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6화 〉22-2. 이번에는 메이드임. (26/116)



〈 26화 〉22-2. 이번에는 메이드임.

"시녀일 때는 아르렌이라고 부르지. 홍차."
"네, 아가씨..."

집사복에서 메이드복으로 갈아입은 알렌이 홍차를 힘없이 따른다.

'그나마 긴 스커트 종류의 메이드복이라 다행인가...'

지금 알렌이 입은 메이드복은 약간 고풍스러우면서 현대적인.

클래시컬 메이드였다.


다른 사람이 메이드복을 입고 있는 건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가 입고 있으니 이거 참... 신기하긴 했다.


갈아입으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는 감탄과 동시에 자괴감이 함께 드니... 뭔가  같은 매력이 있는 것이... 아 모르겠다.

"잘 어울리는구나."
"칭찬 감사합니다, 아가씨..."


알렌 메스티아의 외모는 가히 여자라고 착각할 만큼 아름다우면서도 중성적인 매력이 있었다.

물론 지금은 체력 단련과 더불어 마나를 활성 시켜 육체의 틀이 잡혀 남자다움을 뽐내고 있었지만, 지금의 메이드복을 입은 알렌을 다른 누군가가 본다면 가련한 메이드로 보았을 것이다.

"조금 출출한데."
"금방 대령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출하다는 말을 들은 메이드 알렌이 카트를 끌고 주방으로 들어와 재료를 꺼낸다.


'그냥 샌드위치나 만들어야지. 귀찮네.'


재료도 마땅치 않아서 그냥 볼 안에다가 달걀을 깨트려 우유와 소금을  섞어준 다음.


미리 달궈진 팬에 기름을 대충 두르고서 섞은 달걀을 부으며 휘적휘적 볶으면서 치즈를 중앙에 넣고는 솜사탕처럼 한데 모아 휘저었다.


그렇게 다른 팬에 구운 빵을 펼쳐 구운 햄과 치즈를 얹고 다시 빵을 구운 식빵을 덮고서는 그 위에 스크램블 에그를 얹으며 접시에 올리니 요리는 끝이 났으며 곧장 코델리아의 테이블에 놔뒀다.

"맛있게 드세요, 아가씨."
"흐음... 삶은 달걀로 만든 게 아닌가?"
"배고프신 것 같아서요."
"어쩔 수 없지. 먹여줘."
"네?"
'먹여달라고. 정성스럽게. 아기한테 이유식을 먹이듯이 부드럽게 먹여줘."

... 쓰으으... 뭐지? 갑자기 웬 어리광이지...'

코델리아도 자신이 한 말이 부끄러웠는지 읽고 있던 책으로 눈을 제외한 얼굴을 가리며 한껏 부끄러움을 감추려던 모습이 귀여워서 그냥 해줬다.

"뜨거우니까 조심히 드세요. 자,  하세요. 아~"
"아..."

내가 먹여준다고 하니 이제 와서 물러날 수 없던 것인지 홍조를 띤 뺨과 눈을 감으며 작게 입을 벌리는 모습이 마치  태어난 새와 같았다.

'하... 존나게 귀엽네 진짜. 연상이면서 연하 느낌이 드는 건 왜냐...'


"맛있으세요?"
"응... 맛있어..."

참아라. 참아라.. 시발. 어떻게든  하든 참아라...

손으로 입을 가리며 내가 만든 스크램블 샌드위치를 먹는 코델리아의 모습이 진짜... 하... 참아, 시발아!!!


"요리를 꽤 잘하는구나... 의외야."
"처음  때도 제가 만들어... 드렸죠. 아, 네."

순간 처음  때라는 말을 내뱉고 코델리아가 듣자 새초롬하던 얼굴이 더욱 빨개지며 고개를 돌린다.


"그, 그래! 그때도 나쁘지는 않았지...!"
"아... 네. 그렇게 말해주시니 뭔가 간질거리네요."

칭찬을 받을 줄은 몰랐던 알렌은 멋쩍은 듯 뺨을 긁는다.


묘한 분위기에 공기마저 어색해지며 한참을 아무런 말도 없이 숨소리만 들려왔다.


"살짝 덥네요. 가서 물을 가져올 테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아가씨."


어색한 침묵을 깨기 위해 먼저 말을 꺼내는 알렌은 주방을 도망치며 자리를 피하려는 그때였다.


다급히 의자에서 일어난 코델리아는 돌아가려는 알렌의 손을 잡고는 애달픈 표정을 지으며 알렌에게 키스한다.


여전히 서툴면서도 제멋대로적인 키스였지만, 코델리아는 나를 안으면 놓아주지 않았다.


조금 전에 먹었던 샌드위치의 맛이 내 입안까지 전해져 왔다.

끈적하면서도 다양한 타액과 코델리아의  냄새가 어울려지니 내 좇도 반응이  것인지 만지지 않아도 스커트를 뚫을 기세로 솟아올랐다.


달라붙던 코델리아와 떨어지자 길게 늘어지는 타액은 이내 떨어졌으며 솟아오른 스커트의 끝이 살짝 젖어있는 걸을  코델리아는 한쪽 무릎을 꿇고는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홍차의 향을 음미하는 것처럼 코델리아는 솟아오른 스커트와 함께 알렌의 고간을 함께 잡으며 알렌의 진득하고 야릿한 진한 냄새를 맡으며 점차 눈이 풀리며 숨결이 뜨거워졌다.

"거, 걷어 올려...!"

스커트를 걷어 올리라는 코델리아의 말에 따라 알렌은 이 상황을 즐기기로 했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스커트의 끝자락을 잡으며 빨라서는 안 되고 느려서는 안 되는 적당한 속도로 스커트를 올리기 시작했다.

스커트를 들어 올리니 코델리아의 시선은 느릿하게 올라가며 이내 스커트를 조금 더럽힌 솟아오른 고간을 바라보며 홀린 사람처럼 두 손으로 기둥과 알을 만지기 시작한다.

몸은 뜨거웠으나 차가운 손길이 나를 간지럽히는 감각이 오싹하면서도 묘한 소름이 돋으며... 이미 단단해졌지만, 더욱 단단해지는 감각에 이성을 잃을 것만 같았다.


"츄릅... 츕... 파아!"


스커트를 완전히 걷어 올려 대기하고 있자 코델리아는 마치 사탕이라도 빠는 것처럼  귀두를  입술로 쪽쪽 빨며 동시에 미적지근하게 따뜻한 혀로 자극하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두 손은 내 알을 부드럽게 만져주었다.

"흐으웁... 하아..."


귀두를 빨다가 이내 내 기둥을 아래서부터 위까지.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을 핥는 모습과 표정. 그리고 큰 가슴에 떨어지는 타액과 애액.

'시발... 고문도 이런 고문이 없겠지.'

어설프면서도 가끔 노련한 사람처럼 집요하게 매우 민감한 부분을 빨고 핧다가 갑자기 귀두보다도 더, 기둥보다도 더 민감한...

계속 가녀린 손으로 만지고 있던 내 불알을 빨기 시작했다.

'하아... 시팔... 존나 꼴리네...'

알렌은 자신의 중요한 부분을 정성스럽게 빨고 핥는 코델리아의 아랫 입을 먹고 싶었다.

너무나 애태우는  방식은 끝내 내 멘탈을 뒤흔들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좇물이 나올 것 같은 그때.

코델리아는 애무를 멈추며 내 손을 잡으며 나를 침대 위에 던진다.


침대에 내동댕이쳐진 나는 그저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누워있는 나를 도망가지 못하도록 코델리아가 올라타 있었기 때문이다.

길게 늘어진 머리카락과 풀린 눈은 어느새 내 얼굴 가까이 다가와 농후한 키스를  나눴으며 코델리아는 끈을 풀어 속옷을 벗고는 그대로 돌돌 말아 내 입에 박아넣었다.


아련한 보지 비린내와 속옷에 묻은 애액이 입안을 가득히 매웠다.


어쩌면 가끔 이렇게 당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수역전... 나쁘지 않았다.

그런 생각을 하며 코델리아의 내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알렌... 쌀 거면 바깥이 아닌 안에다...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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