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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이세계 TS 성인물-48화 (48/53)

〈 48화 〉 7­4 진짜 창녀 영업 1일차 (2)

* * *

다음 손님이 들어왔는데 2명 정도 받고 나니 이전보다 긴장이 좀 풀렸고 나는 먼저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그래"

"씻겨드릴까요?"

"부탁하지"

샤워실로 데려가서 손님을 씻겨주고 있었는데 손님쪽에서 먼저 말을 걸어오는 느낌이 없어서 내가 먼저 물어봐야 했다.

"할 때 특별히 바라시는 게 있을까요?"

"없어 그냥 적당히 알아서해"

둘 다 씻고 나서 침대에 가니 손님은 침대에 누워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옷을 벗고 침대에 올라간다음 손님의 바지에서 페니스를 꺼내고 입으로 빨면서 페니스를 세우기 시작했다.

입에서 실시간으로 점점 딱딱해져가는 페니스가 느껴지고 삽입하기 적당할 정도가 되자 나는 빠는걸 그만두고 질 내에 페니스를 삽입하기 시작했다.

질구가 벌어지면서 페니스가 질 내에 들어온 게 느껴지자 나는 곧바로 위아래로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앙♡..하 하앗♡"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질 내에서 발생하는 마찰로 인해 점점 쾌감이 느껴지자 자연스럽게 신음을 조금씩 내었는데 손님도 마음에 드는지 엉덩이 쪽에 손을 가져다 대고 내가 움직이는 것을 살짝 도왔다.

"아♡ 흐응♡ 으응♡ "

"큿.."

몇 분 정도 반복하다 속도를 점점 더 빠르게 했더니 손님은 벌써 사정했고 사정한 뒤로는 더 움직일 때마다 힘이 빠져가는 페니스의 느낌 때문에 나는 더 움직이지 못하고 페니스를 질 내에서 빼야했다.

"..."

"..."

어색한 침묵이 잠시 있다가 나는 손님에게 말했다.

"한 번 더 하실 건가요?"

"시간도 별로 안 남았을 거고 다음에 또오지.."

본인도 좀 민망한 건지 금방 옷을 갖춰서 나가 버렸고 나는 또 다음 손님을 받기 위해 준비했다.

그 뒤로는 무난하고 평범한 손님들이 계속 왔고 간단히 대화를 나누다가 손님들이 원하는 대로 적당히 성교를 해주면 손님들이 나름 만족하면서 돌아가는 것의 반복이었다.

애초에 창녀라는 건 그냥 성교를 해주고 돈받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첫 번째나 두 번째 손님이 특이한 경우지 몇 가지 절차가 있다는 걸 빼면 보통의 성교랑 비슷한 게 오히려 당연한 결과였다.

다만 손님을 위한 거지 나를 위한 성교는 아니었기에 보통 내가 만족하기 전에 끝나는 게 대부분이고 내가 만족해도 억지로 더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몇 명이나 연속해서 받는 것도 받는 거지만 만족스럽지 못한상태로 끝나는 게 많다 보니 좀 피곤해졌고 이제 마지막 손님을 받고 쉬기로 마음먹었다.

이번에도 준비가 끝난 뒤 다음 손님이 안으로 들어왔고 나는 먼저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안녀.."

그 손님은 하던 대답을 흐리면서 날 자세히 보다가 굉장히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엘 맞지? 너 여기서 뭐 하는 거야"

그 말을 듣자 이번에는 내가 당황스러워졌다.

내 기억상으론 모르는 사람인 게 분명했는데 저렇게까지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 걸로 봐선 이 사람은 나를 잘 아는 듯했다.

나는 일단 상황을 보기 위해 시치미를 떼기로 했다.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엘이란 사람이 아닙니다."

"이렇게까지 닮은 사람이 또 있을 리가 없고 몇 년을 같은 마을에서 살았는데 여전히 모른 척할 거야? 나 브레드야"

"...이러시면 곤란해요 다시 말하지만 저는 당신이 누군지 모르고 엘이란 사람도 아닙니다."

"끝까지 모른 척 하겠다는 건가?.... 하긴 마을 남자들의 아이돌이었던 니가 결혼 제의받은 건 전부 다 거절하다가 결국 이꼴이 되었으니 나 같아도 쪽팔려서 말못하지. 그러고 보면 예전에 마차가 와서 데리고 간 것도 빚을 갚으려고 그랬던 거였구만. 그래 어쩐지 일을 전혀 안 하는데 아픈 아버지랑 둘이서 어디서 생활비가 계속 나오나 했더니 다 빌린 거였네 하하"

브레드가 말하는 내용이랑 내가 알던 정보를 교차비교하니 확실히 이 사람은 엘을 아는 게 맞았다. 정확히는 예전의 엘을 안다고 해야 할까.

이렇게 예전의 엘을 아는 사람을 만나니 뭔가 묻고 싶은 충동이 들면서도 그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계속 들었다.

어쨌든 브레드가 엘을 아는 건 맞는 것 같지만 처음에 모른 척하기로 한 이상 이제 와서 아는 척을 하거나 내가 그 엘과는 다른 사람이라고 설명하기는 좀 껄끄러웠다.

내가 별말없이 조용히 있자 브레드는 혼자 납득한 듯이 말했다.

"그래 엘이 부끄러워서 어떻게든 아닌 척하는데 이 오빠가 관대히 넘어가줘야겠지. 그래도 할 건해야 하니 씻겨줘 봐"

나는 굉장히 찝찝한 마음으로 브레드를 샤워실로 데리고 가서 씻겨주기 시작했다.

브레드는 순순히 씻겨주는 대로 몸을 맡겼다가 실실웃으며 혼잣말했다.

"일하고 나서 니가 씻겨주는 망상을 한적도 있었는데 진짜가 돼 버렸군 흐흐."

혼자서 기분 나쁘게 웃는 게 불쾌했지만 손님인 이상 티를 낼순 없었다.

다 씻겨주고 난 뒤 브레드는 침대로 갔고 나도 간단하게 씻고 침대로 향했다.

나는 옷을 벗은 다음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그 모습을 보던 브레드가 말했다.

"마을에선 온갖 청순한 척 도도한 척 다 하더니 그꼴을 보니 다 내숭이었군. 잘어울린다 창년아 젖은 여전히 좀 아쉽구만"

모욕적인 발언이었지만 나는 애써 무시하고 그대로 침대에 올라와서 브레드의 페니스를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엘이 이렇게 좆을 잘빠는걸 그 새끼들도 같이 봤야 하는데 참 아쉽구만. 다음에 예전 마을 들르면 엘이 영업하면서 잘지낸다고 홍보라도 해 줄까?"

어쨌든 간에 일방적으로 예전 엘을 아는 사람들이 계속 찾아오면 상대하기 곤란했기 때문에 나는 빠는걸 멈추고 브레드를 살짝 째려보다가 결국엔 고개를 슬금 저었다.

"크큭 결국은 인정하는구만. 참 인생 알다가도 모르겠다. 갑자기 이사할 때만 해도 새로운 곳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했는데 이런 우연한 행운이 따를줄이야. 이제 그만 빨고 서서 스스로 보지 좀 벌려 봐"

나는 침대에서 일어난 뒤 지시에 따라 양 손가락으로 소음순을 벌렸는데 브레드는 가까이 다가와서 아래쪽을 쳐다봤고 그때 벌린 소음순을 따라 애액이 흐르자 굉장히 부끄러워졌다.

기억에는 없지만 잠재의식 속에선 이 사람을 아는 건지 괜히 다른 사람보다 더 부끄러워지는 느낌이었다.

"몇놈이나 먹었는지 밑이 벌써 빨갛네. 그렇게 먹고도 오빠 좆을 먹으려고 밑에서 침도 흘리고 참 엘이 많이 변한 건지 원래 그랬는데 몰랐던 건지 어쨌든 기대에 부응해 줘야겠지?"

"히잇!"

브레드는 소음순을 벌리고 있는 내 아래쪽에 입을 가져다 대고 핥고 빨기 시작했고 그 기분 나쁜 느낌에 소름이 끼쳐서 나는 벌리고 있던 손을 떼고 말았다.

하지만 브레드는 손이 떼어져도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자기가 직접 손으로 벌리면서 빨다가 결국 클리토리스 쪽까지 혀가 닿기 시작했다.

"아앗! 거기 깨물지마요!"

브레드는 클리토리스를 이로 살짝 물었는데도 굉장히 아파서 나도 모르게 소리쳤다.

"시발년이 접객태도가 글렀구만. 왜 예전에 내가 좀 떠받들어줬던 기억이라도 났나?"

"그런 게 아니라.. 아파서.."

"그 정돈 참아. 창녀되고도 아직도 비싸게 구네"

나는 그 말을 듣고 괜히 시무룩해져서 입을 다물고 말았다.

분위기가 좀 이상해지자 브레드는 빨던 걸 멈추고는 나에게 말했다.

"에휴 시벌 아래쪽에 처넣어 줄 테니까 침대에 누워서 다리 벌리고 있어"

내가 마지못해 침대에 눕고 다리를 벌리자 브레드는 자세를 잡고 페니스를 삽입해서 왕복하기 시작했다.

다만 기분이 다운되어 있어서 그런지 아래쪽에서 자극이 느껴져도 쾌감이 별로 안느껴졌다.

브레드는 몇 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움직이다가 질 내에 사정했지만, 표정이 썩어 있었다.

그 뒤 한숨을 쉰 다음 내 머리를 잡고 억지로 끌어올려 눈을 마주치게 한 다음 말했다.

"돈 내고 이렇게 쓰레기 같은 서비스는 처음 받아보네. 너 이번에 좆같게 서비스해서 다신 안 오게 만들 생각이었나 본데 큰 착각이야. 나만 해도 반항적으로 하면 그런 플레이에 맞게 놀 수도 있고 그거외에도 너한테도 좋을 거 없어. 지금 상황 알면 너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 엄청 많을걸? 다음번에도 자신 있으면 그따구로 해 봐. 나는 나대로 재밌게 즐기고 너 만나고 싶어 하는 옛날 친구들에게 알려줄 거야. 알겠어?"

브레드는 말을 마치고 나를 침대에 팽개친다음 그대로 나가 버렸다.

하필 마지막 손님이 좋지 않게 끝났는데 그렇다고 기분 좀 나아지려고 한 명 더 받을 기분도 아니었다.

"오늘은 그만하자.. 제시가 안바쁘면 제시나 보러 갈까.."

구슬을 조작해서 영업종료인 것을 표시하자 실장이 들어왔다.

실장은 들어오자마자 누워 있던 내 몸을 일으켜서는 손으로 뺨을 후려치면서 말했다.

나는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세게 맞아서 잠시 정신이 나갔다가 얼얼한 뺨을 감싸면서 실장을 쳐다봤다.

"대우를 좋게 해주니까 니가 뭐 좀 되는 줄 아나? 최소한 컴플레인은 안 들어오게 해야 할 거 아냐!"

나름 억울한 점이 없지는 않았지만 더맞기 싫어서 바로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다른 데 팔아줄까? 진짜 다른 데 가 봐야 여기가 말도 안 되는 대우 해주는 거라는 걸 알지. 뭘믿고 그렇게 손님상대로 막 나가는 건지 이유나 들어 보자"

"..."

"대답"

"..다음부터 안 그러겠습니다."

"이게 아직도"

실장이 다시 때릴 자세를 취하자 나는 몸을 움츠렸는데 실장은 그 모습을 보자 손을 거뒀다.

"노예 교육을 도대체 누구한테 받은 건지… 손님 가려받는 입장이 아니니까 알아서 잘해라. 반복되면 그냥 다른 데 팔거다"

"예.."

실장은 그대로 나가 버렸고 나는 샤워실에가서 씻기시작했다.

나중에 잘하면 벗어날 수도 있을 것 같고 진짜 노예가 아니라고 혼자 억울해 봐야 남들보기엔 노예입장에 창녀인 것을… 스스로 마음속에선 진짜 노예가 아니라고 생각해 봐야 사정을 모르는 사람에겐 진짜 노예든 아니든 대우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그런 미련을 놓아버리고 이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다간 정말 마음마저 노예 창녀가 돼서 영영 여기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음을.. 그 미묘한 감정 때문에 자존심을 완전히 버리지도 못 하는 내 상황이 참 싫었다.

뺨은 어느새 약간 부어 있었고 얼얼함은 여전했다.

"내일도 손님 받아야 할 텐데 얼굴을 이렇게 만들어놔도 되나.."

쓸데없는 소리 하면서 달래봐야 울적한 마음이 쉽게 없어지진 않았다.

"그냥 포기할까.. 솔직히 내가 생각한 대로 이루어져도 벗어날 확률 거의 없는 거 자신도 잘 알잖아.. 너무 어이없게 노예가 돼 버려서 현실 도피하고 싶은 거지…. 그냥 나만 지금상황을 받아들이면 더 이상 악화되진 않을 것 같은데.. 남한테 피해도 안끼치고.. 그냥 몸팔면서 쾌락에 빠져들고 나중에 늙어서 버려지는 길밖에 없잖아.. 그나마 여기는 지옥중에서도 가장 나은 급인 거 같고.. 다 부질없구나.. 인생이 선택의 연속이라지만 그지 같은 선택한 번에 결국 인생 망하는구나."

긍정적으로 살기위해 계속 노력했지만 나아지기 위해 새로운 시도하기에 나는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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