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버스 #빙의 #먼치킨수 #무심수 #다공일수->일공일수 무협 게임 속 최고 검객에 빙의했다가 겨우 탈출했는데, 이번엔 피폐 가이드버스 BL 소설에 빙의했다. S급 에스퍼들의 집착을 당하는 자낮수에게, 그들이 사랑하는 에스퍼라고 오해받는 이물질수 서은우로. 소설 속 서은우는 결국 S급 에스퍼들에게 참혹하게 죽는다. …나는 죽은 듯이 살 테니까 너희들끼리 행복하게 잘 살아라. 진심으로 그 사랑 응원한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재미있군, 서은우. 덕분에 아주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신기한 기분을 느끼고 있어.” 에스퍼 세계 랭킹 1위라는 화염 능력자 변태영은 틈만 나면 내 주위를 얼씬거리고 “은우 씨가 있는 동안에는 연주가 잘 되더군요. 만약 어렵지 않으면 제가 연주하는 동안 옆에 있어 주실 수 있습니까?” 세계에서 유일한 감각 치환 능력자 심우진은 갑자기 내가 특별하다고 하고 “서은우 에스퍼 엉큼한 사람이네. 알았으니까 와서 안아 봐.” 원작에서는 수에게만 집착했던 염동력 능력자 견인은 되도 않는 플러팅을 한다. 소설 속 모든 공들이 나에게 감기는 것도 모자라, “은우야. 나는 너랑 같이 있으면 너무 좋아.” 규격 외 미인인 하민과 친구가 되어 지독하게 엮여 버리기까지 했다. 아니, 하민이 너는 자낮수라면서 왜 이렇게 적극적이야? 제발 난 놔주고 너네끼리 행복하게 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