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만,시명 선배 결혼식 갈거야?"
며칠 뒤, 도문의 연락이 왔다.
"글세,매우 친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안가기도 좀 그런 사이 라..."
현만은 말끝을 흐렸다.
"야,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그래도 그 선배가 나 결혼할 때 와줬는데 내가 안가면 이상하잖아.
나는 청첩장까지 받았는데 네 것까지 같이 받았어."
"뭐? 내 것까지 받았다고? 그럼 어쩔수가 없잖아."
"가자,놀면 뭐하니. 나 혼자 가봤자 친한사람이 아무도 없단 말이야. 만약 네가 안가면 나도 안갈래. 물론 네 핑계를 대 고 말이야."
"아이고, 알았다고. 간다니깐."
"그래,그런데 한가지 네가 도와줘야 할게 있어."
"또 원데?"
"와이프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말이야. 나는 그날 오전에 사 무실 출근을 해야 하거든."
"그래서 네가 좀 데리고 와줬으면 해. 너네 어머니 차 있지?"
"안되는데... 나도 그날 오전에 부모님이랑 등산 모임이 있어 서 집에와서 샤워하고 옷까지 갈아입어야 한단 말이야."
"야, 그럼 이렇게 하자. 너 어차피 등산갈 때 엄마차 갖고 갈 거잖아. 그때 정장을 차에 쟁겨갔다가 바로 우리집으로 와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와이프를 태워서 오면 되겠다."
"음.. 그래도"
"됐다. 이야기 끝. 그렇게 하는 걸로..."
도문은 현만이 다른소리를 하지 못하도록 결정을 내어버리고는 전화를 끊었다.
며칠 뒤 토요일
현만은 가족들과 오전에 등산을 다녀오고는 서둘러 도문의 집 으로 향했다.
"제수씨, 저 왔습니다."
"네, 먼저 씻으세요. 저도 준비할게요."
현만은 자신이 갈아입을 속옷과 정장을 잘 놔두고 샤워를 하 기 위해서 욕실로 들어갔다.
그가 욕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여자 샴푸 냄새가 진하게 풍겼 다.
분명 소영이 조금전 샤워를 한 것이리라.
현만이 묘한 감정을 느끼면서 옷을 벗고는 샤워기의 물에 몸 을 적셨는데, 바보같게도 그제서야 바디워시가 없다는 걸 깨달 았다.
"제수씨, 여기 샴푸만 있고 바디워시가 없는데요?"
현만이 욕실 문을 슬쩍 열고는 그녀에게 말했다.
"아, 그거 제가 방금 다 썼어요. 장시만요, 갖다드릴게요." ■,네,"
현만은 먼저 머리를 감기로 하고,머리에 샴푸를 묻혀서 감기 시작했다.
"바디워시 가져왔어요. 문 열어주세요."
현만은 이미 머리에 샴푸질을 해서 그 거품이 얼굴까지 내려 와있었다.
그가 소영이 욕실밖에서 부르는 소리를 듣고, 문을 열어줄려고 손잡이 쪽을 몇 번이나 더듬었으나,찾지를 못하고 있었다.
"현만씨, 시간이 없어 서둘러야 할 것......"
소영이 밖에서 기다리다 문고리를 잡고 돌렸는데, 현만이 안에 서 제대로 잠그지 않았던 모양인지 문이 안으로 열리고 말았 다.
'아, 죄송해요. 저는 문이 잠긴줄 알고 그냥 돌려본...."
현만은 이때 얼른 자신의 얼굴을 물로 씻어냈다.
샤워기를 틀어서 몇 번 물을 뿌리고 나서야 거품이 씻겨내려 갔다.
현만이 고개를 돌려 소영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두 사람은 눈 을 마주치고는 서로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이때, 소영은 아직 학장을 다 하지 못해서, 옷차람을 갖춰입지 않은 상태였다.
밖에서 비치는 불빛에 그녀의 몸매가 비치고 있었다.
현만은 머릿속에서 편을 나누어서 싸우고 있는 욕망과 이성 사이에서 갈등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싸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현만이 문 앞에 서있는 소영을 잡아 끌고는 그녀의 허리를 꼭 감싸안고 벽쪽으로 밀어붙였다.
"아.. 안돼.. 이러지 마세요.."
몸몰 제압당한 그녀가 외쳤으나,현만은 무시하고 계속했다.
그는 자신의 몸을 그녀에게 가까이 붙이고, 자신의 입을 그녀 의 입술에 붙였다.
그리고는 그녀의 입술 속으로 자신의 혀를 밀어넣었다.
"소영씨.... 정말 아름다워요. 그거 아세요? 저는 밤마다 당신 과 섹스를 하는 꿈을 꿉니다.
그리고 그럴때면 당신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몸을 할아대곤 합니다."
현만이 그녀에게 키스를 하면서 그녀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소영은 이런 그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라 아무말도 하지 못했 다.
"당신 발가락을 할고 싶어요. 그리고 제 혓바닥으로 당신 허 벅지를 마구 마구 간지럽히고 싶구요.
허벅지와 종아리를 혀와 입술로 할고난 다음에는 무얼 할지 아세요?
당신의 조그만 구멍에 제 손가락몰 넣을 거에요. 그리고는 이 리 저리 쑤셔댈 겁니다.
위에서 아래로..
오른쪽으로..
동시에 엄지손가락으로는 당신의 클리토리스를 둥글게 만져줄 거에요.
당신의 구멍에서 뜨거운 애액이 홀러내리면 그제서야 제 입으 로 당신의 보지를 마음껏 할을 겁니다.
클리토리스를 빨고, 혀끝을 당신의 구멍에 넣고 움직일거에요.
그때 당신은 제 자지를 빨아줘야되요.
왜냐하면 제가 당신 입술속으로 제 귀두를 쑤셔넣을테니까요.
그럼 당신은 입술과 이빨, 그리고 혀끝으로 제 자지를 마구 마구 빨아주면 됩니다.
혓바닥으로 귀두의 목을 간지럽히고........'•
현만은 연극배우가 대사를 하듯이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그녀 에게 음탕한 말을 했는데,이것은 그가 매일 밤 상상속으로 그녀를 범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현만씨... 그만.. 그만요..."
소영이 갑자기 두 손으로 현만의 가숨을 밀어냈다.
"당신과 도문씨는 친한 친구잖아요. 저는 그사람 아내입니다. 제발.. 제발 이러지 마세요..."
그녀는 애원하며 울고 있었다.
"소영씨, 저도 알고 있어요.
이런 짓이 옳지 않다는 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도저히 멈출수가 없어요.
소영씨는 너무 아름다워요. 제가 오늘 당신을 탐하고 감옥에 간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안돼요... 그만.. 제발 그만해요.."
"한번만요. 제발 한번만요. 저랑 당신만 말하지 않는다면 도문 이 어떻게 알겠어요."
현만은 그녀가 대답을 하기도 전에 다시 키스를 퍼부었다.
그의 손은 점점 미끄러져 내려와서는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 었다.
현만의 남근이 껄떡거리면서 그녀의 하복부를 압박하고 있었다
샤워를 위해 이미 벗은 몸이기에 더욱 자극이 컸다.
현만은 쉴새없이 혀를 움직였다.
조금이라도 쉬면 그녀가 도망갈 것만 같았다.
그녀의 부드러운 혀와 입술을 탐하다가 어느새 그녀의 귓불과 목덜미를 할고 있었다.
현만은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있던 손을 올려서 그녀의 젖가 슴을 잡았다.
그리고는 그녀가 입고 있던 얇은 옷을 벗겨버렸다.
옷을 갈아입기 위해 준비하던 중이라 그녀는 브래지어를 하고 있지 않아서,하얗고 커다란 가슴이 튀어나왔다.
그리고 그 중간에는 분홍빚의 유두가 끝을 꼿꼿하게 세우고 있었다.
츄 릅...
현만이 얼른 고개를 숙여서 그녀의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아.. 아학.. 아하악...."
혀끝의 까칠한 돌기가 자신의 젖꼭지를 쓸어오자 소영이 온몸 을 부르르 떨었다.
"현만씨.. 으홈... 그..그만요...."
"아흡.. 정말.. 나... 나는.... 우리 이러면…"
그녀는 머릿속으로는 잘못된 일인걸 알고 있으나, 점차 몸이 뜨거워져 오는 것을 느끼는 듯했다.
현만이 다시 자신의 이빨로 그녀의 오른쪽 유두를 가볍게 물 었다.
그리고 손바닥으로는 다른 젖가슴 전체를 천천히 감싸고 문질 렀다.
얼마되지 않아 소영의 온몸이 저절로 떨리고, 두 다리가 흔들 렸는데, 그녀는 두 다리를 바짝 모으고 뒤틀고 있었다.
현만은 점점 혀를 그녀의 허리춤으로 옮겨가며 할았는데,그녀 의 엉덩이를 감싸안고 있던 왼손은 더운 아래로 내려뜨리고 있었다.
왼손의 집게손가락과 중지는 그녀의 엉덩이 골 사이로 들어가 서 부드럽게 간지럽히고 있었다.
" 아학."
소영은 숨을 혈떡이는 소리를 내며 자신이 충분히 느끼고 있 음을 알려주었다.
마침내 현만의 혀가 그녀의 작은 동굴 입구에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