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네임 온 잇-37화 (3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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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예상치 못한 대답에 유현의 얼굴에 순간 당혹감이 스쳤다. 헛웃음이 날 만큼 유치했다. 얼떨떨하게 눈을 깜빡이다가 목을 가다듬었다.

"자기는 남의 신상은 다 털어놓고…. 그쪽은 방금 그거 하나 대답 못 들은 거 가지고 그래요?"

"내 건 내가 직접 털어서 준 걸로 기억하는데."

"근데 내가 방금 물은 건 거기에 없는 거잖아요. 아니에요? 나도 궁금한 거 엄청 많은데 딱 한 개만 물어봤구만."

"그래도 대답하고 말고는 내 마음이죠. 고유현 씨처럼."

그래, 말하지 마라. 말하지 마! 유현이 창에 비친 불공평한 껍데기를 아니꼽게 흘겨보았다. 보이지 않게 입술을 삐쭉거렸다.

유현의 오피스텔 주차장으로 차가 미끄러져 들어갔다. 로비에서 조금 떨어진 구역에서 정차했다. 차를 돌려 나가려나 보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유현은 내릴 준비를 했다.

"고유현 씨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였어요."

안전벨트를 풀던 유현은 맥락 없이 던져진 말에 멈칫했다.

"뭐가요?"

"궁금하다면서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본인인 이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면 너무 두루뭉술한 말이었다. 저만 할 수 있는 일이라….

"그래서 그게 뭔데요? 저 혼자 할 수 있는 거."

"별로 대답 안 하고 싶어서요."

"…가진 것에 비해서 배포가 앙증맞으시네요."

유현이 눈을 살짝 찌푸리며 말하자 태화는 나직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말해주면, 도망 안 갈 거예요?"

"뭔데요. 안 갈게요."

태화는 잠시 고민하는 듯하다 유현의 손을 끌어가더니 많이도 아니고 딱 한 마디 정도 되는 손가락 끝부분을 매만지며 말했다.

"이런 게 돼서."

유현의 얼굴에 선명한 의문이 떠올랐다.

"정확히는 특이 체질 때문에요. 일반인과는 다르게 독특한 에너지원을 필요로 하는 특이 체질."

유현은 태화가 남자를 좋아하는 성적 취향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간지럽게 잡힌 손을 빼보려고 했지만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 독특한 에너지원이 설마… 저라는 거예요?"

손을 빼는 것을 포기한 유현이 떫은 투로 묻자 태화는 신선한 관점이라는 듯 흥미로운 시선을 던졌다. 그러나 이내 머리를 가로저으며 "그럴 리가요." 하며 단호하게 부정했다.

"단지, 그게 가능해진다면 고유현 씨 애인은 상당히 위험해지긴 하겠죠."

"예?"

"이쪽은 좀 절박하니까."

태화는 제가 붙잡은 손끝을 바라보면서 말을 이었다.

"매일 떠들어 대고 있죠. 삼성동에 있는 카페 하나가 테러를 당해서 민간인들이 다쳤다고. 사회 전복을 목표로 삼는 극렬 사이비 종교 단체의 소행으로 예상된다고 그러던데. 봤어요?"

"네,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종교 단체가 뭐하러 그러겠어요. 전도를 했으면 했지, 강남 한복판에서 테러를 일으킬 리 없죠."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거지? 유현은 잠자코 듣고 있었다.

"에스퍼는 특수능력인재센터, 약칭 센터에 의무적으로 등록하게 되어 있어요. 살아 있는 폭탄들이거든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여기저기에 방치해 둘 수는 없으니까 센터가 모아서 관리하도록 법이 제정되어 있어요. 아주 엄격하죠."

"……."

"그치만 센터에서는 상급 에스퍼 몇 명만으로도 상당한 전력이 되기 때문에, 쓸모는 낮고 위험은 높은 폭탄을 끌어안고 있으려고 하지 않아요. 필요 없다고 해서 에스퍼가 태어나지 않는 건 아니고. 그럼 그 쓸모 낮은 폭탄들이 어디로 흘러 들어갈까요."

"……."

"반 정도는 범죄조직에, 나머지 반 정도는 센터가 사이비 종교라고 주장하는 반센터 조직으로 가요. 그리고 그 폭탄들은 이런 일 저런 일에 쓰여요. 이를테면, 불법 도박, 매춘, 장기매매, 마약 밀수 또는 공공장소 테러."

그날 있었던 테러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어 신기하고 흥미롭지만 상당히 주제를 벗어난 얘기였다. 유현은 주차장의 초록색 바닥을 보며 예에, 하며 싱거운 소리를 내뱉었다.

"내 약혼자는 유상 제약 초대 회장의 외손자이고, 그 유상 제약은 가이딩 약물로 이름난 회사예요. 전 세계의 살아 있는 폭탄들을 위해서 힘쓰고 있죠. 덕분에 외화를 신나게 쓸어모으고 있고."

에스퍼 얘기에 이어 또 이제는 약혼자의 집안 자랑이었다. 왜 고유현이어야 했냐는 최초의 질문과는 도무지 연관성을 찾을 수 없는 어지러운 말들이었다. 유현은 집중을 잃어 갔다.

그러니까 자기가 특이 체질이고 유상 제약이 가이딩 약물을 만드는 게 뭐 어쨌다는 거야. 센터 얘긴 왜 하고 카페 테러 얘긴 왜 꺼내는 거냐고. 본인이 뭐, 에스퍼라도 된다는….

유현은 뻣뻣하게 고개를 돌렸다.

"……."

센터 배경의 드라마를 찍으면서 알게 된 신기한 사실들이 많았다. 대부분 실제로 쓰이는 규정들이 드라마 속에서 중요한 장치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가, 센터에 등록된 에스퍼는 사망하거나 극심한 부상을 입어 수행능력이 현저히 떨어지지 않는 이상 퇴소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눈앞의 이 사람이 에스퍼라면 이렇게 돌아다니는 건 불가능했다.

하지만 눈앞의 이 남자가 진짜 에스퍼가 맞다면, 의구심을 가지고 있던 많은 부분들이 해소가 되었다. 약이 필요한 특이 체질, 테러 상황에서도 침착하던 모습, 가끔씩 이상할 정도로 재빠르고, 한 손으로 커다란 화분을 던질 정도로 힘이 세고, 소파에 맞아도 멀쩡할 만큼 맷집도 센….

유현은 불에 덴 듯 붙잡힌 손을 홱 빼냈다.

"저, 저 가이드 아니에요!"

"알아요."

"……."

"내가 에스퍼니까."

확인 사살이었다. 유현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어쩐지 이상하다고 했지. 굳이 남자끼리, 그것도 본인이 싫어하는 결혼을 재벌가에서 추진할 이유가 없는데!

네이머들의 수가 많아지고 목소리가 커진 결과가 바로 동성 결혼 합법화였다. 그 덕분에 비 네이머 동성 부부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었고 같은 성별과의 교제도 자연스러운 것으로 조금씩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재산 문제를 복잡하게만 만들 뿐인 동성 결혼은 사실상 보수적인 상류층에서는 암묵적인 금기였다.

그러나, 암묵적 금기를 깰 명분이 '목숨'이라면 납득이 되고도 남는다.

이유는 알 수 없어도 센터 밖에서 생활하고, 가이드는 없는 듯하고, 특이 체질이라 살아가려면 가이딩 약물이 필요한데, 그 약물을 약혼자 집안에서 만든다는 것. 그렇다면 그 결혼은 더는 결혼이 아니었다.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였다.

"그럼 그냥 결혼을 하시는 편이 모두에게 좋지 않을까요."

"그럴지도 모르지만…. 저마다 죽기보다 싫은 일 하나쯤은 있는 법이죠."

저 남자는 제게 거짓말을 한 것이다. 죽기보다 싫은 일이란 게, 말 그대로 결혼보다 죽는 게 낫다는 의미였던 것이다.

"정리를 해봅시다. 그러니까, 그쪽이 에스퍼라는 거죠? 그쪽을 살리려고 본인이 하기 싫어하는 결혼을 부모님이 억지로 시키는 거고."

"그렇게 정리하니까 철없는 자식 같네요."

"맞잖아요. 철없는 아들. 아니, 이 상황에서 저만 할 수 있는 일이란 게 뭔데요?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기, 그런 거?"

이건 너무한 일이었다. 피차 이용하는 관계라 합리화한 게 무색했다. 우신에서는 반드시 결혼을 시키려 들 테고, 튀어나온 돌부리 같은 건 당장에 뽑아 버릴 것이다. 결과가 뻔하지 않은가. 자신 하나만 좆되는 상황이었다.

"결혼을 하시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심으로요."

승산도 없을 싸움에 끼여서 망해도 상관없는, 만만한 사람을 찾았던 거라면 절대 사양이었다. 후회는 언제 해도 늦었지만, 가장 빠른 시점에 후회해야 수습할 게 줄어들기라도 한다.

유현이 발을 뺄 듯 굴자, 태화가 삐딱하게 들어 올린 눈으로 반문했다.

"도망 안 가겠다면서?“

새까맣게 어둡던 시야에 초점이 모이며 광택이 잡힌다. 가죽의 질감이 느껴질 만치 시야가 선명해지는 만큼 소리도 분명해진다. 대리석에 경쾌하고 빠르게 밑굽이 부딪혀 내는 소리.

새까만 광택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이내 그것이 반질하게 닦아 놓은 누군가의 구두 앞코라는 것을 인식하자마자 엎드려 있던 사람이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보는 것처럼 차례로 시야각이 넓어진다. 한 사람의 발에서 세 사람의 발목, 다섯 사람의 무릎….

무리 내 모든 사람의 신장을 한 눈에 온전히 담게 되었을 때, 가운데 서 있는 남자는 우측 편 상대와 바쁘게 주고받던 대화를 멈추고 고개를 돌려 정면을 도전적으로 응시한다. 머리 색만큼이나 검디검은 남자의 눈빛에 사로잡힌 것처럼 순간 모든 소리와 초점이 흐려지고 남자의 눈에 빨려 들어가듯 가까워진다.

검은 눈동자였던 원의 테두리에 빛무리가 생긴다. 개기일식. 빛 테를 만들며 겹쳐져 있던 달이 밀려나고 빛살이 퍼지며 이내 눈앞을 새하얗게 덮으며 화이트 아웃 된다.

부신 눈을 돌리는 것처럼 시야각이 뒤집히고 낯선 조감을 비춘다. 원형 건물의 지붕만이 보이던 것이 점차 중심으로 뻗어 나가는 통로들과 그 끝에 위치한 건물들이 시야의 가장자리를 빼곡히 채운다. 바라보는 고도가 높아지자 태양으로부터 빛줄기가 퍼지는 형상의 건물 지구 주변을 시퍼런 초목이 둘러싸고 있는 것이 관찰된다. 그곳은 흡사 견고한 요새 같다.

외로운 요새와 세상을 잇는 외롭게 난 좁은 길, 그 한 줄 길 위로 왜건 차량이 총알처럼 쏘아져 나가는 것이 보인다. 잔상을 남기며 달리는 왜건의 상공에 떠 있던 관찰자의 시선은 번지 점프를 하는 것처럼 심하게 흔들리며 고도가 급격히 낮아진다.

왜건의 지붕에 닿기 직전 시야는 암전되었다가 밝아지며 왜건의 전면 창을 사이에 두고 운전석에 앉은 밤색 머리칼의 남자를 마주한다. 핸들을 쥔 남자의 손이 희게 질리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가 이내 차량의 속도를 이기지 못하기라도 한 듯 순식간에 보닛과 지붕을 미끄러지더니 어느새 왜건의 뒷모습만을 가만히 바라보는 위치가 된다. 점처럼 작아지는 차량의 후면 유리를 망연히 바라보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듯 왜건을 바짝 따라붙는다.

얼마나 달렸을까. 후미등이 형형하게 붉은빛을 내자 놀란 것처럼 서서히 뒤로 물러선다. 몇 걸음 떨어져 바라보는 왜건은 급박한 상황을 알리듯 운전석과 조수석 문이 모두 활짝 열린 채다.

왜인지 이후의 시간은 이전의 것보다 느리게 흐른다. 왜건 앞에 벌어진 광경이 안으로 다 들어오는 동안 긴박하게 흐르던 소리들이 일시에 사라지고 누군가의 숨소리만 남아 커다랗게 울린다. 소리 없이 건물이 불에 타 무너지고 공포에 질린 얼굴들이 달려 나온다. 느리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긴박감은 오히려 배가 된다.

숨소리 뒤로 목재 따위가 타들어 가는 불 소리와 사이렌과 폭파음, 사람들의 비명이 미세하게 커져 간다. 건물 아래 십 수의 인영이 활활 타오르는 화염의 너머로 어른거린다. 그리고 그들과 대치하는 삼 인의 뒷모습.

셋 중 양쪽에 선 두 남자가 앞으로 나아가며 연기 속에 자취를 감추고 관찰자의 눈은 혼자 남은 여자의 등을 끈질기게 주시한다. 가까워질수록 여자의 어깨가 가쁘게 오르내리는 것이 보인다.

하아, 하아…….

내내 조용히 반복되던 두려움에 겨운 숨이 그 여자의 것이었음이 밝혀지는 즉시 시간은 원래의 빠르기로 돌아가고 인위적으로 가려져 있던 소음들이 쏟아져 들이친다.

관찰자는 천천히 방향을 움직여 여자의 맞은편에 선다. 그러고는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여자의 커다란 눈동자에는 건물이 붉게 타오르는 상이 맺혀 있다.

긴장한 기색의 여자는 여전히 숨을 몰아쉬면서도 결코 물러나지는 않는다.

마음을 가다듬는 듯이 마른침을 삼키고, 결심이 선 듯 턱을 세게 다물고, 마침내 겁먹은 눈을 내리감는다.

그리고,

더 원

1월 첫방송

[게시글]

○나노 @sillllllver_1004

여러분 더 원 하시고 더 원하세요 같이 원합시다

#더원_트친소

○mammammam.c @akaakaakac007

이렇게 할 줄 알았으면서 한국은 그동안 왜 안 만든 거임?

K-이능력물 늦게 접하고 가슴이 미어져

○조랄말 @joral_l

저기... 더원 컨셉츄얼 비디오 처음에 나오는 분 누구세요?

누구신데 제 마음을

두드리시나요

○콘서트에너무가고싶은잰 @black_mm_white_12

얘들아 아직 안 봤으면 이거 봐봐 쩔어

[인용]

○살믄 @lifeisegg

음악감독 이름 궁금해진다

○서리 @Seori_luv_110

실제 연기는 봐야 알겠지만 일단 컨셉츄얼 비디오는 역대급임

○레일라-❥-❥ @lover_11002113

더원 1월 첫방송 < 이 화면 나오기 전에

민아 언니 눈 감을 때 내 심장 내려앉음

여신이세요?

○카스와테라 @kiki_ml___

하영준 이 나쁜 남자야... 걍 냅다 기절하고 싶음

○이유없이이유한테인생베팅함 @noreason_eternallyou

이유 아니 유현 아니 정운아 언제 누나 몰래 그렇게 몸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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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클럽 창단일에 잠적하고 업소 방문한 자칭 효자돌(feat. 러브 타투)

댓글 3878개

└그러게 꼬박꼬박 챙기던 창단일인데 올해는 왜 아무것도 없었는지 궁금

└그거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네임은 아니라고 했는데 업소는 아직 해명 안함

└안 간 걸 어떻게 해명함...

└고소공지 올린 거 얼마 안 돼쓰... 글쓴이 조심해...

└내 생각엔 글쓴이보다도 여기 댓쓴이들이 더 조심해야 됨 고소메이트 구하는 중인 거 같음

└제목 오해하게끔 써놨네;; 창단일에 업소 갔다는 줄 알았자녀;;;

└2222 ㅋㅋㅋㅋㅋ나도 그런 줄 알았음 중간에 쉼표 들어가야 맞을 듯

└작년부터 눈깔 맛탱이 갔음

└나도 느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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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한테 갑질한 걸로 말 나오는 중인 여배우

댓글 1003개

└집에 가라고 한 게 갑질이야?

└응 너는 밤 늦게 차도 안 다니는 데서 상사가 집에 돌아가라고 하면 갑질 아니라고 해~

└다른 매니저한테는 잘하던데

└업계 경력 있는 매니저한텐 뭐라 못 하고 만만한 어린 매니저한테 뭐라 한 듯

└뭔 업계 경력이 있어 그 매니저 일한 지 3년 됐는데

└그 드라마 주연 배우들만 논란글 올라오는 거 같은데 그냥 기분 탓인가?

└ㅇㅇㅇ기분탓인듯

└불편하면 안 들어오면 될 일

└아니 본인들이 논란을 안 만들면 된다니까?

└킹리적 갓심으로 오늘 더원 영상 떠서인 듯? 비밀의 성 남주 팬들 극성이라더니

└엥? 그건 아닌 듯ㅋㅋㅋ

└채희준 말하는 거임? 그건 너무 나간 거 같은데...

└ㅈㄴㄱㄷ너무 나간 거 아님;;; 채희준 팬들이 자나간 자리에 풀도 안 난다는 거 모르나 나 드덕질 오래해서 잘 앎

└오... 뭐 떴어? 영상 링크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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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원' 출연 하영준 사기 혐의 피소… "드릴 말씀 없다"

댓글 58개

└더원에는 논란 없는 배우가 없네

└저거 기사 전문 읽어보고 오는 거 추천해 제목은 하영준이 잘못해서 할 말 없는 것처럼 돼있는데 기사 읽어보면 소속사 사장이 너무 허위 진술을 해서 공범으로 몰린 거라서 자기는 딱히 할 말이 없다는 얘기야!

└허위 진술?

└사기쳐놓고 하영준이랑 같이 했다고 뻥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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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젠 미쳤네

유입도 미쳤고 어그로도 미쳤음

내 글 쓰고 다른 글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내 글 다다음 페이지로 밀려있음

└ㅋㅋㅋㅋ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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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들 정력 미쳤나

니네 땜에 이러다 우리 메갤 되겠오

ㅅㅂ놈들아

└비밀의 성 마갤에서 왔대

└비밀의 성 아직 마갤 없음 ㅂㅁㄱ

└그니까 갤매 어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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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지 마라

오늘 뜬 영상 보고 미쳐 돌 만함

스트레스 받을 시간에

코파고 컨셉 티저 한 번 더 보셈

└맞말임 단체로 미쳐돌만함ㅋㅋㅋ

└코를 왜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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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 달달허다

와라 사이언스들아

└ㅅㅂㅋㅋㅋ사이언스 이ㅈ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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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드 흥하겠다

ㅇㅇ

└ㅇㅇ어그로는 사이언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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