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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881화 (879/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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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속옷 차림에 가운 한 장을 걸친 채 다시 내 방을 나온 나는, 곧장 사우나실로 향했다.

로얄 스위트 룸 답게 이곳 호텔 방에는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핀란드식 사우나실이었다.

먼저 사우나실 안으로 들어간 나는 살짝 건조한 열기를 느끼고 곧바로 안에 비치되어 있던 물항아리에 바가지를 가져가서 바가지에 물은 담음 다음 그 물을 달아오른 돌멩이 위에 부었다.

치이이익~

그러자 돌멩이 주위로 뜨거운 수증기가 피어오르며 사우나실 안의 열기가 습기를 머금고 후끈 더 주위를 달궜다. 그 열기에 얼굴이 빨게 진 나는 그제야 가운을 걸친 그대로 사우나실 의자에 앉았고, 잠시 후 온몸에 땀이 맺히기 시작하고 입고 있던 가운을 벗었다.

“으으....좋군!”

그 뒤 이마부터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한 땀을 수건으로 닦으며, 내 입에서 절로 좋다는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그렇게 내가 사우나실에서 사우나를 즐길 때였다. 사우나실 밖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잠시 뒤 나처럼 가운을 걸친 상태로 김 비서가 사우나실 안으로 들어왔다.

“어후....여기....너무 달궈 놓으셨네.”

그 말을 하면서 사우나실 안으로 들어온 김 비서가 곧장 내가 있는 쪽으로 걸어왔다. 그리곤 내 옆 자리에 엉덩이를 걸쳤다. 그런 그녀에게 내가 옆으로 고개를 돌려 싱긋 웃으며 물었다.

“그래서....싫어?”

“아뇨. 뜨근한 게 좋은데요.”

누가 한국사람 아니랄까? 뜨끈한 아랫목에 허리나 엉덩이를 찌지는 걸 좋아하는 민족답게, 김 비서도 사우나실 안의 뜨거운 열기에 금방 적응을 한 거 같았다. 물론 그 때문에 나처럼 걸치고 있던 가운을 바로 벗었지만. 그 덕분에 나는 생각보다 빨리 눈 호강을 할 수 있었다.

가운 속에 김 비서는 나처럼 속옷만 걸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 가운데 다리를 꿈틀거리게 만들었다.

왜 란제리 모델들의 경우 군살하나 없이 완벽한 비율의 몸매를 자랑하지 않은가? 물론 어느 정도 카메라 보정을 거치겠지만....

지금 김 비서가 내 눈에 보이기로 바로 그 란제리 모델 같았다. 단지 란제리 모델의 경우 자신이 걸치고 있는 속옷이 더 돋보이게 만들어야 하지만, 김 비서는 자신의 속옷보다 그녀 몸매가 더 돋보였다.

뚝! 뚝!

그때 내 이마에서 맺혔던 땅방울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 만큼 사우나실 열기에 내 몸이 후끈 달아올라 있다는 소리였고, 거기에다가 김 비서의 완벽한 몸매가 내 속의 욕정이라는 불길을 활활 피어오르게 만들었다. 하지만....

‘아무리 빠구리가 하고 싶어도 여기서는.....’

사우나실 온도가 60도를 훌쩍 넘기고 있었다. 이런 불구덩이 속에서 김 비서와 빠구리를 했다간....빠구리를 끝내기 전에 우리 두 사람 다 탈진해서 쓰러질 터.

내가 아무리 시스템의 능력을 쓸 수 있는 특별한 인간이라고 해도 탈수 앞에서는 같은 인간일 뿐이었다.

사람의 몸에서 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3분의 2가 넘는다. 인체에서 물은 관절과 눈을 윤활하고 독소를 제거하여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며 소화를 촉진하는 등, 사람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 물이 부족하게 되면 사람의 몸은 염분과 당분의 균형이 깨져서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다시 보충해 주어야한다.

‘벌써 목이 마르군.’

인체가 전체 수분 함량의 1~2퍼센트를 잃을 경우, 목마름을 느끼게 되는데 이 목마름은 잃어버린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는 신호였다. 나는 그걸 좀 참으며 인내심 있게 기다렸고 그렇게 5분 쯤 뒤였다.

“목마른 데 그만 나갈까요?”

김 비서가 먼저 내게 물어왔고 나는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 몸을 일으키며 그녀에게 말했다.

“그래. 물 좀 마시고 다시 들어오자.”

그렇게 나는 김 비서와 같이 잠시 사우나실 밖으로 나왔고, 그 바깥의 휴게실에 비치되어 있던 냉장고 속에서 시원한 물을 꺼내서 갈증부터 달랬다.

* * *

“후우....이제 좀 살 거 같네요.”

준열이 생수 통 하나를 다 비울 때 다른 생수 통의 절반 물을 마신 뒤 김 비서가 말했고 그런 그녀와 눈이 마주친 순간....준열이 들고 있던 빈 생수 통을 옆으로 던지고 곧장 김 비서를 와락 끌어안았다.

“어머....우웁...”

그리고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덮었다. 둘 다 가운을 벗고 속옷 차림인 가운데 그 속옷마저 땀에 젖어 있는 상태에서, 키스와 동시에 둘의 몸이 서로를 끌어안으며 한 몸처럼 착 달라붙었다.

“....츠르릅....쩝쩝쩝....”

둘은 혀끼리 뒤엉키며 격정적인 키스를 나눴다. 그러다 보니 준열의 생각이 바뀌었다. 원래는 여기서 좀 쉬다가 다시 사우나실 안으로 들어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사우나실 안에서 빠구리가 불가능한 만큼 다시 들어가고 싶지가 않았다. 대신....

“욕조 안에서....어때?”

척하면 척이었다. 준열이 무슨 말을 하는지 바로 알아들은 김 비서. 그녀가 안 그래도 붉게 상기 되어 있는 얼굴을 더욱 붉히며 말했다.

“그렇게 해요. 욕조의 물은 내가 받을게요.”

그렇게 김 비서가 준열에게서 떨어져 나와서 사우나실 옆에 대형 욕조가 있는 욕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욕실 안에서 욕조에 물을 받는 소리가 준열의 귀에 들려왔다. 준열은 힐끗 사우나실을 돌아보다 바로 고개를 내저었다. 저기 들어갔다가 나오면 그 만큼 기력이 떨어질 것이고 그럼 김 비서와 제대로 된 빠구리를 즐길 수 없을지 몰랐다. 해서 준열은 오히려 기력을 북돋울 겸 정력에 좋다는 스쿼트를 그 자리에서 실시했다.

준열도 스쿼트를 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활발해 진다는 거 정도는 상식적으로 알고 있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고환에서 나오는 물질로 남성의 성 기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바로 남성의 근육량과 근력을 강화시켜주고, 정자 생성 및 전립선 기능에 관여해 남성 성기능 발전에 도움을 주니 말이다. 또한 복부지방을 감소시켜주고 골밀도 증가 및 하체의 혈류량을 높여 발기력을 좋게 만들어 주었다.

“읏차! 으윽! 으으윽!....”

준열은 가급적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았다가 일어시기를 반복했다. 이때 유의할 점은 다리를 바깥쪽으로 앉아야 한다는 점. 또한 앉을 때 허리를 펴주는 것도 잊지 말고.

그렇게 준열이 1세트 20회로 총 5세트의 스쿼트를 하는 동안, 김 비서는 욕실 안에서 물을 받았다. 하지만 스쿼트를 다하고 난 뒤, 준열은 곧장 욕실 안으로 들어갔다. 준비가 다 되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빠구리를 하기 위해서 말이다.

준열이 욕실 안으로 들어가자 김 비서가 생각보다 욕조의 물을 따뜻하게 받고 있는지 욕실 안은 뿌연 수증기가 잔뜩 피어올라 있었다.

그 안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의 김 비서가 욕조 옆에서 바가지로 연신 욕조 속 물을 섞고 있었다. 그 모습이 흡사 온천하러 천상에서 내려 온 선녀 같달 까?

“꼴깍!”

준열의 침 삼키는 소리가 욕실 안에서는 제법 크게 났고, 그 소리를 들은 듯 김 비서가 깔깔 웃으며 말했다.

“내가 그렇게 좋아요?”

“당연하지!”

지금 준열에게 있어서 김 비서와 빠구리 하는 게 제일 급했다. 그래서 그는 곧장 그녀가 들어가 있는 욕조 안으로 들어갔고, 둘은 누가 먼저랄 거 없이 서로를 끌어안으며 뜨겁게 키스를 나눴다. 하지만 욕조의 물이 차려면 아직 시간이 남았고 둘은 일단 욕조 밖으로 나왔다. 그때 김 비서가 말했다.

“욕조에 들어가기 전에 몸부터 깨끗하게 씻는 게 어때요?”

그러고 보니 둘 다 사우나실에 들어가 있은 탓에 땀과 냄새 나는 노폐물로 몸이 엉망인 상황이었다.

“그래. 씻자.”

준열은 흔쾌히 김 비서의 제안을 수락했고 둘은 욕실 안쪽 샤워부스 쪽으로 같이 움직였다.

* * *

샤워부스에는 두 개의 벽걸이 샤워기가 설치되어 있었고, 하나씩 자리 잡은 두 사람은 샤워기 물을 들고 먼저 몸에 묻은 땀과 노폐물을 대충 씻어냈다. 그 다음 각자 샤워 타월에 바디 워셔를 부어 거품이 나게 만들었는데, 그때 김 비서가 먼저 준열에게 그 샤워 타월을 내밀며 말했다.

“등 좀 밀어주세요.”

“그래. 좋아. 김 비서도 내 등 좀 밀어주고.”

준열은 흔쾌히 김 비서가 내민 샤워 타월을 받아서 그녀 등을 닦아 주었다. 그리고 자신도 김 비서에게 등을 내밀어서 김 비서가 샤워 타월도 등을 닦아 주었고. 그 뒤 각자 샤워 타월로 꼼꼼히 몸에 거품을 낸 가운데, 준열이 자신의 손에 들린 샤워 타월로 괜히 김 비서의 엉덩이를 닦는 시늉을 하면서, 손가락으로 그녀의 항문과 그 아래 보지구멍을 건드렸다. 그러자 김 비서가 어이없어하면서 준열을 흘겨보며 말했다.

“거긴 왜 만져요?”

그녀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엉덩이를 살짝 뒤로 빼어주어, 준열의 샤워 타월을 쥔 손이 그녀의 엉덩이 밑으로 들어가지기 좋게 도와주었다. 덕분에 준열의 손이 거침없이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 보지 구멍 속으로 진입해 들어갔다.

“....아아앙!”

샤워 타월을 쥔 준열의 손가락이 어딜 건드렸는지 김 비서의 입에서 간드러지게 애교 섞인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하지만 준열의 샤워 타월을 쥔 손은, 얼마 못가서 김 비서의 사타구니 사이에서 빠져 나왔다.

하긴 언제까지 샤워 타월을 쥔 손으로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에 머물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 또한 두 사람의 몸에 묻은 거품도 어느 새 많이 사라져 있는 상황. 이제 그만 물을 뿌려 각자 몸에 묻어 있는 거품 끼를 제거해 줘야 했다. 하여 준열과 김 비서는 벽걸이 샤워기의 물을 틀었다.

쏴아아아아!

샤워기 헤드에서 물이 쏟아져 나왔고 준열은 물의 온도를 적당히 조절한 뒤, 거품으로 뒤덮인 김 비서의 몸에 뿌렸다. 그러면서 손을 내뻗어서 그녀의 매끄러운 몸을 훑어주었다.

“아아아아....아하아앙....”

준열의 손이 이미 익숙한 그녀의 몸 주요 성감대를 만져대자, 김 비서의 입에서 계속 야릇한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그런 준열의 손길이 자연스럽게 비눗물과 같이 그녀의 둔부를 거치서, 깊은 욕망의 구멍 안까지 침투해 들어가자, 김 비서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교성 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호흡도 가빠졌다.

“아흐흐흑! 아아아앙....아으으으....하아앙....하아아....하아....”

마치 준열의 손이 무슨 마법을 부린 듯, 샤워 부스 안의 김 비서는 몸을 배배 꼬아대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때 준열이 그녀의 계곡 속에서 손을 빼내고는, 두 손으로 그녀의 양쪽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그러자 김 비서가 알아서 살짝 몸을 앞으로 굽히면서, 두 팔을 뻗어서 욕실 벽을 짚었고, 그때 준열이 잽싸게 욕실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자 그의 눈앞에 핑크빛이 선명한 그녀의 보지가 보였다.

“후우우!”

준열이 그 입구에 바람을 불자, 보지 안이 살짝 벌어지며 연 분홍의 속살을 내 비쳤다.

“아으응! 아아앙!”

그 느낌이 이상했던지 김 비서가 둔부를 꿈틀거리며 살짝 앙탈을 부렸고, 준열은 그런 그녀의 엉덩이를 꽉 잡고 살짝 좌우를 벌렸다. 그러자 그녀의 보지가 더 선명하게 그의 눈에 들어왔고, 그 안에서 향긋한 향기가 흘러나왔다.

준열의 머리가 자기도 모르게 그 보지 쪽으로 접근해 들어갔고, 그의 입이 그녀의 보지 주위 꽃잎에 닿자, 김 비서가 파르르 몸을 떨었다. 그리고 다급히 말했다.

“어, 어서 빨아주세요.”

김 비서의 요구에도 준열은 결코 서두르지 않고 혀를 내밀어서, 그녀의 보지 주위부터 핥기 시작했다.

“할짝할짝....츠르릅....할짝....츠릅....”

준열이 혀로 해 주는 애무에 김 비서는 바들바들 몸을 떨어가며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아아아아아....너, 너무 좋아....아으으....몸이 녹아 내려....아흐흑....아아아....”

준열의 혀가 그렇게 보지 주위 애무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보지 안 탐사에 들어가자 김 비서의 몸이 갑자기 뻣뻣해졌다. 그리고 그녀 입에서 다급한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엄마야!....안 돼에....아아아악!”

그리곤 그녀 보지 안에서 울컥 뜨거운 애액을 쏟아냈고, 동시에 그녀의 두 다리가 후들거리며 철퍼덕 준열 앞에 맥없이 주저앉았다.

그때 준열과 김 비서의 시선이 마주쳤는데, 오르가슴에 오른 김 비서의 눈동자의 동공은 이미 풀려 있었고, 그런 그녀 얼굴로 준열이 자기 얼굴을 바짝 가까이 가져갔다. 그리고 그녀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갖다 댔다.

“우웁....츠르릅....쩝....할짝....할짝....”

준열은 그녀의 보지 주위를 핥았던 그 입으로 김 비서의 입술을 탐했다.

김 비서는 절정에 오른 상태에서도, 그와 키스에 제법 능동적으로 반응을 했는데, 준열의 혀와 그녀의 혀가 뒤엉켜서 서로의 타액을 교환했다. 이어 그녀는 자신의 보지에서 나온 애액의 맛을, 준열의 혀를 통해 실컷 맛볼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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