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름
무작정 찾아온 녀석의 집앞...
오피스텔이었다...
이러면 뻔한 상황이군...
이녀석 혼자 살겠네...(이 머리나쁜 작가야!! 좀 참신하게 써봐!!!)
안으로 들어가 심호흡을 하고 벨을 누르니...
깜깜 무소식이다...
젠장, 어딜 간 거야?
이 한밤중에...(저녁 9시다...)
주인도 없는 집앞에서 혼자 있기도 그러니...
밖으로 나가자.
더운 바람이 몸을 휘감고 돈다...
오늘밤 잠자기 힘들겠다...
더워도 너무 덥네...
이놈의 열대야...
부르릉~~~
그 때 저쪽에서 오는 멋진 빨간 스포츠카.
그리고.... 거기에 타고있는 진후...
(젠장, 정말 진부하군...)
그 옆에는.... 예쁜 여자.....
젠장, 이진후!!!!!!!!!
설마... 저게 네 정혼녀냐?
다 늙은 아줌마잖아!!!!!!!!!
차에서 진후와 그 여자가 내린다...
나도 모르게 숨어버렸다.
둘이서 뭔 얘기를 하는 거지?
그리고 이진후!!!
뭐가 좋아서 계속 그렇게 웃는 거야???
넌 저 화장떡칠마녀한테 웃어주고 싶어???
나한테는... 나한테는 한번도 그렇게 웃어준 적 없으면서...
나쁜 놈...
웃으며 돌아서는 진후...
그리고 웃으며 돌아가는 여자...
젠장....
돌아가자....
내가 있을 곳이 아니다...
있을 이유가 없어...
쳇, 잘먹고 잘살아라, 이진후!!!
아메리카로 가든지 아프리카로 가든지 신경 끌꺼다!!!!
뭐가 그리 좋은지 콧노래까지 부르는 녀석...
빌어먹을...
내가 미쳤지...
저런 새끼를 만나러 여기까지 오다니...
인간 한세빈이 미쳤지...
저런 새끼때문에 울다니...
돌아... 가자...
그런데...
머리 많이 길었네?
더 멋있어졌잖아...
그래... 넌 누구에게든 사랑받을거야...
젠장, 한수빈...
변하길 뭘 변해?
저인간 그대로잖아...
괜히 와서.... 괜히 다이어리도 못챙기고....
사람 비참하게 만들고...
너 담에 만나면 난테 죽었어!!!!!
"꼬.... 맹아?"
크어어어억~~~~
생각을 너무 오래했다....ㅜ.ㅜ
젠장, 인간 한세빈... 너 왜이러냐...
"꼬맹이 맞지? 네가 여긴 웬일이야?"
"왜? 난 여기오면 안 돼?
한세빈은 여기오면 안된다고 법으로 정해져 있냐?"
크아아아아악~~~~
이게 아닌데...ㅡ.ㅜ
그래....
가야할 때가 언제인지 알고 돌아서는 뒷모습은 아름다운거다...
웃어주자...
한세빈 인생 최고의 미소를 보여주마!!!
예쁘게 웃어주고 축하해줄게, 네 유학... 그리고 결혼도...
그렇게 끝내자...
산뜻한 이별로...
네가 가면 나도 원래대로 돌아올거야...
그럴거야...
"지나가는 길인데 너는 웬일이야?"
"아, 난 여기 사는데..."
"그래? 별스런 우연도 다 있네? 그럼 들어가봐. 나 갈게."
"그래..."
웃어주자... 예쁘게 웃어주자...
웃어야 하는데....
왜 눈물이 날까...
이 새끼야!!!!
이럴 땐 손수건이라도 건네줘야지!!!
왜 그렇게 쳐다봐?
사람 우는 거 처음 보냐???
"꼬... 꼬맹아..."
"씹... 잘먹고 잘살아라!!! 나 간다!!!"
그래...
나름대로 산뜻하다...
그런데...
"왜 잡아?"
"...들어가서... 차라도 한 잔 할래?"
"싫어."
내가 왜!!!
"들어가서... 차라도 한 잔 하고 가라... 오랜만인데...
그리고... 들어가서... 세수라도 좀 하고.... 너 보기 추하다..."
꾸에에엑~~~
이 무드없는 인간아!!!!
고작 한다는 소리가 그런 헛소리냐!!!!!
나쁜노무시키...
내가 눈이 삐었지...
이런 머저리를 좋아하다니...
"씹탱아, 필요없어."
"너..."
"왜? 나 원래 이런 놈이야, 몰랐어?"
"....."
"너는 내 본모습 몰랐니? 나 원래 이런 놈이야.
아무하고나 자고 아무한테나 다리벌려주고... 이렇게 살다가 이렇게 갈 몸이라구."
"........"
"간다, 앞으론 만날 일 없을거야."
"....너... 여기 뭐하러 왔니..."
"뭐하러 오긴? 지나가던 길이라니까?"
"...네 손에 들고있는거... 수빈이 다이어리 아냐?"
"엥?"
이런 개쪽이...ㅡㅡ;;;
"쿡쿡쿡.... 잠깐 들렀다 가라...."
"됐어!!! 갈거야!!! 기숙사 통금에 걸린단 말야!!!
거기다가 날 기다리는 녀석들이 있는데... 빨리 가야 돼!!!"
"뭐?"
"음... 오늘은 기분도 꿀꿀한데... 애들 한꺼번에 상대해볼까?
가만있자... 3P마지막으로 했던게 언제더라?"
"한... 세빈?"
"이런... 미치겠군... 빨리 가야겠다.^^ 금방 몸이 뜨거워지네?
나 갈게~~~ 담에 인연이 되면 만나겠지.^^"
찰싹~
왼쪽 뺨에 불이 붙는 것 같다....
"야이 씹새끼야!!! 네가 뭔데 내 얼굴에 손을 대???
내 얼굴 좋아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너 죽고 싶어?
내 얼굴은 상품이라구!!!"
"너... 미쳤구나..."
"미치긴 누가 미쳐? 나 원래 이런 놈이라니까?"
"따라 와!!!"
"이새끼야!!! 이거 안 놔???"
빌어먹을...
이 새끼가 이렇게 힘이 셌나??
내가 질질 끌려갈 정도로...
한세빈, 이 미친새끼...
그렇게 날 도발하고 싶어?
그래... 그 도발에 응해주지...
"이 씹새야!!! 죽고 싶어??? 너 이거 납치죄야!!!!"
"왜? 아무하고나 다 잔다며?"
"뭐, 뭐??"
"지금 그 흥분... 기숙사가면 다 가라앉을걸?
그 전에... 내가 풀어줄게."
"뭐? 이 미친새끼..."
녀석의 옷을 찢을듯이 벗겨버렸다...
"뭐하는 짓이야, 이 개새끼야!!!"
그리고....
아무런 전희도 없이... 녀석의 안으로 들어갔다...
"아아악!!! 이거 당장 빼, 이 미친새끼야!!!!"
대답없이 허리를 움직였다...
"아파.. 아프다구!!!! 빨리 빼!!!!"
점점 더 빠르게 움직였다...
"하앗... 흑.... 아앗.... 너.... 죽...어........"
그리고... 녀석의 안에서 절정을 맞이했다...
혀로 녀석의 눈물을 핥았다...
"이 빌어먹을 새끼야... 이게 무슨 짓이야...."
녀석의 입술을 맛본다....
상상보다도 더... 달콤하다...
"읍, 읍읍..."
아찔한 통증...
혀가 깨물려서 피가 난다...
그래도 아랑곳하지않고 녀석의 혀를 휘감았다...
그리고 녀석도... 내 키스에 열렬하게 답한다...
"이 나쁜새끼..."
키스가 끝난 후 처음으로 한 말...
"왜? 너도 좋았던 거 아냐? 숨넘어갈듯이 교성을 지른 건 너야, 꼬맹이."
"나쁜... 새끼..."
마음에도 없는 말이 나온다...
녀석의 안에서 최고의 절정을 맞이했건만...
최고의 쾌락을 맛보았는데...
"나쁜 놈... 나쁜 자식..."
"......."
"젠장... 미국이든 어디든 빨리 꺼져!!! 내눈에서 사라지란 말야!!!"
"!!!!!"
"젠장, 거기가서 결혼을 하든 와서 이혼을 하든 나랑 아무 상관없어....
나하고는...
네가 결혼같은 거 한다고 내가 충격이라도 먹을 것 같애?"
이거였나....
수빈이의 다이어리의 의미는...
"나쁜 새끼... 잘먹고 잘살아라...
예쁜 약혼녀하고 결혼해서 너같은 사이코새끼 열둘낳고 잘 살아봐!!!!"
"..........."
"씹... 나는 여기서 아무 새끼나 붙잡고 뒹굴거니까...
그래서 에이즈라도 걸려서 확 죽을거야!!!
죽은 담에 귀신되서 너한테 들러붙을 거야!!!"
헐... 그거 저주냐...
그래, 내가 졌다, 꼬맹아...
나도 이제 솔직해지마...
그렇지만...
솔직해질땐 솔직해 지더라도...
"아앗!!! 뭐하는 거야!!!"
"너... 두 번 다시는 내 앞에서 죽는다느니 뭐라고 하지마.
다른 남자랑 잘 생각도 하지 말고!!!"
"웃기지 마, 새끼야!!! 나 두번다시 너 안 볼거... 하앗!!"
"흠... 과연 그럴 수 있을까??"
"하아... 이거... 놔..."
"싫은데?"
"흐읏... 앗..."
녀석의 페니스를 조심스럽게 입에 머금었다.
"뭐, 뭐하는 거야, 빨리 뺏... 흑..."
보기보다 훨씬 민감하군...
"하아... 하지... 마... 앙..."
귀여운 녀석...
"아... 아앗.... 핫!!!"
내 입 안에 사정을 한 녀석...
녀석의 정액을 한입에 삼켰다.
"너... 너 미쳤어?"
"응, 나 미쳐버렸어. 너한테... 한세빈이라는 조그만 꼬마녀석한테 미쳐버렸어..."
"뭐, 뭐라고?"
"사랑한다, 세빈아..."
"!!!! 뭐라고!!!"
"사랑한다고..."
"다시 한 번 말해봐..."
"사랑해..."
"그거 말고..."
"이거 말고? 아~~ 사랑해, 세빈아."
"너..."
뜨거운 입맞춤...
녀석의 입안을 마구 휘저었다...
"음..."
녀석의 두팔이 내 목을 감싸온다...
"하아..."
두 입술이 떨어졌다...
그리고...
내 입술이 녀석의 목과 가슴을 돌아다니며 낙인을 찍었다.
"하아...지, 진후야.... 흑..."
"세빈아..."
"진후... 진후야..."
녀석의 안으로 들어간다...
너무나 뜨겁고 좁은...
황홀하고 뜨거운 그곳이 내 페니스를 조여온다....
"하아... 앗... 흐읏... 진.. 진후.... 진후야..."
"세빈아...."
다른 말은 필요없었다...
그냥 서로의 이름만 불러댔다...
그리고...
둘이 동시에 맞은 절정...
"또 우는 거야? 완전히 울보라니까..."
"...닥쳐..."
"하여간... 근데 너 이렇게 솔직해지니까 너무 귀엽다."
"나가 죽어..."
"세빈아..."
"진후... 진후야..."
"사랑해..."
"진후야..."
"많이... 무서웠어.... 너를 보면 볼수록...
집안이고 뭐고 다 싫어서... 일부러 미친척했거든? 별난 행동하면서 그렇게 생활했는데...
네가 내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는거야...
그래서... 나를 잃어버릴까봐... 그게 두려워서... 너를 받아들이지 못했는데...
이젠 어쩔 수 없다... 거머리한테 물렸으니...
이거 절대로 못 떨쳐버리겠는데?"
"...바보..."
"쿡... 어쩌면 두려웠는지도 몰라... 진짜 내 모습을 드러내는게...
그래서 알 수 있었어... 너도 나랑 같았다는 거....
너도 네 모습을 숨기고 가면을 쓰고 행동한다는 거... 한눈에 알 수 있었어...
우리는... 동류라고..."
"바보... 멍청이..."
"그래서 네가 더 무서웠어... 네가 내 가면을 벗길까봐...
그 안의 나약한 내 모습이 드러날까봐..."
"걱정하지마... 네 나약함을 내가 채워줄게..."
"그래... 상부상조 하는거지, 뭐.^^"
"근데 말야..."
"응..."
"내가 보기엔 너 싸이코짓하는거... 그게 본성인 거 같은데?"
"뭐?"
"근데 너 진짜 유학가니?"
"아... 그거? 글쎄... 집에서 가라고는 하는데... 생각중이야."
"그럼... 정혼녀는?"
"그래, 아까도 들었는데 그 정혼년지 약혼년지 하는게 대체 무슨 소리야?"
"뭐???? 그치만 수빈이가...."
"수빈이가 그래? 이상하네..."
"아까도 너 어떤 여자랑..."
"어라? 그것도 봤어? 그 여자 우리 누난데..."
"!!!!!!!!"
"너 수빈이한테 속았구나? 캬캬캬캬~~~ 한수빈 고거 제법인데?"
"한수빈, 너 죽었어!!!!!"
"그나저나 너... 이제 내곁에서 떨어질 생각 하지마!!!
이진후는 한세빈이 침발라놨다구!!! 알았어???"
"그건 내가 할말이야!!! 너 두번다시 다른 남자니 3P니 그런 소리 하기만 해봐, 나한테 죽어!!!"
"쳇, 남의 사생활에 뭔 간섭이야?"
"놀고 있네, 너한테는 이제 사생활따윈 존재하지 않을 거야!!!"
"이 싸이코!!! 폭군!!! 네로 황제!!! 히틀러!!!"
"그래, 귀여운 한세빈군."
"이씨... 이진후... 나 너 사랑해."
"그래, 나도 너 사랑해, 한세빈."
"씹... 너 나 책임져야돼."
"그래, 알았어.^^"
"어때?"
"좋아^^"
"후훗, 역시 우리의 작전이 성공했군."
"그래. 역시 질투의 화신 한세빈."
"뭐니뭐니해도 수빈이 공이 컸어."
"누나, 나 누나가 시키는대로 했어. 잘했지?^^"
"응, 잘했어.^^ 역시 내동생."
"그럼 또 하나의 커플을 축복하며... 건배!!!"
"건배!!!"
자기들끼리 샴페인을 터뜨린 일당들이었다...
수빈이까지 물들이다니...
참고로 이들은 수빈이의 다이어리에 도청기를 설치했다......
=========================================================================================
나름대로 엄청 애착을 가지고 있는 난 남자다!!! 시리즈 입니다.^^
여러분들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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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난 남자다 외전!!! 모두의 이야기---해피엔딩♡
.. 번호:232 글쓴이:악의 근원 조회:1014 날짜:2002/01/29 23:38 ..
.. "야, 아가씨 귀여운데? 오빠들이랑 같이 놀래?"
"네?"
"야, 목소리도 귀엽다.^^ 근데 누구쪽이야? 신랑? 신부?"
"네~~ 신랑 동생이예요."
"뭐? 한유빈한테 이런 예쁜 동생이 있었다고?
이 새끼... 예쁜 신부도 모자라서 이런 예쁜 동생까지 감춰놓고 있었다니..."
"^^그래요?"
"그런 의미에서 아가씨..."
"어이, 거기 아저씨!!!! 내꺼에 손대지 마!!!"
"엥?"
오오옷~~~~
어디선가 나타난 진후가 세빈이를 홱 낚아채는군요!!!
"얘는 내꺼니까 손대지 말라구!!!!
결혼식 왔으면 축하나 해줄 것이지, 어디 남의 물건에 찝적대?"
"야 이 싸이코야!!! 내가 물건이야???"
"시끄러!!!"
"이 봐, 아가씨가 싫대잖아!!!"
"엥? 아가씨?"
"하여간 꼭 이런것들이 있다니까!!!
아가씨, 이런 미친놈은 그냥 두고 나랑 같이 갑시다!!!"
퍼억~~~~~
"크억... 왜..."
"야 이 새끼야!!! 누구보고 미친놈이래???
그 말 할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란 말이야!!!
우리 진후한테 손대지 맛!!! 죽을 줄 알아!!!
가자, 진후야!!!"
"그래.^^"
흠.... 까불다가 세빈이에게 한 대 맞은 이름없는 엑스트라 1...
불쌍하군요...
"세빈아~~~~ 신부 대기실에 가볼래?"
"응♡"
"나는?"
"넌 먼저 가 있어."
"알았어. 빨리 와야 돼^^"
"응♡"
"와아아~~~ 지나 누나 넘 이뽀♡"
"그래?"
"웅... 나두 웨딩드레스 입고 시포..."
"입어."
"그럴까?"
"응, 진후가 좋아할거야.^^"
"누나 정말 예뻐♡"
"고마워, 수빈아. 수빈이도 드레스 잘 어울릴거야.^^"
"엥?////////"
"이제 들어가 봐."
"응, 알았어. 축하해, 누나.^^"
"고마워."
화창한 5월의 어느 날...
대충 눈치채셨죠?
오늘은 유빈이와 지나의 결혼식 날입니다.^^
와~~~ 추카추카~~~
넓~~~ 은 잔디밭에서 펼쳐지는 야외 결혼식...
멋지군요+_+ 모든 소녀들의 로망♡이죠♡
"자, 그럼 신랑과 신부의 입장이 있겠습니다~~~~
두 분 입장~~~~~~~~"
사회는 우리의 싸이코 이진후군...
세빈군... 뭐가 그리 좋아서 생글생글 웃으시나요?
결혼식에 왔으면 신랑신부를 봐야지 왜 사회자만 뚫어지게 쳐다보는 거죠?
하얀 턱시도를 입은 유빈군과 유빈군의 팔짱을 낀 지나양이 들어오네요~~~
와~~~~~
잘 어울리는 한쌍입니다~~~~~
근데 왜 신부 아버지가 데리고 오지 않고 신랑신부가 같이 들어오는 거죠?
물론 요새 그런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신부 아버지를 찾아볼까요?
신부 부모님 좌석....
이런...
저기서 눈물 줄줄 흘리는 아저씬가요???
그리고... 옆에서 그런 아저씨를 달래는 지나의 어머니...
또...
그 뒤에서 역시 눈물 줄줄 흘리는 우리의 지노군...
운진군이 달랜다고 고생많네요...ㅡㅡ;;
정말 부전자전입니다...
"신랑 신부는 비가오고 눈이오고 어쩌고 저쩌고 주저리 주저리..."
어딜 가든 조회 때 교장선생님의 말씀과 주례사는 길군요...
자~~~ 이제 모든 절차가 다 끝났고 신랑신부의 행진이 있겠습니다!!!!
신랑신부가 지나가자 양옆에서 터지는 폭죽들...
이런... 유빈군, 입찢어지겠어요... 그만 웃어요...
그리고 기념 촬영...
사진 찍고 찰칵!!!!
그리고 결혼식의 하일라이트!!! 부케 던지기!!
"나 안받어!!! 이 나이에 벌써 결혼하랴? 하빈이 너도 받지 마!!!"
"응."
"이나이에 벌써 결혼해서 미안하다...."
다빈양과 하빈양은 빠지는군요...
자~~~ 지나양이 던진 부케를 향한 저 여자들의 처절한 몸부림!!!
노처녀들이 다 왔나요???
그 치열한 공방전에서 이긴 사람은.......
"푸하하하하!!! 나의 승리다!!!"
이진후군이군요...ㅡㅡ;;;
"세빈아!!! 우리도 식 올리자!!!"
"응♡"
진심... 일까요...
그리고 마련된 피로연...
멋모르고 초대받은 사람들은 좀 불편해보이는군요...
왜냐!!!
군데군데 서있는 깍두기 아저씨들...
잘못하다간 싸움날라...
(지나 아버지가 조폭 짱입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익숙한 우리의 학생회 멤버와 전 멤버는 여유롭게 즐기는군요.
"역시 맛있다!!!"
"진후야, 천천히 먹어. 그러다가 체할라."
"알았어."
"자, 여기 물♡"
"땡큐."
닭살커플 1...
"앗, 수빈아!!! 이거 먹어!!!
또 이것도 먹고 저것도 맛있겠다!!! 이거 다~~ 먹어!!!"
"형... 나 이렇게 많이 못먹어..."
"그...래?ㅡ.ㅜ"
"아냐!!! 다 먹을게!!!"
"그래♡^^"
닭살커플 2...
그리고 닭살커플 3은...
어디있나요?
남자화장실로 이동!!(흐흐흐... 쓰읍.+_+)
"지노야!!! 이제 그만 울어!!!"
"흑... 그치만... 지나가... 지나가... 아아앙~~~"
"지나가 죽으러 가냐!!! 결혼하는거잖아!!!"
"그치만... 이제 지나는 내꺼가 아니잖아!!"
"원래부터 네꺼 아니었어!!"
"우와아아아앙~~~"
"지노야!!! 제발 문 좀 열어!!!"
"시러~~~ 운진인 미워!!! 유빈이도 미워어~~~~"
"네가 어린애냐, 이 시스터 컴플렉스!!!!"
"우와아아앙~~~~~"
닭살커플 3이었습니다...
다시 연회장...
우리의 진후군이 마이크를 잡았군요...
"자~~~ 이번엔 내가 한 곡 뽑는다!!!!"
"꺄아아~~~ 진후 화이팅!!!!!"
"곡명은...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
"엥?"
"저 자식이..."
"참아, 유빈아..."
"참을 게 따로 있지!!!!"
진후군에게 뭔가가 마구 날아가는군요...
"싫어~~~ 나는 노래를 부를 거야~~~ 불러야 돼~~~~"
깍두기 아저씨들에게 질질 끌려가면서도 끝까지 외치는 진후군...
...할 말이 없습니다...
자~~~~ 그나저나 모두들 행복한 거 같죠??
저도 행복하네요♡
유빈이, 지나!!
잘 살아라!!!
축의금은 없다!!!
참고로 현재 유빈이와 지나의 나이는... 20살이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결혼하는 겁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