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화 〉-djö, Axel.... : 재즈 베이스를 연주하듯 부드럽게... 깊게...-
-djö, Axel.... : 재즈 베이스를 연주하듯 부드럽게... 깊게...-
'그이에게는 사랑하는 와이프가 있다. 곧 그녀에게 돌아갈텐데.... 하지만 왜 이렇게 끌리는 걸까. 그를 놓고 싶지 않아.'
시내의 호텔 스윗룸. 야경을 바라보며, 빈티지 와인을 곁들인 프랑스 요리로 저녁을 마친 우리는, 기분 좋은 밤바람을 맞으며 다정하게 호텔 주위를 산책했다..
그리고.... 지금 나와 악셀(axel)은 침대 위에서 알몸으로 뒤엉켜 딥키스를 나누어 있다. 내 이름은 미나. 그리고 그이의 이름은 악셀.
그이는 스웨덴 사람이야. 보통 북구 남자들의 이름이라면 미카엘이나 세바스찬을 떠올렸는데, 악셀이라는 이름이 의외로 스웨덴에서는 평범하다는 거야. 아, 얘기가 중간에서 샜네.
..... 악셀의 하반신이 내 하반신에 빈틈 없이 밀착되면서, 악셀이 움직일 때마다, 귓가에 야하고 축축한 소리가 들려. 얼마나 오랫동안 그이와 이렇게 이어져 있었을까.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꽤 오랫동안 이렇게 하나로 이어진 채, 서로의 몸을 탐하고 있다. 마치 영원처럼 계속 이어질 것 같은 달콤한 시간이....
"……음, 하, 하아, 악셀...."
"미나, 넌 정말 아름다워. 널 처음 본 순간, 이 순간을 얼마나 꿈 꿨는지 몰라..."
마음껏 내 입술을 탐하고 입술을 떼면서 악셀이 재즈 베이스의 저음 같은 낮은 목소리로 스웨덴 악센트가 섞인 분절적인 영어로 속삭였다.
달콤하고 깊은 키스에 흠뻑 빠져들어, 서로의 입술이 떨어지는 순간, 침이 하얀 실처럼 이어지다, 뚝 끊어졌다.
나를 내려다보는 악셀의 코발트 블루빛 눈동자에, 애정이 듬뿍 담겨 있었다. 그리고 약간의 슬픔도...
"악셀, 당신을 소유할 수 없다는 걸 알아요. 그러니까... 오늘밤만은 저에게 당신의 체취와 감각을 깊이 새겨 주세요."
"미나...널 소유할 수만 있다면..."
"악셀, 당신은 절 가질 수 없어요. 제가 당신을 가질 수 없듯이..."
악셀은 스웨덴에 와이프와 아이가 있는 기혼자니까...
악셀에게 차츰 빠져들기 시작할 때부터, 나는 곧 이 순간이 올 것을 예감했다.. 그리고 악셀도 아마 알고 있었겠지.
'그이의 가정을 파괴하고 싶지 않아. 아무리 그를 빼앗고 싶어도... 그는 가정을 사랑해. 절대 버리지 않을 거야.'
내 머릿속에 악셀과 처음 만났던 재즈 바의 풍경이 떠오랐다.
악셀을 만난 곳은 퇴근 뒤에 종종 찾아가던 재즈바였다. 그곳에서 베이스를 연주하고 있던 금발의 코발트 블루빛의 눈동자가 매력적인 핸섬한 악셀에게 첫눈에 반했다..
마스터에게 슬쩍 물어봤더니, 마스터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악셀이, 그만둔 재즈 베이시스트를 새로 구할 때까지만 도와주기로 하고 잠시 한국에 체류중이었다.
취업비자로 왔지만, 새 베이시스트를 구하는대로 곧장 떠날 거라고... 그런 그에게 반해 버린 게 이 달콤한 비극의 시작이었다.
그뒤로, 거의 매일 악셀을 보기 위해, 퇴근 후에는 재즈 바를 찾아 갔다.
마스터가 내 마음을 눈치챈 걸까. 마스터의 소개로 난 악셀과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게 되고, 그 뒤로 몇번 술자리를 같이 하게 됐다. 악셀이 유쾌하고 장난을 좋아하는 밝은 성격이라는 걸 알고 부터는 점점 더 그에게 빠져들게 되었다.
같이 드라이브도 하고, 자주 만나게 되면서, 결국 난 금지된 사랑에 빠지게 됐다. 그래, 불륜에 빠진거야. 자신의 일이 끝나면, 곧 스웨덴으로 돌아가 버릴 악셀과...
우리는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이별을 예감하며, 서로에게 탐욕스럽게 빠져들었다. 나도 악셀이 바쁜 일상 속에서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 달콤한 밀회를 즐겼다.
하지만 그 밀회도 오늘밤이 마지막이야.
나를 감싸듯이 안고 있던 악셀의 손이 내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미끄러져 내려 내 엉덩이를 깃털처럼 가벼운 터치로 쓰다듬었다.
"아...으, 으응....."
부드러운 그의 손길에, 뜨거운 한숨이 새어나오면서, 허리가 민감하게 반응하며 흔들렸다. 이어서, 악셀의 커다란 손이 내 엉덩이를 움켜쥐더니, 거칠게 위아래로 흔들었다.
밀착된 몸이 떨어질 때마다, 악셀의 페니스가 안으로 깊숙이 파고들면서, 내 입에서 달콤한 흐느낌이 더 높아져 가고, 그 목소리에 자극을 받은듯, 엑셀이 더 깊숙히 찔러들어 왔다.
"아, 아!, 깊다... 부드럽게, 깊게 들어와……!"
"아아……미나, 느껴져. 안쪽 깊숙이... 닿아 있는게...."
흉기 같은 사나운 페니스가 깊숙이 안까지 쑤시고 들어와, 아픔을 참으며 눈썹을 찡그리며, 공격을 피하려고 등을 젖혔다. 하지만 내가 저항할수록 악셀은 날 더 세게 끌어안고, 허리를 밀착시키고 깊숙이 찔러넣었다.
악셀이 허리를 깊숙이 찌를 때마다, 충혈된 여자의 중심도 같이 마찰되면서 저릿저릿 한 아픔이 달콤한 쾌감으로 바뀌고, 차츰 비명이 새의 지저귐 같은 흐느낌으로 바뀌어 갔다.
'내 안에서 악셀의 몸이 떨고 있어...'
난 곧 악셀이 내 안에서 절정을 맞을 거라는 걸 느꼈다.
그리고 내 안에 있는 악셀에게 내 의지를 전했다.. 거의 한계에 다다른 악셀이 땀으로 흠뻑 젖은 내 허리를 다시 쥐고, 거칠게 허리를 흔들었다.
고집스럽게 달라붙어 애무하던 젖꼭지를 입에서 떼자, 쫑긋 일어선 유듀가 그의 침으로 아햐게 번들거리는 게 눈에 들어왔다.
위아래로 흔들리는 젖가슴을 욕망어린 뜨거운 눈으로 엑셀이 빤히 쳐다보면서 계속 허리를 움직였다.
"싫어, 그렇게 쳐다보며, 아...."
내가 절정의 외침을 들려주는 순간, 악셀은 나를 꽉 끌어안고 내 안에 욕망을 전부 토해냈다. 그리고 힘없이 내 가슴에 기대, 내 등을 쓰다듬으며 아직 열기가 식지 않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난 이걸로 만족할 수 없다. 미나, 그만 하길 원해? 아니면……"
"원해. 더...더 해 주세요. 이대로 끝내긴 싫어... "
"밤새도록 너를 안고 싶어. 너의 모든 걸 내 몸에 새기고 싶어. 미나...."
절정의 여운에 잠겨 아직 힘이 들어가지 않는 내 몸을 악셀이 무릎 꿇겨 엎드린 자세로 만든 뒤, 그대로 허리를 붙잡고 사납게 발기된 페니스를 내 질 안에 밀어넣었다.
"으……으응!"
"아! 미나...너무 조이면..."
내 안의 감촉에 신음을 흘리며, 엑셀이 내 허리를 더 세게 움켜쥐고 끌어당기면서 크게 부풀어 오른 페니스 끝을 깊숙한 곳에 찔러넣었다.
"아! 깊이...엑셀...."
악셀이 질 안의 감촉을 음미하 듯,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끈적끈적하고 느릿느릿한 그 움직임이, 낯선 자극과 달콤한 쾌감을 느끼게 했다..
'악셀의 딱딱한 페니스의 모양이 느껴져...느낄 수 있어.'
그의 허리가 힙에 부딪칠 때마다, 숨이 막힐 듯한 쾌감이 솟구쳤다. 그리고 그의 페니스가 빠져나올 때, 내 소음순이 그의 물건에 얽혀 휘감는 것도 느껴졌다.
'어쩌면 난 정말 음란한 여자일지도 몰라...'
수치심에 베개에 얼굴을 묻었지만, 악셀의 움직임은 그치지 않았다. 허리를 움직이면서 그의 손이 무방비로 노출된 여자의 중심으로 뻗어 왔다. 이미 실컷 악셀의 사랑을 받은 그곳은 지나치게 민감하게 변해, 그의 손이 가볍게 쓰다듬어도 달콤한 쾌감을 만들어 냈다.
악셀의 손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충혈된 슬릿을 어루만지고, 만지작거리면서 나를 점점 더 깊은 쾌감 속으로 몰고갔다.
얼굴을 베개에 파묻고 가뿐 숨을 헐떡이다가, 무심코 고개를 들렸다. 조금 편하게 숨을 쉴 수 있었지만, 나와 악셀의 짐승처럼 거친 음란한 흐느낌과 신음이 내 귀에 또렷하게 울려퍼졌다.
눈물을 글썽이며, 베개를 꽉 껴안고 있는 나를, 쳐다보면서도 악셀은 허리 움직임을 늦추지 않고, 더 격렬하게 움직였다.
"하아...미나... 지금 그 얼굴...너무 사랑스러워..."
잠시 뒤, 내가 내지른 달콤한 절정의 신음을 들으며, 악셀은 내 안에 뜨거운 정액을 토해냈다.
* * *
하지만 굶주린 짐승처럼 우리 둘은 곧바로 정상위로 다시 이어졌다.
온몸에 힘이 빠져, 거친 숨을 할딱이면서도, 난 탐욕스럽게 악셀의 몸을 갈구했다..
그의 몸이 멀어지면, 그대로 잠들어 버릴 것 같았다.
'내가 눈을 감는 순간, 악셀의 몸을 다시는 느끼지 못할 거야. 아침이 밝으면 그는 가족에게 되돌아 갈테니까...그를 더 느끼고 싶어. 그의 모든 걸 내 몸에 새기고 싶어.'
키스를 조르며 두 팔을 벌리자, 악셀이 웃으며, 내 입에 입술을 포개 왔다.
짐승처럼 거친 섹스로, 우리는 땀으로 촉촉하게 젖어 있었고, 딥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체취를 마음껏 폐부 깊숙이 빨아들였다.
입술이 떨어지는 순간, 악셀이 내 다리를 들어올린 채, 허리를 들썩였다.
'힘이 안 들어가...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가 없어.'
모든 걸 악셀에게 맡긴 채, 난 그저 헐떡였다.
갑자기 악셀이 몸을 일으키더니, 내 허리를 위로 치켜들었다.
지금까지 찌르고 있던 위치가 바뀌자, 전혀 다른 자극과 쾌감이 느껴져, 내 흐느낌은 더 높아져 갔다.
"아……하아, 아! 좋아……악셀...아...."
그의 페니스가 내 젖은 질을 들락거릴 때마다, 음란하고 습한 소리가 울려퍼지고, 내 몸은 인형처럼 어지럽게 흔들렸다.
너무 강렬한 쾌감에 눈만 깜빡이면서, 내 온몸이 크게 떨리는 걸 느꼈다.
허리를 꽉 쥐고 있는, 악셀의 손을 본능적으로 치우려고 해도, 악셀이 주는 쾌감에 몸과 마음이 녹아내려, 그럴 수가 없었다.
"아! 아! 악셀...더는, 더는 안 돼! 머리가 이상해! 망가져...."
중얼거리듯 신음을 내지른 뒤, 난 그대로 정신을 잃을 듯한 황홀한 절정을 맞았다.
* * *
멍한 정신 속에서 절정의 여운에 떨고 있는 날, 악셀이 환한 미소를 띠고 내려다보고 있었다.
곧이어 악셀이 질 안에서 자신의 물건을 뽑자, 서로의 체액으로 젖어서 붉게 부풀어 오른 슬릿이 내 눈에 들어오고, 가끔 질이 경련할 때 마다, 안에 쏟아낸 정액이 흘러넘쳤다.
너무 야하고 음란한 내 그곳을, 악셀이 뜨거운 눈빛으로 응시했다.. 그러자, 내 눈 앞에 다시 힘을 되찾은 우람한 페니스가 들어 왔다.
"밤은 아직 길다. 미나."
악셀이 다시 내 위로 올라오면서, 이마와 눈에 키스세례를 퍼부으며 점액으로 젖은 미끌미끌한 페니스를 젖은 슬릿에 미끄러뜨렸다.
"미나, 이번엔 내가 내 위에 올라와 나를 기분 좋게 만들어 줘."
".....네."
악셀의 위에 올라탄 난, 나도 모르게 그의 귀과 목덜미에 뜨거운 입맞춤을 퍼붓고 있었다. 그의 금빛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면서...
그리고 천천히 그의 딱딱한 물건을 손에 쥐고, 질 안에 가라앉혔다.
몇번의 섹스로 과민하게 변한 질 안에 그의 물건을 담그자, 가만히 있어도 몸이 떨렸다. 그리고 그때마다 애처로운 한숨이 입에서 흘러나왔다.
"미나, 그렇게 애태우지 마. 어서..."
악셀이 내 움직임을 조르며 허리를 위로 찔러넣었다.
악셀의 두 손이 부드러운 볼기살을 서서히 쓰다듬었다.
"악셀, 싫어. 내 마음대로 하고 싶어..."
내 욕정을 돋우는 그의 손놀림에 난 가볍게 눈을 흘겼다. 하지만 견딜 수 없게 된 허리가 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악셀의 입에서도 달콤한 한숨이 흘러나왔다.
"미나, 부족해. 너를 내 몸 구석구석에 새기기엔, 밤이 너무 짦아..."
내 움직임을 조르며, 악셀이 엉덩이를 쓰다듬고 주물렀다. 하지만 벌써 몇번이나 가 버린 뒤라서, 허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악셀의 지칠줄 모르는 욕정을 채워주기 위해, 상체를 일으켜 다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애액과 정액이 뒤섞인 야하고 추잡한 소리가, 내 머리 속을 휘저으며 날 흥분시켰다.
내 안을 관통하는 악셀의 페니스가 더 강렬하게 압박하면서,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 움직임이 작아지자,
"미나! 더 움직여. 어서, 더 움직여 줘."
"으, 응……아!!"
악셀의 페니스가 갑자기 내 깊은 곳을 세게 찌르며, 자궁 입구를 때렸다.
등줄기에 오싹한 쾌감이 날리고,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미나, 어서 내 위에서 춤을 춰. 아름답고 섹시한 춤을."
"아……!"
목을 뒤로 젖히며, 짧게 신음을 외쳤다. 가볍게 가 버렸다. 그리고 흐물흐물 녹아내려 그대로 악셀의 가슴에 상체를 무너뜨렸다.
질 안에서 경련이 이는 게 느껴졌다.
호흡을 어느 정도 가라앉힌 뒤, 난 다시 허리를 흔들었다.
"미나, 더 힘껏 움직여. 더 힘을 줘서."
"아, 으, 으응……하아... 아!"
악셀이 내 허리를 꽉 붙잡고, 밑에서 위로 찌르기 시작했다..
정신이 들었을 땐, 어느새 악셀의 쇄골을 혀로 핥고 있었다. 조금 짠맛이 섞인 악셀의 맛. 그의 체취가 입 안에 퍼졌다. 마치 달콤한 미약처럼...
다시 힘을 되찾은 난, 천천히 몸을 일으켜, 악셀을 내려다보며 그의 움직임에 맞춰 힘껏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다.
"미나...지금 네 얼굴 정말 요염해... 내 미릿속에 영원히 새겨 놓을 거야."
악셀의 오른손이 흔들리는 유방에 다가와, 감싸듯이 부드럽게 주물렀다.
그의 커다란 손바닥이 위로 솟은 젖꼭지에 스칠 때마다, 아랫배가 쑤시고 질 안이 수축하면서, 담그고 있는 그의 페니스를 짓뭉개듯 주물렀다.
음란하고 습한 소리가 귓가에 계속 메아리치고, 악셀의 페니스가 내 깊은곳을 샅샅이 휘젓고 찌르고 자궁을 때렸다.
"아! 너무 깊숙이……좋아!……, 아, 정말 멋져! 악셀! 아아아아아아!!!!!!"
절정을 맞으며, 허리를 뒤로 젖히고 움찔움찔 떨면서 새된 비명을 질렀다.
다음 순간, 내 가장 깊은 곳에, 악셀이 뜨거운 욕망의 체액을 모두 쏟아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의식을 잃고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아침 햇살이 방 안으로 스며들고 있었다.
* * *
커튼 사이로 새어드는 희미한 아침햇살에,
"미나, 밤이 지나가 버렸다. 너와의 마지막 밤이..."
"....아침. 이별의...."
'아침이 오면, 악셀을 깨끗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는데...착각이었어. 보내고 싶지 않아... 보낼 자신이 없어...하지만....'
나는 나른한 몸을 억지로 일으켜, 시트를 걷고 침대 밖으로 나왔다. 악셀의 포근한 살갗에서 떨어지는 순간, 온기가 사라지고 차가운 공기가 살갗에 스며들었다.
"가세요. 악셀. Adjö....(아이외)"
침대에서 일어나 내게로 다가오는 악셀의 코발트 블루빛 눈동자에 애정과 슬픔이 교차하는 걸, 난 놓치지 않았다.
악셀이 커다란 두 손이 내 두 뺨을 감싸고,
"미나, 내 딸이 태어나면 네 이름을 붙여줄거야. 사랑해. 하지만 널 새장 안에 가둘 수는 없어."
그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는 순간, 그의 두 뺨에 흘러내리는 눈물방울이 내 눈에 들어왔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난, 그 마지막 이별의 키스를 생각할 때면, 늘 짭조름한 눈물 맛이 혀에 맴돈다....
djö, Ax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