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1. (91/113)

다시만난 짝사랑

현만은 손으로 계속해서 그녀의 허벅지 살을 주무르고 있었다.

학교를 다닐때도 분명 이 새하얀 다리를 보면서 그녀에게 빠 져들었었다.

은지 선배를 청순하다고 생각한 것도 이렇게 새하얀 피부탓일 지도 몰랐다.

흰색은 청순의 상징이고, 은지 선배는 온몸이 새하얀 그 자체 였으니 말이다.

하지만,그것은 철저한 거짓이었다.

청순의 상징이라고 생각되었던 그녀의 피부는 대물을 꿀어들이 기 위한 미끼였을 뿐이다.

오늘도 이렇게 새하얗고 미끈한 다리를 거의 다 내어놓고는 길거리를 다니면서 남자를 유혹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그건 그렇고, 이 허벅지는 정말로 위험한 허벅지다.

현만의 손에 들어온 이 부드러운 감촉은 그로 하여금 손을 뗄 수가 없게 만들고 있었다.

한번이라도 이 허벅지를 만져본 남자라면 평생 기억에서 지울 수 없을 것이다.

그동안 은지 선배의 몸을 을라탄 수많은 남자들도 지금 그녀

의 몸을 그리워하고 있을 것이다.

남자의 근육이 섞인 다리와는 전혀 다른, 부드러운 지방이 섞 여있는 매혹적인 다리다.

힘을주어 만지면 손가락이 잠시 들어갔다가 다시 탱글거리면서 탄력이 나와 손가락을 밀어내었다.

"선배,왜 안만지고 있어요?"

현만이 자신의 남근을 바라보고만 있는 은지 선배의 손을 잡 아 끌었다.

그리고는 그의 커다란 남근을 손에 꼭 쥐어주었다.

•아....’

"무엇보다도 선배가 좋아 죽는 대물이잖아요.

제 자지를 만지고 엄청 떨고 있는게 느껴지고 있어요.

어때요? 선배가 몸에 꽂아넣고 좋아하던 자지들에 비해서 큰 가요? 아니면 작은 가요?"

"싫어.. 부끄러워..."

은지 선배는 고개를 숙이면서도 이미 손에 들어온 현만의 커 다란 물건을 놓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는 현만의 물건을 손에 꽉 쥐고는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 었다.

그녀의 두 볼은 붉게 홍조된 채로 가라앉지 않았는데, 커피숍 안에 켜놓은 조명이 희미하게 반사되어 더욱 매력적이게 보 였다.

움켜쥔 손과는 달리 그녀의 눈은 조금은 난처한 듯한 얼굴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미 입술사이로 조금씩 거친 숨이 토해져나 오고 있었다.

그녀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현만은 은지 선배가 정말로 대물 을 좋아한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어때요 선배? 왜 대답을 안해주세요?

이정도로는 안되는 것인가요? 내 자지가 어때요?"

"그건..... 음... 나는.. 정말이지…"

현만이 물건에 힘을 주고는 살살 움직여주었다.

은지 선배는 자신의 손에 들어온 그의 남근이 꿈틀거리는 것 을 알아채고는 숨을 참고 침을 꿀끽 삼켰다.

"이것 봐요. 내 자지는 아직 다 커진게 아니에요.

만약 선배가 나를 흥분시켜주기만 한다면 더 커질수 있어요.

얼마나 커질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1 으음...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겪은 여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단순히 물건만 큰게 아니라,잠자리 기술이 훌륭하다고도 한다니까요

그런데 그런건 다 의미가 없어요.

내가 이 자지로 쑤셔보고 싶은건 그 여자들이 아니라 바로 선 배의 음탕한 보지거든요."

"그, 그런…"

"자, 어때요? 이제는 대답을 해줘야 해요. 선배!

역시 선배한테는 이 정도로는 불합격인가요?"

은지 선배는 눈치를 채고 있는 것인지,아니면 무의식적으로 그러는 것인지 현만의 남근을 감싸고 있는 손에 힘을 주고는 꽉 움켜잡았다.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는 그녀의 귓가로 현만이 고개를 붙였 다.

그리고는 나직히 말했다.

"빨리 말해, 이 더러운 개보지야!"

은지 선배의 어깨가 움찔 움찔 떨렸다.

그녀의 눈이 겨우 현만의 물건에서 벗어났다.

동공이 살짝 벌어진 그녀의 눈이 이리저리 대상을 찾지 못하

고 흔들렸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그녀는 필사적으로 현만의 얼굴이나 남근 을 바라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몇 번이나 시선을 돌리던 그녀가 마침내 작게 중얼거 렸다.

"으음...으.너무나도.. 홀름해.....•'

현만은 더욱 강하게 은지선배의 어깨를 끌어안으면서 손으로 그녀의 뒷머리를 꽉 잡고 자신을 보게 했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란 듯 동그랄게 떠진 그녀의 눈과 현만 의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 그의 입술이 그녀를 덥쳤다.

" 〇 흐 으 II

은지 선배의 입술은 놀라울 정도로 부드러웠다.

언제나 요염하게 빛을 발하던 그녀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물어 빠는 기분이 이런 황홀한 감촉이라니....

부드러우면서도 말랑한 탄력이 있는 것이 은지 선배 육체의 비밀인 모양이다.

현만은 더 이상 자신을 참을 수가 없었다.

입술은 물론 코가 닿을 듯 밀착해버리니 은지 선배의 좋은 향 기가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

이 황홀한 향기는 분명 향수나 화장품 따위가 아니었다.

은지 선배 몸에서 나오는 암컷의 냄새였다.

이는 현만의 본능을 무섭게 일으키며 흥분을 자아냈다.

츄릅.....츄르릅....

"으음.... 갑자기.... 너무... 여기서 이러면...."

"가만히 있어요."

"。음 음 "

대화를 나눌 시간이 아까웠다.

현만의 입술을 거부하며 괴로워하던 은지 선배의 얼굴에 점점 흥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련한 표정으로 조금 들어간 듯한 양 볼과 지그시 감겨진 두 눈, 입술울 맞대고 가까이 바라보는 그녀의 속눈썹이 정말로 길고 아름다웠다.

그녀의 타고난 색기가 무섭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현만이 그녀의 입을 막고 있는 바람에 그녀는 코로 거친 호흡 을 토해냈다.

그녀의 작은 콧구멍이 희미하게 조금 떨리고 있었는데 거기에 서 나오는 작은 숨결이 현만의 빵에 부딪혀서 그의 본능을 자 극하고 있었다.

물론, 현만의 숨결을 느끼는 그녀도 마찬가지리라...

"빨리.. 자지를 만져줘요..."

"으응..? 아... 알았어..."

은지 선배의 손이 다시 그의 물건을 잡고 다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부드러운 손에 남근이 쥐어지는 것만으로도 현만의 허 리가 찌릿찌릿했다.

온 몸이 위아래로 자연스레 움찔거릴 정도로 그녀의 손놀림은 사랑스럽고 부드러웠다.

현만은 흥분에 겨워서 마침내 그녀의 이빨 사이로 자신의 혀 를 밀어넣었다.

벌어진 이빨 사이로 그녀의 혀가 나와서 현만의 혀를 받아들 였다.

다시만난 짝사랑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