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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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만난 짝사랑

현만은 약간 당혹스러웠다.

은지선배의 말투,몸짓,걸모습,부드러운 살결....

이 모든 것이 너무도 사랑스러워서 남자의 마음을 홈뻑 잡아 끌고 있었다.

그래서 많은 남자를 만나면서 음탕한 짓을 걸레처렴 해왔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자신에게 부끄러워하는 것은 무슨 뜻일까?

처음 이야기를 할때도 그랬는데, 혹시 그녀는 고통받기를 좋아 하는 자신의 취향을 부끄러워하고 있는 것일까?

그는 다시 손아귀에 힘을 주어 주무르기 시작했다.

"선배, 괜찮으시겠어요? 지금도 손에 힘을 많이 주고 있는데 요...

이것보다도 더 세게 주물러 달라는 뜻인가요?

허벅지는 아주 민감할텐데 아프지 않을까요?"

"아니야.. 괜찮아.. 아니 그게 아니라...

그냥 나에게는 없는 그 강한 힘이 어떤것인지 궁금해서 그러 는 것 뿐이야."

역시 그녀는 자신의 성적취향.. 즉 피학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는 것만큼은 부끄러워 하고 있었다.

"그런 핑계는 대지도 말아요."

"그게 아니라.. 아악.....!!"

현만이 꽈악... 천천히 손에 힘을 주며 그녀의 허벅지를 움켜 잡았다.

결코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러나 착실하게 지금까지보다 더욱 강하게 힘을 가하고 있었 다.

음으응 

현만의 손에 힘이 들어가자 마자 그녀의 얼굴에 만족감이 느 껴 졌다.

"선배,원하는게 있으면 똑바로 말해주세요.

이 새하얗고 음탕한 허벅지... 내가 강하게 주물러 주기를 원 하는거 맞죠?

아플 정도로 잡아뜯어주길 바라는거 맞아요?"

"흐음.... 흐

그녀의 호흡이 거칠어지고 있었는데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똑바로 말을 해보세요. 그럼 제가 그대로 해드릴테니까요.." 현만이 또다시 손에 들어갔던 힘을 풀었다.

"으음... 그게...사실...."

자신의 허벅지에서 통증이 사라져가자 은지 선배가 다급히 말 했다.

그리고 그녀의 그런 모습에 현만이 살짝 미소를 지었다.

현만은 손바닥이 아니라 손가락 끝으로 그녀의 넓적한 다리살 을 잡았다.

아니, 잡았다기보다는 좀 아플정도로 꼬집어주었다.

은지 선배는 그 자체로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무엇인가 말하 려던 것을 입속으로 삼켜버렸다.

그녀의 두 볼이 확 달아올랐고, 눈썹이 물컹물컹하고 난처한 듯 일그러졌다.

두 눈이 이러지리 움직이면서 침작함을 읽기 시작했는데, 안절 부절 못하는 것이 오히려 현만을 즐겁게 만들었다.

"말해 보ᅡ! 빨리 말하라고 이 더러운 년아!"

현만이 그녀의 귓가에 대고 나직히 욕설을 했다.

드디어 그녀가 결심한 듯 입을 열고 말했다.

'하아... 하아... 네,네.. 맞아요...

마음껏 주물러 주세요..."

그녀는 작게 흐느끼는 듯한 목소리로 현만에게 어느새 존댓말 을 쓰고 있었다.

"아악.. 아파.. 아파요..."

현만이 그녀의 허벅지살을 뜯어버리려는 듯 강하게 손으로 움 켜잡아 당기니, 은지 선배는 놀란 듯 소리를 지르며 몸을 떨 었다.

"그렇게까지 말을 한다면,선배가 원하는데로 주물러줄게요.

그런데.. .저는 정말로 손아귀 힘이 세니까 어찌될지 몰라요. 괜찮겠어요?"

"아악.. 아파.. 너무 아파.. 허벅지가 뜯어질 것 같아.."

"그래서 싫어요? 이렇게 하는게 싫어요?"

"아니... 너무 좋아.. 세서 좋아.. 아파서 좋아.."

그녀의 허벅지는 완전히 꽉 잡혀서 아픈 비명을 지르려는 듯 떨려오고 있었다.

그러나,그런 떨림 마져도 현만의 손에 꽉 잡혀서 억눌려지고 있었다.

아프다고 흐느끼는 선배의 표정은 어느새 묘하게 바뀌고 있었 다.

"선배,제가 이렇게 주물러 드릴게요.

아프도록 꽉 주물르고 꼬집어 드릴게요.

그러니 선배도 제 자지를 마음껏 만져주세요."

"으응.. 알았어.."

은지 선배는 당황한 듯 다시 현만의 남근을 움켜잡고는 위 아 래로 쓰다듬기 시작했다.

현만은 그녀가 자신의 남근을 잡고 흔들때마다 그 리듬에 맞 추어서 그녀의 허벅지를 꽉 움켜잡았다 놓았다를 반복했다.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이 그의 손 안에서 주물러지고 있었다.

너무도 세게 주무르는 바람에 살이 터져버릴 듯했다.

"음.. 좋아요 선배.. 지금 자지 끝을 만져준건 정말 기분이 좋 았어요."

"아악...악.. 아퍼...."

"이건 포상이라구요. 선배가 내 자지를 제대로 만져줘서 주는 상이에요."

현만이 다시 손에 힘을 밀어넣자 은지 선배는 고개를 들어 천 장을 바라보며 아픔을 참았다.

그러나,보다 더 강한 자극을 원하는지 현만의 물건을 잡은 손을 계속해서 움직이면서 그에게 쾌락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녀가 고통에 겨워하면서도 자신의 귀두를 이리저리 부드럽게 만져주고 있으니 현만은 정말로 짜릿한 흥분을 느끼고 있었 다.

"선배! 이거 좀 봐요. 허벅지가 빨같게 달아올라 있잖아요."

본래 새하얗던 그녀의 다리에 현만의 손길이 닿은 곳만이 빨 같게 물들어 있었다.

"아앙.... 아... 좋아... 정말 아파서 좋아...."

현만은 쾌락에 젖어 흐느끼는 그녀의 반응이 즐거웠다.

그녀는 도대체 어느정도까지의 고통을 쾌락으로 즐길 수 있을 까 궁금했다.

M이제,정말로 있는 힘껏 움켸 거에요. 각오해요."

현만은 이제까지 손에 사정을 두고 있던 모든 힘을 단순에 밀 어넣었다.

이미 빨같게 달아오른 허벅지살을 정말로 있는 힘껏 움켜쥐었 다.

"아아악!!! 아파.. 정말 아파... 잠깐만..."

너무 아파.. 아파... 아악.

그녀는 정말로 아픈 듯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순간에서 현만의 귀두를 잡은 손을 재빨리 움직이 고 있었다.

그녀도 손에 힘을 넣고는 그의 귀두를 움켜잡았지만, 현만의 단단한 물건에는 오히려 적당한 쾌감을 줄 뿐이었다.

그녀가 잡고 있는 그의 귀두에서는 이미 쿠퍼액이 홀러넘치고 있었다.

은지 선배의 새하얀 손이 홈뻑 젖어있었다.

하지만,그렇게 끈적하게 젖은 그녀의 손은 또다시 현만의 귀 두를 만지기에 좋아져 미끌미끌하게 움직이는 것을 도와주고 있었다.

현만이 꽉 움켜진 허벅지의 통증으로 인해서 그녀가 미처 신 경을 쓰지 못하고 있을텐데도 그녀의 손놀림은 현만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쾌감을 주고 있었다.

그녀는 마치 현만의 머릿속에 들어와있는 것처럼 어디를 어떻 게,어떤 강도로 만져야 하는 지를 완벽하고 파악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학.. 아학... 정말 아팠어... 아...."

현만이 손에 힘을 풀자, 겨우 풀려난 그녀의 허벅지에는 또렷 한 형태로 빨간 손자국이 나타나있었다.

"아.. 현만아.. 너 정말 힘이 대단하구나.

그런데 어쩌지. 이렇게 허벅지에 자국이 뚜렷하게 나버려서 누 가봐도 마구 주무른 흔적이잖아."

"선배가 원한게 아니었어요?"

"뭐, 사실 그렇기는 하지만..."

그녀는 입으로는 투덜거리고 있었지만, 그 얼굴은 조금도 화가 난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무엇인가 힘든 고통을 견뎌내었다는 행복으로 가득 차 있는게 느껴졌다.

이 아름다운 선배는 역시 피학을 즐기는게 분명했다.

"그래서,어땠어요? 마구 잡아 뜯어주니 만족을 하셨어요?"

"으응.. 굉장했어. 정말 대단해.

역시 남자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다고나 할까?

정말 이런 힘의 차이를 생각하면 남자에게 습격을 당한 여자 애들은 어쩔 도리가 없을거야."

귀여운 얼굴로 말하는 그녀를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현만은 다 시 그녀의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그런데, 선배도 정말 지독한데요?

그걸 참으면서도 내 자지를 이렇게나 만들어놓다니 말이에요.

나도 이런 상태로는 절대 집으로 갈 수 없을 것 같아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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