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더 그레이트 닥터-598화 (579/877)

식후 수술을 마친 능연은 어슬렁어슬렁 집으로 돌아갔다.

그가 지금 휘두를 수 있는 침대는 총 120개였고, 다른 치료팀, 혹은 간담췌외과 같은 다른 진료과를 침범하면 150개까지 굴릴 수 있었다. 병원의 단기 입원 정책을 따른다면 능연의 침대는 원래 충분해야 했다.

그러나 능연이 하는 수술은 하필 15일 안에는 퇴원할 수 없는 수술이었다.

간 절제 혹은 단지 이식 또는 아킬레스건 보건술은 좋은 회복 효과를 보려면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하고, 총 입원 시간이 20일에서 30일은 되어야 했다.

게다가 치료팀의 다른 의사가 집도하는 수술도 점점 많아지니, 능 팀 병상이 쪼들리는 건 불가피했다.

그렇다고 침대를 늘리기만 할 수는 없었다. 능 팀 침대 점유율이 응급센터에서 가장 높기에, 그가 원한다고 해도 더는 늘릴 수도 없었다.

능연으로서는 침대를 오래 차지하는 큰 수술을 줄이고, 회전율이 높은 수술을 늘리면 되는 문제였다.

그렇게 되면 휴식 시간이 늘어나는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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