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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덥석 쥬리의 유륜과 젖꼭지를 동시에 빨았다. 거기 뭘 발랐는지 모르지만 입안에서 달콤한 향이 났고, 그 촉감은 두 말할 거 없이 환상적이었다.
쪼오옵....쫍좁좁쫍.....쫍쫍쪼오옵....
그래서 제법 길게 쥬리의 젖가슴을 빨았고 그에 그녀가 반응을 보였다. 열중하고 있던 내 말자지 애무를 잠깐 중단하고서.
“아흐흐응....간지러워요.....이히히히....”
진짜 간지러워서 그런지 모르지만 몸까지 배배 꼬는 쥬리. 해서 나는 그녀가 간지럽지 않게 이빨로 그녀의 젖꼭지를 살짝 깨물었다. 그랬더니....
“아하아악....난 몰라....아흐흐흑....”
쥬리가 부르르 몸을 떨더니 울컥하니 보지 구멍에서 한 움큼의 애액을 토해냈다.
나는 이쯤에서 쥬리의 보지에 내 말자지를 삽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안 그래도 쥬리가 핥고 빨아놔서 내 말자지는 곧 터질 지경이었으니까. 나는 그 생각을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몸을 돌리고 쥬리의 몸 역시 돌리게 해서 서로 마주보고 누운 상태에서, 나는 귀두로 그녀의 보지 주위를 문질렀다.
“아하윽....아아앙....”
쥬리의 입에서 옅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스가각....쓰걱....쓰거걱....쓰걱....
내 말자지가 쥬리의 보지 입구를 계속 쓸어대자 그 안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의 양이 점점 더 증가해서, 어느 새 내 말자지의 귀두 밑으로 애액 방울이 맺혔다. 나는 그 애액 방울이 침대 시트에 떨어지기 전에 내 말자지를 그녀의 보지구멍 속에 넣었다.
푸우욱!
내 말자지가 단숨에 절반가량 쥬리의 보지구멍으로 사라졌을 때였다.
“아흐흥....흐응....”
동시에 쥬리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고, 나는 즉시 두 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말랑한 감촉에 나도 모르게 좀 더 세게 젖가슴을 잡았더니 쥬리가 즉각 반응했다.
“아파요....살살 좀....”
쑤겅....쑤겅....쑤거겅....
나는 손아귀에 힘을 빼면서 동시에 좆 질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다시 쥬리의 젖가슴을 주물럭거렸다. 한데....
‘뭐, 뭐지?’
분명 능력까지 쓰고 있는데 내 말자지에 급격히 사정감이 밀려왔다. 참으려 똥꼬에 잔뜩 힘을 줘도 소용없었다.
‘젠장....’
이렇게 되면 이대로 사정할 때까지 쭉 밀고 나갈 수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지금 상태로는 쥬리를 떡 실신 시키는 게 불가능해졌다는 얘기. 하긴 내가 싸기 바쁜데 쥬리를 신경 쓸 새가 어디 있겠나?
퍽퍽퍽퍽....퍼퍽....퍽퍽퍽퍽....
내 말자지의 강직도가 떨어지기 전에, 나는 미친 듯 좆 질을 해나갔다. 다행이라면....
“아흐흐흑....난 몰라....아흥....아아아아....나 가요....아아아악!”
내 노력이 헛되지 않은 듯 쥬리가 때마침 절정의 변곡점으로 넘어 간 것이다.
“....크으으으윽!”
기분 좋게 쥬리의 보지 안에 내 정액을 쏟아 부은 뒤, 나는 그 쾌감에 부르르 몸을 떨었다.
* * *
쑤우욱!
떡 실신까지는 아니지만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도 없는지, 침대에 널브러져 있는 쥬리의 보지에서 나는 내 말자지를 빼냈다. 그러자 내 말자지에 딸려 나온 내 정액들이 쥬리의 보지구멍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많이도 쌌네.’
그걸 보며 흐뭇하게 웃는 나를 보고 쥬리가 말했다.
“배고파요.”
그 말에 내 시선이 방에 있던 벽시계로 향했다. 벌써 시간이 오후 6시를 넘기고 있었다. 나는 욕실로 가기 전에 룸서비스로 이것저것을 시켰다. 그리고 씻고 나오니 내 방 침대에 널브러져 있었던 쥬리가 사라지고 없었다.
내 예민한 귀에 그녀가 자기 방의 욕실에서 씻고 있는 게 감지되었다.
나는 옷을 챙겨 입고 거실용 공간으로 나갔다. 거기 소파에 앉으며 전면의 벽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벽걸이 TV를 켰다. 그랬더니 켜진 화면에 하필 NBA농구를 중계 중이었다. 그것도 하필 뉴욕닉스가 LA에 원정을 가서 경기를 펼치고 있었는데....
“쯧쯧....”
2쿼터 진행 중인데 10점차로 널널하게 지고 있었다. 딱 봐도 선수 면면에서는 상대 팀에 이처럼 밀릴 정도는 아니었다. 한데 조직적인 플레이가 거의 대학 농구 수준이었다. 물론 미국에서 대학 농구 수준을 폄하해서 한 말은 아니다. 하지만 대학 농구는 천재들의 독무대 성향이 강했다. 때문에 조직적인 농구는 찾아보기 힘든 게 사실. 하지만 프로는 달랐다. 그런 천재들이 집합소다 보니 더 조직적인 팀이 강팀으로 군림한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뉴욕닉스는 전혀 조직적이지 못했다. 그 말은....
“잘만 훈련시키면....”
뉴욕닉스는 괜찮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꽤나 가능성 있는 농구팀이었다. 단지 그걸 이뤄 낼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춘 리더 필요한데....
“에이....”
나는 더는 뉴욕닉스라는 나와는 상관없는 팀에게서 신경을 끄기 위해서 채널을 돌렸다. 그랬더니....
“하아....”
이번에는 MLS 축구 중계를 하고 있었는데, FC댈러스와 뉴욕 시티FC가 전혀 치열하지도 박진감 넘치지도 않고 늘어지게 축구 경기를 진행 중이었다.
그럴 것이 후반 중반을 넘은 시간대에 양쪽 스코어는 0대 0. 딱 봐도 양쪽 모두 승점 1점씩에 만족하는 거처럼 보였다. 근데 저러면 무조건 뉴욕 시티FC의 손해가 아닌가?
뉴욕으로 원정 온 상대 팀 FC댈러스와 무승부로 승점 1점이면 선방한 거지만, 반대로 뉴욕 시티FC의 경우 안방에서, 즉 홈경기를 비기는 건 사실 지는 것과 다름없었다.
무엇보다 상대인 FC댈러스는 MLS에서 약팀이었다. 즉 뉴욕 시티FC가 홈경기에서 만큼은 반드시 잡아줘야 하는 상대란 얘기다.
그때 내 시선이 축구장의 관중석을 향했다. 좌석들이 죄다 텅텅 비어 있었다. 하긴 홈경기에서도 이런 재미없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데 어떤 팬들이 경기장을 찾겠나?
“저러니....매번 적자지.”
더 볼 것도 없이 나는 TV채널을 돌렸고 스포츠 채널들이 쭉 넘긴 뒤 뉴스 채널에서 멈췄다. 그때 초인종이 울렸고 내가 룸서비스로 주문한 음식들이 배달 되어왔다.
나는 문을 열어주고 호텔 직원이 가져 온 음식들을 거실 옆 식탁으로 전부 옮겼다. 그 뒤 쥬리를 부르자 그녀가 자기 방에서 나왔고 우리는 같이 저녁을 먹었다. 근데 저녁 식사 중 켜 놓은 TV에서 내 귀를 쫑긋 세울 뉴스 앵커의 멘트가 흘러나왔다.
[....록펠러가의 일원인 그는 활발한 문화사업을 벌여왔으며....경찰에서는 죽은 리암의 경호원들을 찾기 위해서....그들 경호원들을 찾게 되면 리암의 사인이 보다 명확하게 밝혀질 것으로 보고....]
리암의 그 펜트하우스 안에, 나는 리암의 시체만 덩그러니 그의 침대에 눕혀 놓고 거길 빠져 나왔다. 리암의 죽었다는 건 록펠러 가문에서 알아야 할 테니 말이다.
그랬는데 뉴스에서는 그의 사인이 뭔지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었다. 그 말은 아직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얘기고....
‘그러고 보니 리암은....잠든 채 아공간인 내 개톤백에 들어가서 죽었지. 참.’
그러니까 누가 리암을 억지로 죽은 흔적 따위가 리암의 몸에 남아 있지 않다는 얘기. 즉 리암이 자연사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닌 거다. 아마도 리암의 그런 죽음은 록펠러 가문도 혼란스럽게 만들었을 게 분명했다.
내가 한 짓이지만 리암을 개톤백에 넣어 죽인 건 이 사태를 혼동에 빠트리는, 어쩌면 신의 한수가 될 수 있을 거 같았다.
“무슨 생각해요?”
“어?”
“식사하다가 말고 멍 때리고 있기에....”
“아아. 미안. 갑자기 생각 난 게 있어서.”
쥬리의 귀에는 다행히 뉴스 채널, 앵커의 말이 들리지 않은 모양이었다. 뭐 어째든 전 애인이었던 리암이었다.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그녀도 분명 충격을 받을 터. 알아도 식사 끝나고 아는 게 나았다. 그리고 어차피 알게 될 일. 나는 저녁 식사가 끝나고 디저트를 먹을 때 쥬리에게 리암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뭐, 뭐라고요?”
내 예상대로 쥬리는 리암의 사망 소식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
“준열. 나 좀 머리가 아파서....먼저 쉴 게요.”
충격이 꽤나 큰 듯 비틀거리기까지 하면서 힘겹게 자기 방으로 들어가는 쥬리를, 나는 그저 지켜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 내가 무슨 말을 한다고 해도 그게 그녀에게는 그다지 위로가 되지 않을 테니 말이다.
* * *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니지만 어째든 백준열과 관련 된 일이었기에, 록펠러가의 집사인 아담이 직접 챙겼다. 바로 리암에게 백준열에 대해 몇 가지 물어 볼 게 있었던 것.
백준열의 성향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가문의 정보팀이 꼭 필요하다 길래, 아담이 알아봐 주겠다고 총대를 멘 것이다.
“으음....”
한데 리암이 그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것도 한 시간 동안이나 말이다. 이건 록펠러가 남자들에게 있어서 이례적인 일이었다. 왜냐하면 집사의 리암의 전화를 받지 않으면 그 즉시 가주인 마이어 록펠러에게 보고가 올라가니까.
가주의 호출을 받아서 집사의 전화를 받지 않은 이유를 해명하는 거 자체가, 록펠러가의 일원들에게 있어서 너무도 힘들고 지난한 일이었으니까.
한데 그걸 누구보다 잘 아는 리암이 여태 아무 연락도 없다고?
“리암 도련님 계신 데가 어딘지 알아내서 즉시 거기로 사람 보내.”
아담은 불길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가운데 록펠러 가문의 정보팀에 지시를 내렸다. 그리고 그 지시 후 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끔찍한 비고가 아담에게 전해져 왔다.
“뭐, 뭐? 리암 도련님이 뭐가 어떻게 돼?”
듣고도 도무지 믿기지 않는 말에 아담이 황당해 할 때였다. 아담을 더 황당하게 만들 소리가 그의 귀에 들려왔다.
-리암 도련님께서는 확실히 사망하셨습니다. 제가 직접 확인했으니....그런데 여기 도련님 말고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리암 도련님 곁에는 24시간 경호원들이 지키는....가만, 그러니까 지금 거기 경호원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는 단 말이야?”
-네.
“CCTV는?”
-벌써 살폈는데....오늘 새벽부터 꺼져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새벽에 사신이 리암의 집을 방문 한 것이다. 그리고....그 다음은....
당장 아담의 머릿속에 2가지 경우가 유추 되었다.
그 첫 번째 경우는 사신이 리암을 비롯한 거기 경호원들을 전부 다 제거한 거고, 두 번째는 그 사신이 경호원들 중 일부, 혹은 전부와 내통해서 리암을 죽이고 사라진 것.
첫 번째의 경우 흔적, 즉 싸우고 그로인해 유혈사태가 벌어진 등의 흔적이 남아야 하는데 지금 통화 중인 정보팀장의 말에 따르면, 아직까지 리암의 집에서 그런 흔적은 발견 되지 않았단다. 거기에....
-그 범위를 확대해서 리암 도련님의 집 주위 CCTV와 자동차 블랙박스등을 살펴보고 있는데, 어젯밤에 그 주위로 다수의 사람들의 움직임은 발견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연히 리암 도련님 집이 있는 빌딩에서도 그건 마찬가지고요. 그 시각에 빌딩 안에 드나든 사람은 둘 밖에 없습니다. 그 두 사람이 누군지는 계속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정보팀장의 이어진 말이 첫 번째 경우가 아님을 말해 주고 있었다. 리암 주변의 경호원은 10명이 넘었다. 그런데 그들을 제거하고 그 시신까지 치워야 하는 데 그걸 소수의 인원으로, 그것도 흔적하나 남기지 않고 처리하는 건 아담이 봤을 때 불가능한 일이었으니까.
그렇다면 두 번째 경우라는 얘긴데....
“리암 도련님이 경호를 맡긴 보안회사에서는 뭐라고 해?”
-그게....그쪽도 난립니다. CCTV카메라가 꺼진 시간이 하필 경호원들 교대 시간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기존 경호 인력에 교대 경호 인력까지 같이 사라져버렸으니....
정보팀장의 말에 아담의 머리가 지끈거리며 아파왔다. 기존 경호 인력에다가 교대 경호 인력까지 합치면 20여명도 넘는 경호원들이 당시 리암의 집에 있었다는 건데....
그런 상태에서 리암은 죽고 그를 지켜야 할 경호원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뉴욕 경찰에서 보안회사의 신고를 받고 이곳에 오고 있다는 연락입니다.
사람이 한 둘도 아니고 무려 20여명도 넘게 사라졌고, 도무지 그 행방을 찾을 수 없으니 보안회사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 쪽 사람들 철수 시키고 넘길 거 있으면 경찰에 넘겨. 이렇게 된 이상 경찰 수사에 맡기는 수밖에....”
-알겠습니다.
아담이 봐도 이건 록펠러 가문 자체에서 해결할 수준을 넘어섰다. 가문의 일원인 리암의 복수를 가문에서 처리해주지 못한 건 유감이지만, 경찰에서 범인을 찾아낸다면 그때 가서 얼마든지 복수를 해도 됐다.
그렇게 리암의 뒤처리를 자기 선에서 어느 정도 해결한 뒤, 아담은 리암의 사망소식을 듣고 그 충격에 혼절한 가주 마이어 록펠러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가기 위해 록펠러 가문의 본가를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