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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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교통사고

"우웩..... 우웩....."

열린 문을 통해서 그녀를 안으로 밀어넣으려는데 갑자기 그녀 가 토하기 시작했다.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렸음에도 바닥을 맞고 튀어나온 토사물 이 현만의 바지에 덕지덕지 묻어서는 시큼한 냄새를 풍겼다.

"혹시 집에 누구 계신가요?"

아무런 불빛도 없는 방안을 향해서 현만이 소리를 질렀는데 대답이 있을 리가 없었다.

이때 그녀는 갑자기 현만을 확 밀어내고는 비틀거리는 몸으로 집으로 들어가서는 욕실로 보이는 작은 문을 열고 뛰어 들어 갔다.

곧이어 그녀의 토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현만이 벽을 더듬어서 전등을 켰는데, 그제서야 현만은 이곳이 일반적인 자취방보다 훨씬 큰 곳이라는 것을 알았다.

방과 거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고, 거실에는 욕실과 주방이 달 려 있는게 다른 자취방 2, 3개를 터서 만든 게 분명했다.

현만이 그녀 집의 문을 닫고는 욕실 입구에 걸어가니, 그녀가 이미 구토를 마치고 땅바닥에 앉은 채로 숨을 헐떡거리고 있 었다.

변기 안은 온통 그녀의 토사물로 난장판이었다.

현만은 손을 뻗어서 샤워기를 틀어서 변기와 그녀의 주변을 씻어주었다.

그런데 그녀는 정신을 차렸는지 아닌지 알수가 없었다.

그냥 두고 가려고 생각하다가 혹시나 추운 욕실에서 그대로 잠이 들까 봐 걱정이 들었는데,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기 시 작했다.

구토를 마친 여자는 점점 더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잠이 들려는 듯했다.

현만이 도저히 그냥 둘 수 없어서, 토사물이 묻은 그녀의 겉 옷을 벗겨내기로 했다.

그녀의 작은 가디건과,실크 상의를 벗겨내었는데 브래지어를 하고 있지 않았다.

백옥같은 한쌍의 젖가숨이 튀어나와서 흔들리고 있었다.

핑크색의 아름다운 젖꼭지가 순수하게 아름다웠다.

현만은 순간적인 충동을 억지로 진정시키고는 그녀의 긴 치마 를 계속해서 벗겼다.

여러 가닥의 줄로 묶여있는 치마를 푸느라 고생을 했는데, 하 필 매듭이 투명한 줄로 만들었을 줄이야...

치마를 벗겨내니,그녀의 스타킹을 신은 매끈한 다리와 그 사 이로 삼각팬티가 눈에 띈다.

현만은 그녀의 하이힐을 문밖에 갖다 놓고는 스타킹을 잡아당 겨서 벗기려고 했는데, 그가 아무리 힘을 써보아도 잘 벗겨지 지 않았다.

어쩔수 없이 스타킹을 찢어서 벗겨버렸는데,현만은 가슴이 너 무도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이 낯설고 아름다운 여자는 이미 모든 것을 거의 다 벗고 있 었는데, 그녀의 얼굴은 너무도 아름답고, 젊고 싱싱한 몸은 너 무도 매력적이다.

어떤 남자가 자신의 눈앞에 차려진 진수성찬을 마다할 수 있 을까..

현만은 잠시 침을 삼켰다.

그리고는 애를 끊는 마음으로 참아내고는 그녀의 삼각팬티까지 벗겨버렸다.

그녀는 음모가 많지 않았는데 아쉽게도 음순과 속살은 두 다 리 사이에 있어 볼 수가 없었다.

현만이 일어나서 심호흡을 몇 번 하고 나서 욕조의 물을 살폈 다.

뜨거운 물이 벌써 십 여분이나 쏟아져 있었다.

현만이 손을 뻗어서 물 온도를 확인하고는 수도꼭지를 잠갔다.

그리고는 그녀를 힘겹게 들어서는 욕조 안으로 밀어넣었다.

술에 취했든, 사고로 몸을 다쳤든 간에 뜨거운 물에 몸을 녹 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으■음.... 으음...|’

그녀는 점점 정신이 돌아오고 있었는데 기분 좋은 소리를 내 며 얼굴에 작은 미소까지 보였다.

현만은 그녀를 내버려 두고 바닥에 널부러진 그녀의 옷을 플 라스틱 통에 넣고는 뜨거운 물을 그 통 안에 부었다.

그리고는 벽에 걸려있는 수건을 집어서는 욕조 안의 뜨거운 물을 적셔서 자신의 얼굴과 목, 팔 등을 닦아냈다.

이제야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았다.

그는 팔꿈치와 다리를 살펴보았는데,몇 군데 찰과상을 입어 피가 조금 흐르고 있었다.

오른쪽 무릎은 바닥에 긁히면서 청바지가 닳아서 구멍이 나 있고 피부가 벗겨져서 피가 홀렀는데, 다행히 지금은 피가 굳 어서 홀러나오지는 않는다.

현만이 수건에 다시 뜨거운 물을 적셔 몸을 이리저리 닦아내 고는 욕조 안의 그녀를 바라보았다.

현만은 다시 수건에 따뜻한 물을 적셨다.

그리고는 그녀의 얼굴을 닦아 주었다.

그는 욕조 옆에 앉아서 따뜻한 수건으로 그녀의 화장을 지워 주고는 그녀의 속눈썹과 귀걸이를 제거했다.

화장을 지우고 장신구를 다 제거했는데도 그녀는 여전히 아름 다웠다.

콧날은 오뚝하고, 립스틱이 지워져도 입술은 또렷한 붉은 색이 다.

다만, 화장을 지우고 나니 피부색이 다소 진했는데, 오히려 건 강한 느낌이 들어서 더욱 매력적이었다.

그녀는 욕조 안에 몸을 눕힌 채로 따뜻한 온도가 만족스러운 듯 살짝 눈을 뜬 재로 있었는데 아직 완전히 정신이 돌아온 것은 아니었다.

만일 현만이 그녀와 부딪치지 않았다면 그녀는 그냥 취한 채 로 골목에 쓰러지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오히려 자신과 가벼운 접촉사고가 난 것이 그녀에게 는 잘된 일인지도 모르겠다.

'음.. 옷차림을 보면 일반적인 일을 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 은데..?’

그녀의 옷차림을 보면 대충 짐작 가는 게 있었다.

새벽녘에 이런 옷을 입고 술에 취해서 집으로 퇴근을 한다면 뻔한 일이리라.

아마 그녀는 어제 무례한 손님을 만나서 억지로 술을 마셨거

나,아니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스스로 술로 자신을 달랬으리라

현만은 고민이 되었다.

이렇게 옆에서 그녀를 도와주는 것도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이었는데, 그렇다고 그냥 갈 수도 없었다.

지금은 따뜻한 물이 담겨있으나, 잠시 후 물이 다 식으면 자 짓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욕조 안에 손을 담가서 온도를 체크하면서 물이 식을 때 마다 따뜻한 물을 보충해주었다.

그렇게 잠시동안 따뜻한 물에서 그녀의 몸이 풀리기를 기다렸 는데 시간이 지나도 그녀는 정신을 차릴 여지가 보이지 않는 다.

아무래도 침대로 옮겨놔야 할 것 같았다.

현만은 먼저 방으로 들어가서 커다란 목욕 수건을 찾아서 욕 실로 가지고 들어왔다.

그리고는 그녀를 일으켜 세웠는데, 따뜻한 물에 오래 담그고 있어서인지 벌거벗은 그녀의 몸이 분홍색으로 달아을라 있었다

현만은 커다란 목욕 수건으로 그녀를 감싸고는 두 팔로 그녀 를 안아 들고 욕실에서 나왔다.

그리고는 방으로 들어가 침대위에 가만히 올려놓았다.

침대 옆에 있는 작은 서랍을 열어서 속옷을 찾기 시작했는데, 어찌나 속옷이 많은지 흡사 속옷 가게에 있는 모든 제품은 다 사 모은 듯했다.

특히 아주 도발적이고 섹시한 속옷들이 많았는데, 입으나 안 입으나 기능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을 노출을 위한 것들이 대 부분이다.

현만은 아주 오랫동안 뒤지고 뒤져서 가장 일반적인 속옷에 가까운 하얀 팬티 브래지어 세트를 찾아냈다.

그는 먼저 브래지어를 그녀의 젖가슴에 얹었다.

그리고는 양손으로 브래지어 줄의 끝을 하나씩 잡고는 그녀의 등 뒤로 넣어야 했는데, 인사불성인 그녀를 뒤집기가 쉽지 않다.

현만이 그녀의 등 뒤로 손을 넣어서 후크를 채우려고 했는데 그녀의 몸이 흐느적거려서 제대로 채우기가 쉽지 않았다.

그가 한참동안이나 이리저리 움직였는데도 제대로 채워지지 않 았는데, 이러는 중에 현만이 그녀를 품에 안고 있는 것처럼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으니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이때 기분 좋게 잠이 든 것 같았는데, 그런 그녀를 보 는 현만의 마음이 동요되고 있었다.

그의 몸속에 뜨거운 갈등이 일어났는데, 키스하고 싶어서 참기 가 힘들 지경이다.

타 탁...

이때 다행스럽게 브래지어의 후크가 제대로 채워지는 느낌이 왔다.

현만이 손을 빼고, 그녀를 놓고 몸을 일으키니 뒤쪽의 후크는 채워졌는데 브래지어의 컵이 가숨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다시 그녀의 가슴을 브래지어 안으로 밀어 넣어주었는데 물컹하고 부드러운 젖가슴을 정성껏 만져서 제 대로 채웠다.

예전에 만나던 혜지가 항상 현만에게 여자는 속옷물 잘 입고 자야 가숨이 처지지 않고 이쁘게 유지된다고 했던 말이 떠올 랐다.

현만은 브래지어 안에 잘 담겨있는 그녀의 아름다운 젖가슴을 보다가 슬며시 손을 집어넣어서 분홍색의 젖꼭지를 몇 번 만 지고 잡아당겨 본 뒤 다시 브래지어를 잘 채워주었다.

브래지어를 입혔으니 팬티는 더욱 쉬울 듯했다.

현만이 하얀색의 팬티를 들고 보니 자신의 손바닥보다 더 작 은 것 같다.

그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두 발에 팬티를 끼웠는데,아까전에 아프다고 했던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게 했다.

종아리와 허벅지까지 잘 올렸는데 엉덩이가 결려서 제대로 을 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어찔수 없이 그녀의 허리를 들고는 다른 손으로 작은 팬티를 잘 올렸는데, 그녀의 허리가 들리면서 살짝 벌어지는 두 다리 사이로 음모가 살짝 드러나고 있었다.

팬티를 입히고 나니, 음모는 팬티 안으로 가려졌는데, 워낙 얇 은 면으로 된 속옷이라서 그런지 살짝 비치는 음모가 벗었을 때보다 더 유혹적이다.

현만은 잠시 옆드려서, 그녀에게서 풍기는 여체의 향기를 맡았 다.

자신의 눈앞에 있는 이 아름다운 여자는 지금 정신을 못 차리 고 있으니 그가 어떤 짓을 해도 저항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의 바지 속에 있는 남근은 이미 커다랄게 부풀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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