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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드래곤을 건드리다?
"진짜라니까!!"
"거짓말마! 란은 사람이야!"
"맞아 오늘도 봤는데 날개 같은거 없었다구!"
"이씨! 당연히 숨긴거겠지!!"
'날개?'
한 남자가 몰래 지켜보는 가운데 여러명의 아이들이 모여 목청을 키워 가며 말다툼을 하고 있었는데 남자의 귀에 날개라는 말이 들려왔고 그에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묘한 표정으로 아이들이 하는 말에 더욱 귀를 기울였다.
"정말이야! 산에서 내려오다가 봤단말이야 아! 맞다 꼬리도 있었어 도마뱀처럼 긴 꼬리였어!"
"날개에 꼬리 라니... 너 어디서 낮잠 자다 왔냐?"
"아오 진짜 믿으라니까!! 정말이라구!!"
"흥이다 거짓말쟁이!"
"야! 야! 이것들이 나중에 두고 보자!! 난 거짓말 안했다구!!!"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과 많이 떨어진 곳에 있는 레이의 집은 낮은 동산을 끼고 있었다.
동생들이 뛰어 놀수있게 만들어 놓은 마당에서 놀던 해츨링들이 설마 사람이 볼것이라곤 생각도 못하고 잠시 날개와 꼬리를 꺼내 얕게 하늘을 날거나 몸을 풀듯 날개를 퍼덕이며 잠시 놀던 시간에 우연히 그 광경을 본 아이가 동네 아이들에게 말하고 있었지만 아이들은 믿지 않았다.
'도마뱀같은 꼬리라면... 혹시 드레고니안? 이것봐라! 어서 알려야 겠어!'
다른 사람들이였다면 무시했을 한 아이의 말을 듣고 무언갈 떠올린 남자는 비열한 미소를 지으며 어딘가로 급히 사라졌다.
그리고 이때부터 레이가 사는 도시, 정확히는 레이 가족들이 돌아다니는 반경으로 처음 보는 사람이나 상인 또는 용병들이 많이 드나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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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가 마련한 집 중에 동생들을 위해 가장 많이 신경을 쓰며 꾸며놓은 넓은 거실 한편에 자리를 차지한 레이는 수려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얼굴을 한껏 구기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었다.
"......"
"딘... 아빠 왜 화난거야?"
"예전에 복실이 털을 태워버려서 혼났었는데 그 때 보다 더 무서워..."
"난 와이번 타고 놀다 떨어져서 다쳐서 혼났을 때 보다 무서운데..."
"음... 란이 비늘이 마음에 들어서 뽑다가 들켜서 혼났을때 보다 무서운듯?"
"맞아 너 란이 등짝에 있는 비늘다 뽑아놔서 아빠가 무지 화냈었는데 너 죽는줄 알았다?"
"그때 란 비늘이 한달만에 자라서 다행이지 안그랬음 너 전신 비늘을 다 뽑아 논다고 아빠가 그랬었는데 몰랐지?"
"헉! 진짜?"
"응! 진짜로!"
척 보기에도 화가나있는 레이를 멀리서 지켜보다 옆에 가만히 있는 카디에게 말을걸던 란의 말이 시발점이 되었는지 몰려있던 해츨링들이 화가난 레이가 얼마나 무서운지 서로 말하기 시작했고 그런 해츨링들을 '뭐 이런것들이 다있지?'라는 말을 얼굴에 모두 들어내 놓고 속으로 꿍얼 거렸지만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나서 대답을 들을 때까지 널 보겠다는 의지로 똑바로 쳐다 보고있는 란을 내려다 보며 한숨을 푹 내쉬곤 작은 목소리로 설명해 주기 시작했다.
"네 아빠가 왜 화가 났냐면..."
"!!"
"며칠 전부터 왠 떨거지들이 네 아빠를 귀찮게 해서 그래."
"떨거지들 누구?"
"너희들은 알것 없고 얌전히 다치지 말고 사고 치지말고 아.무.놈.이나 따.라.가.지 마라."
"?"
"에?"
"!?"
며칠전 해츨링들을 대신 키워주겠다던 귀족들의 말을 거절하고 나서 부터 레이의 집을 서성이던 인물들이 나타나더니 늦은 새벽 몰래 집에 들어 오려던 것들 부터 해츨링들의 행동반경이나 습관등을 관찰하는 자나 주위 이웃들에게 자신들에 대해 묻고 다니는 자들이 생기자 신경이 예민해진 레이가 집 곳곳에 보안 마법을 수없이 깔아놓고 혹시나 해츨링들에게 위험이 생길까 걱정되 위치 추적 마법과 방어 마법, 치유마법과 목숨이 위급할정도의 위험이 생기면 즉시 자신에게로 이동할수 있는 워프 마법까지 걸어 노았다.
해츨링들을 납치하려는 목적이 다분해 보이는 자들이 레이가 설치해 놓은 보안 마법에 호되게 당한후 며칠 동안 나타나지 않던 자들이 또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후! 후후후! 이것들이 이정도 마법은 우습다 이거지!"
레이는 자신이 설치해 놓은 보안 마법에 당한 이들에게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는 이들중 강한 마법사가 존재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려준것이 였지만 며칠동안 안보이다 겁도 없이 다시 나타났고 그것이 무척이나 신경에 거슬렸다.
'저거 진짜 화났네... 저러다 본체로 돌아가서 브레스 뿜는거 아닌가 몰라...'
"흠... 렌이 제대로 열받았네? 그리고 그것들은 무슨 생각으로 다시 덤벼오는 거지? 뭔가 수가 생긴건가?"
"응?"
"그렇잖아! 솔직히 4~6서클 마법으로 도배를 해 놓은 이 집에 몰래 들어오다 걸려서 일부러 살려보내준 녀석들이 그렇게 당하고도 무슨 생각으로 다시 기어 들어오겠어? 생각이 있다면 이곳이 무척이나 위험한 곳이란걸 깨달았을텐데..."
"그러고 보니 그렇네?"
온몸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던 레이를 불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던 카디와 오랜만에 등장한 페이라가 사건을 추리하듯 상황을 정리해가며 생각을 하고 있을때 자신들의 옆이 허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으,응? 이것들 다 어디 갔어?"
"어라? 애들아? 방으로 올라갔나?"
"이시간에 얌전히 잘 녀석들이 아닌데 이상하네..."
카디와 페이라 근처에서 놀던 해츨링들은 갈수록 심해지는 레이의 살벌한 분위기를 참지 못하고 평소 절대 가지 않으려하는 자신들의 방으로 슬그머니 올라갔다.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해지는 것에 신경을 쓰며 대화를 하던 카디와 페이라는 해츨링들이 없어진 줄도 모르고 있다가 순간 허전해진 옆자리를 바라보다 해츨링들이 없어진것에 조금 당황했지만 곳 위층에서 느껴지는 소란스러운 움직임에 해츨링들이 자신들의
방에 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긴장을 풀고는 하던 이야기를 마저 하기 시작했다.
"후아~ 아빠 정말 화난거 같아!"
"우리 잘못이 아닌걸 괜찮아 질거야."
"잘못한것도 없는데 괸히 눈치 보여..."
"그러게 평소에 잘하지들."
"아우 란 너 진짜 얄밉다 막내 주제에 애늙은이 처럼 말하지좀 마!"
"내 마음이지. 암튼 난 잘거야."
"엇? 벌써? 아직 자기엔 이르잖아! 놀자!!"
"이 좁아 터진 곳에서 뭐하고 놀자고 그냥 자!"
희한하게도 막내보고 놀아 달라며 때를 쓰고 있는 형제들이였다.
하지만 조숙한 막내인 란은 굳건히 형제들을 물리치곤 레이가 만들어 준 폭신한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쳇! 무슨 막내가 저러냐! 애교도 없고!"
"막내 애교 있어! 아빠한데 부비부비도 하고 이쁜짓도 많이 하던데?"
"뭐야! 저거 순 가식쟁이야!?"
"으휴... 이런 생각은 안해 봤냐?"
앤트레스가 조용히 있다 한숨을 내쉬며 시끌벅적한 형제들에게 말을 꺼냈다.
막내인 알데바란 다음으로 조용한 넷째 앤트레스에게 시선을 돌린 형제들은 앤트레스의 말을 기다렸다.
"형,누나들이 철이 없다고 생각 안해 봤어?"
"뭐야!! 야이 너도 애늙은이야!"
"우리가 철 없는데 보태준거 있냐!?"
"막내도 그렇고 넷째인 너도 종족과는 어울리지 않게 너무 묵직한거냐!! 종족에 맞게 놀아!!"
"으휴..."
왁왁거리며 달려드는 형제들을 한숨을 내쉬며 바라보던 앤트레스는 란의 옆자리에 누우며 형제들이 뭐라하던 말던 눈을 감았다.
그런 앤트레스를 허무하게 바라보던 아크투르스와 리겔과 카펠라는 서로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도대체..."
"우리가 이상한거야?"
"아님 저것들이 늙은거야?"
"아니 그걸 떠나서 우리 태어난 시간이 빠른거지 나이는 똑같잖아!"
"그러게!! 아우씨!! 뭐냐고!"
"에이 기운빠져 나도 잘래!"
태어난 날과 시간이 달라 첫째와 막내로 나뉜것을 깨달은 해츨링들은 놀생각이 없어졌고 먼저 잠이든 형제들을 따라 밍기적 침대에 몸을 누이곤 잠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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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역에서 조금 떨어진 집 근처에 조심스레 몸을 숨기고 집을 관찰하고 있는 자들은 집을 밝혀주던 불빛이 꺼진후 몇시간을 기다리다 조심스레 몸을 움직이며 누가 들을 세라 소근대며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조금있으면 작전을 시작할텐데 물건은 확실한거겠지?"
"물론 저번에 맥이 죽을 뻔한 것을 교훈삼아 철저히 준비했다."
"그런데 정말 드레고니안일까?"
"저곳에 깔려있는 마법들 보면 답이 나오지 않냐? 저런 고위 마법을 수두룩하게 깔수 있는 사람이 어디있냐? 설마 마탑 수장이 이딴곳에 눌러 살고 있을리는 없고 드레고니안이 자신들의 새끼를 보호하려고 한거 아니겠냐."
"그렇다면 정말 조심해야되지 않을까? 드레고니안한마리 잘못 건드리면 도시 하나는 순식간이라고..."
"그래서 마스터가 거금을 들여 준비해준거 아냐 이걸 사용하면 드래곤의 이목도 잠시동안은 속일수 있다고!"
"음... 사실일까?"
"드래곤 까지는 아니더라고 드레고니안은 가능할꺼다 군소리 말고 어서 준비하자."
리더로 보이는 남자의 손에 여러장의 스크롤이 들려있었다.
그들의 마스터라는 사람은 어떤 인물에게 새끼 드레고니안중 한마리를 받는 대가로 어마어마한 마법이 담긴 마법스크롤을 건네 주었다.
어디서 무엇을 하던 존재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나타난 존재는 엄청난 마법실력을 가졌으며 오만하고 건방지며 자신위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기에 귀족들이 권하는 권력과 귀족작위도 거절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 존재의 실력을 믿고 잠시후 신호를 따라 동시에 스크롤을 찢은후 자신들의 목표가 있는 2층방으로 침입하기 위해 몸을 날렸다.
"응? 뭐지? 사람치곤 기운이 약한데... 짐승인가? 하아~ 요즘 거지같은 것들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졌나보군..."
자신이 쳐놓은 마법에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 잠들려 했던 레이는 눈을 뜨고 이상이 느껴졌던 곳에 신경을 집중했지만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없자 투덜거리며 다시 잠이들었다.
"아우욱! 젠장! 온몸이 저리다!"
"저리기만 하면 다행인거지 아마 발동됐으면 전방 몇미터는 깨끚이 날아갔을거다. 그러니 걸리기 전에 움직여!"
"으으 두번다시 이런곳에 안올거야!"
사사사삭!탁! 터덕!
가장먼저 돌입했던 자가 발동되지 않은 마법의 힘에 잠시 비틀거리다 정신을 차리고 목표를 위해 소리없이 빠르게 움직였다.
그리고 해츨링이 잠들어있는 방의 창문을 열고 다시 한번 스크롤을 찢어 마법을 사용하고는 해츨링들을 살포시 건들여 보곤 잠들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곤 하나둘 해츨링을 들쳐안고 들어왔던 창문으로 후다닥 사라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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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로브를 입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사람은 멀리서 헐래벌떡 달려오고있는 여러사람을 확인하곤 로브로 가려진 얼굴에 씨익 미소를 지으며 기다리고 있었다.
'훗! 역시 걸리지 않고 가져왔군! 드레고니안을 속이는 것 쯤은 식은죽 먹기지!'
다다다다다!
"헉헉! 다, 당신은!"
"흐억! 죽겠다... 더는 못뗘!"
"보아하니 성공한듯 하군요."
"하하 덕분에... 그런데 이곳엔 어쩐일로..."
"드레고니안 새끼는 보기 드믄관계로 앉아서 기다리기 힘들더군요."
"하하하 그렇습니까?"
리더인 남자가 마법진 위에 서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마법사의 등장에 조금은 당황한듯 했지만 참을성이 강한존재가 마법사라 하지만 반대로 참을성이 없는 존재도 마법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리더는 역시라는 생각에 시원하게 웃으며 말했다.
"어느 녀석으로 드릴까요?"
"어차피 그놈이 그놈일테니 아무녀석이나 주시고 서비스로 길드로 이동시켜드리죠."
"허허! 이것참 아주 반가운 말이군요! 그럼 이녀석으로..."
"그럼 마법진으로..."
리더에게 해츨링을 받아든 마법사가 마법진위에서 비켜서며 말하자 해츨링들을 납치한 이들은 혹시라도 드레고니안들이 나타날까 재빠르게 올라서며 마법이 발동되길 기다렸다.
"흐음... 워프!"
파아앗!
마법진에 이상이 없나 확인한후 바로 미리준비해 둔것인지 바로 마법을 발동시켜 납치범들을 이동시켜준 마법사는 미련없이 자리를 떴다.
벌떡!!
"마법? 이정도 마나라면 워프인가? 누가 이런 외진 도시에서 워프마법을?"
잠들어있던 레이가 발현된 마법의 기운에 놀라 몸을 일으키곤 무슨 마법인지 가늠해보곤 그동안 신경쓰였던 일과 연관되어 불안해져 동생들의 방에 가보기로 했다.
"설마... 아니겠지?"
똑똑똑!
"애들아 자니?"
"......"
스륵~
"애들아..!?"
노크소리에 대답이 없자 아무리 잠이 들었다해도 해츨링인 아이들이 대답이 없자 소리없이 문을 열고 방안으로 들어선 레이는 아무렇게나 나뒹구는 이불과 텅빈 침대를 바라보며 순간 멍해지는 정신을 막을수 없었다.
콰직!
"까드득 어...떤 새끼들이 감히!!!"
콰과과광!!!
숨겨왔던 기운을 표출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방을 날려버린 레이는 분노를 참지 못했고 무언가 부서지고 터지는 소리에 잠들어있던 카디와 페이라가 깨어나 급히 달려왔다.
두다다다다!
"야야! 왜그래!! 무슨일이야 헉!! 야! 애들한테 무슨짓을 한거야!!"
"이봐! 부서진건 방뿐이야 레이가 해츨링들에게 해를 가할리가 없잖아 진정해 상황을 잘 보라고!"
"어? 그러... 네... 딸꾹!"
"콜록! 레,레이야 화 좀 가라앉히고 서,설명좀 해주면 아,안될까?"
먼저 도착한 카디는 해츨링들의 방이 송두리째 날라가 있는 것을 보고 기겁을 하며 레이를 닥달했지만 레이는 말이 없었고 뒤늦게 도착한 페이라는 짧은 순간에 대략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고는 불난집에 기름을 퍼붓고 있는 카디를 말리고는 말없이 살벌한 눈빛을 흘리고 있는 레이에게 더듬거리며 말을 걸었다.
그리고 페이라보다 먼저 레이와 눈을 마주친 카디는 경기하듯 놀라며 딸국질을 연발했다.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잡히면 죽.여.버.린.다."
"...딸꾹! ...딸꾹!"
'난리났다...'
일을 벌인 어떤인물에 의해 제대로 눈이 뒤집힌 레이를 바라본 친구들은 앞으로 일어날 일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눈에 보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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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드레고니안의 새끼라고 생각하고 받아든 마법사는 자신의 공간에 돌아와 해츨링을 내려놓고 어떻게 생겼나 확인차 들쳐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후후~ 드레고니안 새끼라니 살아오면서 처음보네 어디 어떻게 생겼나 보자~"
스륵스륵
"오호! 날개랑 꼬리는 감춰 둔건가? 그놈참 이쁘장하게 잘생겼군 그런데... 응?"
답싹!!
"어엉!? 흐악!!! 이 기운은!! 서, 설마!"
더듬더듬!
해츨링을 바라보며 무언가에 놀란 마법사가 급히 해츨링의 몸 여기저기를 돌려보고 만저 보더니 기겁을 하며 소리쳤다.
"해츨링이 왜 여기 굴러다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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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큭 너님 디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