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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잡는 드래곤
생물을 멀쩡한 상태로 기절시키거나 죽이기 딱좋은 힘은 번개다.
하지만 마법중 1~4서클의 라이트닝계열 마법은 우습게 무시할수 있는 크라켄을 동생들을 위해 몇번 잡으러 다니던 레이는 순수 육체의 힘이나 마법으로 크라켄을 사냥하게되면 사냥도중 크라켄의 반항에 자신도 모르게 흥분을 하여 과연 얼마나 먹일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걸래로 만들어 놓기 일수였다.
그래서 자신과 동생들을 위해 쇼크라는 마법을 업그레이드 시켜 크라켄을 한방에 기절시킬수 있게 만들어 놨고 크라켄을 사냥할때 쏠쏠하게 쓰고있었다.
-좋군. 이제보니 삼일치가 아니고 오일치는 돼겠는데.
자신의 마법에 깊이 잠든 크라켄을 움켜쥐고 간단한 감상을 중얼거리곤 레어에서 기다리고 있을 동생들을 떠올리며 돌아가기 위해 몸을 움직이려 할때 수 많은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돌려보니 크라켄의 공격에 침몰되기 일보직전인 배 위에서 넋이 나간채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
"......"
-흐음.
화들짝!
"위, 위대한 존재시여 부, 부디 자비를 배풀어 주소서!!"
"자,자비를!!"
갸웃?
레이는 자신의 가벼운 한숨 소리에 부상을 입은 몸임에도 불구하고 바닥에 넙죽 엎드려 용서를 비는 사람들을 의아하게 바라보다 무언가 말을 꺼내려 했지만 멀리서 빠르게 다가오고있는 기운을 감지하고 마치 길가에 떨어진 골드를 줒은 기분으로 다가오고있는 기운을 기쁜마음으로 반겼다.
-응? 호오~! 오늘 운이 좋군! 정말 좋아~! 쇼크!
파지직!!
꿈틀꿈틀!
다가오는 기운을 상대하고 있을동안 잡아놓은 크라켄이 깨어나 도망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쇼크를 시전해 주곤 마법으로 인해 몇번 꿈틀대다 얌전해진 크라켄을 만족스럽게 바라보며 더욱 가까워진 기운을 향해 몸을 돌렸다.
-후후훗! 한동안 사냥하러 다닐 필요가 없겠군!
크아아아아아!!!
"헉!! 크,크라켄이...!!"
"모두 죽을거야..."
"아아..."
반가워 하는 레이와는 다르게 사람들은 저승사자를 본것처럼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기쁜마음으로 몸을 움직였다.
-쇼크!
파지지지직! 크라아아아!!
-호오~ 버티는군 그렇다면 쇼크!!
빠지지지직!! 키에에엑!
먼저 잡힌 녀석과는 다르게 마법을 견디며 공격까지 해대는 크라켄을 신기하게 보던 레이는 크라켄의 공격을 요리조리 피하며 마법의 위력을 높여가며 사용했고 레이의 마법을 견디지 못한 크라켄은 몇번의 마법을 더 맞고 나서야 산채로 잡히고 말았다.
-기대이상의 수확이야. 후후 한동안 얌전해 지겠군! 그럼 저 녀석들을 정리하고 돌아가야지.
손쉽게 크라켄을 잡는 레이를 멍하니 바라보던 사람들은 레이가 자신들에게 시선을 주자 뻣뻣하게 굳으며 긴장을 하기 시작했다.
-흐음... 죽은 인간들은 살려주지 못하지만... 리커버리!
우우우웅~
"우앗!"
"어,어?"
"상처가 사라진다!"
-상처 치료정도는 해줄수 있지 덤으로 복원!강화!
우웅!! 우우웅!!
다친사람들을 바라보다 광역 리커버리를 시전하고 물이 들어차며 가라 앉기 시작한 배를 복원하고 강화마법까지 걸어주곤 팔쪽에 비늘하나를 뽑아 자신의 기운을 불어 넣고는 깨끗이 수리(?)된 배에 던져 주었다.
퉁!
"무,무슨!?"
-너희들 덕택에 내가 키우고 있는 아이들의 밥을 손쉽게 잡을수 있어서 내 나름의 대가다. 비늘에 내기운을 불어 넣어 놨으니 크라켄 해역을 지날때 크라켄들의 공격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거다 내 비늘에 담긴 기운이 소멸되기 전에 서둘러 너희들의 땅으로 돌아가라.
"가, 감사합니다 위대한 존재시여!"
"감사합니다!!"
-훗! 그렇게 감사할필요 없다 내 이득을 위해 너희들 앞에 나선 것이니 그럼 너희 땅에 무사히 돌아가길 빌어주지.
"위대한 존재시여!!"
-음? 아직 할말이 남았나?
"이것을..."
-이건?
해줄건 다해주고 떠나려는 레이는 자신을 불러 세우는 인간을 바라보다 자신에게 내밀고있는 인간의 손위에 얹어진 물건을 의해 하며 바라보자 물건을 쥐고 있던 인간이 떨리는 목소리로 설명을 해주었다.
"이것은 아레스왕국의 바로크백작가문을 증명하는 물건입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저희가문의 도움이 필요하실때 이것을 사용해주십시오."
-도움이라... 재미있군."
"헉! 별뜻으로 드린건..."
-그렇게 겁먹지 마라 너의 뜻은 알아 들었으니. 일단 받아두지 언젠가 너를 찾을 테니 기다리라고 그런 의미에서...
파앗!
"허억! 아아악!"
"선장님!!"
"무슨짓을!"
펜던트 처럼보이는 것을 받아든 레이는 나중에 쓸모있을 듯한 기분에 받아들곤 와이번들을 이주시킨후 가디언치곤 약하다는 생각에 와이번들의 힘을 키우기위해 만들었던 물건중 하나를 알프레도라는 인간에게 쏘아보냈다.
자신의 몸에 흡수된 빛덩이에 놀라던 알프레도 선장은 순식간에 퍼저나가는 고통에 비명을 질렀고 그런 선장을 지키기위해 다가선 사람들의 귀에 레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고통을 이겨내면 오랜 시간이 지난후에 다시 나와 만날 확률이 높아지겠지 부디 멀쩡히 살아나도록!
펄럭! 푸아아아아악!! 후우우웅~
"무슨..."
인간들의 의문을 풀어주지 않은채 크라켄을 움켜지고 하늘을 날아 오른 레이는 몇번의 날개짓으로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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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우물우물! 우적우적! 질겅질겅!
"우헤헤~ 맛있다~"
"웅웅!"
잡아온 크라켄을 맛깔나게 요리해서 내놓은 레이는 동생들이 맛있게 밥을 먹는 것을 보고 흐뭇한 기분에 빠졌다.
그리고 동생들을 이리저리 살펴보던 레이는 동생들과 덤으로 옆에 낑겨서 크라켄요리를 먹고있는 카디와 페이라 그리고 복실이를 바라보다 자리를 비우기 위해 몸을 일으키자 크라켄 다리라 생각되는 것을 개껌마냥 맛나게 씹고있던 복실이가 기겁을 하며 레이를 따라 벌떡일어섰다.
-음? 먹고있어도 돼 복실아.
-주인님이랑 갈래요!
-...그러든지.
레이의 허락이 떨어지자 씹고있던 크라켄다리를 덥썩물고는 꼬리를 흔들며 레이의 뒤를 따라 황급히 사라졌다.
그런 복실이를 조금 아쉬운 눈빛으로 바라보던 해츨링들은 곳 관심을 끊고 먹고있는 밥에 정신을 집중했다.
-우물우물. 와 저녀석 오우거 만난 코볼트마냥 냅다 도망친다?
-냠냠. 당연하지 너도 이녀석들한테 당해봐라 나같아도 도망친다.
-음... 그건 그래. 그나저나 저것들 뱃속에 기생충을 몇마리나 키우는 거야 왜 저렇게 빨리 먹어!
-너 그렇게 여유부리다 뺐기는 수가 있다.
-앗! 그건 안돼지!
황급히 사라지는 복실이를 보며 대화를 나누던 카디와 페이라는 해츨링들에게 크라켄을 뺐길세라 서둘러 먹기 시작했지만 카디의 말에 또 다시 잠시 멈칫거리며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그런데 레이는 어디가는 거지?
-얼른 먹으라니까는... 어디긴 애들이 많이 자랐잖아 이제 잘준비 해줘야지!
-응? 벌써 자? 재네들 태어난지...
-거참! 누가 성룡이 된데? 저번에 들어보니까 레이가 만드라고라를 잔뜩 먹고 2백년정도 잠든적 있다며!
-그랬던 적이 있었지!
-레이가 말하길 해츨링도 성룡들처럼 1차수면기 말고도 몸에 마나가 많이 쌓이면 수면기가 올수도 있다고 그러더라고 레이가 이녀석들 잘키우겠다고 몸에 좋은거 다 먹이고 마법진으로 마나도 모우고 별에별짓을 다했잖아 그러니...
-오호라~! 그러니까 꼬맹이들 몸에 수면기에 들정도로 마나가 쌓였다 이거네? 몸이 작아서 마나도 금방 쌓이나 보네! 저녀석들 왠지 부러운데...
밥먹는것을 방해받은 페이라가 까칠하게 대답해줌에도 불구하고 신경쓰지 않고 페이라의 말에 결론을 내리며 생각을 정리할때 자신도 레이같은 부모를 만났다면 그런 고생을 안했을거라는 생각에 레이에게 애지중지 키워지고 있는 해츨링들이 부러워졌다.
-부러운건 부러운건데 니놈들 왜 내꺼까지 먹는 거냐!! 저리 안가!!
-안먹을 거면 우리 줘요!!
-다 커서 안먹어도 되면서 왜 먹어! 우리줘!
왁왁! 버럭버럭! 시끌시끌!
-으휴 해츨링하고 정신연령이 비슷하다니 내가 창피하다...
해츨링들이 자신의 밥까지 노리고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후닥 먹어버린 페이라는 해츨링들과 먹이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카디를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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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주인님 어디가요?
-애들 잠자리 봐주러 간다.
-잠자리!? 해츨링들 자는 거에요? 얼마나요?
-글쎄? 아마도 10년에서 50년은 잠들지 않을까 하는데? 왜?
-에헤헤헤 아니에요~
레이를 따라 어디론가 걸어가던 복실이는 레이의 대답에 엄청 기분이 좋아져 꼬리로 레어 바닥을 광나도록 닦을 기세로 흔들어 댔다.
그런 복실이의 생각을 알면서도 모른척 해주는 레이였지만 한편으로 저리 좋아할정도로 괴롭힘을 당했을 복실이를 안타까워 하며 해츨링들의 교육을 더욱 신경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진이였을 때부터 변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잘해줄땐 잘해주더라고 교육과 예절은 엄하게 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동생들을 어떻게 가르칠지 생각을 하는 레이였고 이 작은 계기로 인해 해츨링들은 천사와 악마는 동시에 존재할수 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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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늦었습니다 주 2회연재인데... 에이씨! 늦어도 오늘 저녁에 한편더 올리겠습니다! 즐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