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8화 〉51-3 어지러운 머릿속.
[이제... 그만 하면... 흐응... 아, 안 될까요오오...?]
다리를 벌린 채로 자위하던 클로 세로가 참는 듯한 신음으로 알렌에게 묻는다.
“건방지게. 너는 지금 벌을 받는 중인데 여기서 끝내? 양심이 있는 거야?”
[흐으응!!?]
바이브를 움직이는 손을 발로 치우며 그대로 바이브를 밟아 뿌리까지 박아버리는 알렌의무자비함.
[흐으으응...!! 그, 그만..]
뿌리까지 넣은 바이브를 발로 이리저리 돌려주니 허리가 절로 뜨며 다리로 지탱하는, 브릿지 모습에 알렌은 흐뭇했다.
곧이어 뿌리까지 억지로 넣은 바이브에서 발을 떼자 클로 세로의 보지에서 야한 소리를 내며 미사일처럼바이브가 튀어나왔다.
[.....!!]
소리 없는 절정을 맞이하는 모습을 본 알렌은 침대에서 일어나 얼빠진 얼굴을 한 클로 세로를 억지로 일으켜 침대에 눕힌다.
“칠칠치 못한 얼굴이군. 언제까지 나를 기다리게 할 셈이냐? 일어나.”
[네, 네에에...!]
침대 위에서 개처럼 느릿하게 알렌에게 기어가는 클로 세로.
그리고는 지퍼가 열리는 소리와 함께 다가온 클로 세로의 얼굴에 뜨거운 자지가 올려졌다.
“빨아.”
[네, 주인님... 흐읍... 하아... 츄릅... 쪼옥...]
작은 혀로 이리저리 자지를 핥는 모습은 드래곤이 아니라 개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뜨거운 숨이 침으로 적신 자지를 더욱 따듯하게 데우는 감각.
하지만, 만족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이라면 이 행위에 만족할지는 몰라도 나는 아니다.
“입 벌려.”
[흐으으읍!!!??]
통보하는 듯한 말투을 내뱉으면 알렌은 예전에 코델리아에게 했던 이라마치오를 지금, 클로 세로에게 행하고 있었다.
입과 목구멍을 억지로 범하는 감각.
까끌까끌한 혀의 감촉과 숨이 모자란다며 저절로 자지를 조이는 매끄러운 기도.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컥..! 커어... 커어억!!]
“슬슬 싼다...!”
입보지를 만끽하던 알렌은 클로 세로에게 사정한다는 말과 함께 머리에 돋아난 두 뿔을 잡고는 그대로 끌어당겼다.
[....!!!??]
사정하는 동시에 저절로 움직이는 자지는 클로 세로의 목구멍을 유린한다.
목을 억지로 범한 사정이 끝나자 뿔을 잡은 손을 살짝 밀어내목구멍에 잠겼던 자지를 빼내어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커윽... 콜록...! 콜록!!]
목구멍을 막은 자지가 빠지자허겁지겁 숨을 들이쉬는 동시에 기침을 내쏟는 클로 세로.
그녀의 눈가에는 눈물이 흐르며 괴롭다는 얼굴로 기침을 일삼는다.
클로 세로의 괴롭다는 모습에도 알렌은 일말의 죄책감마저 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흥분될 뿐이었다.
아무리 심한 짓을 한다고 해도 부서지지 않는 비싼 오나홀처럼 말이다.
“뭐 해? 보지 벌려.”
숨을 돌릴 틈도 주지 않는 알렌의 강요.
그러나 클로 세로는 이미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였다.
그렇다고 해서 알렌이 상대의 편의를 봐줄 인물은 아니었다.
[흐기이이익!!??]
앞섬을 풀어 드러낸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강하게 집자 클로 세로는 기괴한 소리를 낸다.
[무, 무엇을?]
“보지 벌리라고.”
젖꼭지에 강한 고통을 맛본 클로 세로는 눈앞에서 타액을 길게 늘어지는 알렌의 자지와 강압적인 목소리에 겁을 먹었다.
[무, 무승부로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보, 본좌가 오늘 행했던 수련은...!]
“마지막으로 말한다. 벌려.”
클로 세로는 핏줄이 도드라진 자지와 다시금 차가운 목소리를 내뱉는 알렌을 보며 목소리를 죽이며 분함을 표한다.
“그 태도. 반항하는 거야, 클로 세로?”
[아, 아니.. 그게 아니라...]
“이쯤에서 벌을 그만둘까 생각했는데, 그 버르장머리 없는 태도를 싹 고칠 필요가 있겠구나.”
알렌은 선반에 놓인 도구를 한껏 안으며 클로 세로의 앞에 던진다.
“골라.”
[네...?]
“고르라고.”
짧은 외마디에 클로 세로는 고개를 떨구며 알렌이 침대 위에 던진 도구를 하나둘 살펴보았다.
여러 가지 도구.
이제껏 살아오면서 처음 보는 도구들이었지만, 짐작할 수 있었다.
작은 도구도, 큰 도구도 무엇을 고른다고 해도 자신을 성적으로 괴롭힐 것이라는 걸 직감할 수 있었다.
[그, 그러면 이걸...]
고심 끝에,재빠르게 고른 도구를 들며 알렌에게 보이는 클로 세로.
“안 되겠어. 벌을 받는 태도부터 글러 먹었어.”
[에...? 무슨 소리를...?]
“다른 걸 골랐으면 몰라도 겨우 이깟 로터 하나로 네 죄가 씻겨질 것 같나?”
[고, 고르라고 하셔서 고른 것뿐인데...요?]
“이것 봐. 태도가 영 글러 먹었잖아. 말대답? 내가 언제 말대답하라고 했어?”
[쟈, 쟈모채쭙이다...]
클로 세로의 버릇 없는 입을 잡으며 알렌.
“오늘 여기 있는 도구 다쓸 거니까, 각오해라.”
****
[쥬, 쥬잉니임... 이, 이제 그마안으흐으으!!]
“아직 시작도 안 했어.”
한 시간이 흘렀다.
그녀의 눈을 가린 안대는눈물에 젖었으며.
그녀의 팔과 다리를 구속한 고무 밴드는 땀이 묻어나 듣기 싫은 소리를 냈고.
그녀의 젖꼭지를 괴롭히는 젖꼭지 클립은 체인이 흔들림과 함께.
그녀의 보지와 애널에 박힌 바이브와 로터는 계속 그녀를 질과 장내를 자극하며 침대에는 여러 즙이 흘러 더럽혀졌다.
클로 세로는 지금 알렌이 가져온 도구에 의해 연속 절정을 맞이하며 애달픈 숨을 내쉬며 그만두라고 부탁하며 동시에 붉은 꼬리가 요동쳤다.
그러나 알렌은 그녀의 목소리를 가볍게 무시하고는 젖꼭지 클립의 체인을 당기니 가볍게 절정을 맞이함과 동시에 요동치던 꼬리가 높게 치솟는다.
[흐그으으으읏!!!]
“이제 젖꼭지로 절정 잘하네. 혀 내밀어.”
[으으으.... 아... 하아아...]
클로 세로의 닫힌 입을 억지로 벌려 진한 키스를 나누는 알렌.
눈을 가리니 배로 느껴지는 감도와 귀를 살짝 만져주는 그 간드러진 손가락은 너무나 애틋했다.
구멍이란 구멍은 온갖 이상한 도구로 자신을 괴롭혔지만, 이상하게도 입술을 나눈, 혀를 뒤섞는 키스만은 너무 부드러웠다.
[푸하... 하아... 하응... 하아...!]
알렌과의 키스가 끝나자 클로 세로는 더 원하는, 혀를 내밀며 그 끝에는 조금 전의 나눈 두 남녀의 타액이 길게 늘어지고 있었다.
“이걸 원하지?”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느낄 수는 있었다.
자신이 내민 혀에 찰박이는 소리를 내며 부딪히는 단단하고도 부드러운.
그러면서도 비릿한 향을 풍기는 이것을 모를 리는 없었다.
[쟈, 쟈지이이...쟈지이이 주세요오오옷...! 하아아...! 츄릅...!]
“이제야 뉘우칠 생각이 들었구나?”
알렌은 사실 걱정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오늘 있었던 수련의 뒤끝을 끌고 올 생각은 없었다.
그저 상황에 맞게 연출한 것뿐인데...
스스로 암캐가 되어 자지를 원하는 클로 세로의 모습을 보니 그간 조교한, 상황극을 펼쳤던 노력의 결실이 보답 받는 기분이었다.
팔과 다리를 구속한 고무 밴드를 뜨거운 화염으로 단숨에 녹이고는 더는 참을 수가 없던 것인지.
알렌의 허벅지를 잡으며 굳게 솟아오른 자지에 얼굴을 비비고는.
살짝 안대가 벗겨져 어렴풋이 보이는 색욕에 물든 금색의 눈동자.
그리고 게걸스럽게 혀를 내밀어 자지를 핥으며 암컷의 얼굴을 내보였다.
[더, 더 주세요오...! 주인님의 정액! 주인님의 굵고 뜨거운 물건으로 제 보지를 쑤셔주세요오옷!!]
클로 세로는 자지를 핥는 것을 멈추고, 침대에 드러누워 보지에 박힌 바이브를 빼낸다.
그러자 보지즙이 흘러넘치는 보지를 활짝 벌리며 박아달라고, 한껏 벌어진 보지에 빨리 자지를 꽂아달라며 혼자 하반신을 좌우로 흔들며 유혹했다.
[오고고고곡!!?]
활짝 벌린 보지에 자지를 박아주니 클로 세로는 이상한 소릴 내며 내 어깨를 안아 들며 곧 떨리는 두 다리로 내 허리를 감싸 안는다.
움직이는 것은 불편했지만, 그래도 살짝 허리를 움직이니 적나라한 소리가 들리며 곧 그녀의 입에서는 얼빠진 목소리가 계속해서 귓가에 들려온다.
바이브로 잘 풀어진 보지가 이제는 살아있는 자지를 맛보니 질벽이 달라붙으며 정액을 짜내려 한다.
파도처럼 몰려드는 쾌감.
클로 세로는 알렌의 등에 여러 줄기의 상처를 내며 깊숙이 자신의 영역을, 암컷의 소중한 자궁을 꿰뚫는 새로운 쾌감에 눈을 뒤집어 깐 채로 계속 얼빠진 신음을 내뱉는다.
[자지이이!! 조아!! 휴으으브.. 츄르릅!!]
클로 세로는 혀를 내밀자 알렌은 천천히, 끈적한 타액이 섞인 혀가 얽히고설키기 시작했다.
점차 허리를 흔드는 속도가 빨라지며 클로 세로도 알렌을 껴안은 팔과 다리의 힘이 강해졌다.
그리고는 급격히 몰려드는 해일 같은 사정이 클로 세로의 소중한 자궁을 깨부순다.
[흐그그으으윽...!!!??]
자궁이 가득 찰 정도로 몰려드는 정액.
이미 한계에 도달한 것인지 정액으로 부푼 자궁.
괴물 같은 사정량에 의해 클로 세로의 배가 정액으로 부풀어 올랐으며, 그와 동시에 자지에 박힌 보지에서는 정액이 천천히 흘러내렸다.
“후우...”
곧이어 모든 사정을 끝마친 알렌은 클로 세로의 팔다리 힘이 약해진 것을 보고는 움찔거리는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자 기다렸다는 듯이 울컥 쏟아지는 정액.
그리고 만족한다는 표정으로 널브러져 보지에서 쏟아지는 정액을 쏟아내는 클로 세로를 본 알렌은 검지와 중지를올곧게 세워 클로 세로의 보지를 쑤셨다.
[흐그그으으으으그으윽!!!]
두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셔주니 느릿하게 흐르던 정액이 빠르게 흘러나왔다.
[쥬... 유이이이니임...! 자, 자지이이 주세여오오오...!]
“성욕이 대단하구만. 그렇게 갔는데도 또 원하다니.”
짜아아악!
[흐그으으응!!!??!]
또 다시 보지를 벌려 박아달라는 클로 세로의 보지를 손바닥으로 내리치는 알렌.
“이번에는 뒤로 할 거니까 엉덩이 벌려.”
[흐으으으으!!!]
엉덩이 구멍에 쑤셔 넣은 여러 끈을 잡아 한 번에 뽑자 클로 세로의 허리가 격하게 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