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4화 〉친구 엄마를 사랑하다 (9)
친구 엄마를 사랑하다 (9)
'바다 넌, 참 나쁜 아이야. 친구 엄마에게 이런 창피한 짓을 시키고. 변태 같은 짓을 시키고. 하지만, 분위기를 망친 건 나야. 어쩔 수 없어. 바다가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그렇게 되뇌면서, 유미는 자신을 타일렀다.
주위를 둘러 본 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하면서 유미는 스커트의 자락을 살짝 젖혔다. 구부정한 자세로, 조심스레 오른손을 스커트 속으로 집어 넣었다.
언더 웨어의 고무에 손가락이 걸린 듯, 엉덩이를 번갈아 띄우고, 오줌를 참는 듯한 자세로 느릿느릿 하반신을 비비꼬기 시작했다.
혼잡한 식당 안에서, 언제 누구가 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팬티를 벗고 있는 수치심에 뺨을 붉히고 있는 친구 엄마를 바다는 히죽거리며 지켜보았다.
자신이 명령한 대로 속옷를 갈아 입고 있는 유미를 보며, 바다는 우월감을 느꼈다. 아름다운 미녀를 장난감 처럼 가지고 노는 기분은 남자에게는 최고의 희열이었다.
"하아!"
유미의 입에서 요염한 숨결이 흘러나왔다.
"아줌마 정말 벗고 있는거야?"
소년의 물음에 유미는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였지만, 너무 부끄러워서 눈을 마주치기는커녕 고개를 들 수도 없었다.
"정말? 아줌마, 벗는 척만 하는 거 아니에요?"
친구 엄마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며 바다의 더 괴롭히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농익은 91 센치의 엉덩이를 좌우로 비비꼬면서 유미가 목소리를 죽여 호소했다.
"제대로 벗고 있어요. 아아!, 바다는 정말 못된 아이야. 친구 엄마에 변태 같은 짓을 시키고. 정말, 싫어."
"그럼 검사해 볼까."
유미의 움직임이 한순간 멎었다.
"확인할거야. 정말 벗고 있는지, 아줌마 거기를 검사할거니까, 가만 있어. 지금 볼거야."
"나쁜 아이! 아아!, 어, 어서 해, 빨리."
유미의 안타까운 간청을 무시하고 바다는 일부러 느긋하게 허리를 숙였다. 운동화 끈을 묶는 시늉을 하면서, 테이블 밑을 들여다보았다. 펌프스와 스타킹의 광택에 감싸인 가느다란 발목이 보였다. 이어서, 적당히 살집의 우아한 곡선을 그리고 있는 종아리가 눈에 들어왔다. 문제의 팬티는 스타킹과 함께 무릎 조금 아래에 걸쳐 있었다. 벗다가 걸린 베이지색의 얇은 옷감이, 펼쳐져 있었다. 사타구니 부분이 닿는 안감도 눈에 보였다
친구 엄마의 팬티가 지금 테이블 밑에서 벗다 만 상태로 걸려 있었다. 질리도록 봤던 광경이지만,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식당 테이블 아래서 보는 그것은 마치 자신이 알고 있는 것 과는 전혀 다른 것처럼 야릇하게 빛나고 있었다.
느긋한 휴일 오후.
가족이나 연인끼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기는 레스토랑에서, 친구 엄마에게 팬티를 벗으라고 명령하고 있는 자신의 파렴치한 행동에, 바다는 가슴이 뜨거워졌다.
무심코 꿀꺽 침을 삼킨 뒤, 테이블 밑에서 더 몸을 들이밀었다.
"됐어. 아줌마. 계속 해."
달아오른 목소리로 바다가 지시하자, 유미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주위 시선 때문에, 손을 쓸 수가 없어, 그녀는 천하다고 느끼면서도 가랑이를 벌리고, 두 무릎을 비비면서 종아리에서 팬티를 벗기고 있었다.
답답하지만 팬티 스타킹이 꽉 조이고 있어. 팬티를 내리려면 어쩔 수 없었다.
'아아!,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는거지?'
유미는 초조하고 부끄러운 생각에 일분 한초라도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래서 빨리 지금 입고 있는 속옷을 벗어 버리고, 야한 T백을 빨리 몸에 걸치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녀의 머리는 가득 차 있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허리를 펴고 테이블 밑에서 안간힘을 쓰면서 하반신을 움직이는 그 천박한 모습을, 바다는 마른 침을 삼키며 지켜보았다.
하얀 허벅지가 유미가 머리를 흔들 때마다 탱글탱글 크게 물결치고, 긴장한 탓인지 그 포동포동하고 멋진 다리가 가늘게 떨렸다. 낮은 굽이 바닥에 부딪치면서, 딸깍딸깍 소리가 울렸다.
"우와!"
바다가 마음 속으로 탄성을 질렀다. 허벅지가 벌려지면서, 순간 거웃으로무성한 수풀의 어두운 그늘이 보였던 것이었다. 어둑어둑한 그곳은, 바다가 손을 뻗으면 닿는 거리에 있었다. 한순간에 불과했지만, 밝은 곳에서 보는 것과 달리 야릇한 성적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간신히 종아리를 빠져나간 팬티는, 이번에는 발목에 걸렸다.
발이 저린지, 유미는 안절부절하면서 펌프스를 벗었다. 구두에 묻은 진흙이라도 털 듯 톡톡 치자, 둥글게 말린 속옷이 겨우 살짝 타일바닥에 떨어졌다.
바다는 낮은 목소리로 명령했다.
"좋아, T백을 입어. 그 야한 팬티로 아줌마의 털 투성이 음부를 덮어. 빨랑빨랑."
"바다 너 정말 너무해. 못 됐어."
그러면서도 유미의 손은 발등의 쇼핑백을 부스럭 부스럭 뒤지고 있었다. 저항하려고는 하지 않았다. 왜 이런 곳에서 이런 부끄러운 짓을 해야하는지 조차 생각하지 않았다. 친구 엄마는 이제 아들의 동급생인 바다의 꼭두각시 인형이었다.
'아아!, 어서! 어서 끝내고 싶어!'
외설적인 속옷을 손에 쥐면서, 유미는 테이블 아래로 두 팔을 뻗었다. 이번에는 아까와 반대 순서로, 팬티를 자신의 몸에 걸치기 시작했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 이 틈에'
소년의 끈적이고 뜨거운 숨결을 느끼면서 유미는 가랑이의 중앙에 T백을 댔다. 남은 건, 양 쪽 끈을 묶으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그때, 젊은 종업원이 둘이 앉아 있는 자리로 다가왔다.
"주문 하시겠어요?"
"나는 오렌지 주스."
바다는 엉겁결에 운동화를 만지작거리며 바로 대답했다. 그리고 살짝 얼굴을 들었다.
"엄마는 뭐였지?"
"응? 아, 글쎄. 그러니까."
유미는 황급히 스커트를 한 손으로 누르고, 창백한 얼굴로 메뉴를 손에 잡았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동요하는 빛이 역력했다. 당황한 표정으로 메뉴를 살피고 있는 그녀를 향해 바다는 테이블 밑에서 손을 뻗었다. 스커트 속에 손을 집어넣자, 바다의 예상 대로, T백은 속옷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 엉덩이의 끈은 폭이 1 센치도 되지 없었고, 음부를 가리는 천도 작아서 역삼각형 바깥으로 털이 벗어나 있었다.
바다가 초등학생 때부터 귀여움을 받았던 친구의 아름다운 엄마가 야한 팬티를 입고 음모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바다의 가슴속에서 부글부글 뜨거운 욕정이 끓어 올랐다. 몸의 구석구석까지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뭐야, 이 털은? 왜 이런 징그러운 털이 나 있는거야? 오늘 저녁에 상철 선생님에게 털을 보여 주겠지? 모텔에서 만나면, 이 징그러운 꽁털을 상철 선생님이 쓰다듬겠지? 젠장!'
질투심에 불타올라, 바다는 스커트 속에서 손을 움직였다. 친구 엄마가 맑은 목소리로 주문을 하고 있을 때, 통통한 허벅지의 하얀 살점을 꽉 움켜쥐었다.
"아!"
흠칫 몸을 떨면서, 테이블 위에서 유미가 비명을 질렀다.
"어머, 손님 왜 그러세요?"
여 종업원이 깜짝 놀라, 유미를 쳐다보았다.
"아, 아니 괜찮아요. 아무 것도 아니에요."
유미가 억지로 미소를 짓는 사이, 바다는 테이블 아래에서 히죽 웃었다. 이번에는 T백에서 빠져나온 곱슬거리는 털을 꽉 쥐었다.
"아, 아야!"
예상치 못한 고통에, 반사적으로 허벅지를 오므리며, 유미가 기괴한 신음을 질렀다. 가게 안에 짧은 비명 소리가 울렸다.
"저, 정말 괜찮으세요? 몸이 안 좋으신 것 같은데."
"아, 아니요. 죄송해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엄마, 몸이 어디 안 좋아?"
테이블 밑에서 바다가 태연히 말했다.
"아, 아니. 괜찮아. 걱정 안 해도 돼."
여종업원가 자리를 뜨자, 유미가 안도의 한숨을 크게 내쉬며, 핸드백에서 손수건을 꺼냈다. 이마의 진땀을 닦아내며, 작은 목소리로 바다를 꾸짖었다.
"못된 아이, 아줌마를 괴롭히고."
"귀여웠어요, 아줌마. 창피해하는 모습이."
"아이가 어른을 놀리는 거 아니야. 정말, 못 됐어."
유미가 주먹으로 머리를 쿡 찔러도, 바다는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유미가 방금 벗어서 아직 따뜻한 온기가 남아 있는 팬티와 팬티스타킹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눈 앞 테이블 위에 꺼내어, 유미가 보고 있는 가운데, 찬찬히 바라보았다.
"이런 자그마한 천이 아줌마의 큰 궁둥이를 감싸고 있었구나."
"바, 바다야! 이런 곳에서 보면 안 돼!"
"너무 꽉 끼지 않아요? T백이 건강에 더 좋을 것 같은데. 바람이 잘 통해서."
"제발! 바다야, 남들이 본단 말이야."
주위에 자신들의 대화가 들리지 않기를 바라면서, 유미는 간절히 애원했다. 그 애처로운 표정이 바다의 가학적인 욕정을 돋우었다.
바다는 팬티 주인의 눈 앞에서, 일부러 킁킁 코를 울리며, 속옷 냄새를 맡았다. 바다는 친구 엄마의 아름다운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을 힐끔거리면서 여자의 틈에 닿아 있는 이중의 안감 부분을 쪽쪽 소리를 내며 빨고나서, 애액이 묻은 나머지 얼룩을 스윽 혀로 맛을 보았다.
"역시 내 생각대로야. 아줌마의 팬티에 묻은 분비물과 얼룩, 새콤달콤한 게 맛있어요.
"하지 마. 더러워. 바다야, 이제 그만해. 응?"
제대로 쳐다볼 수도 없었다. 유미는 새빨게진 얼굴을 두 손바닥으로 가렸다. 물론 바다는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손으로 속옷을 벌리고 있었다. 그래도 유미는 알몸이 노출되는 것 같은 수치심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탈의실에서 자신의 음부를 휘젓던 바다의 거친 손가락이 생각나 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녀의 변화를 눈치 챈 바다가, 신발을 벗고 스커트 속에 다리를 집어 넣었다. 어쩔줄을 몰라서 당황하는 친구 엄마의 불그스름한 얼굴을 바라보며, 엄지 발가락으로 T백 너머의 치구를 쓰다듬으면서 손바닥 안의 속옷을 주물럭거렸다.
'스커트를 벗기면, 상철 선생님이 어떤 얼굴 표정을 지을까? 후후..외설적인 팬티에 깜짝 놀라겠지? 재밌을거야, 현장에서 그 놀라는 꼴을 보고 싶어지는데.'
유미는 아무 저항도 못 했다. 바다가 상철에게 질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들 친구인 바다와 이런 짓을 하고 있는 나야 말로 파렴치한 여자야. 여름이의 엄마 자격이 없을지도 몰라.'
그녀는 자신의 마음 속에 완전히 들어와 버린 바다를 의식하면서, 상철이 아닌 소년에게 기울기 시작한 자신의 마음에 갈등을 느끼고 있었다. 비록 시간이 지난 뒤에 어떻게 변할지 몰라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거짓 없는 사실이었다.
'결혼할 그 사람보다 바다가 더 소중한거니?'
이미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유미 자신이 잘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 바다가 자신의 몸을 만지면, 믿기지 않을 만큼 애액이 흘러 넘쳤다. 몸뿐 아니라 마음도 바다의 해맑은 웃음과 거친 애무가 가져다 주는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설레임에 기뻐하고 있었다. 그런 유미의 마음 속을 꿰뚫어 본 것처럼, 바다가 더 세게 스커트 안에서 발을 놀리기 시작했다.
양말의 앞을 음부에 밀착시켜, 돌리면서 주저없이 T백 너머의 부드러운 살을 만지작거렸다.
"엄마, 오늘 너무 재미 있었어. 다음에 쇼핑 할 때도 내가 짐을 들어줄게."
능청스럽게 아들인 체 하면서, 엄지 발가락으로 힘차게 유미의 성기를 문질렀다.
"그렇게 좋았니? 바다랑 함께 쇼핑하니까 엄마도 너무 재미 있었거든. 다음에도 부탁할게. 바다야."
촉촉히 젖은 눈으로 애처로운 미소를 지으며 유미가 대답했다.
"응. 난 언제든지 괜찮아. 엄마."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바다가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남의 눈에는 휴일을 즐기는 엄마와 아들의 다정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었다. 하지만, 테이블 하나를 사이에 두고 친구 엄마와 소년은 패륜적인 외설행위를 벌이고 있었다.
나이프와 포크를 움직이는 동안에도, 아들 친구의 더러운 양말이 테이블 밑에서 음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유미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스테이크를 한 입 입에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