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48화 (48/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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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눈가에 욕심 가득한 인상의 한 중년남자와 건장해 보이는 몸에 야비한 인상을 가진 남자가 돈을 처 바른 듯한 집무실에서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오늘 치뤄질 경매에 아무 이상이 없겠지?"

"물론 입니다. 고객님들도 기대가 크신듯 하구요 후후!"

"고객들이라... 음... 이번에 신의 자식들도 온다더군 구세주인양 깨끗한 면상으로 온갓 더러운 일을 하는 주제에 뭐라 더라?"

"신의 은총이라던가 성은이라던가 하는 것 말이지요? 크크큭 개소리죠."

"그렇지 개소리! 자네 말 참 잘하는군 하하하~!"

자신들도 온갓 더러운 일을 하지만 착한척은 하지 않지만 이번 경매에 초대 하지도 않았는데 참여하겠다고 나선 자칭 신의 자식들을 생각하며 한 껏 비웃어댔다.

"후~ 하는 짓거리가 개같지만 돈만 잘 준다면야 고객으로서 받들어 줘야지."

"과연 돈을 제대로 지불할까요? 조금 불안함니다. 웃는 상판때기로 뒤통수치는 것들이잖습니까."

"후후후! 걱정말게 이번 참여자들은 신관녀석들도 바짝 긴장해야 할 거물들이 온단 말이지~ 아무튼! 물건들은 잘 보간해 두었나?"

"물론입죠! 먼저 잡아온 녀석과 같은 곳에 두었습니다. 능력은 당연히 봉인해두었구요!"

"음! 자네 역시 일처리가 좋아! 이번일만 잘되면 자네 목으로 묵직하게 빼주지! 이만 나가서 일보게."

"하하하~! 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욕심가득한 인상의 남자의 말에 큰소리로 웃으며 약속을 꼭 지키라는 듯이 힘있게 말하며 방문을 나서는 남자는 문밖에 대기하고있던 부하들에게 눈짓을 하며 귀하게 모셔야할 물건들을 보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한편, 생전 처음보는 곳에 가쳐있는 우리에 해츨링들은...

"훌쩍훌쩍!"

"야야 그만 울어~"

"맞아 남자가 왜 이렇게 울어대!"

"감수성이 예민한가?"

"...하아~!"

생전 처음 보는 장소에서 자신들이 자주 폴리모프했던 드레고니안의 진짜 새끼를 둘러싸고 달래는듯도 하고 놀리는듯도 하며 감상하는 듯하며 그런 해츨링들과 드레고니안을 한심하다는 바라보며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아 저 성격파탄자들 같으니라고... 지금 상황이 남 돌볼때야! 미치겠다!'

울고있는 드레고니안을 달래는 첫째 아크투르스와 놀리는 것 같은 둘째 리겔 그리고 호기심을 나타내며 드레고니안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감상을 나불대는 셋째 카펠라 입장에선 레드 일족치고 항상 소란을 일으키는 성격과 정 반대로 과묵하며 조용한것을 즐기는 앤트레스가 더 성격파탄자로 보고있다는 것을 모르는 앤트레스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기위해 이리저리 눈을 굴리며 살펴보고 있었다.

"흐윽 훌쩍! 너... 훌쩍! 희들은?"

"앗! 말했다! 생각보다 귀엽네!?"

"그러게! 눈도 땡글해! 볼살도 말랑해!"

"헤에~ 날개라 꼬리의 감촉은 우리가 더 좋은데?"

만지작 만지작! 문질문질!

"흐엑!!!"

혼자 잡혀와 무섭고 불안해 떨던 드레고니안은 자신을 잡아온 인간들에게 잠이든체 잡혀온 인간의 아이들이라 생각되는 이들이 자신에게 다가와 말을 걸자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힘들게 말을 꺼내자 기다렸다는 듯이 들이대며 말을 거는 아이들의 행동에 놀라고 있을때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는 푸른색의 머리카락을 지니고 있는 아이가 자신의 꼬리와 날개를 서슴없이 만지고 있자 화들짝 놀래며 도망치려 했지만 앞,뒤,옆에서 공력해 오는 아이들때문에 도망치지도 못하고 아이들의 행동에 깜짝 놀라며 발버둥을 칠뿐이였다.

그런 드레고니안과 자신의 형제들을 한심하다는 쳐다보다 성큼성큼 다가가 주먹을 휘둘렀다.

"아... 진짜!"

퍽!

"아야!!"

퍽!

"악!"

뻑!

"아악!"

정확히는 변태같이 더듬고 있는 카펠라만 발로 걷어 차고 드레고니안을 자신의 등뒤에 세웠다.

"!???"

"무슨짓이야! 아프잖아!"

"맞아! 갑자기 뭐야!"

"왜 나만 발로차 기분 더럽게!!"

"몰라서 묻냐?"

드레고니안은 빨간 머리의 아이가 노랗고, 파랗고, 여린 풀입색을 띄는 머리카락을 지니고 있는 아이들을 상대로 싸늘하게 말하며 노려보자 거짓말 처럼 드세보이던 아이들이 입을 삐죽이며 작은 소리로 투덜대기 시작하자 정신없이 변하는 상황에 불안해 하던 것을 까맣게 잊어버린 자신을 알아채곤 조금 용기를 내어 자신을 보호해준 빨간머리의 아이에게 말을 걸었다.

"저어... 너희들도 잡혀온거야?"

"... 잡혀왔다기 보단 납치된거 같은데?"

"헉! 아빠 말로는 인간들은 같은 동족도 노예로 부리고 괴롭힌다던데 정말이네!?"

"음... 틀린말은 아닌데 우리가 인간은...?"

휙!

"어?"

덜컹!

자신의 말에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시큰둥하게 대답을 하는 아이의 말에 예전에 인간의 세상을 동경하던 자신에게 충고해주듯 말해준 아빠의 말이 떠올라 말하자 다시 고민하던 아이는 자신의 말에 대답을 하려다 외부로 통하는 단하나의 출입구로 고개를 돌리며 노려보자 한박자 늦게 문이 열리며 자신을 잡아온 인간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몸이 굳어 버렸다.

저벅저벅저벅

"호오~ 질질 짜고 있던 녀석이 동족이 왔다고 안우는군."

"동...족?"

"그래 동족! 올해는 정말 노다지를 발견한 기분이란 말이지 그 보기 힘든 드레고니안의 새끼를 6마리나 잡았으니 후후후!"

"하지만 꼬리랑 날개가 없는데..."

"바보냐! 네놈들도 마법을 쓴다며! 외모쯤 쉽게 바꾸겠지! 쯧! 내가 이딴걸 왜 가르쳐 주고 있는 건지..."

드레고니안은 인간의 말에도 이해 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아이들을 바라봤다.

'아빠가 우리 드레고니안은 외모를 바꿀수 있는 능력도 마법도 쓰지 못한다고 했는데...?'

드레고니안들이 인간 세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못하는 것은 드래곤의 저주인지 그 어떤 마법으로도 자신들의 외모를 바꿀수 없기 때문이라고 배운 아이의 머리속은 온통 의문에 차있었다.

'아! 설마 에이션트급 드레고니안의 아이들인가? 아빠가 그들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드레고니안들 사이에서도 특이종으로 구분되고 있는 에이션트급 드레고니안은 얼마 되지 않는 드레고니안의 머릿수에서 더욱 소수이며 같은 드레고니안들조차 평생을 살면서 보기 힘든 이들이였다.

그래서 종종 자신들이 못하는 것을 에이션트급 정도 되면 할수 있을지 않을까 하고 말하곤 했다.

그말을 믿고 있던 드레고니안의 아이는 혹시 이아이들이 그들의 아이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전혀 달랐다.

에이션트급이라고 해도 할수 없는 것은 없는 것이였다.

드래곤에 의해 탄생한 생체병기인 드레고니안들은 전투에 특화된 이들이고 드래곤의 의도는 아니였지만 변신 마법에 한해선 도무지 먹통인것은 나이가 많건 적건 다르지 않았다.

드레고니안의 아이가 자신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채 남자의 말에 자신들을 드레고니안의 아이라 생각하고 납치해온 것이라고 생각한 앤트레스가 막 입을 열려 할때 앤트레스의 옆을 빠르게 지나가는 인영들이 있었다.

답싹!!

"야!!!"

답싹!

"임!!!"

답싹!!

"마!!!"

"......"

마치 짜고하듯이 철창에 매달려 삿대질을 하며 한자씩 힘차게 외치는 아크투르스와 리겔과 카펠라를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보는 남자는 말해보라는 듯이 말없이 바라보고있자 남자가 뭐라하든 말든 자신들의 할말을 할생각이였던 해츨링들은 소란스럽게 말하기 시작했다.

"너 실수하는 거야!! 우리 아빠 무섭다고!!"

"아빠가 와서 다 털리고 땅을 치고 울어봐야 네놈들이 '아이고 내가 잘못했구나!'할거다!"

"아빠 화나있을땐 우리도 구석에 박혀 있어야 될정도로 무서운데 너희들 어쩔라고 이지랄이냐!!"

"...큭! 뭐라는 거야 이녀석들 엄청 팔팔한데? 드레고니안의 새끼라 그런가? 데려갈 놈들 엄청 고생할지도 모르겠는데?"

"항마력도 높아서 최면 마법도 힘들지 십은데요?"

카디와 어울리는 인간 친구들이 사용하는 말을 사용하며 남자에게 말했지만 남자는 어린애들의 허세정도로 보고 웃어넘기며 따라온 부하와 대화를 나누었다.

"야이 썩을놈아! 우리가 말하고 있잖아!"

"어딜 딴짓거리야!"

"너 일로와 아구창을 빠개주마!"

"다 자란 드레고니안들이 무서운거지 너희같은 애새끼들은 물먹는 것보다 쉽거든? 그리고 너희들을 잡아오면서 아무런 대책이 없을 라고, 너희들을 찾아 애미인지 애비인지 온다면 인간들이 드레고니안을 어떻게 노예로 만드는지 보여주마. 크크큭! 그때까지 얌전히 있으라고. 가자!"

"예!"

"야."

해츨링들의 말을 들어주던 남자는 부하를 이끌고 문을 나서려다 소리치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가 말했다고는 생각지도 못한 묵직하게 울리는 목소리에 말없이 뒤를 돌아보자 여테 조용히 있던 앤트레스가 철창가까이 다가와 자신들을 노려보며 서있는

것을 보고 말해보라는 듯이 가만히 기다려 주었다.

"너 몇살이냐?"

"뭐!?"

"여기서 너보다 어린놈은 니옆에 있는 새끼말고는 없다."

"하?"

"말귀를 못알아 듣나? 눈알의 먹물을 쪽 빼서 사망신고서를 써줘야 정신을 차릴려나? 짜증나니까 꺼져."

"뭐 이런!"

생각지도 못한 질문에 되물은 남자는 무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있는 앤트레스를 황당해 하며 바라보고았고 남자가 황당해 하든 뭘하든 제할말만 하고는 등을 돌려 드레고니안의 아이가 있는 곳으로 갔다.

앤트레스의 말에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던 남자가 막 화를 내려할때 철창에 나란히 매달려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던 아이들이 수근 거리기 시작했다.

"오! 그러네? 저놈 우리보다 어렸어!"

"오옷! 새로운 사실이다! 근데 우리 아빠가 어른한테는 버릇없이 굴면 안된다고 했는데 저놈은 뭐야?"

"그건 카디말을 빌려서 대갈통에 뇌가 없는거야."

"아하! 그럼 무뇌아냐? 뇌가 없는데 어찌 살까? 저거 해부해 보고 싶다야~"

"야이~! 정말 뇌가 없겠냐? 뇌가 없는 것 처럼 정신머리가 병신이란 소리지..."

"푸헤헤~ 정신이 병신이래~ 줄여서 정병신이냐? 푸하하하!"

으드드득!

"...가자!!"

"넵!"

자신을 비하하는 드레고니안들을 바라보며 죽일기세로 바라보던 남자는 차마 상품들을 상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를 갈며 괸히 가만히 있는 부하에게 윽박지르며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핫! 정신병신! 어때!?"

"음~ 그것보다 정신병이 어떠냐?"

"그것보다 지랄병은 날거 같은데 그놈 얼굴보니까 지랄좀 떨거 같더라."

"지랄하면 노총각 히스테리지 음!"

"맞아! 카디친구중에 장가못가서 히스테리 부리는 녀석이 짱이였어!"

"아 생각난다! 여자애들한테 인기 많은 우리한테 화풀이 하려다가 아빠한테 죽도록 얻어 맞았었지?"

"사실 나 그때 무서웠다? 사람이 서서히 오크로 변하는걸 보는 듯해서 조금 소름이 돋았어..."

"그래서 네가 조금 얌전히 놀았던 거구나!"

"......"

남자가 가던말던 남자를 소재로 농담따먹기에 재미가 들린 해츨링들은 남자를 소재로 시작된 이야기가 점점 삼천포로 빠지고 있었지만 괴념치 않고 더욱 신나게 떠들기 시작했고 그 뒤로 몇시간을 더 떠들다 앤트레스에게 혼나곤 앤트레스의 눈치를 보며

조용히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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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탕!

"최종 낙찰되신 실버문님께서는 값을 지불하시고 배당된 엘프를 가져가시면 됩니다!"

'쳇! 엘프가 생각보다 적은 금액으로 팔리다니... 드레고니안때문엔 돈을 아끼는 게로군! 다음에 내놓을걸 그랬어...'

힘들게 잡아온 엘프가 생각했던 것보다 적은 가격으로 팔려가는 것을 보며 쓰린 속을 마지막으로 선보일 물건들을 떠올리며 달랬다.

하지만 진행자이자 이곳의 책임자인 자신의 뜻대로 일이 진행된다는 생각에 좋던 기분이였지만 조금 전에 들려온 소식에 의해 조금 불안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에이션트급이라니... 흥! 무식한놈이 잘 못 안 것이겠지..."

"물건든 가져올까요?"

"음? 아! 그래 모두 가져오너라."

"모두요?"

"저기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는 고객들이 안보이느냐? 조금더 시간을 끌었다가는 판을 다 뒤업을 기세다..."

"아... 크... 알겠습니다."

진행자의 지시에 힘을 봉인당한채 끌려나온 해츨링들과 드레고니안의 아이는 자신들을 바라보는 인간들의 눈을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으엑! 기분 더러워!"

"음 난 이옷이 더 기분나쁜데..."

"이꼴을 아빠가 보면 난리날거 같은데..."

"...젠장."

"......"

해츨링의 약한 힘이지만 그 힘이라도 있었으면 도망이라도 칠수 있을터인데 봉인되어 무력하게 아빠가 구해주길 기다리는 자신들이 한심해진 앤트레스는 현제 눈앞에 보이는 인간들의 심정을 나타내는 듯한 공간의 기운을 어두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어찌해야 할까 고민하고있었다.

"자 오늘에 하일라이트! 드레고니안의 새끼의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물건이 물건인 만큼 단위가..."

"잠깐!"

"무슨 질문 할 것이있으신지요?"

"한마리는 확실히 드레고니안 인듯한데 나머지 네마리는 잘 모르겠군 날개와 꼬리를 보여달라!"

"아, 그건."

수근수근! 웅성웅성!

'저 빌어먹을 놈이!'

차림세를 보아 공작내지는 황족쯤으로 보이는 인물이 혹시나 했던 것을 물고 늘어지자 진행자는 곤란해 졌다.

진행자도 이런일이 생길까 해츨링들을 닥달해 꼬리와 날개를 꺼내게 하려 했지만 도무지 말을 듣지 않아 당황했었다.

하지만 해츨링들의 외모가 워낙 뛰어나 외모만으로도 알아주지 않을까 기대하며 꺼내왔지만 역시나 의심부터하는 귀족을 보며 입을 악물다 자신을 바라보고있는 해츨링들에게 다가갔다.

"뭘봐!"

"그렇게 봐도 싫어 안해!"

"누구 좋으라고!"

"......"

"하하! 너희들 이건 알고 있느냐? 여기서 드레고니안으로 팔려가면 호강하며 살수있지만 사람의 모습으로 팔려가면 성노예로서 살수 밖에 없다는 것을... 좋은 말할때 꼬리와 날개를 꺼내라."

눈앞에서 자신을 협박하는 인간을 바라보던 해츨링들에게 조금의 동용가 일었다.

언젠간 레이가 구하러 오겠지만 그 사이에 팔려간다면 그것도 성노예로 팔려간다면 문제가 된다 아직 인간들의 습성을 잘 모르는 해츨링들이지만 친하게 지내는 인간들에게 들어온 귀족들의 독특한 취향을 익히 들어 지식으로만 알고 있는 해츨링들은

심히 고민이 되었다.

그런 고민하는 해츨링들을 보며 걸렸다는 것을 안 진행자는 더이상 협박이나 추궁을 하지 않고 아쉬운건 너희 라는 뜻으로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책임자를 흘끔 쳐다 보던 아크투르스가 조심히 입을 열었다.

"그..."

"안돼."

"??"

"!?"

막 아크투르스가 입을 열려할때 잽싸게 나선 앤트레스가 단호하게 말을 자르며 거부의 의사를 말하자 다른 해츨링들은 조금 당황한 표정으로 앤트레스를 보았고 진행자는 이마에 핏줄을 세우며 앤트레스를 노려보았다.

"당신 바보야?"

"뭐라!"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억지로 화를 참고있는 진행자를 보며 앤트레스가 시큰둥하게 내뱉는 말에 진행자는 버럭 화를 냈다.

그런 진행자를 똑바로 노려보며 앤트레스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럼 병신이냐? 우리 꼴을 봐라 우리가 몇살로 보이지? 네놈들에게 손쉽게 잡히는 힘.없.고 어.린 우리가 무슨 힘으로 외모를 바꾼다는 거냐. 조금만 머리를 굴리면 바로 알것 아냐! 우리라고 안꺼내고 싶은줄 알아! 날개라도 꺼내면 날아서 도망이라도

칠수 있었어!"

"아! 그렇군... 그럼 어떻게 해야 본래 모습으로 돌아올수 있는 것이지?"

"하~! 당신 정말 멍청해..."

"하!하!하! 내가... 뿌득! 잘 모르겠으니 알려주지 않으련?"

억지 웃음을 지으며 어떻게든 날개와 꼬리를 꺼내려는 책임자의 노력을 보며 앤트레스는 속으로 미소를 지으며 어쩔수 없다는 듯이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우리 아빠가 드래곤도 아니고 외모를 바꿔주는 마법을 걸어 줄수는 있지만 오랫동안 유지 시킬수는 없어."

"그렇지 너희들은 드레고니안이니까."

"일단 아빠가 사람 모습으로 바꿔주고 그 마법을 유지하는 마나는 우리들의 마나야 본래대로라면 벌써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어야 됐는데 이상하게도 아직까지 이모습이란 말이야."

"헛! 혹시 인간이 됬다거나?"

"너 자꾸 멍청한 소리 할래?"

"빠득! 아, 아닌가 보구나?"

자신의 거짓말에 헛소리를 하는 인간을 보며 짜증이 듬뿍담긴 말을 쏴주고는 아직 끝나지 않은 말을 이어갔다.

"아빠가 그랬어 우리의 마나말고 마나가 풍부히 담긴 물건으로도 우리의 모습을 유지 시킬수 있다고... 내가 생각하기엔 우리의 힘을 제어하고 있는 마법이나 아니면 이 구속구가 문제 인거 같은데..."

"흐음..."

앤트레스의 긴 설명을 들은 진행자는 신음을 흘리며 고민에 싸였다.

사실 해츨링들의 몸에 걸려있는 저주와도 비슷한 마법은 어느 멍청한 드래곤이 유희를 지내는 동안 인간의 기준이 아닌 드래곤의 기준으로 마법스크롤을 만들어 이들에게 팔았고 그로인해 레이의 방어마법이 뚤려 해츨링들이 납치되는 사태가 벌어져 있는 것이다.

그 마법사에게 마법을 해제 하는 법을 알고는 있지만 왠지 드레고니안들을 풀어주는 것이 괜찮을지 고민을 하던 진행자는 귀족들의 따끔한 시선에 더이상 고민을 하지 못하고 결정을 내렸다.

"어쩔수 없지."

부스럭.

"?"

'스크롤... 역시 우리 마법에 걸려있었던 거구나.'

찌익!

"디스펠!"

후웅!

인간에게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는 앤트레스를 '저놈이 드디어 미쳤나'하는 시선으로 바라보던 아크투르스와 리겔과 카펠라는 뭔가 한가지 해결된 듯 하자 '앤트레스가 미친게 아녔구나!'라는 생각을 하고있을때 자신들의 머리속으로 앤트레스의 말이 들려왔다.

-다른 티는 내지말고 드레고니안으로 폴리모프해.-

앤트레스의 말에 알았다는 듯이 해방된 마나로 폴리모프를 시전했다.

서서히 빛에 물드는 아이들을 보며 진행자는 흐뭇한 표정으로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호오~ 정말 드레고니안이군 색도 다양해!"

"마음에 드는군!"

"블루에 레드 골드 그린 블랙(진짜 드레고니안의 아이)인가? 어느놈을 고르지?"

"자~ 신사숙녀 여러분들 이제 만족하심니까?"

콰과과과광!!! 후두두둑! 투둑!

"!!"

"!?"

"어?"

"얼레?"

"아빠! 엄마!"

한쪽 벽이 터지며 나타난 드레고니안의 남녀가 뛰쳐들어왔고 그런 드레고니안을 본 잡혀온 드레고니안의 아이는 밝게 외쳤다.

앤트레스는 당황했다.

척 보기에도 약해 보이는 이제 막 성인식을 치른 드레고니안 부부를 보며 앞으로 벌어질 일이 눈앞에 훤히 보였다.

아무리 인간보다 육체능력이 뛰어나다 해도 귀족들이 대거 볼려있는 곳에 그들을 보호하려 같이온 기사나 마법사들이 있을 것을 생각하고 그리고 같쳐있을 동안 남자가 한 대책과 '인간들이 드레고니안을 어떻게 노예로 만드는지 보여주마.'라는 말이 앤트레스의 머리속에 떠올랐다.

'젠장 가만히 있을것이지 왜 쳐들어와!'

"레디!!"

"엄마!! 으허허헝! 엄마~~!"

자신을 부르는 엄마를 보며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다가가려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아 애가탔다.

그런 레디를 보며 앤트레스는 드레고니안 부부를 보며 소리를 질렀다.

"멍청이들아 여길 왜 와! 도망쳐!!"

"무슨!"

콰광!!

"헉! 으악!!"

파지지직!!

"여보! 꺄아악!!"

빼앗긴 자식을 되찾기위해 경매장을 난입한 드레고니안 부부는 힘도 제대로 못써보고 어이 없이 붙잡히고 말았다.

"이것참! 암컷이라... 오늘 치열하겠군."

드레고니안의 난입이 손쉽게 저지 되면서 오히려 유일하게 사로잡힌 암컷의 드레고니안을 보며 귀족들의 눈이 탐욕으로 빛났다.

"젠장!젠장! 멍청이들! 힘도 없으면서 여길 왜 온거야!"

힘없이 잡혀 구속구를 채우려는 인간들을 보며 저항하는 레디의 부모를 보며 앤트레스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이상황이 화나고 분한 마음에 복받쳐 눈에 눈물이 고였다.

그리고 저항하는 레디의 부모를 재미있는 장난감으로 보는 듯한 인간들의 시선과 더욱강해지는 어두운 기운에 앤트레스는 제발 자신의 예상이 맞길 바라며 목이 터저라 소리를 질렀다.

"흑! 흐윽! 아...빠... 아빠앗!!!!!!!!!!!!!!!!!!!!!!!!!!!!"

앤트레스는 몰랐지만 앤트레스의 외침은 드래곤으로서의 의지와 바램이 섞인 아직 어린 해츨링이 낼 수 없는 드래곤피어였다.

키이이이이잉!

"훌쩍... 어?"

앤트레스의 피어에 화답하든 순간 공간의 마나가 굳어져 버렸고 곧이어 빛이 터지며 굉음이 사방에서 들려왔다.

콰과과과과과광!

"으아아악!!"

"캬아악!"

"크아악!!"

무언가로 인해 생겨난 충격파때문에 힘을 가지고 있지 않은 자들은 피를 쏟으며 쓰러졌고 그나마 어딜가도 알아봐줄 만큼 힘을 가진 이들은 몸속에 뒤흔들리는 마나를 진정시키기 바빴다.

푸스스스스...

"대체 쿨럭! 무슨일이... 허억!!"

"마,맙소사..."

꽤 힘을 가진 이들이 많았는지 속속들이 정신을 차리며 주변을 둘러보다 경매장을 중심으로 사방 20m정도가 흔적도 남기지 않고 깡그리 날아간 모습을 보며 기절할 듯 놀랐다.

펄럭!펄럭!

"아..."

"누가 우리 앤을 울렸을까? 이거... 혼내 줘야겠는데?"

휑하니 뚤린 하늘에서 유유히 날개를 펄럭이며 자신에게 다정히 말을 거는 존재를 보며 앤트레스는 갑자기 서러워진 마음에 저도 모르게 펑펑눈물을 흘리며 그 존재를 목놓아 불렀다.

"흑! 흐아아아앙! 아빠~~~"

============================ 작품 후기 ============================

오늘 분량이... 어디서 끊어야 될지 몰라서 그냥 다 올려요...ㅋ

알데바란이 없으니 앤트레스가 활개를 칩니다! 짜식 똑똑하구만!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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