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들
"하하하, 한영아! 너도 들었지? 인혜가 너 엉덩이를 보고 싶 다는데?"
정호녀석이 곁눈질로 한영이를 부축였다.
"에이.. 이거 참.. 아무에게나 보여주는게 아니지만 이혜가 보 고 싶다면 어쩔수 없지 뭐."
"그래，인혜는 오늘 횡재한줄 알아야해, 하하하"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한영이 몸을 일으켜서는 인혜의 눈 앞 에 섰다.
"인혜야. 일단 고개를 종 돌려줄래? 그렇게 쳐다보면 아무래 도 좀 부끄럽단 말이야."
"아아.. 미안/'
인혜는 쑥스러운지 얼굴을 조금 붉히고는 고개를 돌렸다.
눈을 감은 그녀 앞에서 한영은 얼른 팬티를 벗어내렸다.
"이제 고개를 다시 돌려도 돼!"
한영의 말에 인혜는 다시 고개를 돌리고는 눈을 떴다.
그런데... 인혜의 시선에 들어온 것은 엉덩이가 아니라 한영의 앞쪽이었다.
우람하게 솟아오른 한영의 물건이 그녀의 눈 앞에 튀어나와
있었다.
"어머..이.. 이게../'
인혜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다시 돌렸다.
"이새끼.. 또 장난질하네. 그만해 임마. 인혜가 놀라잖아."
"아 맞다.. 참.. 내정신좀 보ᅡ. 엉덩이였지? 미안해."
녀석들은 입으로는 미안한척 하면서도 얼굴에는 묘한 웃음이 서려 있었다.
"이제 다시 봐. 괜찮아/'
정호의 말에 다시 인혜는 고개를 돌려 한영이를 바라보았다. "와아..."
인혜는 자신의 눈 앞에 있는 그의 엉덩이를 보고는 목소리를 조금 높여서 감탄했다.
"어때? 한영이 엉덩이를 본 소감은?’I
정호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인혜에게 물었다.
"음... 아주 단단해 보이는데?"
인혜는 부끄럽게 말하면서도 계속해서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한영아. 인혜가 네 엉덩이가 맘에 들었나보다. 하하하"
"그러게 말이야. 정말 다행이야. 맘에 들면 매일 보여줄수도 있는데 말이야. 하하하"
한영이가 엉덩이를 이리저리 흔들면서 장난스럽게 말하자 인혜 가 피식 웃고 말았다.
아닌게 아니라 수영으로 다져진 녀석의 몸은 대단해 보였다.
같은 남자인 현만이 보기에도 아주 멋졌다.
현만은 운이 좋게 흘름한 물건몰 가지고 태어났지만 운동으로 몸을 가꾸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한영의 몸은 프로선수처럼 역삼각형의 잔근육이 붙어있는 상체 에 탄탄한 엉덩이가 자리잡고 있었는데 마치 화보를 보는 것 같았다.
인혜는 눈물 떼지 못하고 계속해서 한영의 모습몰 바라보고 있었다.
"진짜 그렇게 좋다면 보지만 말고 한번 만져봐도 되는데 말이 야. 하하."
옆에서 잠자고 있던 민한이가 인혜에게 말을 걸었다.
그런데 인혜는 뜻밖에도 거절의 뜻을 보이지 않고 진짜 그래 도 되는지 호기심 어린 눈을 하는게 아닌가...
"저.. 그래도 될까?"
"한영아. 인혜가 네 녀석 엉덩이를 만져보고 싶다는데 괜찮겠 어?"
"물론 괜찮지. 아니.. 괜찮은게 아니라 영광이라고 해야될까?"
"좋아. 원하는 만큼 마음껏 주물러도 된단다. 하하하."
"뭐야.. 그정도라고 말하진 않았다고. 하하하."
한영이는 정호의 말에 다시 장난을 치고는 엉덩이를 뒤로 빼 서 인혜에게 들이밀었다.
"정말.. 정말 만져봐도 돼?’'
"당연하지. 그런데 만지려면 제대로 만져야 되는거 알지?" "그.. 그럼...."
인혜의 하얀 손이 떨리듯이 조금씩 녀석의 엉덩이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녀석의 탄탄한 엉덩이 위로 그녀의 손이 살짝 닿았 다.
처음에 쑥쓰러워하던 그녀의 손은 이내 여기 저기 신기하다는 듯 주무르기 시작했다.
"와.. 정말 굉장하다.’'
"어떤 느낌이야?"
정말 단단해.. 그리고 의외로 피부는 매끈한데? 선탠을 해서 그런지 색깔만 보면 이렇게 매끄러울줄은 몰랐어."
"하하하. 그래? 원래 수영을 좋아하다보니 항상 그을려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피부 관리는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거든. 조 금더 만져도 되니까 실컷 주물러봐.. 하하."
그렇게 말하고는 한영이 녀석이 갑자기 엉덩이에 힘을 주고는 근육을 이리저리 움직여댔다.
"어머.."
이리저리 잔근육이 움직이는 한영이 녀석의 엉덩이를 만지면서 인혜가 놀란듯한 소리를 내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던 그녀는 지금에서는 마치 오랜 남자친구 를 대하듯 스스럼이 없었다.
그런 그녀를 보는 현만의 머리는 복잡했다.
'인혜가.... 저런 애였나...’
피가 끓는 20대 초반의 그녀가...
현만과의 잦은 섹스로 이미 남녀간의 즐거움을 잘 알고 있는
여행지에 와서 다소 들뜬 상태로 이미 술에 만취해버린 그녀 가...
이렇게 멋진 남자의 몸을 보고 흥분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었다.
그런저런 사정을 다 알고있더라도 현만은 마음 속에는 불안함 과 기대감이 계속해서 커져가고 있었다.
"인혜야, 엉덩이말고 다른데 더 만지고 싶은 곳은 없어?"
"으음.. 다른데?"
"응.. 왜 남자의 상징은 다들 허벅지라고 하잖아. 허벅지도 한 번 만져볼래?"
정호 녀석이 은근슬쩍 그녀의 대답을 유도하고 있었다. "허벅지도 만져봐도 될까?"
"물론이지. 한영아. 허벅지 만지기 좋게 앞으로 돌아봐."
정호녀석이 징그럽게 웃으면서 말했다.
애초에 녀석은 한영이를 앞쪽으로 다시 돌아서게 하려는 작정 이었다.
정호녀석이 인혜를 불결한 상황으로 유도하려는 것은 뻔한 수 작이었지만 이미 그녀는 그런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 었다.
"이거 참... 이렇게 쉽게 만질수 있는 허벅지가 아닌데... 그래 도 여기까지 왔으니 기분나쁘게 만들수는 없겠지..."
한영이는 그렇게 말하고는 인혜쪽으로 향해서 정면으로 돌아섰 다.
그러자 녀석의 앞쪽이 모조리 노출되었다.
목적(?)이었던 허벅지는 물론이고 한영의 페니스도 인혜의 눈 앞에서 당당하게 보여지고 있었다.
잠시 눈을 감았던 인혜는 다시 천천히 눈을 뜨고 있었다.
그녀는 수줍은 표정을 하면서도 눈은 녀석의 단단한 몸에서 떼지 못하고 있었다.
"어때? 앞쪽은 또 다르지?"
"역시.. 수영을 오래해서 그런지 몸이 슬림하면서도 원가 단단 하다."
"그렇지? 그럼 인혜는 한영이 몸에서 어디가 제일 씩씩하고 남자답다고 생각해?"
정호가 다시금 음흉스러운 눈을 하고는 인혜에게 수작을 부리 고 있었다.
"으음... 글쎄.. 전반적으로 모두 남자다워보이는데?''
인혜는 약간 부끄러운 듯 작은 목소리로 대답을 하고 있었다.
"아니.. 그런 대답 말고... 인혜 네가 볼 때 한영이 몸 중에서 가장 눈길이 가고 가장 부끄러우면서도 만지고 싶은 곳이 있
을 거잖아."
계속되는 정호의 질문에 인혜는 얼굴을 붉히면서도 한영의 몸 을 이리저리 살폈는데 결국에는 그의 몸 중에서 한 곳을 바라 보고는 시선을 멈추고 있었다.
잠시나마 멈춘 그녀의 시선은 바로 한영의 두 다리 사이였다.
그녀의 모습을 보던 정호가 다시 미소를 지으며 수작을 부렸 다.
"인혜야.. 지금 어디를 보는거야?"
"하하하. 너무 짓궂었지? 농담이야. 어서 허벅지 한번 만져봐 바."
녀석은 능수능란하게 그녀를 조련하고 있었다.
인혜가 조금전 분명히 한영의 물건을 바라보는 것을 보았으면 서도 다그치지 않았고, 그녀의 마음을 짐작하면서도 한템포를 쉬어가고 있었다.
인혜는 가볍게 한숨을 쉬고는 한영의 허벅지를 만지기 시작했 다.
"와.. 되게 단단하다.’'
인혜는 아주 평범하게 대답했지만 그녀가 이리저리 허벅지를
만지고 있을 때, 그 새하얀 손 바로 옆에는 한영이의 물건이 있었다.
허벅지를 만지며 가끔 인혜의 시선이 녀석의 물건을 스쳐지나 가곤 했다.
그렇게 허벅지를 만지는 시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인혜가 한영 의 물건을 바라보는 횟수가 늘어가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한영의 허벅지를 주무르던 인혜가 자신의 두 손 위에 있는 한 영의 자지를 조용히 바라보고는 계속해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뭐야.. 인혜 너 지금 어딜 보는거야."
"으음?... 아..아니 그냥...."
자신이 한영의 자지를 계속해서 보았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달 은 인혜가 얼굴을 붉히고는 웃고 말았다.
"이런.. 이제는 대놓고 보는 거야? 아까 처음 팬티를 벗었을 때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한영이 웃으면서 옆에서 거들었다.
"아니.. 그게 아니라.. 그냥 앞에 자꾸 보이니까 말이야.."
얼굴이 붉어진 채로 인혜가 말을 얼버무렸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쑥스러운 듯 웃고 있었다.
"뭘 그런걸로 부끄러워하고 그래. 남자친구도 사귀고 있으면서 처음 보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야/'
한영은 말을 하면서 허리를 살짝 흔들었는데 커다래진 녀석의 물건이 잠시 흔들렸고, 짧지 않은 순간이지만 허벅지를 만지 고 있던 인혜의 손등을 스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