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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25년차 모험가는 아카데미 교관이 되었다-200화 (200/250)

Chapter 200 - 면간 (아님)

아직 어색한 느낌이 드는 저택의 문을 닫으며 리케는 피식 웃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같이 살아도 드리트나 자매와 잠자리를 가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언니는 클로에가 시작하면 절대 거절 못 하지.'

반대로 가면 시작 자체가 어려워진다.

클로에가 먼저 시작해야 언니는 어쩔 수 없다는 느낌으로 엉킬 것이다.

리케는 새로운 거처가 된 저택에서 나오며 마당에 있는 화단을 눈에 담았다.

요리를 위해 채소를 직접 키울까 싶기도 했고 관상용으로 좋은 꽃을 키우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으음···."

오빠는 내 마음대로 쓰라 했지만, 모두가 함께 살면 다 같이 이야기해본 뒤 선호하는 꽃을 종류별로 키우면 좋지 않을까.

생각만 해도 즐겁다.

앞으로 이루어질 '가족'이라는 형태가 리케의 가슴을 설렘으로 채웠다.

'천천히 다녀와야지~'

옷은 말 그대로 변명일 뿐.

제일 중요한 일은 에클레어의 저택에 메모를 남기고 오는 것이다.

*****

"스읍···하아··."

연인이라 하지만 자는 사람을 두고 이런 짓을 해도 되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특유의 살내음을 느끼고 품에 파고드는 걸 멈출 수가 없었다.

네 명이 있어도 가끔 문 뒤나 벽에 숨어 입맞춤을 나누긴 했으나 부족했다.

아니.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그 행동이 쌓여서 사람을 미치게 했다.

"오, 오라버니··· 진짜 주무시는 거죠?"

언니는 저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바로 눈을 뜨는데 백금이나 되는 모험가가 잠을 깊게 자다니.

리케의 말은 되새길수록 심각하게 석연치 않았지만.

클로에는 줄곧 참고 있던 욕망을 터트릴 상황을 기다려왔고.

그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이 상황을 의심하고 싶지 않았다.

'이제 진짜 몰라··!'

아예 몰랐다면 어떻게 참을 수 있을 텐데 둘이 떠났던 여행의 밤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쮸읍··! 하아··."

시간이 지날수록 클로에의 행동은 점점 대담해져 갔다.

입술을 핥고 살짝 깨물며 혀를 넣어보고 연인의 단단한 몸에 젖가슴을 비볐다.

이어갈수록 아랫배에 열기가 차오르자 클로에는 정복의 스커트를 올려 로만의 허벅지에 보지를 살살 문질렀다.

"흐읏-! 이렇게 무, 무방비한 오라버니가 나쁜 거니까···!"

그때 이후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일까? 아니면 자신이 다른 여자들보다 음란한 건지.

이 행동만으로도 쾌감으로 몸이 떨려와 신음을 참기 힘들었다.

삽입도 없이 비비는 것만으로 속옷이 애액으로 축축해지고.

"하앙!"

함몰된 유두가 간질거려 뜨거운 숨을 뱉고 있으니 허벅지를 밀어내는 두툼한 무언가가 느껴진다.

'커, 커졌어··!'

오라버니의 자지가 발기하여 바지 안에서 괴로워하고 있었다.

고간으로 내려간 클로에가 바지에 코를 박고 자지를 따라 킁킁 냄새를 맡았다.

몸을 오싹하게 하는 진한 냄새.

발가락을 오므렸다 펴며 순산형 엉덩이를 움찔거렸다.

"헤으으··."

이제 자는 척이어도 좋고 진짜 자는 중이어도 좋다.

애액이 끈적하게 늘어지는 속옷을 벗어서 침대 아래로 던진 클로에가 로만의 벨트와 지퍼를 풀었다.

"그날 제 안에다가 마구마구 사, 사정하셨으면서··! 제가 이렇게 된 건 저··전부 오라버니 탓이에요··!"

스륵-

바지를 속옷과 함께 벗기는 순간 흉포하기 그지없는 자지가 스프링처럼 튕기며 올라왔다.

"···!"

쿠퍼액이 맺혀 있는 자지는 여행의 날을 상기시켰다.

꿀꺽.

저걸 보지에 넣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안에다 넣고 자궁에 젤리 같은 정액을 울컥울컥 쏟아 넣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오라버니의 커다란 손에 젖가슴을 꽉 잡힌 채로 사정당하고 싶다.

"쭈웁."

두꺼운 자지를 잡고 귀두에 있는 쿠퍼액을 쪼옥 빨았더니 움찔 떨리는 하반신.

이제는 누가 봐도 잠에 들어있지 않았다는 티를 내고 있지만 클로에는 되려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혀로 자지의 아랫대를 핥으니 끈적한 쿠퍼액이 흘러내린다.

"헤헷···."

자신의 행동에 오라버니가 쾌감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에 클로에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흐르는 쿠퍼액과 침을 섞어 혀로 귀두를 충분하게 적셔준 뒤.

침대에서 일어난 클로에는 로만의 위에 올라가 번들거리는 자지를 잡았다.

"주무시는 거 맞죠? 오라버니가 깨면 저 부끄러워서 죽을지도 모르니까요···."

자신이 주도하여 해보려 하니 부족한 경험 때문에 쉽지 않았다.

귀두를 보지에 겨우 조준시키고 살짝 주저앉으니 클로에의 보지가 벌어지며 신음이 터져 나왔다.

찌그극-

"아앙··!"

보지를 무자비하게 벌리고 질과 자궁에 강제로 모양을 기억시키는 이 자비 없는 형상.

조금 더 내려 자지를 삼키니 숨을 참기 힘들었다.

클로에의 입이 쾌락으로 벌어지며 조급한 숨이 터져 나온다.

"하악··! 하악!"

자기도 모르게 흘리고 있던 침을 손으로 닦아낸 클로에는 엉덩이를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쯔걱!

자지를 기둥까지 품어내니 오랜만에 맛보는 쾌감에 벌써 가버릴 것 같다.

"헤윽··!"

천박하기 그지없는 목소리가 클로에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도저히 듣기 좋은 신음을 낼 여유가 없는 이 무서운 쾌락.

위기를 넘기고 호흡을 정리한 클로에는 첫 경험의 기억을 꺼내 움직임을 되새기며 따라갔다.

눈을 감고 있는 연인의 위에서 엉덩이와 허리를 천박하게 흔드니 애액으로 점철된 살덩어리가 붙고 떨어지며 끈적한 소리가 난다.

찌그윽-

위에서 내려다 보는 이 구도가 클로에의 쾌감을 선명하게 촉진한다.

자신이 오라버니를 잡아먹고 있는 감각.

쩍! 쯔걱! 찌걱! 찌걱! 쩍!

"아아앙!! 오, 오라버니··! 하아··!"

허리를 멈추지 않으며 클로에는 아카데미 정복을 풀어 헤쳐 젖가슴을 꺼냈다.

"으응! 안에···사정하실 때 안 잡으셔도·· 되겠어요? 하앙!"

클로에는 확실하게 알고 있다.

오라버니는 사정할 때 젖가슴을 꽉 잡는 습관이 있다는걸.

"···."

여전히 눈을 감고 답이 없는 로만을 본 클로에가 야릇하게 웃으며 침대에 있는 근육질 팔을 잡아당겼다.

커다란 손을 자신의 젖 위에 올리고 허리를 죽어라 흔든다.

"흐읏·· 가요옷! 오라버니··! 아앙!!"

몇 번이나 가면서도 최대한 멈추지 않았다.

정액을 받고자 커다란 엉덩이를 움직여 추잡한 물소리를 냈다.

찌걱! 팡! 팡! 쯔급! 쯕!

"하앙! 앙! 아앙! 이거 조아··!"

애액이 질질 흐르며 물소리를 내고 자지가 질 안에서 움찔거리기 시작한다.

이대로 내 안에 한가득 사정하겠구나.

'온다··! 온다··!'

상상과 기대감만으로 엉덩이가 더 빠르게 움직이며 살결이 파도쳤다.

"안에··! 흐응! 안에 가득··! 뜨거운 거··! 앙!"

븃- 뷰욱! 뷰륵- 뷰르르릇!

그와 동시에 손이 클로에의 젖가슴을 꽉 잡고 자궁에 정액을 들이부었다.

쉬지도 않고 자궁을 때리며 콸콸 쏟아지는 정액.

"허으읏··! 아아··!"

클로에가 입을 벌리고 턱을 치켜올리더니 천장을 보며 절정을 이어갔다.

뒤로 넘어가지 않게 그녀의 허리를 감싼 로만이 그대로 클로에를 안았다.

"새로운 경험이라 좋았어."

"하아아-! 하아-! 오라버니 진짜아··· 너무해요."

등과 엉덩이를 토닥이는 손길에 클로에는 웃음을 참으며 앙탈을 이어갔다.

"미안. 힘내는 게 사랑스러워서 계속 보고 싶었어."

사랑스럽다는 말에 클로에는 로만의 품에 얼굴을 파묻었다.

"흐으응··· 몰라요··!"

지금까지 해왔던 행동보다 저 말을 듣는 게 얼굴이 더 뜨겁고 부끄러웠다.

귀엽기만한 앙탈을 받아주며 클로에의 등허리를 쓸어주던 로만은 천천히 자지를 빼냈다.

클로에의 끈적한 보지가 자지를 물고 늘어졌다.

"아앙!"

안에 가득 찬 정액이 흘러나오는 걸 막고 있던 마개가 빠지는 순간.

뽀얀 허벅지 사이로 진한 정액이 툭툭 떨어진다.

"오라버니··· 헤헤···."

쌓였던 쾌락이 해소되는 감각에 클로에는 행복감에 젖어 들었고.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야릇한 냄새를 풍기는 자지를 클로에가 홀린 듯이 다가와 혀로 핥는다.

그런 클로에를 기특하다는 듯 쓰다듬던 로만이 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리케도 이제 들어올래?"

끼익-

방문이 열리고 리케가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흐응~ 역시 오빠는 못 속이네."

"하하! 아직은 이르지."

리케에게는 아직 보여준 적이 없는 알몸.

클로에는 침대에 있는 이불을 당겨 몸을 급하게 가렸다.

"어, 언제부터 있었어요···?!"

그녀의 질문에 리케는 덤덤한 얼굴로 대사를 읊었다.

"언제냐고 하면··· 클로에가 안에 가득 뜨거운 거라고 ㅡ."

"아아아!!! 그, 그만!!"

괜히 물어봤다.

본인이 한 말을 직접 들으니 창피해서 죽을 것 같았다.

클로에는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있다가 의문스러운 점을 꺼내 주제를 바꿨다.

"오, 옷은요?"

분명 옷을 가지러 간다고 했는데.

여전히 아카데미 정복 차림에 빈손인 리케를 보고 클로에가 물었다.

그 말과 동시에 리케가 단추를 툭툭 풀며 침대로 다가왔다.

"오늘 속옷이 별로 같아서 더 이쁜 걸 입고 왔어."

*****

에클레어는 오늘도 로만의 집에 갈까 싶어 저택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클로에를 찾았지만.

평소와 달리 창문에서 기다리는 게 보이지 않고 기척도 느껴지지 않아 머리에 의문이 서렸다.

'혹시 먼저 가 있는 건가?'

끼익-

저택에 들어가니 사용인이 리케에게 받아뒀다며 편지 하나를 에클레어에게 건넸다.

"···!"

로만이 거처를 옮겼구나.

사실 이날을 기대하지 않았다면 거짓이다.

전보다 마음 편히 로만을 만날 수 있을 것이고 모두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넓은 저택을 구하겠다 했으니.

'어딘지 알겠군.'

그리 멀지 않은 거리.

현관에서 사용인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고 에클레어 또한 저택을 나왔다.

저벅- 저벅-

분명 걷고 있지만 빠른 속도.

행인들 사이를 빠르게 가로지르며 도착하자 제법 좋은 위치에 자리한 저택이 보인다.

안에 느껴지는 익숙한 기척들에 미소를 지으며 에클레어는 그대로 저택에 발을 들였다.

끼이이-

텅 비어있는 저택은 문단속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에클레어의 날카로운 감각은 방 하나에 몰려있었다.

'설마··.'

직감이 알리는 현실을 외면하며 방문을 열자 후끈한 열기가 그녀를 덮쳤다.

에클레어는 침실의 익숙한 냄새와 천박한 그림에 눈을 껌뻑였다.

"이, 이게 도대체···?"

갑자기 찾아온 자신을 보고 클로에는 푸른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란 듯했지만.

로만이 손을 잡아주자 웃으며 입을 열었다.

"언니 미안해. 나 이제 못 참겠어··."

다리 사이로 끈적한 정액을 질질 흘리는 클로에가 로만의 품을 파고들었다.

"···."

에클레어는 그걸 멍한 얼굴로 주시하다 방을 가득 채운 진한 냄새에 무의식 적으로 몸을 움찔 떨었고.

나신으로 물을 마시던 리케가 그걸 보고 에클레어의 손을 잡아 안으로 끌어당기니.

제국의 5기사가 일개 생도의 손에 저항 없이 스르륵 딸려 온다.

"언니도 오세요. 클로에가 이렇게 용기를 냈는데 그냥 계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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