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하고 싶으면 해-564화 (5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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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첫 번째 빠구리를 완성하기 위해 나도 사정감을 한껏 끌어 올리고 있는 상태였으니까.

“....크으으윽!”

나는 서지연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꽉 잡은 채, 최대한 내 말자지를 그녀의 보지 속에 쑤셔 넣고 힘차게 사정을 했다. 그러자 정액 세례가 강하게 서지연의 자궁벽을 강타하면서, 그 자극 때문인지 이미 떡실신한 상태의 서지연이 푸닥거리며 몸을 떨어댔다. 그러다 이내 몸을 뻣뻣히 굳힌 그녀는, 곧 온몸에 힘을 빼면서 축 몸을 늘어트렸다.

“후아아....”

나는 사정 후 얼마 되지 않는 쾌감을 즐기다가, 내 허벅지 위의 서지연을 옆 소파에 눕히고는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리곤 곧장 냉장고로 가서 시원한 물을 꺼내 마셨다.

벌컥벌컥....

시원한 물이 들어가자 달아올랐던 몸이 빠르게 식었고, 거기에 내가 견신시스템의 「개불알」 아이템을 사용하면서 체력과 정력이 원상태로 돌아왔다.

“자아. 그럼 다시 시작해 보자고.”

나는 의욕을 활활활 만렙까지 끌어 올리며 서지연에게로 움직였다. 그리고 소파 위에 그녀를 반듯하게 눕히고, 그녀의 한쪽 다리를 들어올렸다. 그러자 훤히 드러나는 서지연의 보지. 그곳에 좀 전 내가 사정한 정액들이 꾸역꾸역 흘러나와, 소파를 적시고 밑으로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었다.

푸우욱!

그런 그녀의 보지 속에 나는 한 번 사정으로 끄덕도 없이 풀 발기 된 상태를 유지 중인 내 말자지를 쑤셔 넣었다. 이때 내 정액을 꽉 채우고 있던 서지연의 보지는, 단번에 내 말자지의 삼분의 이를 집어 삼켰다. 그 상태에서 나는 좆질을 바로 시작했다.

쑤거겅쑤겅쑤꺼엉쑤겅....

“....아하아앙....아흐흐흑....아아아아....”

그러자 족질을 시작하고 채 1분도 되지 않아 서지연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 사이 그녀가 정신을 차린 건지는 모르겠지만, 내 좆질에 그녀가 반응하면서 그녀와의 2라운드 빠구리가 시작됐다.

그렇게 나는 소파에서 한 번 더 빠구리를 완성하고, 장소를 옮겨서 욕실에서 한 번, 그리고 침대 위에서 두 번 더, 서지연의 보지 속에 시원하게 사정을 했다.

“....크으으윽!”

“....아아아악!”

서지연은 그 때마다 떡실신을 하면서 나보고 이제 그만하라고 했다. 죽겠다고 말이다.

그래서 다섯 번째 사정 후, 나는 진짜 더는 서지연을 건드리지 않고 몸을 빼내 욕실로 가서 몸을 씻었다.

내가 씻고 나오자 서지연은 침대 위에 그대로 뻗어서 자고 있었고, 나는 그런 그녀 몸에 대충 이불을 덮어 준 뒤 그 방을 나섰다.

그리곤 바로 위층에 원래 내가 묵었던 로얄스위트 룸으로 향했다. 그때 시간이 새벽 4시였다. 내가 나타나자 아직 거기 있던 경호실장이 화들짝 놀라서 나에게 다가오며 물었다.

“도련님. 여태 안 주무셨습니까?”

“네. 이제 자야죠. 내 방에서.”

내가 경호원들이 아직도 지키고 있는 내 방, 로얄스위트 룸을 턱짓으로 가리키자.

“허어....”

경호실장이 그런 나를 기가 차하며 쳐다봤는데, 그러던 말든 나는 아직까지 남아 내 방 복도를 지키고 있는 경호원들을 그대로 통과해서, 방 카드로 로얄스위트 룸 문을 열었다. 그리곤 휑하니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 방에서 나는 곧장 침대 쪽으로 걸어갔고 침대 위로 몸을 던졌는데, 신기하게도 그대로 잠이 들었다. 그때 잠결에 견신 시스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뭐라 뭐라 떠드는 데, 당연히 그게 무슨 소린지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C발....더럽게 쫑알거리네.’

거기까지 생각하고 나는 그대로 완전히 깊은 수면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 * *

백준열은 견신 시스템의 능력 덕분에 청와대의 대통령이 내일 아침에 기자 회견을 열고, 대통령 자리를 내려 올 걸 알았다. 그래서 태연하게 그날 밤을 보냈다. 하지만 삼명그룹 이동훈 실장은 아니었다.

그는 대통령을 노회한 닳고 닳은 정치인으로 봤고, 더 추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에는 대통령직을 내려놓을 걸로 봤다. 그래서....

“대통령 주변에 이번 일에 깊게 연루 된 자들, 가령 국정원장 같은 자는 빨리 그 자리에서 솎아 내는 게 맞겠지.”

이동훈은 강경한 선택을 했다. 현 국정원의 2인자인 1차장 배동석에게 전화를 건 것.

배동석은 늦은 시간이지만 마치 이동훈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기라도 했던 듯, 전화 연결 음이 세 번을 넘기기 전에 그의 전화를 받았다.

-네. 실장님.

“차장님. 국정원장 말인데. 너무 설치는 거 같군요.”

이동훈이 이 정도 얘기하면 1차장은 그게 무슨 소린지 바로 알아차려야 맞았다.

-제거 할까요?

“네. 그리고 3차장 밑에 심리전단장으로 있는 최일호 말인데....”

이동훈은 오늘 대통령에게 제대로 직격탄을 날려 준 국정원 요원 김종훈이, 자신에게 특별히 부탁한 것을 1차장에게 얘기했다. 그랬더니 1차장이 좋다며 말했다.

-안 그래도 원장 제거할 때 그 밑에 부역자들도 같이 처리할 생각이었습니다. 심리전단장도 그 중 하나였는데, 실장님이 그러라고 하시니 말씀 하신대로 해 드리겠습니다.

“좋아요. 그리고 이런 일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거 아시죠?”

-물론입니다. 지금 처리조가 대기 중에 있고, 그들이 내일 아침을 맞을 일은 없을 겁니다.

확신에 찬 1차장의 말에 이동훈은 흡족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필요한 거 있으면 바로 말하세요.”

-뭐가 필요한지는 실장님이 더 잘 아시잖습니까?

“아아. 맞네요. 차장님 쪽으로 10장 보내고, 그 밑에 보내 준 계좌로 각각 1장씩 보내면 될까요?”

-그래 주시면 야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겁니다.

“즉시 보내드리죠.”

삼명그룹이라는 곡간에 넘쳐 나는 게 곡식이었다. 그 곡식을 뿌리는 데 있어서 이동훈은 거침이 없었다.

국정원 1차장과 통화 직후 이동훈은 바로 비서실 직원들에게 말해서, 1차장과 그 밑에 국정원 직원들의 계좌로 많게는 10억, 적게는 1억씩을 보내게 했다. 그 다음 이동훈은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동훈이 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정책실장님?”

-네.

바로 현 청와대 2인자인 정책실장이었다.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자르면서, 정책실장 역시 월요일이면 경질 될 공산이 컸지만, 어째든 지금 청와대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높은 직위의 정책실장.

그런 그와 이동훈은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30분도 넘게 얘기를 나눴다.

* * *

국정원장 원상벽. 그는 대통령이 이대로 맥없이 무너질 거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그래서 3차장과 아직 자신의 말을 따르는 국정원 요원들과 같이, 어떡하든 이번 일의 원흉인 백준열을 잡으려 혈안이 됐다.

“3차장에게서 아직 연락이 없나?”

“네. 원장님. 시간이 많이 늦었습니다. 눈 좀 붙이십시오.”

원상벽은 청와대를 다녀 온 뒤 계속 국정원의 원장실에 있었다.

아무래도 그에게 있어서 이곳만큼 안전하고, 또 일하기 좋은 곳도 없었으니까. 평소 일을 집으로 가져가는 스타일이 아니었던 탓에, 원상벽은 벌써 시간이 새벽 1시를 넘겼지만, 계속 국정원에 남아서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나이도 나이인 만큼 원상벽의 건강이 걱정이 된, 그의 보좌관이 쉬라는 말에 원상벽이 손사래를 쳤다.

“아냐. 난 괜찮으니까 커피 한 잔 가져 다 줘.”

“네.”

보좌관은 원상벽의 지시에 커피를 가지러 휴게실로 향했다. 지금 시간에 이곳 국정원 본원에 커피를 구할 곳은 자판기가 있는 휴게실 뿐이었다. 그렇게 보좌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 원상벽은 넥타이를 더 풀고 편안한 책상 의자 등받이에 등을 기대면서 동시에 두 다리를 책상 위에 올렸다.

그러자 의자가 뒤로 150도는 넘어가면서 거의 누운 상태가 된 원상벽. 그는 불편한 목에 두 손을 덧대면서 한결 편안한 자세를 하고서는 지그시 눈을 감았다. 그러자 수마가 몰려오면서 이대 로면 금세 잠이 들 거 같았다.

“....안 돼지. 안 돼.”

그때 원상벽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만들어 준, 특유의 인내심이 발휘가 됐다. 원상벽은 괴고 있던 두 손을 빼면서 동시에 고개를 내저었다. 그러자 몰려오던 수마가 흩어졌고, 원상벽은 상체를 일으켜서 꼿꼿하게 허리를 펴고 앉았다.

아무래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자, 잠도 더 오지 않고 정신도 더 말똥말똥 해졌다. 그때였다.

똑똑똑!

원장실 문에서 노크 소리가 났다. 원상벽은 그 소리가 난 문 쪽을 쳐다보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노크는 무슨....”

원상벽은 지금 그의 방에 노크를 한 게 자신의 보좌관인 줄 알았다. 오늘 밤 그가 원장실에 있을 때, 보좌관은 노크 같은 것은 하지 않고 그냥 문을 열고 들락날락 거렸다. 왜냐하면 지금 이 시간에 본원 안에는 경비 인력과 당직자를 제외하고 나면 그들 말고 아무도 없었으니까.

“어?”

그러고 보니 지금 상황이 좀 이상하지 않은가? 그때였다.

달칵!

문이 열리고 밖에 사람이 원장실 안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헉!”

놀란 원상벽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럴 것이 커피 가지러 간 보좌관이 아닌 다른 자들이 원장실 안으로 들어왔으니까. 근데 그 두 사람 중 한 사람의 손에 권총이 쥐어져 있었다. 소음기가 장착 된 그 권총에서 이내 불꽃이 일었다.

피슝! 피슝!

두 발의 총알이 발사 되었다. 한 발은 원상벽의 이마를, 다른 한 발은 그의 심장을 꿰뚫었다. 그러니 첫 발에 원상벽은 즉사 한 셈이었다. 두 번째 탄알은 확인 사살용으로 보면 될 거 같았다.

그 뒤 그 두 사람은 들고 온 시체 주머니 속에 원상벽의 시신을 능숙하게 넣었다. 그리고 피의 흔적을 지우고, 시체가 든 시체 주머니를 챙겨 들고 신속하게 원장실을 빠져 나갔다.

그들이 나가고 채 1분도 되지 않아서 원상벽의 보좌관이 커피를 들고 원장실에 들어왔다.

“원장님. 커피....어? 어디 가셨지?”

원장이 자기 방에 없자 어리둥절해 하던 보좌관.

“화장실에 가신 모양이네.”

그는 자판기에서 뽑아 온 커피를 원장의 책상 위에 올려 놓은 뒤, 원장실 응접 소파에 앉아서 원장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10분, 20분이 지나도 원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뭐지?”

이상한 느낌에 보좌관은 화장실로 향했다. 하지만 화장실에서 국정원장은 찾을 수가 없었다. 혹시나 해서 위층과 아래 층 화장실도 뒤졌다. 그러나 국정원장 원상벽의 모습은 역시나 찾지 못했고, 보좌관은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서, 원상벽의 오른팔인 3차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뚜뚜뚜뚜뚜뚜....

그런데 3차장도 그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순간 보좌관은 왠지 싸한 느낌이 들었다.

그때 오늘 당직자와 본원 경비원들이 그 앞에 나타났다. 그리곤 보좌관을 가타부타 본원 밖으로 쫓아내며 그 당직자가 말했다. 내일부터 여기 나올 필요 없다고 말이다.

“누, 누가 그래요?”

자신은 국정원장의 보좌관이었다. 국정원장이 아닌 누가 감히 그를 여기서 자를 수 있단 말인가? 어처구니 없어하며 보좌관이 따져 묻자, 당직자가 그를 보고 안 됐다는 얼굴로 말했다.

“1차장이 그랬소. 나는 그분이 시키는 대로 당신에게 얘기해 준 거 뿐이고.”

1차장이라는 말에 보좌관의 얼굴이 푸르죽죽해졌다. 다른 사람도 아닌 국정원의 2인자가 그런 말을 했고, 국정원장은 갑자기 어디로 사라졌는지 증발해 버렸다. 그렇다는 건....

“허얼....”

보좌관도 그제야 눈치를 차렸다. 1차장이 국정원장을 제거했다는 걸, 그러니 국정원장의 오른팔인 3차장에게도 연락이 안 되는 거겠지. 3차장을 비롯한 국정원장 쪽 사람들은 아마도 국정원장과 같이 제거가 됐던지, 아니면 지금 제거 중에 있을 터였다.

“C발....”

갑자기 주위를 둘러보고 잔뜩 긴장한 얼굴이 되어 버린 보좌관. 왜냐하면 자신도 그 제거 대상 중 하나일지 모르니 말이다. 그는 빠르게 주차장으로 달려가서 자신의 차에 탔다. 그리곤 차를 몰아서 자신의 집으로 향했는데, 다행히 그가 집에 들어갈 때까지 아무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살았다.”

집에 들어가면서 긴장이 풀린 보좌관은 현관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런 그의 얼굴에는 회사를 잘린 것에 대한 어떤 아쉬움이나 분노의 감정 따윈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대신 살았다는 안도의 웃음만이 가득했다.

* * *

삼명그룹 이동훈 실장과 통화 직후, 국정원 1차장 배종석은 대공수사팀장 공형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공 팀장. 외부에 나가 있는 3차장과 그 밑에 녀석들 말이야. 그래. 지금 처리 가능하지? 음. 그쪽과는 얘기가 끝났어. 그리고 곧 1억씩 들어갈 거야. 고맙긴 뭘. 당신들이 그 동안 내 말대로 열심히 일해 주니 번건데. 어어. 그럼 처리하고 나서 연락 줘.”

공형석과 통화 후 배종석은 곧장 국정원 기조실장인 강성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 차장님.

강성혁은 배종석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던 듯, 전화 연결 음이 채 한 번을 울리기 전에 그의 전화를 받았다. 그런 그에게 배종석이 딱딱하게 사무적으로 물었다.

“국정원장 지금 어디 있나?”

그러자 강성혁이 바로 배종석에게 대답을 했다.

-현재 국정원장은 본원 원장실에 있습니다.

그런데 기조실장인 강성혁은 원래 국정원장과 손을 잡고, 1차장인 배종석을 견제하지 않았던가? 한데 지금 보니 아무래도 국정원장이 아니라 1차장과 손을 잡은 거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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