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75화 〉망각 - 6 (75/132)



〈 75화 〉망각 - 6
섹스. 사실 이 지구상에 섹스라는 게 실제로 존재하는 건가 의문을 품던 시절도 있었다. 왜냐면 못해봤으니까.. 씨발.

하지만 내 앞에 이 엄마라는 여자가 당당하게 나와 섹스를 하겠다고 자기 남편에게 선언하는 이 상황은 도대체 뭘까. 지금까지의 상황이 그러하듯이, 머리로는 이해를 못해도 좆으로는 당연히 이해가 가듯 벌떡 힘이 들어간다.

“아아.. 난 또 뭐라고..”

별  아니라는 듯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이 남자. 이러시면 곤란하다고 느끼던 와중에 하나  묻는다.

“근데 아까 내일이 예정일이라고 안했어? 그럼 괜찮지 않나?”
“응? 내일 맞아. 근데 혹시 모르니까 미리 먹어두려고.”

그렇구나..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이 사람. 그.. 그게 끝이야?

“그, 그래도 돼?”

이것만큼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 내가 자기 와이프랑 떡을 쳐도 오케이라고? 근데 이 상황이 믿기지가 않아서 물어본 나를 오히려 이상하게 쳐다보는 두 사람.

“아들. 왜 그래. 엄마랑 아들이랑 섹스하는 게 뭐가 어때서.”

그 말을 남긴 엄마는 안방으로 향한다. 어.. 그.. 글쎄.. 뭐가 어떠냐고 물으니까 대답하기가 참 낯설다.

“그렇다고 아빠랑 할 수는 없잖아?”

닦은 휴지를 휴지통에 버린 남자가 옷을 입으면서 얘기한다. 나도 따라서 팬티를 올려 입으면서 생각한다. 100%다. 이건 100% 상식 개변이야.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에 머리가 정지된  같이 잠시 멀뚱멀뚱 서있으니, 약을 꺼낸 엄마가 부엌으로 향하면서 얘기한다.

“에이, 아들이 있는데 어떻게 남편이랑 하겠어?”

이런 어처구니없는 말을 한 그녀를 보니 물을 한 모금 머금고 손에 든 약이랑 같이 삼켜버린다. 그 장면을 보니.. 이제 준비는 끝난 것 같다.

“오빠도 내일 출근하려면 슬슬 자야지.”
“어. 안 그래도 이거만 하고 자려고 했어.”

아, 그래. 일단 가정의 평화가 중요하니 잠은 제대로 주무셔야지. 섹스는 섹스고.. 나는 어디서 자지..? 소파에서 자면 될까? 하고 생각하는 와중에 엄마의 목소리가 들린다.

“오빠 이불 꺼내줄까?”
“어. 그럼 나야 고맙지.”

화장실로 향하던 남자가 대답해주고 들어간다. 설마.. 이불을 꺼내준다는 게..

“어.. 엄마?”
“응? 왜?”
“엄마랑 아빠랑 같이 자는 거 아니야?”

이불과 베개를 한아름 들고 오던 엄마는 나의 말에 순간 어처구니없는 표정을 짓다가 피식 웃으며 대답해준다.

“아들 오늘  그래? 어떻게 엄마랑 아빠가 같이 자?”
“어..?”
“당연히 엄마랑 아들이 같이 자야지.”

아.. 뭔가 머릿속에서 팡팡 터지는 느낌이다. 오늘은 정말 날이구나. 제대로 된 날이구나. 어떻게 된 건지는 몰라도 진짜 제대로구나.

좆에 찌르르 느낌이 오면서 이제야 오줌이 마렵다. 근데 이렇게 서버린 상태에서는 싸기 힘들 것 같은데. 일단 안에서 식혀야겠다는 생각으로 변기물을 내리며 나오던 남자를 지나쳐 화장실로 들어간다.

그리고 변기 앞에 서서 차분한 생각을 가지며 좆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가 화장실 문을 연다. 약간 놀라긴 했지만 뭐  싸는 중도 아니라..

“아들. 미안. 엄마   닦으려고.”

아. 그렇지. 내 그걸 드셨으니 이는 닦으셔야겠지. 몸을 비켜주니 변기를 지나 세면대 쪽으로 들어온 그녀가 칫솔에 다시 치약을 묻힌다.

“근데 지금 뭐하는 거야?”

내가 아무것도 안하고 서있기만 하니까 엄마가 물어본다.

“어.. 지금 서버린 상태라  진정시키고 오줌 싸려고..”

근데 망했어. 엄마가 그런 야한 몸으로 들어오면 당연히 시선이 가고 얘가 가라앉을 리가 없잖아. 흐음.. 하면서  좆을 보던 그녀가 옆을 보더니 얘기한다.

“그럼 벽에다 싸. 엄마가 물로 씻어내고 나갈게.”

그러면서 칫솔을 입에 물더니 나의 뒤쪽에 서서  좆을 잡고 벽을 향하는 그녀. 크흡. 이.. 이런 식으로..? 물론 벽이랑은  거리가 있어서 이쪽까지 튀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자자. 쉬아하자 쉬아.”

쉬아라니 씨발. 나를 애 취급하는 이 단어에 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지면서 그대로 몸에 힘이 빠진다. 그리고 방광에 담겨져 있던 오줌은 빳빳하게 서버린 거시기를 통해 힘차게 벽에 아치를 그리면서 발사된다.

그런 나의 좆을 잡고 방향을 조절하는 사람이 내가 아니라 내 뒤에서 가슴을 밀착시키는 여자라니. 애초에 오줌 쌀 때 나 말고 내 좆을 잡고 있던 사람이 있었던가.

그대로 십몇 초간 발사된 오줌줄기가 힘을 잃고 끝났다. 그래.. 뭐.. 골든 샤워 이런 거 아닌  어디냐.. 그거는 위생상으로 쪼금..

“아유. 이쁘다.”

소변을 마친 내 엉덩이를 톡톡 두드려준 그녀가 옆으로 가서 샤워기를 키고 노란색 웅덩이를 배수구 쪽으로 밀어낸다. 뭔가.. 내가 싼 것을 남이 치워준다 생각하니 창피함이 느껴져서 손 대충 씻고 얼른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가니 보이는 건 거실에 있는 이불위에 앉은 남자가 휴대폰을 만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어.. 나 때문에 안방에서 쫓겨난 것 같아서 마음이 살짝 아파오긴 했다.

당신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주인공인 상식개변의 희생자가 되다니.. 미안할 따름입니다. 근데 뭐 본인은 전혀 그렇게 안 느끼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그래도 조금..

“아들.  그러고 서 있어?”

근데 화장실에서 입을 닦으며 나오는 엄마의 가슴을 보니 그런 생각이  사라진다. 쎅쓰! 씨발!

“아.. 아냐.”
“이제 우리도 자야지?”

그, 그럼. 자야죠. 근데 섹스는 하고 자는 거 맞겠지? 하는 생각으로 안방으로 들어가려던 찰나에 엄마가 얘기한다.

“아빠한테 안녕히 주무시라고 해야지.”

아. 그렇지. 예의 바른 새나라 어린이는 당연히 해야지. 엄마가 내 손을 잡아 이끌고 아빠라는 사람 앞으로 가더니 상체를 숙이고 엉덩이를 나에게 내밀며 남편에게 인사한다.

“오빠. 잘 자.”

흠흠. 그렇다면 나도 미안한 감정을 담아 제대로 해볼까.

“안녕히 주무세요.”

고개까지45도로 꾸벅 숙여줬다. 그리고 고개를 드는데 엉덩이를 들이민 상태에서 고개만 돌려서 나를 보고 있던 엄마의 언성이 높아진다.

“아들! 버릇없이 그게 뭐야?”

네..? 뭐지? 내가 잘못했나? 혹시 90도로 해야 하나?

“아, 안녕히 주무세요.”

이번엔 90도까지 숙여준다. 이 정도면 제대로겠지?

“엄마 화낸다? 아빠한테 그게 무슨 버릇 없는 행동이야?”

어어? 도대체 왜 그러세요? 내가 뭘 잘못한 거지?

“어, 엄마.. 왜 그래?”

안절부절못하는 나를 본 남자가 엄마를 진정시킨다.

“자기야 진정해. 아들. 아빠 주무시기 전에 인사드리는 법 잊었니?”

그게 따로 방법이 있어요? 그렇다면 당연히 모르지.

“어... 응.”

나의 말에 인자하게 웃어주며 나긋하게 얘기해주는 남자.

”아빠한테 안녕히 주무시라고 인사드릴 때는 엄마랑 제대로 잘 자겠다고 약속하는 차원에서 엄마 보지에 아들 자지를 꽂은 채로 인사해줘야 돼. 이제는 알았지?”

... 씨발. 이 집안 상식을 머리로 이해하려 하던  자체가 잘못되었어. 순간 납득하는 데 시간이 걸려서 약간 멍때리니까 엄마가 차분해진 목소리로 얘기한다.

“아들. 엄마가 화내서 미안해. 이제 인사하는  알았지?”
“어..? 어, 응.”
“그럼 얼른 인사드리자. 아빠 주무시게.”

아까부터 나한테 엉덩이 들이밀고 있는 이유가 이거였구나. 하아.. 한 번 심호흡을 하고 엄마의 팬티를내렸다. 엉덩이 아래에 갈라진 균열.  속에 짙은 핑크색의 보짓살이 보인다. 허어.. 이.. 인생  삽입이 이런 식으로 이루어 질 줄이야..

일단 나도 팬티를 내렸다. 이미 빳빳해진 내 거시기의 귀두부분을 비비며 구멍이 어디인가 찾고 있었는데.. 엄마가 내 좆을 잡더니 구멍을 찾아 그대로 밀어 넣어준다. 아무런 애무도 없는 삽입이라 뻑뻑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쉽게 그녀의 보지가 귀두를 삼킨다.

그리고 천천히.. 엄마의 허리를 붙잡고 허리를 앞으로 밀어내면서 보지에 좆을 꽂아 넣는다.첫 삽입이 생삽입이라니. 뜨거울 정도로 따뜻하고, 주름지고 구불구불한 촉촉한 속살이 내 좆을 휘감으니, 성취감이 쓰나미처럼 밀려들어온다.

어느 새 내 골반과 엄마의 엉덩이가 맞닿을 정도로 뿌리까지 넣어버렸다. 아까 가슴 만지고 있던 것처럼 살아있음을 느꼈지만, 솔직히 비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이쪽이 우위다. 좆 전체를 감싸고 있는 따뜻한 질이 마치 엄마의 품에 안긴 것처럼 포근했으니까. 뭐, 어떤 의미로는 엄마 맞지만.

“옳지.  상태로.”

순간 앞에 있는 걸 까먹었던 남자의 말이 들린다. 아, 이거 섹스가 아니라 인사였지.

“아, 안녕히 주무세요.”

좆을 꽂은 상태로 고개를 숙여서 인사를 건네니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남자.

“그래. 아들도  자.”

그리고서는 남자는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조용히 잠을 청한다. 이 비상식적인 행동에 어울리는 것도 힘들구만. 물론 언제든 환영이지만.

엄마가 엉덩이를 앞으로 빼면서 몸을 일으키기에 자연스럽게 좆은 빠졌다. 조금 아쉬움이 생기려는 찰나에 팬티를 올린 그녀가 얘기한다.

“이제 우리도 가서 자자.”

아이고 좋지요. 나도 급하게 팬티를 올려 입으니 엄마가 내 손을 잡고 천천히 안방으로 데려간다. 기분 좋게 따라가서 방으로 들어가니 엄마가 방문을 닫으면서 얘기한다.

“잘 준비 해야지?”

엉? 잘 준비가 따로 있나.. 하는데 엄마가 캐미솔 끈을 풀러 머리위로 벗는다. 아.. 아아.. 설마..  준비라는 게.. 그리고 입고 있던 팬티를 내리는 것을 보고 확신해서 나도 재빠르게 팬티를 벗었다.

그리고 살랑살랑 풍만한 엉덩이를 흔들며 다가가 침대 위에 걸터앉은 알몸의 엄마가 옆에 있는 무드등을 켜면서 얘기한다.

“불 끄고 와.”

 말에 스위치가 어디 있나.. 찾다가 문 옆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고 불이 꺼진 걸 확인  후에 침대에 가까이 다가간다. 하아.. 이 가까운 거리를 가는 데  이리 심장이 두근거리냐.

나도 엄마 옆에 앉았다. 거시기는 이미 나체의 그녀를 본 이후로 완전히 서버린 상태였다. 드.. 드디어. 내가 아다를 떼는 구나.. 그것도 생으로! 게다가 이 은은한 불빛의 분위기. 개.. 개쩐다..

이 설레임마저 행복하게 느끼고 있는데, 엄마가 옆에서 엄청난 한 마디를 한다.

“오늘은 어떻게 할까?”

응? 어떻게?

“어.. 어떻게 라니?”
“응? 아들이랑 자기 전에 섹스할 때는 항상 상황극도 하는 거잖니?”

시.. 시추에이션까지? 얼마나 대단한 아들 사랑인 거야? 그리고 그거 어디까지 허용이 되는 거지?

“그.. 글쎄..”
“뭐가 좋을까? 연인? 부부? 불륜? 강간?”

얘기하는 거 보니까 진짜 다 들어주는 것 같다. 강간은  뭐야.. 나는 강제로 하는  별로 안 좋아해.. 그건 그렇고불륜이라니. 애초에 이 행위 자체가 불륜이긴 한데... 솔직히 아까 좀 많이 꼴렸음.

“그.. 그럼 불륜으로..”

나의 말에 귀엽다는 듯이 웃어주는 그녀.

“아까 아빠랑 게임하던 게 재밌었어?”

당연하죠. 여자가 좆 빨아주는 재미없다고 하는 놈이 어디 있겠습니까.

“어..”
“그럼 이번에는 아까랑 조금 다르게 해볼까?”

생각보다 엄청 적극적이시네. 대충 받아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아이디어도 거침없이 내시는 구나.

“어떻게?”
“아빠 출근하자마자 안방에서섹스를 하는 상황으로?”
“어... 남편은 열심히 돈 버는데 엄마는 몰래 아들이랑 불륜섹스하는 식으로?”
“응. 그렇게.”

어..그것도 나쁘지는 않아. 근데 뭔가 살짝 아쉽단 말야.

“뭔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
“그래? 그럼 뭐가 좋을까..”

턱을 괴며 고민하는 그녀. 근데 아까부터 뭔가 배덕감이라는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를 알겠다.

엄마라는 사람이 너무 적극적이야. 정말 내가 해달라는 거 다 해줄 것만 같아.

어라..? 해달라는  다 해준다..?

호오.. 느낌 오는데..?

“엄마.”
“응?”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고민하다가 다시 웃으면서 돌아봐주는 그녀.

“엄마 혹시 트렌치코트 같은 거 있어? 긴 거. 아니면 얇은 원피스 같은 걸로.”
“어... 있지. 근데 왜?”

한  떠보자. 정말 원하는 거 다 들어주는지. 엄마의 허벅지가 눈에 들어와 쓰다듬으면서 물어본다.

“우리.. 밖에서 하면  될까?”

왠지 지금이라면 밖에서 해도 괜찮을 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샘솟아. 과연 어떤 반응이 나올까... 슬쩍 허벅지에 가있던 시선을 그녀의 얼굴 쪽을 향했다.

약간 고민하는 듯한 얼굴이어서 살짝 당황했지만, 곧바로 사랑스럽게 웃어주는 그녀.

“밖에서 하고 싶어?”
“...응.”

나의 대답에 한 쪽 뺨을 잡고 잡아당기며 쪽! 하고 뽀뽀해주는 그녀. 그리고 정말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나를 보며 말한다.

“우리 아들이 하고 싶다면 해야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