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화 (7/10)

선미누나를 안아주고는 사무실로 돌아와 신 팀장에게 문자를 보냈다.

-사무실로 와-

-네..지금 바로 갈게요-

사무실에 들어온 신팀장은 오늘도 역시 흰가운에 하의는 스타킹을 신고 있었다.

"가운 들어 올려봐."

나의 말에 은애는 잠시 놀라 창문을 통해 사무실 밖을 둘러 보았고 잠시 후 흰 가운을 올렸다.

보지와 항문 부분이 드러나게 구멍이 뚫려있었고 매끈거리는 백보지는 촉촉히 젖어 있었다.

"젖어 있네...?"

"네.. 지금..까지 계속..진우..씨 생각 하고 있었어요...."

"그래..? 그럼 내 앞에서 자위해봐..."

신 팀장은 내말이 끝나기 무섭게 창문을 등지고 주저앉아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시기 시작했다. 가슴 높이에 있는 창문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위치다.

"찌걱..찌걱.. 쩍.. 쩍..쩍..쩍.. 아..흑.. 좋..아요.. 진우씨가..보고 있어서..더 좋아요..."

손가락으로 몇번 쑤시지도 않았는데 벌써 씹질하는 소리가 들린다..

"찌걱..찌걱...찌걱...진우씨..한테...보..지가 보여..져서.. 기분..좋..아요...갈것 같..아..."

나는 신팀장 앞에 서서 창밖에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바지 지퍼를 열어 자지를 꺼냈고

신팀장은 내가 좆을 꺼내기 무섭게 입속으로 빨아 들였다.

"쩝...쩝... 츕..츕... 찌걱..찌걱..."

그녀는 바지지퍼에 코가 닿을정도로 목 깊이 좆을 빨아 주었고 나는 신팀장의 머리채를

잡고 허리를 거칠게 움직였다..

"컥...컥.. 츕..춥... 콜록..콜록... 춥춥... 진우씨...자지..좋아요.."

신 팀장은 보지구멍에 집어넣은 손가락을 점점 빨리 움직이더니...손가락을 빼면서 

우유빛깔 보짓물을 왈칵 쏟아내고는 클리토리스를 비비면서 몸을 부들부들 떨어댔다.

"아학... 나..쌌....어...요.. . 아항~~~~"

그때 사무실 노크소리가 들렸다.

"똑똑똑"

노크소리에 놀라 나는 자지를 집어넣고 지퍼를 닫았고 바닥에 신팀장이 싸놓은 허연 보짓물을

구두로 문질러서 없앴다.

신팀장은 일어서서 옷 매무새를 정리했고 머리채가 잡혀 헝클어진 머리를 단정히 졍리했다.

"들어 오세요"

박주임 이었다. 장비를 만지다 왔는지 한손에 낀 장갑에는 검은 구리스가 잔뜩 묻어있었다.

"대리님 2라인 에어가 약해서 계속 칩이 날리는데요..? 제가 한다고 했는데도 안잡히네요"

"뒤쪽에 벨브도 만져봤어?"

"네.. 압축펌프랑 뒤쪽 에어벨드도 다 만져봤는데도 안되요....그래서 그냥 시설팀 불렀어요..

어? 신팀장님도 계셨네요.. 오늘 볼터치 이쁘게 잘 되셨는데요..? 하하하"

좀전에 자위로 오르가즘을 느껴 얼굴이 벌겋게 된 은애를 보고 박주임은 화장이 잘됐다며

친근감을 표시한다.

신 팀장이 헛기침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

"흐...흠..! 아.. 그래...? 고마워 박주임.."

그때 시설팀 직원이 사무실로 들어오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말한다.

"대리님 이거 에어펌프가 고장나서 교체해야겠는데요..? 지금 저희팀에도 재고가 없어서

주문 넣어야 될것 같습니다."

"주문 넣으면 도착하는데 얼마나 걸리죠..?"

"보통 이틀 정도 걸려서 도착합니다."

"너무 늦는데.. 내가 직접 다녀와야겠네요. 모델명 좀 적어주세요."

출고가 급한 모델이기 때문에 나는 직접 부품을 사오기로 했고 모델명이 적힌 쪽지를 들고

신팀장을 쳐다보고 미소지었다.

츄릅..츕.. 츄릅... 쭙..쭙.. 으흥~"

달리는 차안.. 운전 중인 내 옆에 앉아 허리를 숙인채 좆을 빨고 있는 신은애..

내가 부품을 사러간다는 말을 듣고는 QC팀에 외근 나갔다온다고 하고 나를 따라 나섰다.

"진우..씨 아까 못싸서.. 지금 불편 하죠..? 제 입에 싸주..세요.. 츕..춥..츕..."

"아... 잘 빠네... 걸레년... 이따 보지에 싸줄테니까.. 그만 빨아.. 카페 좀 들려야겠다"

커피를 마시면서 갈 생각에 정아의 카페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아메리카노 괜찮지..? 차에서 기다려"

카페 안으로 들어가 아메리카노 두잔을 주문하고 정아를 찾아 주변을 둘러보았다.

창가에서 어떤 여자와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를 보고 놀라서 다가온다.

"여보.. 이시간에 어쩐 일이야..?"

"외근 나가는 길에 잠깐 들렀어.. 누구야..? 낯이 익은데..?"

"아~ 우리 아파트 부녀회장님이야.. 되게 미인이지..? 나도 처음에 오셔서 인사했을때 

누군가 했는데 우리랑 같은 라인에 사시더라고.. 오다가다 몇번 마주친적 있을걸요..?"

창가에 앉은 그녀를 다시 보니 엘리베이터에서 몇번 마주친 기억이 난다.

귀티나 보이고 정숙해 보이는 미시 스타일이어서 기억이 나는듯 하다.

그녀와 난 가볍게 목례를 하고 정아에게 물었다.

"자주 오시나봐..? 친해보이던데..?"

"응! 요즘은 거의 매일오셔서 나랑 수다 떨다가 가셔.. 부녀회장 선거가 얼마 안남았데요..

나한테 많이 도와달라는데.. 내가 도와 드릴게 있어야지 뭐... 가끔 회원들 데리고 오면

커피 드리는 정도지... 아! 근데 외근 간다고요?"

"응.. 회사에 급하게 필요한 부품 재고가 없어서 .. 그거 사러 갔다오려고... 좀 늦을거야.."

"아~ 알겠어요 운전 조심히 하고요!"

커피를 받아 들고 밖으러 나와 창가를 보니 정아와 그녀가 제법 친해보인다.

'혹시.. 저 여자가... 정아랑 키스 했다는 그녀는 아니겠지..?'

지방으로 부품을 사러가는 길에 신팀장은 몇번이고 방에서 쉬었다가 가자며 나를 꼬셔댔다.

운전중에 위험하다고 자지를 더이상 못빨게 하자. 그녀는 보조석에서 다리를 활짝 벌리고는

자위를 하기도 했다. 

부품을 사고 돌아오는길에는 신팀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남편과 불화로 이혼준비 중이며 지금은 따로 별거중이라고 한다.

각종 자위도구들로 자위를 하는 것을 즐긴다며 핸드백에서 몇가지 용품을 꺼내 보이는가하며 야외 노출을 즐기는 편이라 거의 노팬티차림으로 다닌다고도 했다. 

건우 형과 만날때도 나와 섹스하는 상상을 해왔고 그게 지금 이루어져서 너무 기쁘다고 했다.

온통 대화는 섹스에 관한 것 밖에 없었다. 자지는 계속 커져 있어서 아파오고 이젠 좀

쉬었다가 가고 싶었다. 근처에 호텔이나 모텔을 찾으며 어느 한적한 지방 국도길을 지나던 중 

저 멀리 성인용품점이 눈에 띄었다.

신팀장이 보여줬던 자위도구들 때문인지 문득 재밌는 생각이 들었고 성인용품가게 앞에

차를 대고 은애와 함께 들어갔다.

처음 들어가 본 가게 안은 생각보다 넓었고 4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반갑게 인사했다.

"어서 오세요~~ 찬찬히 둘러 보시고 필요한거 있으시면 부르세요~"

주인 아저씨는 인사를 하고는 우리 곁에서 떨어져 밖으러 나가 담배를 태운다.

손님들을 민망하지 않게 하려고 하는 행동 인것 같다.

"진우씨.. 여긴 왜 온거에요...?"

"지금 보지가 근질 거리지..? 저 아저씨 꼬실 수 있겠어..?"

"네.....? 갑자기..무슨... 게다가... 진우..씨 앞에서 ...요..?"

"응... 못하겠어..? 난 오늘 니보지에 내 좆을 넣어줄 생각이 없는데..참을 수 있겠어..?"

"너..무 해요 진우...씨... 그럼 저 아저씨 유혹해도..진우씨 좆..은 안 넣어줄거에요..?"

"그건..그때 상황봐서 내가 알아서 하지..."

신팀장은 망설이는 듯 하더니 이내 자신감에 가득찬 표정으로 문밖에 있던 아저씨를 불렀다.

"사장님~~"

"네! 잠시만요~"

아저씨는 급하게 담배불을 끄고는 가게 안으로 들어오고 그에게 은애가 말했다.

"페어리(진동기) 있어요..? 좀 크고 무거운걸로.."

"그럼요~ 이쪽에 있습니다~"

아저씨는 우리를 여러종류의 페어리가 있는 곳 앞으로 데려다 주었고 은애는 그중 하나를

들어 보이더니 아저씨 한테 물었다.

"사장님~ 이거 혹시 지금 써볼 수 있어요..?"

"건전지 들어 있어서 작동은 되는데... 어떻게 써보신다는건지..."

사장은 어리둥절 하면서 나랑 은애를 번갈아 보면서 쳐다 본다.

세미정장 차림의 은애는 치마를 들어올리며 자신의 백보지를 적나라하게 보이며 말했다.

"지금 여기에.. 직접..대 봐야지.. 성능을 알수 있지 않을...까요..? 사장님..?"

".........!!!!!!????"

아저씨는 은애의 보지를 보고는 시선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몰라하며 나를 쳐다본다.

나는 사장을 보며 괜찮다는듯 고개를 끄덕여 주며 말했다.

"사장님.. 아무래도 문을 잠그는 게 좋겠죠..?"

잠시 후 가게 안에 있던 소파에서 다리를 활짝 벌리고 보지와 항문을 드러낸채 있는 신팀장.

오늘 회사와 차안에서 몇번이고 자위를 해서 더러워진 은애의 보지를 개걸스럽게 빨고 

있는 사장...

"츕.. 쯉...츕.. 아항~~ 사장님... 그것 밖에 못해....? 좀더 혀를 써 봐~~"

신팀장은 아저씨한테 보지를 빨리면서 색기 어린 눈빛으로 나를 쳐다본다...

사장은 바지를 무릎까지 내린채 자신의 좆을 흔들며 은애의 보지와 항문을 핥고 있었다.

나는 아까 봐두었던 페어리를 가져다가 은애에게 건내주었다.

"지~~잉 위~~~잉... 하앍~ 아항~~~~ 이거 느낌 너무 좋아...요..!"

신팀장은 다리를 벌리고 페어리를 보지에 갖다 대고는 쾌감에 울부짖고 있고

사장은 그녀의 작은 가슴과 유두를 잘근잘근 깨물며 핥고 있었다.

한참을 묵직한 페어리 진동으로 느끼던 그녀는 참기 힘들었는지 사장을 소파에 앉히고는

사장의 다리사이에 앉아 그의 좆을 빨기 시작했다.

"츕..쯉..찌걱..찌걱... 쭙쭙쭙..."

"아... 사모님.. 입구멍이 예술인데요... 와~ 금방 싸겠는데~~"

은애는 바닥에 페어리를 놓고 그 위에 자신의 보지를 댄채로 사장의 자지를 연신 빨아댄다.

사장은 더이상 빨리다가는 쌀것 같은지 은애를 소파에 엎드리게 하고는 삽입을 시도한다.

"자...잠깐...!"

신팀장은 아저씨를 제지시키고는 내얼굴을 바라본다. 

내 허락없이는 섹스하지 않겠다는 말을 기억하고 있는 듯한 행동이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신팀장은 그의 좆을 자신의 백보지로 받아들인다.

"찔..컹...찌걱..찔컹... 팍팍팍!.... 악..! 싼다..."

"아..? 벌..써..?"

아저씨는 삽입과 동시에 강하고 쎄게 은애의 보지에 뒤치기를 했고 몇번 넣었다 뺐다 하는가

싶더니 보지에서 자지를 빼고는 가게 바닥에 사정해 버렸다.

사장은 민망한 듯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고 신팀장은 아쉬운듯 나를 쳐다 보며 말했다.

"저.. 좀.. 어떻..게 해..주세요...진우씨..."

나는 바지를 벗고 이미 터질듯이 커져 버린 자지를 소파에 엎드려 있던 은애의 보지에 넣었다.

"아~~항~~~ 좋아... 역..시 진우씨...자지..가 최..고야.... 아앙~~아앙~~"

"쑤걱..쑤걱..질컹..질컹... 퍽..퍽..퍽"

신팀장은 양손으로 자신의 엉덩이를 벌린채 보지와 항문이 드러내 보이며 신음을 한다.

"아학..아학.. 좋..아요.. 더 박아줘..진우..씨..."

"위잉~~ 지잉~~~~~~~~"

나는 허리를 계속 움직이며 페어리를 들고 은애의 보지와 내 자지가 맞닿는 곳에 가져다 대었다.

"꺄~~~~~ 좋...아..요..!! 냐항~~~"

페어리의 진동이 자지를 통해 아랫배까지 타고 올라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신팀장의 보지는

급격하게 젖어갔고 소파에 끈적이는 은애의 보짓물이 한방울씩 떨어지고 있었다.

사장은 우리의 섹스를 보고는 다시 좆이 살아났는지.. 은애의 입에 자지를 물려주었다

보지 구멍엔 내자지를 받아가며 입보지에는 사장의 좆을 빨아 대고 있었다.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들어 아까 신팀장 핸드백 속에 있던 딜도 하나를 꺼내 항문에 넣어주었다.

"아핡.... 진..우..씨.... 짖궂어...."

"어때...? 은애야... 세구멍 다 뚫려지는 기분..좋지..?"

사장의 좆을 입에 물고는 고개를 끄덕이는 신팀장.. 그런 그녀의 항문에 꽂아둔 딜도를

거칠게 흔들자 보지의 조임이 더 좋아졌다.

"아..흑.. 사장님은...좋으시겠수.. 이런 이쁘고 섹스 잘하는 와이프 둬서... 아..또 싼다!"

사장은 은애의 입속에 다시 한번 사정했고 은애는 사장의 정액을 소파에 뱉는다.

후장과 보지가 동시에 뚫리고 있는 신팀장은 절정을 맞이 하고 있는지 

자신의 보지를 스스로 비벼대며 몸을 떨고 있었다.

"아악~~~ 나...가요! 진우..씨~~~ 나....간다~~~~"

몸을 부들부들 떨어대던 그녀는 오르가즘을 느끼고는 소파에 힘이 빠진채 널부러져있고

나 역시 절정이 다가 오는것을 느꼈다.

"아.....흑...나 싼다...."

내가 싼다는 말에 시체처럼 늘어져 있던 은애는 일어나더니 내 좆을 입에 넣고 흔들어댔다.

이윽고 신팀장의 목 깊이 정액을 쏟아냈다.

"푸슛...푸슛.... 꿀꺽..꿀꺽....으항.. 맛있어..요 더주세요..진우..씨"

그 뒤로 몇일의 시간이 흘렀다. 정아와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고

신입 교육으로 바쁜 선미누나와는 퇴근 후에만 가끔 즐기며

신 팀장이랑은 꾸준한 그녀의 도발로 회사에서 계속해서 즐겨오고 있었다. 

정아와 선미는 퇴근 후에 같이 마사지를 받거나 같이 미용실을 다니며 우정을 쌓고 있었고

카페는 부녀회장과 그녀의 수족들의 아지트가 되어 정아와도 자연스레 친분을 쌓게 되었고

정아도 여러 지인이 생긴 요즘 삶에 만족 하는 듯이 보였다.

박 주임 팀의 주간조 마지막날. 선미 누나가 사무실로 들어 오더니 이야기 한다.

"민정이 이제 혼자 일 시켜도 되겠는데..?"

"그래..? 그럼 이제 주,야로 일 시켜도 되겠네?"

"응.. 이쪽 일을 해봤어서 그런지 일을 금방금방 배우네"

"잘 됐네 안 그래도 다음주 부터 박주임 팀이랑 김주임 팀 교대하는데.. 야간으로 보낼게..

이따 사무실로 보내.. 아참! 누나~ 오늘 불금인데 간만에 달릴까~~?"

선미누나의 풍만한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이야기 하자 그녀는 볼이 발그레 해지더니

사무실 창밖을 신경 쓰며 눈치를 보더니 입을 연다

"아이..참~ 누가 보면 어떻게 해~ 그리고 오늘 약속 있거든..? 음.... 참고로 말하지만

너도 오늘은 일찍 집에 들어가는 게 좋을 걸~?"

"왜..? 왜 일찍 집에 들어가는게 좋은데..?"

선미누나는 내 물음에 '몰라도 돼~' 라는 듯이 귀여운 표정을 짓더니 사무실을 나갔다.

잠시 후 민정이에게 야간조로 출근 하라고 알려 주고 업무를 보고 있는데

정아에게 전화가 온다.

"여보! 오늘은 퇴근하고 뭐해요~~?"

"나? 아직은 계획 없는데? 왜? 무슨일 있어..?"

"오예! 그럼 퇴근후에 바로 집으로 와주세요.. 네..?"

"왜? 아까 선미누나도 나보고 바로 집에 들어 가라던데.. 무슨 날이야..?"

"하하... 역시 선미언니 최고.. 선미 언니 졸라서 오늘 요리 배우기로 했거든요! 퇴근하고

같이 장봐서 집에 들어 갈거니까 오랜만에 셋이 달려요! 불타는 금요일이잖아요~네?네?"

퇴근 후 샤워를 마치고 소파에 앉아 티비를 보고 있는데 정아와 선미누나가 들어온다.

둘은 뭐가 그리 재밌는지 연신 깔깔 대고 있었고 정아는 나를 보고 달려와서 안겼다.

"우왓! 우리 여보... 이렇게 일찍들어오는게 얼마 만이야~~?"

나는 정아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정아의 등을 토닥거렸다. 선미누나가

어이없다는 듯이 우릴 쳐다보고는 큰소리로 소리를 친다.

"우씨! 요리사 초빙해 놓고 무슨 짓들이야! 에잇 눈버렸네..... 못볼꼴을 봐버렸어 흑흑"

"풉! 선미 언니 진짜 짱 웃겨!"

정아는 선미누나의 말에 웃겨 죽겠다는 듯이 깔깔 대면서 웃었고 선미누나와 주방에서

장 봐온걸 정리하고 있다. 둘을 바라보고 있으니 기분이 묘해진다.

"오늘 메뉴 뭔데 그렇게 요란스러워...?"

나는 정아와 선미누나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매운탕!"

"매운탕? 사먹는게 더 저렴하지 않아..? 그리고 선미누나가 그런것도 할줄 안다고..?"

선미누나는 가소롭다는 듯이 날 보고 웃더니 입을 연다.

"먹고 반해서 또 해달라고 조르지 말아라~~~?"

"기대해 볼게~ 훗"

정아는 냉장고를 한참 뒤적이더니 이내 울상이되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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