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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행동하면 고생길이 열린다.
계약으로 인해 진실을 알게된 레이는 미워할수 없는 정령들과 대화를 나누며
더욱 친해졌고 이런 저런 사소한 얘기를 나누며 정령들에 대해 알아가고 있을때
아델이 나타났다.
-뭐하고 있... 응???
-아! 아버지 오셨어요?
-어 그래. 그런데 이 정령들은...?
-좀 전에 저와 계약한 아이들이에요.
-어... 계약? 너랑? 이녀석들이!?
-네... 왜요? 뭐가 잘못됐나요?
-.....
갑자기 등장한 아델을 반겨주던 레이는 자신이 계약한 정령들을 바라보며 사뭇 심각한 표정을 짓고있는 아델을 바라보며 의아해 하며 물었지만 자신의 질문에도 조용히 정령들만을 바라보는 탓에 조금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아버지?
-저 정령들과 어찌하다 계약하게 된것이냐?
-해츨링때부터 제가 노래를 부르거나 쉬고 있을때 종종나타나더니 잠들기 전에 로드궁까지 따라온걸보고...
처음으로 심각해 보이는 아델의 표정에 저도 모르게 정령들을 만나고 잠들게 된 계기까지 술술말해주다 자신의 말을 가만히 듣고있던 아델의 표정이 심각해지다 못해 살벌하게 변하는 것을 보곤
'아이고! 내가 괸한 말을 했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닌게 아니라 아델은 레이의 말을 듣고 블랙 드래곤과 극악한 상성을 자랑하는 빛의 정령외에 다른 여러 정령들이 레이 주위를 날아다니고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과 신기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 마음을 사뿐히 즈려밟을 만큼 화가 나기도 했다.
레이의 잘못으로 드래곤 하트를 먹고 억지로 잠들게 되어 레이가 무사히 깨어나길 바라며 얼마나 마음 졸였던 아델이였는데 알고보니 정령들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으로 인해 레이가 죽을뻔했다는 것을 알고 정령들과 계약한것을 좋아하고 있는 레이를 보며 화를 참고는 있지만 자신의 기운에 레이 뒤에 숨어서 고개만 빼꼼히 내밀고있는 정령들이 보면 볼수록 살심이 솟구치는걸 막을 수 없다는 생각에 일단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이 자리를 피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후우... 레이야 다음에 다시 올테니 잘지내고 있어라.
-네!? 벌써 가시게요? 아버...
슈악!
-뭔가 일이 잘못된듯한 기분인데...
급히 사라지는 아델의 표정을 떠올리며 레이는 심히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너도 참 똑똑한줄 알았는데 멍청하다.
-으악!
-크크크! 놀랐냐?
-기척 좀 내고 다시세요 경기 하겠어요!
-흐흐 봐서 기분 내키면. 그나저나 아델녀석 화가 많이 난것 같은데.
아델을 걱정 하던 레이는 등뒤에서 들려오는 갑작스런 로드의 음성에 놀라 비명을 질렀고 그런 레이의 반응이 마음에 들었는지 나름 기분 좋게 웃으며 말했다.
그런 로드가 괴씸해 뭐라 했지만 오히려 음흉하게 웃으며 대꾸하는 로드를 보며 잔소리를 하려 입을 열었을때 다시금 들려오는 로드의 말에 입을 다물고 말았다.
-표정을 보아하니 아델이 화난건 알겠는데 이유를 모르는 거냐?
-......
-잘 생각해 봐라 네 해츨링이 어떤놈들 때문에 죽을뻔했다고 생각해 봐라 어떤 마음이 들지.
-그걸 냅두나요! 산채로 회를 떠도 모자를 판에 죽이지 못하면 반은 아작내놔야죠!
-회가 뭔지 모르겠지만 아델의 심정이 지금 네가 한말 그대로 하고 싶은 심정일거다.
-네?
-저녀석들이 먹인 드래곤 하트때문에 너 죽다 산것 모르냐? 넌 잘 모르나 본데 네가 잘 성장해서 깨어난건 운이 좋아서 그럴뿐이야 잘못하면 그대로 세상 하직할뻔했다는 소리지. 네 입으로 정령들이 저 죽일려고했어요! 라고 말한거나 마찬가지란 말이지.
-헉! 그래서 정령들을 볼때 화가난 표정을 지으신건가...
-이제 알았냐? 아무튼 정령들 잘 돌봐줘라 까딱하면 아델에게 소멸될 판이니 훗!
-웃음이 나와요! 저는 심각한데!!
자신이 곤란해진 것을 즐기는 듯한 로드에게 소리친 레이는 이상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했지만 로드는 그런 레이를 시큰둥하니 바라보며 말했다.
-설마 아델이 정령들을 소멸시킬까 네 정령인데. 아무튼 넘어가고!
-으휴 남속도 모르고 정말 속편한 소리만 하시네.
-그만하고 레어말이다. 구조는 다 만들어졌고 이제 공중에 띄우기만 하면 되는데...
-헛! 벌써요?
레이는 자신이 생각했던 레어가 여러드래곤들의 생각이 반영된 이젠 구조만 똑같은 자신의 레어가 생각보다 빠르게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놀라고 말았다.
-놀라기는 만드는 거야 쉽지 문제는 띄워서 고정시키고 레어 주위에 보호마법진외에 다수의 마법진을 만드는게 힘들어서 섬을 개조 할때보다 시간이 더 걸릴거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너 할일도 없는데 놀다와라.
-네?
-놀다오라고 잠깐동안 유희를 가던지 잠을 자던지 아니면 카디녀석한테 갔다오던지 하라고.
-어... 정말 제가 없어도 되요?
-훗! 언제는 니가 필요했냐 초반 구조만 잡아주고 네 할일 끝난지 오래다.
-윽!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다른 드래곤들이 힘들게 레어를 만들고 있는데 제가 놀러가는 건 좀...
-됐거든요! 그녀석들도 바라는게 있으니 이러고 있는 거다 걱정말고 놀다와 카디녀석 보고싶다고 그랬잖아.
-음...
로드의 말에 고민에 빠진 레이는 그렇잖아도 카디가 보고싶었던 지라 유희까지는 아니더라도 얼굴이나 한번 보러 갔다오자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가기전에 아델을 한번 만나보고 아델의 화를 풀자고 생각하고는 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럼 가기전에 아버지좀 만나보고 갔다올게요.
-그러던지 잘갔다오고 레어가 완성되면 연락하지 나는 이만 가본다!
-네넵! 수고하십시오!
갑자기 나타나 레이의 화를 돋구던 로드는 자기 할말만 후딱 해버리고는 할일이 끝나자 바람같이 사라졌다.
하지만 덕분에 걱정되던 일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수 있게 되어서 오히려 레이에게는 좋았다.
-후우! 이녀석들 그러게 한부로 행동해서 이게 무슨일이야! 다음부터는 조심해야되 알았지!?
끄덕끄덕!
자신들을 험악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아델이 나타날 때부터 긴장하고 있던 정령들은 아델이가고 더 힘쎄보이는 로드가 나타나자 레이의 접힌날개 속으로 몸을 숨기며 눈치를 보다 상황이 정리된듯 레이가 주의를 주며 말을하자 똘망똘망한 눈으로 수긍의
표현으로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로드와 아델과 대화를 하면서도 정령들에게 신경을 쓰고 있었던 레이는 자신의 날개속에 숨어 안절부절하던 정령들이 귀여웠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던지라 귀여워해줄수가 없었다.
정령들에게 주의사항을 한차례읇어 주고나서 잠시 놀러가는 것이지만 필요한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것저것 주섬주섬 챙기며 레어가 완성되기 전까지 자신의 보금자리로 지정된 공간을 정리하고는 아델을 만나기 위해 오랜만에 마법을 사용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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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가 로드와 대화를 나누고 있던 그시간 아델은 자신의 레어 바닥에 업드려 끓어 오르는 화를 삮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후우! 딱 봐도 레이 취향의 귀엽게 생긴 녀석들이니 애지중지 할테고 내가 죽이네 살리네 한다면... 으휴... 참자! 레이를 위해서 내가 참아야지 하!지!만! 언젠가 또 레이를 위험하게 만든다면 정령계를 불살라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없애버리고 말테다! 으드드득!
오로지 레이를 위해 온전히 살려두려는 정령들을 떠올리며 언젠가 또다시 일이 생긴다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생각을 전제로 이번만은 참기로 했을때 자신의 코앞에서 빛과 함게 레이와 못마땅한 정령들이 나타났다.
-레이!?
-아버지!
-네가 여긴 왠일이냐? 로드궁에 있지 않고.
-아버지가 가신후에 로드가 오셔서 레어 만드는데 제 도움은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나가 놀라고 해서 아버지 얼굴 보고 카디에게 갔다오려구요.
-음... 하긴 그렇긴 하지. 잘 생각했다. 레어는 걱정말고 놀다 오거라. 그리고!
-네??
-너와 계약한 정령들 교육 확실하게 시켜서 데리고 다니도록 하고! 내 말뜻 알지?
-넵! 걱정 마세요!
-그래 그럼 조심히 다녀오거라 나는 만들어지고 있는 레어에 다시 가봐야 겠구나.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살벌하게 정령들을 노려보는 아델을 피하기 위해서 급히 정령들을 추수려 레어 밖으로 사라졌다.
그런 레이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며 역시 봐주길 잘했구나 생각하는 아델은 자신을 찾고있을 로드를 떠올리며 이동마법을 사용해 사라지던 도중 문득 떠오른 궁금증이 생겼다.
'그런데 카디가 어디서 유희를 하고 있는지 알고 가는 건가? 음... 로드가 놀다오랬으니 말해줬겠지.'
이라고 생각했지만 레이는 로드에게 아~무말도 듣지 못했고 급한 마음에 결정한 레이는 유희를 즐기고 있는 카디를 찾기위해 고생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깨닫지 못한 레이는...
-일단 폴리모프를 하고!
후우우웅~
오래간만에 미니사이즈의 구미호로 폴리모프한 레이는 잘되었는지 이리저리 몸을 둘러보며 확인을 하고 종종걸음으로 몇걸음 걷다 신나게 뛰어갔다.
-야호~~ 애들아 카디 찾으러 가자~!
파르르! 반짝반짝! 휘이잉~
귀여운 구미호의 모습으로 신나게 뛰어가는 레이의 뒤를 따라 급히 날아가는 정령들이였다.
과연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을 언제 떠올릴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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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드디어 집나가네... 아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