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9화 〉새엄마의 치명적인 매력 [11]
새엄마의 치명적인 매력 [11]
소희는 하루종일 넋이 나간 듯 멍한 상태로 보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한숨도 못 잤는데도 신경이 날카로워 졸음이 몰려와도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냥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이대로 이 집을 떠나 자취를 감추고 싶었다.
어제 있었던 일은 그만큼 소희에게 큰 충격이었다.
아들에게 새벽까지 안겨 섹스를 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배덕적인 섹스 속에서 여러 번 여자의 절정을 느껴 버렸다.
아들과 몸을 섞다니..
하지만 소희는 그 끔찍한 일이 벌어진 거실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곳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소파에 걸터앉아 가만히 눈을 감자, 어제의 부끄럽고 외설적인 모습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저 짐승처럼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진호의 격렬한 허리놀림.
뜨거운 쇳덩어리 같은 아들의 페니스가 성기를 거칠게 쑤실 때마다, 아들의 목에 팔을 두르고 창녀처럼 교성을 내 지른 자신이 수치스러워 참을 수가 없었다.
아직 소년의 유취가 남아 있는 남자의 체취를 느끼며, 젊은 자지가 힘껏 찔러 들어올 때마다 형언할 수 없는 달콤한 쾌감에 휩싸였다.
소희는 진호의 동물적인 성욕에 놀랐다.
삽입한 상태로 곧 발기가 되다니...
그리고 쉬지도 않고 다시 허리를 들썩이며 자신의 몸을 탐한 것이다.
온몸이 쾌락에 휩싸인 순간부터 자신도 아들과 보조를 맞춰 음란하게 허리를 흔들며 부정하고 배덕적인 쾌락을 조르며 하나가 되고 말았다.
자신이 이렇게 섹스에 탐닉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렇게 생각하자, 소희는 수치심에 얼굴이 발그레 달아올랐다.
소희는 아직 몸에 남아 있는 아들과의 섹스의 나른한 여운을 느끼고 있었다.
거의 실신할 지경에 이르렀을 때, 진호는 잠깐 눈을 붙이고 아침도 먹지 않고 학교에 가 버렸다.
그래서 얼굴을 마주 보는 건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어떤 얼굴로 진호를 대해야 할지 소희는 막막하기만 했다.
상대는 남편 전처의 아이였다. 피가 섞이지는 않았지만, 아들과 근친상간을 저질러 버린 것이다.
부도덕하고 음란한 엄마와 아들의 섹스..
소희는 슬픔을 느끼면서 금기를 저질렀다는 죄책감에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다.
'잊어 버리는거야. 아무 일도 없었던거야. 그래, 아무 일도 없었어.'
소희는 그냥 잊어 버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자신을 타일렀다.
하지만 그럴수록 어제의 음란한 행위가 더 선명하게 머릿속에 떠올랐다.
'학교에게 진호가 무심코 말해 버리면 어쩌지... 아니, 설마 엄마와 섹스를 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거야..'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 있던 소희는 문득 벽시계로 시선을 돌렸다.
저녁 6 시가 조금 지나 있었다.
'곧 진호가 돌아올텐대.. 어쩌지..어떻게 하지..어떻게 얼굴을 마주하지?'
곧 진호가 돌아올 시간이었다.
'내 얼굴을 보면, 다시 내 몸을 원할 게 틀림없어. 그 짐승 같은 욕망이 다시 내게 쏠릴거야. 날 범할 거야. 지치지도 않고 두번 세번 계속 내 몸을 요구할 거야.'
그런 생각이 들자, 죄책감이 들면서도 어쩔 수 없이, 무릎 사이의 부드러운 살점이 욱신거리며 젖어들었다.
'유지혜.. 너 미쳤니? 아들에게 안길 생각을 하며 흥분하다니...'
소희는 180이 넘는 진호의 건장한 근육질의 몸을 떠올렸다.
[엄마한테 내 동정을 준 거야!]
소희는 진호의 그 말이 머리 속에서 맴돌았다.
그때,
갑자기 전화 벨이 울렸다.
* * *
"여보세요."
"나야. 어제는 외박해서 미안해. 집에 거의 다 왔어. 갈 도착할 거야."
남편 동수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왔다.
소희는 죄의식에 휩싸여, 필사적으로 태연한 척 애를 썼다.
"30 분 정도 있으면 집에 도착할 거야."
남편의 말에, 진호와 단둘이 있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소희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런데, 어쩐 일이에요?"
"아, 미안. 사실 오늘도 접대야. 집에 가서 옷 갈아 입고 또 나가야 해."
"네? 그럼 오늘도 저 혼자..."
'어쩌지.. 오늘도 진호와 단 둘이...'
남편의 남에 소희는 금단의 섹스를 떠올리며 두려움과 함께 야릇한 흥분을 느꼈다.
남편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아들과의 음란한 섹스를 기대하는 자신이 너무 역겹게 생각되었다.
"당분간은 좀 참아 줘. 이제 막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거든. 하지만 이 모든 게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야. 이해해 줄 수 있지?"
'여보... 전.. 부도덕한 짓을 저질러 버렸어요.. 당신의 아들과...'
자신이 얼마나 미친 짓을 저질렀는지, 소희는 다시 한번 뼈저리게 실감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더는 같은 실수를 반복해선 안 돼. 절대로.. 동수 씨가 이 사실을 알면...'
그 때 등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 * *
"아빠, 곧 집에 와?"
"뭐?"
소희의 얼굴에서 핏기가 가셨다.
전화를 하고 있는 사이에, 어느새 진호가 돌아와 있었던 것이다.
소희는 두려움과 흥분을 동시에 느꼈다.
"어제는 정말.. 학교에서도 하루 종일 엄마 생각만 했어. 그래서 학교 끝나자 마자 곧장 집에 온 거야."
진호는 소희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소희는 허리에 힘이 빠져, 소파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아름다운 얼굴이 당혹감으로 일그러졌다.
'이 아이, 역시 날 원고 있어. 날 덮칠 거야.'
"엄마, 무슨 생각해?"
'안 돼, 다가 오지마. 제발 내게 다가 오지마. 다가 오면 안 돼..'
속으로 외칠 뿐, 소희의 입에서는 아무 말도 새어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싫은 표정지을 필요 없잖아? 어제는 그렇게 좋아했으면서.. 그리고 새벽에는 나보다 엄마가 더 적극적이었잖아?"
진호의 말에서 자신감이 넘쳤다.
처음에는 내성적인 소년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눈앞에 있는 진호는 어느새 당당한 한 명의 남자가 되어 있었다.
"말도 안 돼. 그런 말을..."
상반신을 뒤로 젖히며, 소희는 도망치려고 했다.
하지만 진호는 소희의 옆에 앉아, 어깨를 안으며 자연스레 키스를 요구했다.
"왜 그래? 엄마도 날 좋아하니까 섹스한 거잖아?"
그렇게 말하며 진호는 입술을 포개려고 했다.
소희는 두 손으로 진호를 밀어냈다.
"이제 그런 말 하지 마. 제발 그 일은 잊어.. 나도 잊을테니까.."
소희는 완강히 거부했지만, 결국 진호에게 안기고 말았다.
"이제와서 그렇게는 안 돼. 엄마에게 내 동정을 줬잖아? 수업 중에도 엄마 생각만 했어. 그러니까, 아빠가 오기 전에 한번만 하는 거야. 엄마도 기분 좋다고 했잖아?"
"안 돼. 이런 끔찍한 짓은... 제발 으. 으음..."
강한 힘으로 끌어안으며, 진호는 소희의 입술을 빼앗었다.
소희는 입술을 다물고, 어금니를 악물었다.
하지만 진호가 옷 위에서 젖가슴을 꽉 움켜쥐자, 무심코 신음이 흘러나와, 입이 벌어지고 말았다.
진호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혀를 소희의 입 안으로 집어 넣었다.
아무리 싫어도, 아들의 혀를 이빨로 깨물 수도 없었다.
얼굴을 흔들며 벗어나려고 하는 게 고작이었다.
하지만 진호는 소희의 머리를 힘껏 껴안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했다.
"아, 으응....으응..."
그러는 사이, 걸쭉한 아들의 침이 입 안으로 흘러들어 왔다.
입 안에 침이 고이자, 소희의 머릿속은 뿌옇게 안개가 낀 듯 몽롱해지기 시작했다.
'아, 안 돼.. 여기서 허락하면... 곧 동수 씨가 올 거야.'
힘이 넘치는 거친 키스에 소희의 머릿속은 텅 비어갔다.
"진호야, 그만 해. 이런 짓을 계속하면 난 더 이상 이 집에 있을 수 없어. 그러니까 제발 더 이상은..."
미간을 찡그리며, 소희는 진호에게 애원했다. 하지만, 진호는 아이처럼 고집을 부렸다.
"싫어! 엄마가 먼저 날 유혹했잖아?"
진호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소희에게 달려들었다.
"뭐? 무슨 소리니? 난 널 유혹하지 않았어."
"엄마가 이 집에 있는 것 자체가 유혹이야. 엄마 때문에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아. 이대로라면 대학은 어림도 없어. 다 엄마 때문이야. 엄마가 너무 예뻐서.. 너무 갖고 싶어서.. 하루 종일 엄마 생각밖에 안 들어. 이러다 나 정말 미칠 것 같아!"
진호가 진지하게 말하자, 소희는 다시 고민에 빠져 들었다.
"날 그렇게..."
"한번만! 딱 한번만! 제발!"
진호가 허벅지에 바지 속에서 사납게 발기되어 텐트를 치고 있는 페니스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안 돼.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순 없어..'
소희는 순간적으로 변명을 생각해 냈다.
"저기.. 오늘은 안 돼. 오늘은 그날이야. 고등학생이니까 그정도는 알지? 생리중이야.. 저기, 그날은 하면 안 돼. 그건 알지?"
소희의 말에 진호의 기세가 꺾였다.
소희는 일단 안심이 되었다.
'이걸로 동수 씨를 배신하지 않아도 돼. 어쨌든 오늘을 무사히 넘기고, 그 뒤의 일은 다시 천천히 생각하는 거야.'
소희는 진호를 쳐다보았다.
정말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진호를 보자, 소희는 왠지 나쁜 짓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날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는걸까?'
소희는 약간 죄책감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진호가 또 엉뚱한 요구를 해 왔다.
"그럼 입으로 해 줘."
"뭐?"
"입으로 하면, 생리중이라도 상관 없잖아? 아니면 그냥 옷을 벗겨 버릴 거야. 아빠가 곧 올 거야. 그러면, 정말 더 이상 이 집에 있을 수 없게 될 거야."
진호는 대답도 듣기전에 이미 바지를 벗고 있었다.
'못해.. 어떻게 아들의 성기를 입으로..'
소희는 몸을 일으켜, 진호를 쳐다보았다.
생리중이라는 핑계로 섹스는 모면했지만, 입으로 아들의 페니스를 빨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진짜로 하는 게 아니니까 죄책감도 안 들잖아? 자, 어서 빨아 줘."
여러가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맴돌았지만, 소희는 아들의 제안을 거부할 수 없었다.
* * *
"해 줄게. 하지만, 약속해 줘. 이젠 이런 짓은 하지 않겠다고. 피가 섞이지는 않았지만 우린 모자지간이야. 이런 짓은 절대로 하면 안되는 거야. 알았지? 약속하면, 입으로 해 줄게."
타이르 듯 말하자,
진호는 조금 생각에 잠긴 뒤, 입을 열었다.
"알았어. 약속할 게."
소희는 진호의 눈을 들여다 보았다.
진지한 눈빛이었다.
'거짓말하는 것 같지는 않아.'
하려면 빨리 하는 게 좋았다. 곧 동수가 돌아올 것이다.
소희는 바지와 팬티를 끌어내리고 다리를 벌리고 있는 아들에게 다가가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아들의 자지를 입에 넣고 구순성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자, 소희는 죄책감과 함께 배덕적인 흥분에 휩싸였다.
'아니, 이건 그냥 입을 사용해서 사정을 도와주는 것 뿐이야.'
소희는 그렇게 자신을 타이르며, 천천히 입술을 벌려 아들 진호의 자지를 덥썩 입 안에 머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