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3화 〉49-1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메이드는 개 꼴린다.
“깔끔한 게 마음에 드네.”
알렌은 살이 익는 듯한 탕에 몸을 담그고는 팔을 난간에 걸친 채 천장에 피어오르는 수증기를 보았다.
“새끼, 돈 많이썼겠는데? 넓은 탕에다가 사우나도 있으니. 진짜 개부럽네.”
알렌은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요 며칠 사이 많지는 않지만, 적지 않은 문제로 머리가 골머리 썩혀왔다고는 해도 이렇게 탕에 들어가 있으니 그간 겪었던 문제, 고민이 전부 싹 녹아내리는 것만 같았다.
드르륵.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알렌은 몸을 돌려 수증기를 헤치며 목욕탕을 구경하며 걸어오는 두 여성을 보았다.
“왔어? 간단히 샤워하고 들어와. 물이 진짜 시원하다, 시원해.”
“이게 시원하다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을 긴 타올로 가리던 에블린이 알렌을 가리키며 이상하다고 소리쳤다.
“네가 아직 어려서 그래.”
“이, 이게 내 삶의 절반도 못 산 녀석이...!”
“하하! 맞는 말이네. 에블린, 로자리아 빨리 들어와.”
손을 뻗어 그녀들의 손가락을 만지는 알렌은 순수한 미소를 내보인다.
“뭐, 그렇게 부탁한다면... 못 들어가 줄것도 없지.”
난간에 걸터앉은 두 엘프는 물 온도를 체크한다.
뜨겁지만, 그렇다고 들어가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게 알렌의 양옆에 두 엘프가 나란히 탕에 들어와 녹아내리는 숨과 함께노곤한 표정.
“기분 좋지?”
“으응... 좋긴 하네.”
“네... 몸의 피로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 정말 좋아요...”
탕에 들어가 녹아내린 표정을 한, 두 엘프의 모습이 상당히 꼴렸다.
“ㅇ, 알렌도... 잠깐만! 뭐, 뭘 세워놓고 있는...!”
“왜? 원래 나는 목욕탕에 들어오면 이래.”
“마, 망측한! 로자리아 나ㄱ...! 로자리아?”
“....”
에블린은황급히 욕탕을 나가려 했지만, 로자리아는 이를 듣지 못한 것인지 그저 알렌의 커다랗고 두꺼운 자지를 멍하니 보고 있었다.
“뭐, 뭐 하는 거니, 로자리아? 어, 얼른 나가서...”
이때 로자리아는 이 상황이 자신이 읽었던 관능 소설에서 이런 글귀가 있다는 것을 떠올리며 점차 알렌의 굳게 솟은 자지를 향해 몸을 움직인다.
“...하, 핥아도 될까요, 주인님...?”
“그렇게 핥고 싫어? 자. 마음껏 해.”
“...츄룹... 츄릅...”
로자리아는 부끄럽지도 않은 것인지, 알렌의 솟아오른 귀두에 키스하며 이내 우람하게 솟은 기둥을 빨았다.
탕을 발을 담가, 다리 사이에 다소곳하게 앉아 자지를 빨고 있는 로자리아를 보면 기특하다 못해 이제는 귀여울 지경이다.
부드러운 뺨을 만져주니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아 내 손을 꼭붙잡은 채로 혀를 내밀어 깨끗이 빨아주는 로자리아.
한편 에블린은 과격한 플레이에 차차 익숙해졌는데도, 익숙하지 않은 광경에 얼굴을 돌려 그들의 적나라한 행위에 보고 뭐라 중얼거렸지만, 이상하게도 고개가 차츰 원래대로 돌아가며 그들의 모습에 마음속이 크게 일렁인다.
그리고는 훽 돌린 고개는 다시 원 상태로 돌아와 음탕한 암캐 얼굴을 한 로자리아를 보며 가슴과 함께 살짝 튀어나온 클리토리스를 문질렀다.
“츄웁... 츄웁!”
어느새 굵고 긴 자지를 입안에 품으며 펠라치오하는 로자리아의 암캐 얼굴을 본 알렌은 벌겋게 물들어 조금씩 흔들리는 귀를 만져주자 야릇한 콧소리를 내며 교태를 부리는 것이 상당했다.
그리고 알렌에게 권유받은 에블린은 원래라면 화를 낸 척하면서 어쩔 수 없다는듯이 다가갔을 터지만, 지금은 달랐다.
수증기 사이에서 아련한 빛을 띠는 자궁 문신.
에블린은 클리토리스를 만짐과 동시에 자신도 모르게 알렌의 얼굴을 핥으며 몸을 밀착하며 숨이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흐으응...!”
내 얼굴을 핥으며 홀로 클리토리스를 만져자위하는 에블린의 질척한 가랑이를, 보지를 만져주자 끈적한 애액이 떨어지니 욕탕과 함께 녹아든다.
불규칙하게 흔들리는 욕탕.
수증기와 뒤섞인달콤한 숨결들.
“흐으읍...”
‘존나 좋다...!’
어설픈 펠라치오였지만, 오히려 그것이더욱 흥분됐다.
조금 이른 사정감이 몰려들며 곧 따뜻한 로자리아의 입안에 진한 정액을 쏟아냈다.
로자리아는쏟아내는 정액을 계속해서 삼키며 곧 입술을 오므려 알렌의 자지를 다시 빨기 시작하며 곧 요도 사이에 남은 정액까지 빨아 먹는다.
“푸하아아...!”
청소 펠라를 끝마친 로자리아는 숨을 내쉬자 비릿한 냄새가 올라왔다.
“잘했어, 로자리아. 기특하구나.”
“가, 감사합니다, 주인님.”
“나, 나도...”
로자리아를 쓰다듬으며 칭찬하고 있자, 옆에서 혀를 날름거리며 교태를 부리는 에블린.
“들어가서 하자. 여기서 계속했다가는 쓰러진다. 자, 나가자.”
사실은 존나게 하고 싶었다.
욕탕이든 현기증이든 그딴 건 다 상관없이 그냥 이 자리에서 아름다운 두 엘프와 섹스하고 싶었다.
그러나 참아야 했다.
자신의 문신이 빛나는 것도 알아채지 못한 에블린을 더욱 달아오르게.
계속해서 내 좆을 보고 있는 로자리아의 흥분을 증폭시키기 위해서는 이쯤에서 멈춰야 했다.
그래야 내가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도 거부하지 않고 바로 들어주기 때문이다.
욕탕의 열기, 입술의 온기, 달라붙는 손길을 애써 뿌리치고 나온 알렌은 샤워기를 틀어 찬물 샤워로 마음을 진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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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어울리네. 보기 좋아.”
하얀 가운을 입고는 넓은 침대에 누워 부끄럽다는 듯이 서 있는 두 엘프를 보았다.
“이, 이게 정말 조금 전에 봤던 메이드복 맞아?”
“조금... 부끄럽네요.”
두 엘프는 적나라하게 살결을 손으로 가리기 바빴다.
“이, 이거 이상하잖아! 가, 가슴은 훤히 드러내놓고! 치, 치마는 왜 이렇게 짧은 거야...!”
에블린은 검은색 비키니 메이드 복장과 함께 검정 스타킹 및 가터벨트를 채운 두 다리는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예쁜데, 뭘. 잘 어울려. 로자리아도 예쁘네.”
“가, 감사합니다... 주인님...”
프렌치 메이드복과 함께 망사를 채운 로자리아는 손에 들린 검은 깃털로 만든 먼지털이로 부끄러운 얼굴을 가리는 자태는 그야말로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아, 존나 행복하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
침대에 누운 알렌은 그녀들의 복장을 보고는 이리로 오라며 손짓한다.
알렌의 손짓에 그녀들은 조심스럽게 침대에 올라와 고양이처럼 알렌이 누워있는 곳까지 귀엽게 걸어왔다.
“목욕탕에서 아쉽게 끝났으니까, 이제 마음껏 빨아. 둘 다.”
매듭을 풀고 하얀 가운을 펼치자 기다렸다는 듯이 솟아오른 알렌의 자지.
그리고 두 엘프는 깜짝 놀라다가이내 조용히, 양옆에서 거친 콧김과 함께 혀를 내밀어 알렌의 자지를 사이좋게 맛보기 시작했다.
각기 다른 혀가 자지를 핥으니 알렌의 귀두에서는 벌써 쿠퍼액이 흘러내리기 시작했고.
에블린은 쿠퍼액이 나오는 요도에 혀를 넣으며 자극한다.
추잡한 소리가 여럿 울리며 자기 발치에서, 양옆에서 자지를 핥는 두 여성의 애무가 좋았지마는 어딘가 불편한 알렌은 자지에 열중하던 로자리아를 부른다.
“...아, 부, 부르셨나요?”
“로자리아는 그렇게 핥지 말고. 나한테 보지 보이면서 자지나 핥아.”
알렌이 명한 대로 로자리아는 알렌의 얼굴에 자신의 엉덩이와 함께 조금은 젖은 속옷을 보이며 다시 자지를 핥았다.
“에블린도 옆에서 하지 말고, 내 다리 사이에 앉아서 핥아.”
“으? 어, 어으응.. 알았어... 츄릅...”
앞뒤를 자극하는 혀. 그리고 알렌은 눈앞에 있는 검은 팬티를 살짝 내리자 애액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로자리아는 기대했나 보네? 이렇게 젖은 걸 보면?”
“조, 죄송합니다 주인님...”
“아니야. 자신에게 솔직한 걸로 뭐라 하지 않아. 그러면...”
“흐으으응?!”
“왜? 보지 빨리는 건 처음이라 그래?”
“으흐으응!? 그, 그게에흐으으!?!”
야릇하면서도 향긋한 냄새에 맡으니 입을 저절로 움직였다.
“흐으으응!!”
“에이,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허리 까면 안 되지. 조금만 버티면 박아줄 테니까, 잘 참아?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