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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행동하면 고생길이 열린다.
사람들이 지나다녀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마차두대는 지나갈수 있을 법한 숲길에 한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쉬고있었다.
그중 용병차림의 눈에 띄는 외모를 지니고 있는 두사람이 대화를 나누고있었는데 한사람은 순수한 검은 머리카락을 가지고있었고 또 한사람은 햇빛에 반짝거려 더욱 눈에 띄는 은색의 머리카락을 지니고 있었다.
"으으! 이대로 조용히 목적지까지 도착했으면 좋겠다!"
"음... 하지만 그건 소망에 지나지 않지..."
"우울하다..."
"어쩌다 이 의뢰를 받아서는... 내가 죽일 놈이다!"
가만히 있어도 빛을 발하는 외모를 가진 두사람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침울해져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고 있을때 가벼운 발소리가 들리자 두사람의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다른 용병들이 일사분란하게 자리를 피하며 용병들은 안타깝다는 듯이 두사람을 바라보다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용병들이 바라보던 두사람은 인상을 구기며 짜증이 듬뿍섞인 말을 내뱉었다.
자박자박!
"아놔! 그냥 지나치질 않는구나!"
"미치겠다..."
"여기서 뭣들하고 있는거지! 몬스터가 나타날지도 모르는데 편하게 엉덩이나 붙이고 있다니! 돈을 받았으면 그 값을 하란 말이야!"
"......"
"......"
"뭐야! 내말 무시하는 것이냐! 천한 용병주제에 당장 움직여!!"
고급스러운 옷차림에 누가 봐도 귀족집 아가씨라 생각되는 여인이 우울해 하고있는 두남자에게 다가와 앙칼지게 소리쳤다.
그에 그녀가 다가오는 것을 아는 순간부터 구겨졌던 표정이 더욱 구기며 두사람이 고개를 숙이자 여인은 기고만장하게 콧대를 세우며 더욱 앙칼지고 거만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아! 도저히 못참겠다 저것 죽이고 유희고 나발이고 안해!-
-참아 카디! 여테 잘 참아왔잖아 조금만 더가면 목적지라 안봐도 된다고!-
-아! 씨발 내가 왜 저것과 얽혀서 이렇게 고생해야 되는거데!-
여인의 말에 고개를 숙이고 있었던 두사람은 다름아닌 레이가 찾고있는 카디와 페키니즈 린의 아이인 페이라였다.
그리고 이 두용을 힘들게 하고 있는 여인과 얽히게 된 계기는 용병길드에서 목적지까지 보호의 목적으로 고용되던중 귀족아가씨인 여인의 눈에 월등한 외모의 두남자 보였고 그남자들이였던 카디와 페이라는 귀족아가씨에게 대쉬를 받았지만 문제는 사랑이 아닌 장식품으로 자신의 곁에 두기위해 카디와 페이라에게 대쉬것이였다.
그에 당연히 단칼에 거절한 카디와 페이라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거절 한 것이 화근이 되었는지 목적지로 가는 내내 쉬는 시간과 이동하는 와중에도 말도안되는 트집을 잡아 카디와 페이라를 괴롭히는 아가씨였다.
하지만 그동안 잘참고 있었던 블랙일족치곤 순하며 인내심이 강하다고 생각되는 카디도 더이상 참기 힘들었는지 페이라에게 메시지마법을 사용해 말을 전했다.
벌떡! 움찔!
"......"
"뭐,뭐야!? 천민 주제에 감히! 어딜노려봐!"
"...빠득!"
"가자 칸..."
휙! 저벅저벅저벅
"흐,흥! 주제에 건방지긴!"
카디의 분위기에 쫄았던 것을 무시하고 싶었던 것인지 다른 곳으로 걸어가는 카디를 노려보며 한마디 내뱉고는 기사들이 있는 곳으로 몸을 돌려 걸어갔다.
그런 귀족아가씨를 바라보던 다른 용병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생각했다.
'죽을려고 용을쓰는구나.'
'조금만 더 자극했으면 곡소리 좀 나왔을텐데...'
다른 용병들은 직접적인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카디와 페이라를 대하는 여자의 행동이 마음에 안들었던지 조금 아쉬워 하는 듯했다.
그리고 조금이지만 들리는 소문으로 카디의 성격을 알고 있었던 용병들은 무사히 살아돌아가는 여인의 뒷태를 보며 제발 다시는 오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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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의뢰가 끝나면 용병일 접고 조용한데서 자리잡고 유희를 보내는게 났겠어."
"응! 유희 시작할때만 해도 에피소드같은게 많이 생겼으면 했는데 내가 잘못생각한 것 같아 그냥 조용하게 살다 가자!"
"크크크~ 우리가 유희 초보라 처신을 잘못해서 그런거지 이것도 나름 재미있었을거 같아."
"그런가? 헤헷~"
"이봐 칸! 란! 어서와봐! 일이생겼어!"
귀족여인에 의해 치밀어오르는 화를 참기위해 자리를 떴던 카디와 페이라가 수분이 지난후 어느정도 진정이 됐는지 일행이 모여있는 곳으로 다시 되돌아 오고 있을때 용병중 한명이 카디와 페이라를 발견하고 급한 목소리로 외쳤다.
"또 뭐야! 그세 일이 생겼나?"
"바람 잘 날이없구나..."
급하게 자신들을 부르는 용병을 보곤 그세 무슨일이 생긴것을 느끼고 지겹다는 표정을 지으며 밍기적밍기적 걸음을 일행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무슨일이야?"
"후우... 귀족들때문에 일이생겼어!"
"아! 또! 왜!!!"
"나한테 화내지 마 나도 미치겠다구!"
"음... 무슨일인데요?"
"하아... 귀족들이 와이번서식지 근처로 길을 돌아서 간다고 통보하고 갔어."
"......!"
"크크... 미쳐버리겠다. 진짜!"
카디의 성질에 주눅이 들은 용병이 엄마에게 고자질하는 아이처럼 말하는 용병의 말에 카디와 페이라는 어이가 없었다.
귀족들이 제멋대로 산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모두가 그런것은 아니다) 이번 의뢰 대상들은 머리속에 든것이 없는지 막나가도 너무 막나간다는 생각을 하게된 카디와 페이라였고 그런 생각이 곳바로 표정으로 들어나고 말았다.
"크큭! 골빈것들이 죽고싶으면 지들만 죽을것이지 왜 엄한 사람들까지 끌고 가려고 그런데?"
"우리 그냥 여기서 계약 파기하고 뜰까?"
"이, 이봐들 말조심해 귀족들이 들으면 어쩌려고 그래! 큰일난다고!"
귀족들이 들었다면 귀족 모독죄를 들먹이며 난리를 칠법한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카디와 페이라를 보며 당황해 카디와 페이라를 말리는 던 용병은 눈치를 보며 조심조심 뒷이야기를 말했다.
"그리고 와이번 한마리 잡겠다고 설치고 있는데..."
"... 이것들이 와이번이 마을에 날아다니는 참새인줄 아나."
"이건 또 누구 머리통에서 나온 생각인가요?"
조심스럽게 눈치를 보며 말하는 용병의 말에도 불구하고 서슴없이 막말을 해대는 카디와 페이라는 어쩌다 잘가고 있던 길을 변경한 것 인지 알고 싶어졌다.
"하아... 귀족 아가씨가 영지까지 가는데 오래걸린다고 징징거리니까 기사가 타이른다고 말할것이 발단이 되어서..."
용병이 힘없이 한숨을 내쉬며 일이 이지경이 된 요지를 말하기 시작했다.
성안에서만 곱게 살던 아가씨가 처음 성밖으로 나와 며칠간은 새롭고 신기해 하며 즐거워 했지만 그 며칠이 지나자 슬슬지루해 하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숲길로 들어서자 더욱 심해지며 지름길로 가자며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는데 짜증을 부리는 아가씨를 말리기위해 나섰던 기사의 입어서 나온 와이번이라는 단어에 호기심이 발동된 아가씨는 자신을 지켜주는 기사와 믿음직하지 않지만 용병들을 생각하곤 단순하게 와이번을 구경하기 위해 길을 바꿔버렸다.
그런 아가씨를 말렸어야 될 기사였지만 이 기사도 경험이 부족하고 실력에 비해 겉멋만 들은 기사였던지라 쓸데없는 허세를 부려 아가씨의 결정을 부추겼다.
"이렇게 된 일이야!"
"세상에 미친것들이 참 많네..."
"음... 미칠려면 곱게 미쳐야지 더럽게 미쳤네..."
"......"
설명해주면서 카디와 페이라의 말처럼 생각하던 용병은 더이상 말리지 않고 앞으로 어찌해야 되나 말없이 고민하고있었다.
"귀족이 결정하면 우리는 그냥 따르는 수 밖에 없잖아?"
"그렇지."
"그리고 우린 죽겠지! 아직 장가도 못가봤는데! 어찌 이런!"
"일단 가보자고 설마 우리가 간다고 와이번이 바로 나타나겠어?"
라고 가볍게 생각하며 말한 카디는 자신이 말한 순간부터 몇 시간 뒤의 미래를 알았다면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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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에에에에엑! 캬아아아악! 캬악캬악!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있는 숲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모여있는 와이번과 하늘에서 망을 보듯이 일정한 거리를 빙글빙글 돌고 있는 와이번들을 보며 울창한 나무사이에 숨어있는 사람들중 카디와 페이라 그리고 그들 곁에서 와이번들의 살기에 바들바들
떨고 있는 겉멋만 든 기사와 허영심과 쓸데없는 도도함을 자랑하던 귀족 아가씨가 있었다.
"젠장! 사람이 하지 말하면 하지말란 말이야! 지금 이상황을 어쩔거야!"
"쳇! 생각없이 산다 했더니만 뇌라는 것 자체가 없는거였어!"
"가, 감히!"
"시끄러! 네놈들 때문에 다 죽게 생겼는데 귀족이라고 대수냐!"
"......"
와이번 서식지로 들어서던 중 주의사항을 말해주며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몇가지를 설명해주었던 란은 자신의 말을 귓등으로 듣고는 사고를 쳐버린 귀족아가씨에게 화를 내고있었다.
귀족아가씨를 호위하던 기사들은 와이번의 등장에 자신들의 레이디를 지켜보겠다고 나섰다가 힘도 못써보고 순식간에 3분의 1이라는 인원이 와이번의 먹이가 되어버렸고 용병들은 어딘가 어설퍼 보이는 기사들을 믿지 못하고 서식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경계하고 있다 와이번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마자 알아서 나무사이로 도망쳤기에 죽은자가 없었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일을 벌렸던 귀족아가씨는 죽음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상황이 꿈이길 바라며 자신이 무시하고 괴롭혔던 카디와 페이라에게 꼭 붙어있었다.
-젠장! 이번 유희는 여기서 포기해야 될까?-
-음... 아무래도 그래야 될듯해 좀 힘들거 같아-
메시지 마법으로 대화하던 카디와 페이라는 유희를 포기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는 건방지게 자신들에게 살기를 뿌리며 입맛을 다시는 와이번들이 괴씸해져 무언가 하려할때 자신들을 무시하는 카디와 페이라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죽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트집을 잡으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용병이 의뢰인과 같이 숨어있다니 무슨짓이냐 당장나가서 저것들을 처리해!"
"이게 미쳤나 갑자기 뭐라는거야?"
"뭐야! 감히 귀족을 모욕하다니! 너같은건 당장 사형이다!! 데른! 뭐하고있나요! 이것들 목을 당장 치세요!!"
"크큭! 지금껏 봐줬더니 자신의 처지도 생각못하고 행동하는군."
"이젠 나도 몰라 안말릴테니 알아서해."
정신나간 귀족아가씨의 말에 그동안 참고있던 인내심을 버리며 살기를 피어 올리는 카디를 보며 페이라는 이젠 귀찮다는 표정으로 말을하곤 고개를 돌려 자신들을 노려보고있는 와이번들에게 시선을 주었다.
카디의 살기를 정면으로 받은 귀족 아가씨와 기사들은 몸을 굳히며 벌벌 떨었지만 이미 결정을 내린 카디에겐 가소롭게 보일뿐이였다.
"정신이 제대로 밖혀있다면 지금 이상황에서 나를 화나게 하지 않았을 텐데 네놈들은 정말이지 터무니 없는 멍청이들이구나!"
고오오오!
"허억!"
"커윽!"
따닥!따닥! 덜덜덜!
살기를 넘어서 피어까지 내뿜는 통에 그것들을 정면으로 받아들인 귀족들은 말도 못하고 숨막히는 공포에 이빨을 부딪치며 몸을 떨어 댈뿐이였다.
그리고 그런 카디의 피어에 반응한 존재가 생각지 못한 의외의 곳에 있었다.
============================ 작품 후기 ============================
복실이를 기억하고 계시는 군요! 그런데 저는 안알랴줌요.
작가가 스포질을 할수는 없잖아요 ㅋㅋ 읽다보면 알아서 기어나오게 되있습다!
즐감하시고 다음편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