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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란 없다.
-흐음~ 네가 아델과 그 유가넨시아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구나 성룡식때는 딴짓 좀
하느라 못 봤었는데 이제보니 한인물 하게 생겼네? 무얼 먹고 잠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힘도 에이션트급은 될듯하고 대단하네! 아! 그러고 보니 내 소개는 안했네! 난 크라켄해에 살고 있는 실버드래곤인 페키니즈 린이라고 해 방금들은 말처럼 깊은 사이까지 갈뻔했지만 아델에게 거절당해서 그냥 친구로 지내고 있지. 그리고 나도 너보다
좀 어리지만 이제 막 성룡에서 벗어난 자식이 있어 잘 부탁한다!
-네? 아, 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쳇! 약점으로 써먹을려고 했는데 다 까발리는 구만.
-어째 오늘은 평소 안하단 근엄한척 한다 했더니 역시나 얼마 못가는 구나...
-너! 더이상 말하면 친구고 뭐고 없다! 적당히 해!-
-여전히 소심하구나! 몇백년 전에 왔을땐 좀 변한것 같다고 생각했더니만 나이가 몇갠데 으이구~!-
-남이사! 냅둬!-
장난으로 말했던 레이와는 다르게 진심으로 약점을 잡아 골탕 먹이려 했던 로드는 린이 모두 말해버리자 실망했고 그런 로드를 보며 나름 비밀이라 생각하고 있었던 일이 생각지도 못하게 밝혀져 속으로는 많이 당황하고 있었다.
다행이도 레이가 싫어 하는 듯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아서 그나마 마음이 놓인 아델은 린이 속사정까지 모두 말하기 전에 메시지 마법으로 단속을 하고는 조금 마음이 놓이는 아델이였다.
'나보다 어린 자식이라... 내 또래는 카디말고는 처음인데 언제 한번 만나고 싶네 이런 밝은 분의 아이라면 나쁜 드래곤은 아닐테고...'
-그런데 난 왜 데려온거야? 무슨 일있어?
-이런... 쓸데없는 얘기에 본론을 잊고 있었어!
-쓸데없다니! 너무한다 너!
-장난은 그만하고, 너 한테 물어볼것이 있어!
-흐흐 역시 내친구 금방 알아채네~그런데 나한테 뭘 물어봐?
-이번에 레이가 레어를 만들려고 하는데 섬 하나가 필요하거든 그래서 네가 잘알고 있지 않을까 해서.
-... 레어를 만드는데 섬은 왜 찾아? 블랙일족인데 섬에서 살려고? 갑갑할텐데? 은둔형이야?
린은 아델의 말을 이해 할수 없었다.
블랙일족은 다른 드래곤들이 꺼려 할만한 외진곳이나 산맥 깊은 곳에 레어를 만드는 경우는 많았지만 사방이 물로 둘러 싸인 섬에 자리를 잡는 블랙일족은 없는 걸로 알고 있는 린은 섬을 찾는 레이를
이상한 녀석이라 판단을 하고는 묘한 시선으로 레이를 바라봤다.
오해한 린의 시선에 레이는 어색함을 느끼곤 어찌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을때 질질끄는 상황이 맘에 안들었는지 로드가 나섰다.
-은둔형은 무슨 실버드래곤이 바다속에서 얼어죽는 소리 하고 있네! 섬하나를 개조해서 레어로 쓸려고 하는 거니까 헛소리 그만하고 알고있는 적당한 섬하나 알려줘봐!
-헐~ 섬하나를 개조한다구요? 무슨 로드궁 짓는 것도 아니고 섬씩이나...
-아! 거참 말 많네 알려주기나 해!
-쳇! 알았다구요! 알려주면 되잖아요! 잠깐만 생각하게 조용히들 있어봐요!
-지만 입다물면 조용하겠구만...
-......
-으휴...
계속 물고 늘어지려는 린의 말을 잘라먹으며 로드는 명령을 내렸고 투덜대면서도 로드의 말에 따라 적당한 섬을 고르듯이 생각에 잠기는 린이였다.
그리고 잠시후...
-음! 몇 군데 있기는 있는데 정확히 어떻게 개조 하려고 그래요? 그래야 추려서 말을 해주죠.
-아 또 설명해야되나? 한번만 말할테니 잘 들어!
-네네 기억력 좋은 드래곤이 들을 테니 어여 말씀하십셔~!
-깐족거리기는... 정말 딱 한번이다! 그러니까 레이의 레어는...
린의 관심을 받은 로드는 진지한 표정으로 레어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물론 레이가 생각한 레어에서 로드가 이것저것 손을 보고 여러기능을 추가시킨 업그레이드 된 레어였지만 말이다.
물론 로드의 설명을 같이 듣고있던 레이는 자신이 저렇게 말했던가 하는 생각을 하였고 아델은 레이에게 들었던것과 차이가 많이 나는 걸 깨닫고는 역시 믿음직하지는 않지만 로드는 로드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리고 로드의 모든 설명을 들은 린은...
-미쳤다... 어떻게 섬하나를 통째로 들어 올려서 띄울생각을 하는 거에요!? 그것도 바다도 아니고 공중에! 섬하나 띄우려면 마나석 수천개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할텐데 어쩌시려고요!?
-별 걱정을 다하는 구나. 내가 그정도도 모를 거라 생각하는거냐? 마나석은 필요하면 만들면 되고 모자르는 힘은 남아도는 드래곤하트를 사용하면 되니 걱정마라.
-커헉! 하트까지 사용하시려구요!! 로드 돌았나요? 노망났어요!? 미칠려면 곱게 미쳐야지... 켁!
콰앙!!!
-이게 보자보자 하니까 뒤질라고 용을 쓰는 구나...
-......
눈치 없이 신나게 막말을 떠들어 대던 린의 머리를 살포시 즈려밟고 목에 핏대를 세우며 조곤조곤 말하는 로드 올려다 보며 말없이 식은땀을 흘리는 린이였다.
============================ 작품 후기 ============================
분량 너무 적지요? 이럴생각이 없었는데 할머니께서 입원하시는 바람에 제가 또
연차까지 쓰면서 병간호를 하게 되어서 분량이 많이 적습니다.
그래서 독자님들께는 죄송스럽지만 일주일만 휴재하게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하구요
저도 벌어먹고 살아야되니 혼자 병간호 할 수 없으니 다른 가족들도 같이 할테고
좀더 빨리 돌아올수도 있으니 걱정마시고 일주일만 기다려주세요!
독자님들 사랑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