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화 〉27. 힐링합시다.
"죽겠네..."
비밀 공간으로 들어온 알렌은 힘없이 침대에 누우며 저려오는 손이 아파왔다.
오늘은 총 7시간 동안 셔플과 응용해 보이라며 파멜라는 즐겁게 웃으며 말했기 때문이다.
"시발... 존나게 아프다..."
손이 내 손이 아닌 것 같았다. 마치 다른 누군가의 손이 내 팔에 이식되어 마음대로 움직이는 이 느낌.
배는 고프고 밥은 먹고 싶은데 손이 이래서야 움직일 수가 없었다.
재료를 꺼내기는 고사하고 숟가락이나 들 수 있으련지...
"어머? 어디 아프세요?"
그때였다.
비밀 공간의 문이 열리고 걱정스러운 목소리와 함께 내 안색을 살피는 금발의 안경녀.
"아네스? 여긴 어쩐 일로?"
"한동안 만나러 와주지 않아서 이렇게 왔어요."
"그러냐..."
"그런데 손은 왜 그러세요? 다치기라도 하셨어요?"
"잠깐... 뭐를 하느라...? 뭐야... 안 아프네?"
저렸던 손의 고통이 눈이 녹듯이 사라졌다.
"고, 고마워. 아네스..."
얼떨결에 아네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알렌.
"아, 배고프다..."
고통의 지배가 풀린 것인지 조용히 배고프다는 알렌의 말을 캐치한 아네스가 '뭐라도 만들어 드릴까요?' 라고 묻는다.
"그래주면 고맙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주방으로 간 아네스는 먼저 재료를 꺼내지 전에 옷을 벗기 시작했다.
'...뭐지 시발?'
그리고는 금색의 머리칼과 마찬가지로 그녀의 손질된 털은 멀리서도 반짝이며 알 수 없는 흥분감에 빠진 알렌.
조금 전만 하더라도 아네스가 오기 전까지는 고통에 시달리며 아무것도 못하겠다는 그가 반쯤 선 아랫도리와 함께 주방에 선 아네스를 보러 갔다.
"지금... 뭐하는 거지?"
"이런 모습... 싫어하세요?"
"아니. 좋아해."
잘 빠진 몸매와 함께 군살이 없는 몸매. 여자에게는 이상적인 몸이라고 하겠지만, 남자에겐 아니다.
조금은 살집이 있는 편이 만지기 왠지 좋으니까.
'나는 슬랜더니 글래머니 뭐니 다 쌉가능이니까.'
긍정적인 대답을 들은 아네스는 빤히 쳐다보는 알렌의 시선이 부끄러웠는지 벽에 걸린 에이프런을 두르며 멋쩍게 웃는다.
"좋네."
"네? 그게 무슨...?"
"아니야. 계속 해."
간결하게 말하며 에이프런으로 가린 살결을 무심히 보는 알렌.
아네스의 움직임에 따라 여러 각도로 볼 수가 있어 상당히 치유가 되는 느낌이었다.
'오, 옆트임. 오, 엉덩이...'
앞부터 옆, 그리고 뒷모습까지.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꼴림에 반쯤 선 좇이 바지를 뚫을 정도로 단단해져 버렸다.
고통에 이어 굶주림이 알렌의 육체를 지배했으나 이번에는 성욕이라는 괴물이 알렌의 육체를 지배하며 의자에서 일어나 아네스의 양 어깨를 잡고는 귓가를 속삭인다.
"위, 위험한데..."
"뭐가 위험한데?"
"요, 요리할 때는... 하으응..."
"요리한다는 년의 가랑이 사이가 이렇게 끈적하냐?"
"그, 그건... 하읏!"
가랑이 사이의 허벅지.
아네스의 발정난 보지에서 끈적한 애액이 매끈한 허벅지를 타고 내려오기 시작했다.
알렌은 배고픔을 완전히 잊은 건지 아네스의 귀를 살짝 깨물며 가슴과 보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존나게 젖었네 씨발. 여기까지 오는 내내 기대했지?"
"...흐응...!"
"주인님이 말하면 대답을 해야... 지!"
"하아아앙!!!?"
부드럽게 만지던 아네스의 가슴과 보지를. 그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젖꼭지와 클리를 비틀듯이 잡으니 신음과 함께 느껴지는 고통과 쾌락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만 허리를 튕기며 살짝 가버린 모양이다.
"자, 네 애액 맛이 어떠냐?"
자신의 보짓물이 묻은 손가락을 맛있게 핥는 아네스.
"조, 조아여... 뎌, 뎌 쥬데여...!"
"좋아. 이번에는 나를 봉사하도록 해."
바지를 벗고 우뚝 선 자지를 본 아네스가 개처럼 코를 킁킁거리며 내 냄새를 확인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황홀하다는 표정으로 내 자지를 빨기 시작한다.
"개 같은 년이! 봉사하라고 했지, 누가 빨아도 좋으래!?"
"데, 데졍함이다... 우후우웁?!"
알렌은 오랜만에 드는 가학심. 극S 성향에 눈을 뜨며 아네스의 머리를 잡고서는 자신의 자지를 억지로 쑤셔 박았다.
"케레케게켁!!!??! 케으에케!!?"
입을 막고 숨이 막히자 아네스의 표정은 천박하기 짝이 없었다.
숨을 쉬기 위해 식도는 내 자지를 밀어냈으며. 그와 동시에 어떻게든 호흡하라는 아네스의 식도는 내 자지를 감싸기 시작했다.
벌써 눈에는 눈물이. 코에서 콧물이. 입에서는 타액이 섞인 액이 잔뜩 흐르며 아네스의 에이프런을 더럽히고 있었다.
"싼다...!"
"흐으응어억?!!!"
입을 거치지 않고 식도를 길 삼아 위장으로 쏟아지는 정액. 그리고 뿜어져 나온 정액의 양은 한층 많아서 그런지 위장이 아닌 입안에도 하얀색 덩어리와 털 몇 가닥이 있었다.
"씨발년이... 다 먹으라고 했잖아?"
"하아아아아...! 으그그극!?"
잡아달라는 듯 혀를 내밀면 아네스의 혀를 두 손가락으로 잡은 알렌은 그녀를 내려다보며 말한다.
"보지에 박히고 싶으면 내 말을 잘 들어야지..."
"흐으으으그그...!"
혀를 잡아 제대로 된 말을 못하는 아네스는 자신보더 한참 어린 학생에게 혀를 농락을 당하는데도 표정은 기뻐보였다.
"이번에는 실망시키지 마."
"흐으읍!! 츄룹!"
혀를 잡은 더러운 손가락으로 아네스의 얼굴에 문지르며 다시금 자지를 입에 박았다.
까끌한 그녀의 혀가 내 요도를 넣으려고 했다.
그러나 아직 남아있는 정액을 모으는 아네스. 그렇게 1분도 안 되는 시간.
아네스는 남은 정액과 내 자지에 나오는 정액을 모으고서는 다시 내게 보여주며 그대로 삼켜, 다시 내게 혀를 내밀며 보여주었다.
"말을 잘 듣네. 이번에는 아주 특별한 상을 주도록 하지."
"갸걈샤항이다...!!"
"앞을 보도록."
앞을 보라는 알렌의 말에 곧이곧대로 듣는 아네스.
주방 테이블에 손을 얹으며 끈적한 애액이 떨어지는 보지를 알렌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고는...
"이게 갖고 싶지...?"
"네에에! 가꼬시퍼요!!"
알렌은 자신의 자지를 기둥 밑을 부드럽게 잡으며 애액이 흐르는 아네스의 입구를 문지른다.
"어어어릉!! 얼릉!! 제발!!?! 부부탁합니다!!! 하으으응!!!!"
"시발! 어디서 주인한테 부탁을!!"
애달프게 한 보지에 자지를 쑤셔박으며 동시에 알렌은 그녀의 아름다운 엉덩이에 손자국을 남길 정도로 강하게 내리쳤다.
"아아아파요!!! 제제숑해요!!!"
"닥쳐!! 오늘은 내가 특별히 상을 주려고 했거늘...! 안 되겠군."
"하으응?!!? 거, 거기느으으읏!!!?"
거의 실성할 정도로 느끼는 아네스가 순간 정신을 차린다.
분홍으로 물든 닫혀있는 엉덩이 구멍을 문지르자 조임은 더욱 각별해지며 이내 손가락을 넣으니 보지 속은 마치 입처럼 내 좇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조여왔다.
"좋아, 시발년아!?"
"하으으응!! 조.. 조아여!! 더, 더 쑤셔주으으으응읏!!!?"
엉덩이 구멍을 쑤셔주는 것이 마음에 든 아네스. 곧이어 적당히 풀어진 엉덩이 구멍에 이번에는 손가락을 하나 더 넣으니 허리가 진동하듯 움직이며 다리에 힘이 풀리기 시작했다.
"누가 멋대로 쓰러지라고 했나!!"
아네스가 쓰러지지 않도록 한쪽 다리를 잡아 올리는 알렌.
후들거리던 남은 다리도 위험을 느꼈는지 덜덜 떨면서도 서 있는 자태에 더할 나위 없는 흥분을 느끼며 좇이 팽창되며 달라붙는 아네스의 질을 무자비하게 쑤셨다.
"쌀 테니까 다 받아!!"
"네에에에에엣!!!"
다리를 올린 채로 엉덩이 구멍을 쑤시며 섹스를 하는 알렌은 사정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아 진한 정액을 음란한 고깃구멍에 쏟아내기 시작했다.
"으으흐으으읏?!"
사정과 동시에 아네스도 절정에 다다랐는지 이상한 목소리를 지르며 마치 잠을 자는 사람처럼 주방 테이블에 얼굴을 박고는 노란 오줌이 바닥과 에이프런을 더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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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해요."
"싫었어?"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엉덩이를..."
"그래도 좋았지?"
".... 네. 싫지는 않았어요..."
장렬한 거사를 치르고 난 우리는 그녀가 만든 요리를 먹으며 이야기 한다.
"다음에 뒷구멍으로 하실 때에는... 미리 말씀해주세요..."
"왜?"
"더, 더럽잖아요...!"
"알았어. 다음에는 미리 말해줄게."
성욕과 식욕이 채워진 알렌은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부끄러워하는 아네스를 보며 만족한다.
'역시... 코델리아도 좋지만, 아네스는 넘사벽이지.'
무리한 행동과 요구를 다 들어주는 우리의 아네스를 보며 알렌은 다시 좇을 세우며 그녀를 침대로 끌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