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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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누나

"거짓말인걸 알지만 왠지 기분은 좋은데..?"

성희가 피식 웃으면서 대답했다.

"아니야, 정말이야. 누나는 몇 년전이랑 완전 똑같은데 뭘..."

이제는 현만도 불편한 감정이 사라지고 어느새 예전처럼 친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너가 교회에 안나와서 내가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줄 알 어? 하하하"

성희는 짐짓 농담을 했다.

"그러게 말이다. 이 녀석이 한동안은 집에서 게임만 하면서 속을 썩이더니 이제는 또 한동안은 학교에 가서 죽었는지 살 았는지 집에는 들어오지도 않고...

또 그러다가는 큰 사고를 당하질 않나...

정말 어찌된 사정인지 알수가 없다니까...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성희 네가 이 녀석을 좀 잘 구슬러서 다시 교회 다니게 좀 해보면 어떨까?"

옆에서 두 사람을 바라보던 현만의 엄마가 잘 되었다는 듯이 성희에게 말했다.

"엄마,이제 나도 다 컸는데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내 나이에 당연히 돌아다니고 그러는 거지.. 예전에는 맨날 집 에만 있다고 학교에 자취시킨게 엄마였잖아."

현만이 성희누나 앞이라서 그런지 부끄러워하면서 엄마를 타박 했는데 장난스런 분위기에 세 사람이 한바탕 크게 웃고 말았 다.

"음... 교회를 다시 나오게 할 방법은 없지만... 한동안은 현만 이를 어머님께서 좀 빌려도 될까요?"

한동안 웃던 성희가 현만 엄마에게 진지하게 물었다.

"이녀석을? 빌려주는 건 안되고 아예 완전히 데리고 가는건 찬성이다."

엄마가 현만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

"하하. 정말이세요? 그럼 현만야.. 너 시간은 좀 있니? 한 보 름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야.."

성희가 현만을 보면서 기대한다는 듯 물었다.

"보름? 아무리 대학생이라도 그정도 시간은 힘들지.. 그동안 입원해있는다고 휴학도 오래해서 말이야."

현만은 아무리 생각해도 학교를 보름이나 비울수는 없는 노릇 이었다.

"아니, 지금 당장은 아니고.. 대학생이면 종있으면 방학이지?

나도 어차피 다음달에 갈 예정이라 시간은 딱 맞는 것 같다."

"가다니..? 어딜 가는건데...?"

"응.. 별건 아니고.. 여기서 좀 떨어진 산골에 개척교회가 하 나 생길 예정인데........"

성희는 현만에게 사정을 이야기 해주었다.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다른 개척교회를 내기 위해서 청년부 지도를 해줄 사람물 보름 정도 초청한다는 것이었다.

그 요청에 따라서 교회에서는 성희를 보내기로 했는데,성희 혼자서 가는게 마땅치 않았는데 그녀가 마침 현만을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그녀는 어릴때부터 현만을 친동생처럼 대했기 때문에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의 눈에는 현만이 어린애로 보였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현만에게 부탁했는데,현만은 왠지 설레는 일이 생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는 물론 흔쾌히 승낙했다.

남는게 시간인 대학생이 방학동안 보름정도의 시간을 내는 것 은 쉬운 일이었으니까....

현만의 이런 모습에 성희는 크게 기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약속을 하고 현만은 인사를 하고는 밖으로 나가 은지를 만났다.

그렇게 또다시 행복하고 무료(?)한 나날이 계속되고 마침내 방학이 시작되었다.

방학중에 인혜와 은지를 번갈아가면서 만나고 있던 현만은 자 신에게 새로운 설레임을 줄 성희와의 약속만을 기다리고 있었 다.

자신의 옆에 아무리 미인이 많고,쉽게 그녀의 뜨겁고 축축한 구멍에 자신의 물건을 집어넣더라도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여인에 대한 감정은 또다른 흥분을 주기에 충분했다.

물론, 현만이 성희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은 친 누나처럼 자신 을 보살펴주는 여인에 대한 애뜻한 감정이 더 컷다.

아직까지는 그녀에 대한 마음이 섹스를 통한 정복욕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었다.

다만.. 그것에 대한 호기심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말이다.

마침내 출발일이 되어서 두사람은 차를 타고 몇 시간이나 걸 려서 산간 지방에 도착했다.

거기에서 또 몇 시간을 더 작은 차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시 간이 늦어서 버스가 끊기고 말았다.

"일단,오늘은 여기 가까운 모텔에서 자고 내일 아침에 가도 록 하자."

그녀는 말을 마치고 현만과 같이 숙소를 찾았는데 산골이라 그런지 대부분이 오래된 낡은 숙소뿐이었다.

버스 터미널에서 그나마 가까운 숙소를 잡았는데,딱 두 개의 방이 남아있었고 성희와 현만은 각각 하나씩 방을 받을 수 있었다.

"으... 너무 낡았는데?"

현만이 방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퀴퀴한 악취에 몸서리를 쳤다.

방안의 불빛도 옛날에나 쓰던 백열전구였다.

이 낡은 방안에는 심글 침대 두 개가 놓여있었다.

방 안에 있는 욕실은 그나마 쓸만하긴 했으나 나무로 만든 문 이 조금 쪼개져서 몇 개의 미세한 틈이 벌어져 있었다.

현만은 방물 둘러보는 것몰 멈추고는 빨리 샤워를 하고 자야 겠다고 생각하고는 짐을 풀기 시작했다.

똑 똑 똑!

갑자기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고,현만이 문을 열어주자 거기에 는 성희가 있었다.

"누나,어쩐 일이에요?"

"내 방은 도저히 안 되겠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서 침대가 다 젖었지 뭐야.

여기 침대 두 개지? 오늘은 여기서 같이 자야 할 것 같아.

현만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추고 그녀의 방으로 가서 짐을 옮기는 것을 도와주었다.

"어서 씻고 자자. 내일은 일찍 출발해야 할 것 같아!"

그녀의 말에 현만은 즉시 욕실로 들어가서 목욕을 했다.

욕실 문을 닫고 샤워를 하면서 그는 마음속으로 묘한 흥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같은 방에서 같은 욕실을 쓰는 것은 흔치 않은 경험이다.

그동안 현만과 함께 방에 들어온 여인들은 처음 들어온 의도 와는 다르게 모두 질펀하게 섹스를 하고 현만의 남근을 입에 담고는 그를 즐겁게 해주었다.

거기에까지 생각이 미치자 현만의 허리밑이 뻐근해지기 시작했 다.

현만이 샤워를 하면서 욕실의 문을 바라보자 쪼개진 작은 틈 사이로 바깥이 훤히 보이고 있었다.

'이 ■으로 나중에 누나가 목욕하는 것을 볼 수 있겠는데?'

성희의 벌거벗은 몸을 볼수 있다는 생각을 하자,그의 남근이 또다시 커다랄게 부풀어 올랐다.

그는 가법게 비누칠을 한 다음에 자신의 남근을 붙잡고 위아

래로 세게 쓰다듬었는데,몇십번을 흔들자마자 귀두에서 뜨끈 한 정액을 내뿜고 말았다.

샤워기로 서둘러 흔적을 없애고는 몸을 씻고 밖으로 나갔다.

"씻었어? 내일은 일찍 출발해야 하니 어서 자."

현만은 아무렇게나 대답하고는 침대로 몸을 옮겨 잠자리에 들 었다.

그리고는 마치 진짜 잠이 든 것처럼 가만히 기다렸다.

‘오늘 버스를 오래 타고 왔는데, 아마 누나도 샤워하지 않고 는 잠이 오지 않을 거야. 하하."

그가 잠이든 척 기다리고 있으니,곧이어 그녀가 자신의 옷가 지를 집어 들고는 목욕 준비를 하고 욕실로 들어갔다.

그녀는 욕실로 들어가면서 작은 수면 등 하나만을 남기고는 방에 있는 나머지 조명을 모두 꺼버렸다.

그녀가 욕실 문을 닫는 소리를 듣고 현만의 마음은 미친 듯이 기뻤다.

'그럼 어디 한번 볼까?‘

그는 즉시 침대에서 조용히 내려와서는 욕실 앞으로 살금살금 걸어갔다. 그리고는 그 남은 나무문 앞에 천천히 엎드렸다.

역시 이 낡은 문의 쪼개진 틈 사이로 욕실 안이 원히 보이었 는데 안에서는 그녀가 긴 바지를 천천히 벗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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