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누나
은지와의 일이 있은 후,현만은 나름 고민아닌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자신의 초등학교 친구이자, 자신에게 순결을 바친 순진한 인혜 와 은지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첫사랑이자 염원과도 같았던... 그러나 크나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주었던 은지...
그러나 그러한 과거의 상처가 회복되어서일까? 오히려 은지에 대한 현만의 열망은 인혜에게 느끼는 감정보다 더욱 커져가 고 있었다.
'뭐..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했던가...? 당분간은 인 혜에게 알리지 않고 이렇게 지내는 것도 좋겠지...'
현만은 인혜에게 상처를 주는 것보다는 당분간은 양다리를 걸 치기로 마음을 먹었다.
물론, 은지누나에게는 자신이 여자친구가 있음을 알려주었고, 그런 것을 감내하고서라도 은지는 자신에게서 벗어나지 못한다 는 것을 호통치듯 말해주었다.
웃긴 점은 그런 말도 안되는 현만의 억지를 듣고도 은지는 함 박웃음을 지으면서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보기드문 현만의 거대한 남근에 홀딱 빠진것도 모잘라 서 마구마구 짓밟아주는 현만의 거침없는 행동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이 정식 여자친구가 아니라는 사실 조차도 자신이 짓밟히 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그녀의 묘한 본성(?)을 일깨워 주고 있었다.
현만은 학교에 가있는 주중에는 인혜와 시간을 보내고, 주말이 되면 바로 본가로 돌아와서는 은지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오랜만에 만나는 금요일 저녁이면 더욱 은지를 거칠게 다루었는데 그때마다 그녀는 눈물을 홀리며 두손을 빌면서 쾌 감에 몸을 떨곤 했다.
처음에 인혜에게 들었던 미안한 감정도 점차 적응이 되기 시 작하니 희미해져가고 있었다.
가끔씩은 인혜가 주말을 이용해서 여행이라도 다녀오자고 했지 만 현만은 그때마다 집에 일이 생겼다는 핑계를 대고 차일 피 일 미루었다.
"어, 인혜야.. 오늘은 집에 가족들이 다 모이는 행사가 있어서 오전 수업만 마치고 바로 가보아야 될 것 같아."
오늘도 현만은 금요일 오전수업을 마치고는 인혜에게 작별을 고하고 바로 열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초 저녁이 되어서 집에 도착한 현만은 엄마에게 인사를 하는 둥 마는둥 하고는 바로 은지를 만나러 나가려고 했다.
띵동~ 띵동-
그때 초인종이 울리며 현만의 집으로 누군가가 찾아왔다.
"아, 성희가 왔다보다..."
엄마가 반가운 척을 하고는 급히 현관문을 열러 나갔다. "성희?.... 그 성희 누나...?"
현만의 기억속에 잠겨져있던 이름이 하나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현만이 어릴적 무척이나 따랐던 같은 교회의 누나였다.
본래 현만이는 가족과 함께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었다.
지금은 머리가 굵어져서 황금같은 주말이 아까워서 그만두었지 만 어렸을때는 무척이나 교회를 열심히 다녔었다.
본래 독실한 교인인 엄마를 따라서 다닌 것이었지만 학교와는 다른 친구들과 형, 누나, 동생들과의 만남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던 현만이었다.
물론, 현만은 엄마와 함께 매주 교회에 나오는 착실한 교인으 로서 주변 교인들의 신망을 받고 있었지만, 막 사춘기에 접어 들기 시작하면서 그에게도 나쁜 생각이 찾아오고 있었다.
아니, 나쁜게 아니라 당연한 것이었다.
사춘기 소년에게 찾아온 성에 대한 호기심을 그 누가 막을 수 있을것이런가....
그는 매일 나쁜 짓을 저지르는 상상을 하고는 했다.
인터넷이나 뉴스에 나오는 자극적인 사건들을 볼 때마다 그는 자신이 만약 저런 짓을 저지른다면 도대체 어떤 쾌감을 느밀 지 궁금했다.
마약.… 도박..... 조건만남... 섹스.....
죄책감이 들기는 했지만 항상 느껴지는 호기심은 어쩔수가 없 었다.
특히 그는 같은 교회를 다니는 여자를 매일 밤 떠올리며 생각 하고 있었다.
박성희...
그녀는 현만과 함께 교회를 다니는 이웃에 사는 누나로,현만 보다 두 살이 더 많았는데 남자보다는 여자가 본래 조숙한지 라 어설프나마 완전한 여인의 몸을 갖추기 직전이었다.
생김새는 귀엽고 어리게 생겼는데 사람됨이 상냥했고,기도를 할 때는 알 수 없는 위엄이 있는 편이었다.
그녀는 이미 몇 년을 이 작은 교회에서 청년회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현만이가 어릴 때부터 자라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 왔기에 그를 동생처럼 매우 귀여워하고 있었다.
그녀는 160센티미터가 조금 넘는 키에 약간은 굴곡이 진 몸 매를 갖고 있었는데, 만약 조금 더 달라붙는 옷을 입었다면 왜 괜찮은 몸매일 것이라고 현만은 생각했다.
새까맣고 아름다운 긴 머리칼,눈처럼 희고 연한 고운 피부를 갖고 있었고,흑백이 또렷한 눈동자를 갖고 있었다.
입술은 앵두처럼 붉었는데 약간 얇기는 했으나,그녀가 붉은색 의 립스틱을 바르고 온 날이면 여성스러운 기운을 충분히 발 산하고 있었다.
현만은 그녀를 어렸을 때부터 봐온 셈이라 가족처럼 지내고 있었으나, 이 피 끓는 청소년의 몸은 너무도 정직했다.
성희는 수수한 편이라 늘 헐렁한 원피스를 입고 다녔는데, 그 녀가 교회에서 행사준비를 할 때,허리를 굽혀 물건을 찾을 때면 그 헐렁한 옷 안으로 두 개가 젖가슴이 살짝 보이곤 했 다.
이런 모습은 사춘기에 접어든 현만에게 너무도 큰 자극올 주 었고, 시선을 떨 수가 없게 만들었다.
그녀는 항상 같은 환색의 브래지어를 입고 있었는데, 어깨끈이 없이 뒤로 매는 형태의 모델이었다.
그것은 그녀의 가슴을 꼭 감싸고 있었는데,그 정도에도 사춘 기를 맞이한 이 남학생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한번은 현만이 그녀의 교회 일을 조금 도와주기 위해서 일을 같이하다가 그녀의 은밀한 가슴을 홈쳐보게 되었는데, 아마도 그건 그녀가 어깨끈이 없는 형태의 속옷을 입었기 때문이었다.
일반적인 형태의 브래지어라면 어깨끈이 가슴과 브래지어를 밀 착시켜주겠지만, 어깨끈이 없는 그녀의 브래지어는 그녀가 고 개를 숙일 때 제대로 위에서 잡아주지를 못하는 것이다.
현만이 그녀가 고개를 숙였을 때 눈앞에 드러난 모습을 보고 정신이 약간 아찔했는데, 거기에는 그녀의 분홍색 유륜과 젖꼭
지가 그대로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눈앞에 젊은 여성의 젖가슴을 적나라하게 보게 된 현만은 자 신도 모르게 몸에서 열이 나고, 아랫도리가 부풀어 오르는 것 을 느꼈다.
그때 그는 정말로 손을 내밀어서 그 가숨을 만지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은 현만의 욕망일 뿐이고, 그는 실제로 그것을 행 동으로 옮길 수가 없었다.
단지 그녀의 눈치를 살피고는 화장실로 달려가서 자신의 부풀 어 오른 자지를 꺼내고 실컷 자위행위를 하고 정액을 쏟아내 는 것만이 그가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아.. 누나.. 성희 누나....'
그는 그녀의 분홍색 젖꼭지를 보고 난 후에 항상 그것을 떠을 리며 자위를 하고는 했는데, 최근에는 젖꼭지가 아니라 그녀와 섹스를 하는 생각몰 하면서 정액을 뽑아내고 있었다.
'성희 누나의 벌거벗은 몸을 직접 볼 수는 없을까?
아니, 한번 만져보는 방법은.... 정말로 그녀와 섹스를 할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이 사춘기의 소년은 자신의 모든 성적 에너지를 그녀에 대해 상상을 하면서 해소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하릴없이 시간만 보내다가 은지누나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게되고 여자에 대한 어떤 신비감이 깨어지면서 자주 나가
던 교회를 멀리하고 주말에는 집에 틀어박혀 게임 따위를 하 게 된 것이었다.
물론, 나중에는 스스로를 극복하기 위해서 댄스같은 것에도 관 심을 기울였지만 말이다.
"현만아... 정말 오랜만이다. 이게 몇 년만이니..?"
엄마를 따라 들어오던 성희는 현만을 바라보고는 반가워하며 다가와서는 와락 껴안고는 소리쳤다.
"어, 누나. 오랜만이야. 누나는 정말 그대로인데?"
현만이 오랜만에 만난 그녀의 스스럼없는 행동에 다소 어색해 하며 말했다.
현만의 머릿속으로 왠지 모른 설레는 일이 생길 것 같다는 생 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