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클럽
그녀는 속도를 잠시 늦추고는 발차기를 할 때 어떻게 해야 물 살을 더 많이 밀어낼 수 있는지 설명했다.
현은 단지 다리와 발을 뒤로 힘껏 걷어차고 있을 뿐인데, 그 것은 다 쓸모없는 짓이라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두 발바닥으로 충분히 많은 물을 밀어내야 하는데, 지금 현만이 하는 발차기는 십여 년 전에나 사용하던 방법이라는 것이다.
요즘 트랜드는 허벅지를 굽히지 않고 종아리만을 움직이는 것 인데, 발바닥을 충분히 열면서 원을 그리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잘 봐요. 말로 들어서는 잘 모를 거에요."
그녀는 말하는 동시에 시범을 보여주었는데,허벅지를 작은 각 도로 최소한으로 벌리고, 종아리를 구부린 다음에 그대로 멈추 었다.
"여기 보이죠? 이 부분이요."
그녀는 현만의 자세를 흉내 내고 있는 거 같았는데,현만의 눈은 그녀의 발이 아니라 허벅지 아래의 볼록한 부분을 계속 해서 주시하고 있을 뿐이다.
그녀의 수영복은 너무 화려해서 아랫부분의 밝은 실크 부분이 그녀의 특 튀어나온 음부를 잘 덮어주고 있었는데, 그 와중 에도 현만은 살짝 벌어져 있는 가운데의 도끼 자국을 놓치지
않았다.
"잘 보이죠?"
그녀가 물었다.
"그럼요. 가운데 부.... 앗, 잘 보입니다."
현만은 그녀의 은밀한 부분을 살피다 갑작스런 그녀의 질문에 당황하고 말았다.
"그런데, 잘 보이기는 한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허벅지는 어 떻게 해야하는지 다시한번 알려주실래요?"
현만의 요청에 그녀는 흔쾌히 웃으면서 다시 한번 시범을 보 여주었는데,이번에는 아예 물속으로 들어와 가까이서 보라고 까지 말해주는 그녀였다.
그녀의 고마운(?)말에 현만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서둘러 그녀의 바로 옆으로 가서 늘씬한 다리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가까이서 바라보니 그녀의 화려한 수영복은 훨씬 더 훌륭한 각도로 그녀의 음부를 감싸고 있었고,어찌 보면 팬티보다도 더 작은 부분만을 가리는 형국이다.
'하...하이레그 수영복이 답이다... 진짜 최고인걸...?'
현만은 그녀의 두 다리 사이에 위치한 얄은 수영복을 보고 있 었는데 그녀의 하체가 물속에 들락날락 할때마다 마치 돋보기 를 들이댄 것처럼 크게 보였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현만은 물속에서 제대로 본다는 핑계를 대고 잠시 잠수를 해 서 그녀의 두 다리사이를 뚫어지게 응시하곤 했는데 숨이 차 서 오래보지는 못하였다.
"자, 이번에는 내가 잡아줄테니 한번 해봐요."
그녀는 현만의 허리를 붙잡고 받치면서 그의 몸을 물 위로 띄 웠다.
그리고는 구분 동작으로 아주 세세한 동작까지 알려주고는 따 라 하게 시켰다.
현만은 눈앞의 이 아름다운 여자가 자신의 아랫배 부분을 받 쳐 들고서는 이런 듯 자세히 알려중에 고마움을 느끼고 차근 차근 몸을 움직였다.
한동안 진전의 기미가 없던 현만은 몇 번이나 다시 시도한 끝 에 점차 그녀가 바라는 자세를 갖추고 있었다.
바른 자세로 발길질을 하게 되면 현만의 몸은 자연스럽게 앞 으로 나갈 수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아랫배를 받치고 있는 그 녀의 손은 현만의 남근 쪽을 스치고 지나가게 되었다.
그녀는 물속이기도 하고 두 손에 느껴지는 게 아랫배인지 수 영복인지 제대로 짐작할 수 없었지만 현만은 분명히 그녀의 손길을 느밀수 있었다.
'앞으로 나가면 그녀의 손에 내 자지를 스칠 수 있구나.’
현만은 이제 그녀의 손을 느끼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자세 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이런 식으로 몇 번이나 그녀의 손을 스쳐 가자 현만의 남근은 이미 흥분해서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는데, 현만의 자세에 만 족한 그녀는 야속하게도 이제 되었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를 놓아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건너편 벽까지 조금전의 다리 움직임으로 갔다 가 다시 돌아왔다.
"자, 지금 배운 대로 이렇게 해봐요. 연습한 대로만 하면 잘 될 거에요."
현만은 숨을 들이쉬고는,두 손울 곧게 펴서 귀를 잡고는 물 아래로 몸을 숙여 들어갔다.
조금전 그녀와 함께 연습한 대로 허벅지를 단단히 하고,종아 리와 발을 써서만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갔다.
자신의 온몸으로 느껴지는 물결의 흐름을 느낀 현만은 그제서 야 자신이 한층 더 늘었다는 것몰 느끼고 기뻐했다.
현만은 기쁜 마음으로 건너편의 벽을 발로 세게 밀고 다시 그 녀가 있는 쪽으로 발길질로 다가왔는데, 턴 동작에 너무 힘을 준 나머지 그녀가 미처 뒤로 물러서지 못하고 옆으로 피해버 렸다.
현만도 충돌을 걱정해서 속도를 늦추었는데, 간발의 차이로 그 녀가 옆으로 몸을 돌려서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
이렇듯 현만은 물속에서 자신의 옆으로 스쳐지나가는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를 똑똑히 바라보게 되었다.
그녀의 몸이 완전히 지나갈 때쯤에는 일부러 힘이 다한 척을 하며 그녀의 몸에 두 다리를 부딪쳤다.
"잘했어요. 하하."
그녀가 흡족한 목소리로 재빨리 그를 일으켜 세웠는데, 그 때 를 노려 현만은 물속에서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를 붙잡고 허 우적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잘 되죠?"
"오卜, 정말 훨씬 좋네요."
현만이 그녀에게 멍청한 웃음을 지어보이니 그녀도 기뻐하며 다시 그에게 연습을 시켰다.
"한번 더 갔다 와보세요."
현만은 다시 그녀의 지시에 따랐는데, 이런 연습이라면 수백번 을 해도 좋을 듯 했다.
반복되는 연습에 현만의 물속에서의 발차기 기술은 비약적으로 성장하였는데, 오히려 그것보다 물속에서 여자의 몸을 보는 그의 눈기술이 더 빨리 개발되고 있었다.
벽을 차고 다시 다가을 때, 현만은 일부러 그녀의 손바닥이나 다리,허리 따위를 붙잡기도 하고, 허우적 거리는 표정을 지 으면서 물속에 얼굴을 담그고 그녀의 두 다리사이를 한동안 보기도 했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서는 수영안경을 다시 쓰는 척을 하면서 그녀의 동그란 가슴을 힐끔거리기도 했다.
어쩌다가 몇 번은 너무 지나치게 수작을 부리다가 물을 먹고 기침을 하기도 했는데, 그럴때는 손을 슬쩍 뻗어 그녀의 가슴 에 스치곤 했다.
현만은 그녀 몰래 이런 짓을 하는데 집중을 하였는데, 점차 자신의 체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한동안 두 다리로 왕복을 계속하던 현만은 급격하게 다리가 저려오는 것을 느끼고는 물 속에서 허우적대기 시작했는데, 그 가 아무리 다리를 움직이려고 해도 도통 자신의 뜻대로 움직 이지 않았다.
"괜찮아요?"
허우적 거리며 물을 마셔대던 현만을 보고 어느새 그녀가 다 가와서는 그를 끌어올렸다.
현만은 자신을 감싸안은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을 느끼면서,조 금전에 물속에 가라앉을뻔 했던 위험은 벌써 잊어버렸다.
"다리가 움직이질 않더라구요."
이미 그의 다리는 무리하게 움직인 탓으로, 쥐가 나 있었다.
"이제 좀 쉬어요. 이러다 사람잡겠네요. 오늘은 충분히 많이 배웠어요."
그녀가 연습을 그만하자고 말했는데, 현만은 아쉬웠으나 그말
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은 수영풀의 구석으로 가서 철제로 만든 난간계단을 붙잡고 물 밖으로 나왔다.
현만이 다리를 절뚝이면서 자신의 비치의자에 몸을 기대었다.
곧이어 물 밖으로 나온 그녀가 현만쪽으로 걸어오면서 자신의 수영안경을 벗었다.
그녀의 얼굴을 가리고 있던 작은 안경이 사라지니, 그녀의 아 름다운 얼굴이 드러났는데, 커다란 눈에 짙은 눈썹이 가느다랄 게 나 있었다.
"오늘 정말 고마워요. 많이 배웠습니다."
현만이 저린 다리를 붙잡으면서 말했다.
"별말씀을요. 저도 예전 생각이 나서 약간 오지랖을 떨었어요. 제가 실례한 건 아니겠죠?"
그녀는 너무 예의 있게 말했는데,말할 때마다 알수 없는 기 품이 흘러넘쳤다.
"참, 다리는 괜찮으세요? 그럴때는 저기 거품 온천탕으로 가 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그녀가 현만의 다리를 보면서 저쪽을 손가락질하며 말했다.
현만이 고개를 돌려 그녀가 가르치는 쪽을 바라보니, 수영장
옆에 작고 둥그렇게 몇 개의 온천탕이 만들어져 있었다. 그녀가 먼저 몸을 일으켜 현만을 안내했다.
그녀를 따라 현만이 거품 온천탕 안으로 몸을 넣었다.
"앗 뜨거워!"
현만이 놀라 탕에 달린 온도계를 보니 40도가 훨씬 넘어 있 었다.
"남자가 뭘 그래요. 찬물을 조금 롤어놓을게요. 조금만 있으면 시원할 거에요."
그녀가 웃으며 말했는데, 현만이 그 말에 따라 탕안에 몸을 담그고는 두 발을 쪽 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