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87화 〉 앙코르 : 나와 선생님의 신혼여행(6) (287/301)

〈 287화 〉 앙코르 : 나와 선생님의 신혼여행(6)

* * *

선생님의 텅알은 심리적인 요인과 허리가 좀 아프다는 외상적인 요인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곳은 사정을 좀 빈번하게 한다고 해도 금방 회복되는 곳이니까.

아마 조금 휴식을 취하면 금방 원래의 선생님으로 돌아오겠지.

그러니 선생님의 움직임에 맞춰주기로 했다.

정신이 아득해질 때까지 짐승 같은 관계도 좋지만 이런 것도 매력적이니까.

선생님은 깍지를 낀 손가락으로 살살 내 손등을 건드려왔다.

뭔가 묘하게 마음이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있잖아….”

“네?”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 예쁘다고.”

선생님은 왠지 모르게 외형에 어울리는 느낌으로 어색하게 그런 말을 해왔다.

평소엔 능글맞게 예쁘다느니, 사랑한다느니 하는 사람인데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후으, 흣, 응, 응, 선생님도… 잘 어울려요…. 흐읏.”

내 말을 들은 선생님은 조금 복잡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지금이라도 웨딩드레스 사서 다행이야.”

선생님은 좀 전보단 조금 빠른 속도로 허리를 흔들며 그리 말해왔다.

“그게, 읏, 무슨…?”

선생님은 오른손의 깍지를 풀고 내 뺨으로 손을 뻗어왔다.

그리곤 엄지로 내 뺨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아쉬워했잖아? 웨딩드레스.”

“네?”

“결혼 준비할 때 말이야.”

선생님은 허리를 흔들면서 조금 멍한 표정이 되어 추억을 입에 담았다.

그건 벌써 80년은 된 옛날의 이야기였다.

나와 선생님이 결혼식을 준비했을 때의 이야기.

선생님은 웨딩드레스를 알아보니 의외로 그리 비싸지 않았다며 하나 사는 건 어떠냐는 이야기를 꺼냈다.

선생님의 말처럼 웨딩드레스는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에게도 그리 큰 부담이 없는 가격대에서 나에게도 좀 사치라고 생각되는 드레스까지 정말 다양했지.

한국에서 결혼식을 할 때 빌려 입는 웨딩드레스는 사는 것도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은 가격이었다.

하지만 난 보관이 힘들다는 이유로 그러지 말자고 했다.

그런데 막상 결혼식을 올리고 돌아서니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은 그때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여긴 웨딩드레스가 더러워질 필요도 없겠지?”

선생님은 이제 참지 말고 원하는 건 다 하면서 살자며 내 입술에 부드럽게 입을 맞췄다.

“그걸… 다 기억하고 있어요?”

“나도 다 기억하는 건 아니고…. 너에 대한 건 기억하는 거지.”

난 멀어지려고 하는 선생님의 옷깃으로 손을 뻗어 선생님을 당겼다.

선생님이 사랑스럽게 느껴져 조금 더 선생님을 느끼고 싶었다.

선생님의 입안으로 거칠게 혀를 밀어 넣었다.

선생님은 당황했는지 눈을 동그랗게 떴지만 이내 천천히 눈을 감았다.

선생님의 입은 평소보다 더 감미로웠다.

낮에 먹었던 젤라토보다 더 달콤했고 저녁을 먹고 후식으로 먹은 과일주스보다 중독적이었다.

난 선생님의 입에 취한 것처럼 입을 뗄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한참 동안 입을 섞고 나니 평소보다 조금 얼떨떨한 표정의 선생님이 나를 쳐다봤다.

오늘따라 내가 왜 이리 적극적으로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는 눈치였다.

평소엔 눈치가 빠르면서 이렇게 돌발적인 상황엔 둔감해지는 게 평소대로의 선생님이었다.

“수…. 븝.”

난 무언가 말을 꺼내려고 하는 선생님의 입술을 검지로 지그시 눌렀다.

“쉿.”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뜻을 담아서.

원래 평소엔 조용하고 얌전한 사람도 여행지에 가면 들뜨는 법이다.

그런 당연한 걸 모르는 걸까?

특히나 그렇게 가슴을 뛰게 만드는 말을 꺼내는데….

바보 멍청이.

굳이 설명하고 싶지는 않았다.

“흐음… 음, 으음….”

선생님은 인상을 쓰고 나를 노려보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천천히 깍지를 끼고 있던 손을 놓고 내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허리를 흔들며 가슴을 주무르는 선생님의 동작이 점점 부드러워지기 시작했다.

체력이 어느 정도 회복된 걸까?

“수진아.”

선생님은 느긋한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불렀다.

“왜요?”

“사랑해.”

“저도요.”

선생님은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아까와는 달리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선생님의 손이 내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하자 가슴이 자극되며 모유가 뿜어지기 시작했다.

가슴에서 흘러넘친 모유는 웨딩드레스에 얼룩을 만들기 시작했다.

선생님은 그 광경이 마음에 들었는지 더욱 열심히 내 가슴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렇게, 읏, 가슴이 좋아요?”

이미 몇 번이고 물어본 질문.

“네 가슴이라서 좋은 거야.”

그리고 몇 번이고 들어본 대답.

선생님은 어느새 컨디션을 되찾고 짐승이 되었다.

선생님의 손놀림이 점점 야릇해지기 시작했다.

내 가슴을 젖소의 젖을 짜듯이 마사지를 하며 유두를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당기기 시작했다.

조금 아프면서도 묘하게 간질거리는 쾌감이 태어나고 유두에서 모유가 뿜어졌다.

방금까지 선생님이 그렇게 빨아 마셨는데도 아직도 이렇게 나오나 싶을 정도의 모유가 뿜어졌다.

웨딩드레스가 모유로 젖어 들자 선생님은 점점 거친 숨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오늘도 맘마통 튼실하네.”

선생님 입에서 천박한 말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린 느낌이었다.

“이렇게 천박하게 우유를 질질 흘리고 말이야…. 이거 참 안 되겠네.”

뭐가 안 된다는 걸까?

“이런 못된 가슴엔 벌을 줘야지.”

선생님은 또 해괴한 말을 내뱉으며 내 가슴에 달라붙었다.

혀로 유륜 부분을 살살 간지럽히다가 이빨로 유두를 살짝 깨물며 내 가슴을 자극했다.

손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민감해서 허리가 들썩이는 느낌이었다.

선생님은 그 작은 변화를 눈치챘는지 더욱 집요하게 날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 동안 내 가슴을 탐하던 선생님은 내 다리를 어깨에 얹었다.

그리곤 체중을 실어 나를 찍어누르기 시작했다.

침대가 삐걱대는 소리가 나며 내 입에서 눌러 참은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흐읏, 하읏, 하앙!”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평소보다 느긋하게 몸을 섞었기 때문인지 몸이 평소보다 민감했다.

선생님의 물건이 내 안쪽을 찌를 때마다 몸이 찌르르 울리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야한 몸을 하고 물도 질질 흘리면서 유혹이나 하고…. 텅알이라고 놀리고!”

선생님은 울분과 성욕이 섞인 무언가를 토해내며 날 괴롭혔다.

은근히 이런 점을 쌓아두는 게 선생님답다는 생각이었다.

“흐읏, 흐윽, 하으…. 오늘,은 한 번 정도밖에 못 쌀 거면서…!”

내 도발을 들은 선생님은 눈썹을 씰룩이며 나를 노려봤다.

“자꾸 그렇게 도발하면 오늘도 안 재워줄 거야.”

“어젠 잘 잤는데요?”

“이 자식이?”

선생님의 허리 놀림이 더욱 거칠어졌다.

머리가 점점 멍해지기 시작했다.

“흐읏, 하윽, 읏, 응, 응, 응, 흣!”

정신을 차려보니 난 선생님을 꼬옥 끌어안고 있었다.

선생님은 나를 거칠게 내려찍은 상태로 사정했다.

선생님의 물건이 내 안에서 맥박치며 정액을 토해내는 게 느껴졌다.

선생님은 한동안 내 안에 물건을 끼우고 있다가 천천히 물건을 빼냈다.

선생님의 모양으로 벌어진 내 거기에서 천천히 정액이 흘러넘쳤다.

선생님은 그걸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조금씩 작아지기 시작했던 선생님의 물건이 다시 빳빳해지기 시작했다.

선생님은 짐을 뒤적이더니 ‘그’ 물건을 꺼내 들었다.

…착유기였다.

“남편도 텅알이 되었으니 우리 와이프 맘마통도 비워줘야지.”

선생님은 그리 말하곤 내 머리에 젖소 머리띠를 씌우고 날 뒤에서 끌어안았다.

웨딩드레스의 긴 치마가 방해되리라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뒤에서 나의 골반을 잡은 선생님은 내 안쪽으로 거칠게 물건을 끼워 넣었다.

그 순간 착유기가 내 가슴을 자극하며 모유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오, 이거 진짜 좋네….”

선생님의 가슴 사랑은 여전했다.

후배위로 박을 때마다 가슴이 흔들리며 착유기에 쌓인 모유가 출렁이는 모습이 선생님의 뭔가를 자극한 것 같았다.

“음란한 젖소 같으니라고!”

선생님은 아예 내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기까지 했다.

“흣, 흐읏, 하윽, 으읏!”

예전엔 그냥 기분만 나빴던 행위인데 이젠 잘 모르겠다.

몸이 달아오르며 조금 더 때려달라고 조르고 싶어지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그런 말을 꺼내면 선생님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선생님이 하는 걸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뭐야? 이게 좋은 거야? 역시 음란한 녀석이라니까.”

“뭐, 뭐가요….”

“이렇게 멋대로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드는데 모를 줄 알았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뭔가를 저지른 것 같다.

선생님은 허리를 흔들며 내 거기가 아닌 지저분한 곳으로 손가락을 넣어왔다.

“거, 거긴!”

더러운 곳이라고 소리를 치려 했다.

하지만 선생님은 신경 쓰이지 않는지 더욱 집요하게 그곳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뒷보지도 끈적해서 좋네.”

“그러니까 거긴…!”

“안 더러워. 이제 싸지도 않으니까 이제 뒷보지지.”

그리 말한 선생님은 아예 로션까지 꺼내 내 그곳을 적시기 시작했다.

“젖소 머리띠를 한 웨딩드레스 차림의 신부가 착유기로 모유를 짜이면서 뒷보지로 따먹히는 건에 대하여….”

선생님은 그 특유의 헛소리를 내뱉으며 내 애널로 물건을 들이밀었다.

“흐읏!”

아주 잠깐의 저항이 끝나고 선생님의 물건이 내 애널 깊숙이 박혀 들었다.

“뒷보지가 그렇게 좋아?”

선생님은 내 가슴에서 흘러넘치는 모유를 보곤 추잡한 웃음소리를 냈다.

그리곤 아주 신난다는 듯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팡 팡 팡 팡 팡 팡!

선생님의 거친 허리 움직임에 따라 착유기의 모유가 찰랑거리기 시작했고 머지않아 착유기에 모유가 가득 찼다.

선생님은 착유기를 떼고 내 가슴을 직접 주무르며 허리를 흔들었다.

선생님의 손놀림에 따라 모유가 뿜어지고 침대 시트가 축축이 젖어 들어갔다.

“오늘도 텅알이 될 때까지 어울려줄게.”

그리 말한 선생님은 착유기로 뽑아낸 모유를 원샷으로 삼켜버리곤 이성을 잃은 짐승이 되었다.

그 후로는 기억이 애매하다.

선생님이 정말 짐승처럼 날 덮쳤다는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내 애널에 두 번이나 사정한 선생님은 내 거기로도 2번을 사정했고 내 가슴과 입에도 각각 한 번씩 사정을 했다.

조금 특이한 기억이라면 선생님의 정액이 평소보다 조금 달콤해졌다는 걸까….

착각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렴풋이 선생님의 정액에서 달콤한 과일의 맛이 났던 것 같다.

도대체 뭐였을까?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