 룰 느끼며 자신의 남근을 쓰다듬었다.

여성 샤워실 바닥 곳곳을 자세히 살피던 현만은 그녀의 음모 로 보이는 몇가닥의 가느다란 털을 찾아내고는 한동안 냄새를 맡아보기도 했다.

현만은 한참을 샤워실을 서성거리다가 다시 밖으로 나오면서, 혹시 그녀가 방에서 문을 열고 나오지는 않을까 하는 심정으 로 그쪽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짙은 어둠속에 그녀의 방문은 열리지 않았고, 잠시 뒤 에 계단에서 누군가 을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현만은 재빨리 자신의 방으로 들어와서 살면시 문을 닫고 밖 의 동태를 살폈다. 계단을 통해 을라온 발걸음은 현만의 집을 지나쳐갔다.

띵동!

초인종은 바로 보미의 집에서 난 소리였다.

곧이어 문이 열리고는 그녀의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현만이 살짝 고개를 내밀어 밖을 살펴보니 뿔테안경을 쓴 그 녀의 남자 친구였다.

현만의 마음 속 가득히 살기가 감돌았다.

조금전까지 머릿속으로나마 자신이 품고 있던 그녀를 뺏기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잠시 후, 두명의 젊은 남녀가 안쪽으로 들어가고는 문이 닫혔 는데 그 소리가 현만의 마음을 후벼파는 것 같았다.

한동안 혼자서 화를 내던 현만의 마음 속에서 잠시 뒤 슬그머 니 호기심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현만은 다시 조용히 베란다 문을 열고는 난간에 난 작은 벽돌 들을 밝으며 공용 샤워실과 세탁실을 건너 지나가기 시작했다.

2층 높이라 떨어져도 별로 다칠 것 같지는 않았지만 다리가 후들거리는게 긴장되었다.

보미네 방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부터는 이동하는 속도를 급속도로 낮추었다.

오래된 건물이라서 자신이 밟고 있는 작은 벽돌과,손으로 잡 고 있는 빗물 수거관이 떨어지지나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 다.

하지만 솟아오르는 호기심과 충동을 참일수가 없었다.

나무늘보처럼 느리고 조용하게 움직여 마침내 원하는 곳에 다 다랐다.

현만이 살짝 고개를 옆으로 내밀어 그녀의 방 안을 살펴보았 다.

이미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은 채로 입을 맞추고 있어 창문 밖에는 관심도 두지 않았다.

남자는 뿔테를 방 어딘가에 벗어둔 채로, 보미의 곳곳을 두 손으로 만지고 있었다.

그의 손짓이 뭐가 그렇게 좋은지 그녀는 앙탈을 부리는 듯 몸 을 비비꼬기도 하고, 자신의 손으로 남자의 손을 밀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얼굴에는 역시 흥분된 표정으로 그와 격렬하게 키스를 하고 있는 모습이 픽이나 즐거운 모양이었다.

서로 장난이라도 치는 듯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남자는 마침내 보미를 뒤에서 껴안은 것처럼 앉고서는 그녀의 귓불을 입에 넣어 빨기 시작했다.

"간지러,하지마..."

그녀가 부끄러운 듯 나직히 말했음에도 멈추지 않았고,오히려 두 손을 그녀의 티셔츠 안에 넣고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현만은 조금 전 그녀가 샤워를 하고는 브래지어를 하지 않았 다는 것을 떠올리고 지금 남자가 보미의 젖꼭지를 만지고 있 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현만은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그만두라고 소리치고 싶었다.

남자가 한참동안이나 그녀 뒤에서 가슴을 만지다가 한쪽 손을 내려 그녀의 다리사이로 넣었다. 그녀는 이제는 아무런 소리 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몸을 떨고만 있었다.

잠시 그렇게 보미를 만지던 남자는 몸을 움직여 그녀를 침대 위로 끌어 을렸는데, 하필 침대는 현만이 창문 사이로 보지 못하는 곳에 있었다.

현만의 시야에서 벗어난 두사람이 침대위에서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곧 이어 남자가 보미의 어딘가를 입 으로 빠는 듯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거기는 하지마... 제발.. 그만.."

남자가 어디를 입으로 빨고 있는지 보이지는 않았으나,보미가 온몸을 비틀고는 숨이 넘어가는 듯 거칠게 토해내고 있었다.

현만은 조금전에 자신이 몰래 흉쳐보며 상상하고 있던 그녀의 아름다운 몸뚱이를 저 뿔테안경이 마음껏 유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참지 못할 정도로 화가 나기 시작했다.

작은 소리가 들려오기는 했지만 이제는 그의 시야에서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고, 다리와 팔이 저려와서 더 이상 버틸수가 없을 것 같았다.

현만은 방으로 돌아와 다시 침대에 누워버렸다.

하지만 보미 선배가 남자친구한테 박혀대고 있을 것올 생각하 니 화가나서 조금도 잠이 오지 않았다.

한,두시간이 지났을까?

복도 끝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는 보미와 남자친구가 밖으로 나왔다.

둘이서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가 잠시 들리고는,빌라 앞에서 남자친구를 배웅하고 그녀는 다시 올라오고 있었다.

'오늘 밤을 그냥 넘기면 내가 미쳐버릴 듯 한데....'

잠시 생각을 가다듬은 현만이 그녀가 지나갈때쯤에 맞추어 문 을 열고 나갔다.

"아, 그래! 아직 안잤어?"

현만을 보며 웃으며 말하는 그녀의 얼굴이 아직까지 발그스름 하게 열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었다.

'역시.... 신나게 해버렸나보네...'

현만은 또다시 치밀어 오르는 질투심몰 참으며 차분히 말했다.

"혹시 USB메모리 안쓰는 거 있어요?"

대학생이라면 당연히 갖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응... 있기는 한데 어디다 쓰려고?"

"네, 새로 갖다놓은 빔프로젝트로 영화를 보려고 하는데, 화면 사이즈에 맞는 영상을 다운로드 받은게 없어서요.

아직 노트북 연결 케이블이 없어서 임시로 메모리에 담아서 직접 연결해서 보려구요."

차취방에서 빔프로젝트로 영화를 본다?

젊은 나이의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다 호기심이 생길 것이다. "정말? 무슨 영화인데? 빔프로젝트를 달아놨어?"

역시 그녀도 궁금해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요즘 나오는 영화들은 전부 다운로드 가능해요."

"그래?... 음... 나도 잠깐만 들어가서 조금만 봐도 될까?"

"그럼요. 당연하죠."

현만은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는 그녀를 보면서 즐겁게 대답 했다.

보미는 이런 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신난 표정으로 메 모리를 가지러 자신의 집으로 들어갔다.

현만은 재빨리 방으로 들어와서는 빔프로젝터와 노트북을 연결 하고 있던 HDMI 케이블을 뽑아서 침대밑에다 숨겨버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냉장고를 열어보니 맥주 몇캔이 시원하게 얼려져 있는게 만족스러웠다.

잠시 후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방을 너무 잘 가꿔놓았는데?"

안으로 들어온 보미가 현만의 방을 보고는 놀라 말했다.

말 안듣는 아들을 위해서 그의 엄마가 거금을 투자했으니 놀랄만도 했다.

"저기 테이블에 노트북 있어요. 혹시 보고 싶은거 있는지 한 번 보세요."

보미는 즐거운 표정으로 노트북으로 다가가서 영화 목록을 보 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때 현만은 냉장고를 열고는 맥주를 두캔 꺼내서 쇼파로 와 서 앉았다.

맥주캔을 따는 시원한 소리에 보미가 뒤를 돌아보았다.

"더운데 선배도 하나 시원하게 마시세요."

"이거 내가 좋아하는 맥주네? 그럼 잘 마실게"

그녀가 반갑게 맥주캔을 받아들고는 다시 노트북에 가서 영화 를 고르기 시작했다.

'흥, 내가 오가든 싫어한다는 여자는 본적이 없다.‘

현만의 방안에는 자취방에는 어울리지 않게 카펫트가 깔려있었 고 한쪽에 쇼파가 있기는 했지만 노트북이 올려져있는 테이블 은 좌식용이었다.

노트북을 바라보고 있던 보미는 살짝 몸을 앞으로 기울여서 마우스를 움직여서 영화를 고르고 있었다.

자세가 불편한지 가끔 몸을 조금 들썩이기도 했는데, 그럴 때 마다 그의 엉덩이가 현만의 시야를 자극하고 있었다.

보미는 지금 머리를 묶어서 올리고 있었는데 새하얀 목덜미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상의는 약간 헐렁하고 짧은 티셔츠 였는데 살짝 살짝 허리라인과 배꼽이 보이고 있었다.

약간 짧은 반바지는 그녀의 새하얀 다리를 감추지 못했다.

현만은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아까전에 보았던 그녀의 벗은 몸을 떠올렸다.

"이게 좋겠다."

한동안 고민하던 그녀가 마음을 정한 듯 자신이 가져온 메모 리디스크에 영화를 담기 시작했다.

영화가 옮겨지는 동안 두사람은 맥주를 마시면서 학교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맥주를 마 시며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현만은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았다.

보미는 현만이 이렇게 잘 꾸미고 사는 것을 보고 사실 조금 놀라고 있었다. 오며가며 마주치면서 그가 아주 착하다고 생각 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이 아는 여자동생중에 현만에게 소개할만한 사람이 있나 고르고 있던 중이었다.

맥주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현만의 시선이 자신의 가슴과 다리를 가끔씩 지나고 있는 것을 알았는데,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였지만, 단둘이 같은 방에 있어서 그런지 어색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다행스럽게 그때쯤 영화의 다운로드가 끝났다는 알림이 떴다. 현만은 메모리를 빼서는 벽쪽에 달린 빔프로젝트에 꽂아넣었다

잠시 후 영화가 시작되었는데, 현만이 얼마전에 본 로맨틱 코 메디 영화였다.

연애를 소재로한 영화인지라 내용에 맞추어서 현만과 보미는 떠들기도 하고 웃기도 하였는데, 보미가 웃을때마다 양 젖가슴 이 떨렸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았구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