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66화 (66/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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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법사 찾아 삼말리

해가 뜬지 한참이나 지나 점심시간이 다되가는 무렵 페이라는 레이가 언제 깨어나려나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잠들어 있는 레이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었다.

'오래 자네... 일어날 때가 됐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을때 슬립 마법과 숙면의 효과로 깊이 푹 잠들어 있던 레이가 깨어나려는지 바르작 거리기 시작했다.

그에 마춰 자신의 몸을 레이에게 더욱 밀착시키던 페이라는 기대에 가득찬 눈으로 '어서 눈떠'라는 말을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었고 드디어 레이가 눈을 떴다.

"......"

"......"

눈을 뜬것 까진 좋은데 아직 잠결인지 멍한 눈으로 초점없이 자신과 마주보고 있는 레이를 보는 페이라였지만 평소 보여주지 않는 맹한 백치미끼가 보이는 레이의 모습에 즐거워진 페이라였다.

그런 페이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두어번 눈을 깜박이던 레이가 처음보는 낮선 미녀가 자신의 품에 안겨 있다는 것에 자신이 아직도 꿈을꾼다 생각하고 있을때 페이라는 살포시 몸을 일으켜 풍만한 가슴골을 보이며 말을 걸었다.

"잘잤어?"

"...!?"

"흐음~ 아직 잠에서 덜깼나? 곧 점심인데 일어나야지~"

"!!"

페이라가 말을 할때마다 점점 또렸해지는 레이의 눈동자에 경악이라는 감정이 담기는 것을 본 페이라는 어서 반응을 보여줘 라는 기대가 담긴 눈으로 레이를 바라봤고 그런 레이가 보여준 반응은...

"으아아아아악!!!!"

퍼억!

"악!!"

귀신을 본 사람 처럼 페이라를 걷어차고 마치 벼록처럼 팍하고 뛰어 건너편에 옹기종기 구겨져 잠들어있는 카디와 카말 그리고 복실이가 잠들어있는 침대위로 도망쳤다.

생각지도 못한 반응에 벽에 머리를 부딪친 페이라는 이 황당무계한 반응에 뒤통수를 문지르며 아직도 패닉에 빠져 허둥대고 있는 레이를 바라보았다.

'아니! 한눈에 반했다 라는 상황을 바란건 아니지만 여자를 걷어차다니... 레이 저녀석은 도대체 뭐야?'

"하으윽!! 팔이!! 으악!!"

"으컥! 무,뭐야!"

"크허헉!! 내, 내장이...!"

-켕!! 누가 내 꼬리 밟는거야!!

그렇게 특이한 동물을 보듯 레이를 보던 페이라의 눈에 어지간히 놀랐는지 패닉에서 해어나오지 못하고 밤새도록 자신이 베고 잤던 팔이 저린지 부여잡고 신음을 흘리다 잘자고 있는 카디의 등짝을 밟고는 발에 느껴지는 살의 감촉에 놀라 파닥 뛰었는데 새근거리며 잘자고 있는 카말의 복부를 고의가 아니였지만 거침없이 밟아버렸고 내장이 뭉개지는 듯한 충격에 잠에서 깨어난 카말을 보던 레이가 너무 당황해 뒤에 뭐가 있는지 확인도 못하고 물러서다 복실이의 꼬리를 밟아버렸다.

"아... 난리났네..."

"레이! 너 왜이러냐! 으악! 진정해!"

"쿨럭! 잠깨우는 것도 이리 난폭하다니... 아윽! 이 나쁜 드래곤!"

-주인님 헉! 진정해요!

자신의 장난으로 비롯된 제 3, 제 4의 피해자들을 본 페이라는 미안한듯 하면서도 왠지 재미있어져 저들 스스로 상황을 정리할때까지 웃으며 즐기듯 지켜보았다.

"우아아악!!!"

페이라에 의한 최대의 피해자는 아마도 패닉에 빠진 레이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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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방안 무려 4인 한마리의 동물이 있음에도 숨소리와 신음소리를 제외한 별다른 소리가 나지 않는 방안은 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지은죄가 있어 눈치를 보고있던 레이가 머뭇거리며 입을 열었다.

"그... 미안하다. 나도 모르게 당황해서..."

"갈비대가 무너지는줄 알았지만 네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죽지 않았으니 뭐 괜찮아."

"후우... 잘 자다 내장이 다 터지는 줄 알았네..."

-멀쩡하게 꼬리 붙어있어요 괜찮아요 주인님!

잘자다 봉변을 당한 카디와 카말, 복실이가 레이의 사과에 괜찮다며 대답을 했지만 그 대답도 묘한것이 니가 한 죄를 알라는 듯한 말이라 용서를 받아도 받은것 같지가 않았다.

"자자~ 다들 그만해 레이가 잘못했다잖아~ 그만 용서 해주라고!"

시무룩해진 레이를 달래기 위해 나선 페이라의 말에 레이는 순간 치밀어 오르는 살기를 주체 못하고 다시 남성의 모습으로 변해있는 페이라에게 소리치며 달려들었다.

콰당!

"이게 다 누구때문인데 용서를 해주라 마라야!!"

"우왁!! 레이가 화났다~!"

의자를 넘어뜨리며 페이라에게 달려드는 레이였지만 페이라는 달려드는 레이를 피하면 서도 장난을 멈치주 않고 레이를 놀려댔다.

카디와 복실이는 씩씩대며 날뛰는 레이를 보며 평소 얌전하고 조용한 그리고 해츨링들 앞에선 더없이 인자한 아버지같은 레이의 이미지가 와장창 깨지는 것을 보고 멍하니 넋놓고 바라보았다.

사실 레이가 페이라의 장난에 당한 이유가 레이의 이상형인 여성상은 현모양처에 청순가련형인 순한 여자를 좋아 했다.

전생이고 현생이고 엄마를 잘못많나 기가쎄고 사나우며 제멋대로인 어머니들만을 만난 레이는 본능적으로 어머니들과 정반대의 여성을 원했는데 딱봐도 기가세고 남자를 휘어잡고 휘두를 여왕님포스가 풍기는 페이라의 모습에 귀신을 만났을때 그이상의 공포를 느낀 레이는 어째서 이 여자가 자신의 품에 있는지란 이유 따위보다 어서 벗어나야 된다는 생각을 했었다.

"후욱! 후욱! 너! 또 그러기만 해봐라 네 가죽을 싹 벗겨서 우리집 카펫으로 만들어 버릴테니!"

"에이~ 그렇다고 가죽을 벗기냐... 알았어 알았어 이제 안할께 진정해! 내가 잘못했다!"

진심으로 죽이겠다고 달려드는 레이를 붙잡아 막은 카디와 복실이는 레이 앞에서 깐족거리는 듯한 페이라의 행동에 뭐라 말하려 했지만 친구고 뭐고 없다는 레이의 기세를 느낀 페이라가 진심으로 사과하자 안도에 한숨을 내셨다.

"페이라도 사과했으니 이제 화 푸는거지?"

-주인님 페이라님이 갑자기 철이 없어진거니 용서해주세요! 어디서 약이라도 먹고 왔는지 제정신이 아닌듯 한데 멀쩡한 주인님이 참으셔야죠~!

"후우... 그래 알았어 화안내니까 좀 놔주라."

레이를 달래는 듯한 복실이의 말을 들은 페이라는 '이게 미쳤나'라는 말을 얼굴에 나타내며 노려봤지만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주절주절 내뱉는 복실이였고 그런 복실이의 말에 기분이 풀린 레이가 예전의 목시리와 말투로 말했다.

그제야 카디도 안심을 하곤 레이를 놔주며 넘어진 의자를 바로하며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말이야 이렇게 소란 피울정도로 내 모습이 끔찍했어? 인간들 반응은 나름 괜찮았는데..."

"그러고 보니 그렇네? 왜 그랬어 레이야?"

"그..."

-흐음! 저는 알 것 같아요!

"어?"

소란이 일단락 되는듯 하다 다시 꺼내는 페이라의 말에 카디역시 의문가득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자 레이는 무어라 말을 해야 할지 말을 고르며 입을 여는 순간 복실이는 꼬리를 바짝 치켜세우며 용기 있게 외쳤고 그런 복실이를 관심없는듯 대화에 끼지 않고 있던 마족까지 더불어 모두가 시선을 고정했다.

레이는 자신의 일을 복실이가 어떻게 아는지 어리둥절한 얼굴로 바라보며 복실이의 말을 기다렸다.

-주인님은 하얀색이 싫은거에요!

"엥? 그건 무슨 말이야?"

-예전에 종종 자는 주인님 깨우려고 한적이 있는데 저를 보자마자 집어서 던졌다구요! 해츨링들이 깨우면 씨익 미소지으면서 일어났는데! 아마도 블랙일족이라 하얀색이 싫었던 거에요!

"헐... 레이, 진짜야?"

"헛! 그럼 나는 어쩌지 전신 염색이라도 해야되나!"

"하아~ 그럴리가 없잖아 바보들아!"

기대했던 말이 아닌 엉뚱한 답을 내놓는 복실이를 어이없다 생각하며 또 복실이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친구들을 보며 한숨을 내쉬던 레이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러니까..."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입을 연 레이는 전생까지는 설명하기 뭐해 유가넨시아와 그 몇번 본적이 없는 여성채를 지향하는 드래곤들을 떠올리며 말해주었고 레이말을 들은 페이라와 카디 복실이는 깊은 공감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전혀 공감할수 없다는 듯 불만을 가득 품은 카말이 자신딴에는 어리바리해 보이는 드래곤들을 비웃으며 생각했다.

'흥! 청순가련? 현모양처? 나이들어봐라 죽이게 섹시한 여왕님이 보고싶을거다! 저것들 아직 어리구만!'

대체적으로 변태적인 성향이 강한 마족들의 기본적인 인식으로 인한 생각이였다.

"이 이야기는 그만하고 그런데 너희들 여긴 어떻게 찾아온거야?"

"응? 아~ 네가 마족들 족치러 왔다고 하길래 나도 꼽사리껴서 마족 몇마리 잡아갈까 했지!"

"난 그냥 할말이 있어서?"

-와~ 난 또 주인님 없으면 못 산다는 생각에 스토커 마냥 쫒아 온 줄 알았는데 아니구나.

"이게 요즘 기가 살아서 아주 막나가는 구나?"

처음 페이라와 카디를 보고 발발떨었던 복실이가 이젠 친근하게 말장난 까지 했고 그것을 장난으로 받아치는 카디였다.

그렇게 화기애애한 드래곤들과는 다르게 카디의 말에 움찔한 카말은...

'이러다 블랙일족 다 모이는건 아니겠지?'

라며 불안감에 떨었다.

카말이 그러거나 말거나 할말이 있다는 페이라의 말에 신경이 쓰인 레이는 페이라를 보며 할말이 무엇이냐 물어보았고 페이라의 얼굴에 홍조가 나타나며 쑥스러운듯도 하고 부끄러워 하는 듯도하며 뭔가 기분이 좋아 보이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우물쭈물

거리자 답답해진 카디가 나섰다.

"아! 진짜 빨리 말하라고 속터지게! 나한테는 말만 잘하더니! 있잖아 페이라 이녀석이! 우븝!!"

터억!

"내가 말한다고 했지!!!"

팟!

"에퉤퉤! 그럼 빨리 말하라고 보는 드래곤 속터진다!"

"말한다! 말한다고!"

서로 투닥거리며 말하는 친구들을 말없이 지켜보며 기다리던 레이는 페이라가 부끄러워 할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하던 도중 페이라가 레이의 어깨를 잡으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레이!"

"응?"

"나 알 낳았어!"

"엉?"

"잘 태어날지 어떨지, 혼자 준비하고 낳은거라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해츨링이 태어나면 많이 도와주라!"

"엉?? 어어어엉!!!!"

뜸금없는 페이라의 폭탄 발언에 얼빠진 목소리를 내는 레이는 페이라가 오랜만에 나타나 자신을 여러번 들었다 놨다한다고 생각했다.

페이라는 레이와 지내면서 레이와 해츨링들의 관계라든가 행동 모습을 보며 나도 언젠가 해츨링을 낳으면 저렇게 해줘야지 하며 생각하다 어느 기점을 두고 생각만 하기는 싫다는 생각을 가지고 알을 만들기 시작했다.

페이라가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 것은 이러한 일때문이였고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고 튼튼해 보이는 알을 쉽게 만들어 낳았지만 해츨링이 태어나 자신의 실수로 아프거나 혹여 죽기라도 하면 어쩌나 고민하다 안전하게 가자는 생각으로 레이와 함께 돌보자고 그리고 레이라면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레이를 찾아왔지만 어쩐일인지 해츨링한테 딱붙어 떨어질 생각을 안하는 레이가 아델에게 해츨링들을 맞기고 레어를 비었다는 말을 듣고 때마침 나타난 카디와 함께 레이를 찾아 이동했다.

처음부터 레이에게 까일만한 장난을 쳤지만 해츨링에 대해선 무안한 사랑을 자랑하는 레이가 자신은 패도 해츨링은 받아들일 거라 생각하고 마음껏 장난을 쳤다.

그리고 자신이 알을 낳았다는 말에 생각이상으로 놀라는 레이를 보며 다시 한번 장난끼가 도졌다.

"어!어! 진짜? 알을 낳았어?헉! 세상에! 누구 애야!?"

"아이~ 누구긴 너와 나의 아이지~"

"뭐어! 야 난 너랑 아무짓도 안했어!! 너 왜이래!!! 카디야!!"

"저 놈 알 낳더니 성격이 지랄맞아 졌네. 그리고 말도 안돼는 농담을 진짜로 알아듣고 있는 레이는 또 뭔지..."

-음! 제정신은 아닌듯 해요!

레이의 물음에 남자의 몸으로 안겨와 콧소리를 내며 말하는 페이라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레이가 변명을 하며 도망치며 카디를 불렀고 카디는 심각한 얼굴로 페이라를 보며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말했고 카디의 말에 깊은 공감을 하는 복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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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알을 낳았다는 것을 알리기위해 왔던 페이라가 떠나고 엉망이된 머리속을 정리한 레이가 카디가 추가된 일행을 이끌고 카말을 닥달해 흑마법사의 본거지로 향하고 있었다.

다각다각!

"으~흐! 좋다! 그런데 레이, 귀랑 꼬리는 어디갔어? 왜 인간 모습이야?"

"그건..."

-저기 변태 마족이 툭하면 주인님 꼬리를 보고 만져서 레이님이 짜증난다고 없앴어요!

"크흠! 변태라니! 남의 취향을 존중해 주라고! 털이 좋은걸 어떻하냐!"

-우와~ 어디서 저런 자신감이 다른 마족들도 다 저러나? 헉! 나도 꼬리있는데! 나도 인간 모습을 해야되나!!

"넌 됐다! 어디 솜뭉치 만한 꼬리가지고..."

-우와! 이거 날 무시하네! 솔직히 본채의 내 꼬리가 주인님 꼬리보다 더 풍성하거든! 이게 어디서!!!

파악!

"앗! 복실아 안돼!"

카디의 말이 시작으로 복실이와 카말의 마다툼이 이어졌고 카말이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말에 욱한 복실이가 레이의 말을 듣지도 않고 본채로 변했을때 무슨일이 벌어질지 생각도 않고 빛을 뿌리며 본채로 변해버렸다.

-흥! 어떠냐! 내 털은 주인님도 인정한 최고급 털이라고!

"......"

-야! 어떻냐고! 야 마족...?

파밧!

당당하게 가슴을 쭈왁 피며 카말을 깔보듯이 말한 복실이였지만 카말의 정신은 이미 복실이의 전신을 훑어 보고있자 왠지 조금 불안해진 복실이가 카말을 바라보자 카말이 타고있던 말에서 뛰어올라 복실이에게 달려들었다.

-우와악!! 떨어져! 떨어지라고! 어딜 붙어! 안놔! 저리가!! 징그럽다고!! 침흘리지마!!! 우아아악!!!!!!

"하악! 이 감촉! 후우웁! 이 냄세! 이런 풍성한 털이라니!! 최고닷! 오오오옷!"

복실이가 미쳐 반응하지 못할만큼 빠르게 달려든 카말은 복실이의 꼬리에 달라 붙어 얼굴과 온몸을 비비며 냄세를 맞는둥 환호성을 내지르며 미쳐있었고 복실이는 그런 카말이 징그러운 벌래가 들러붙은 듯이 미쳐 날뛰었다.

자신의 꼬리에 매달린 카말을 떼어 놓기위해 꼬리를 향해 이빨을 내보이며 움직이는 복실이였지만 마치 개가 자신의 꼬리를 가지고 장난치듯 한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웃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게 내가 하지 말라니까는..."

"마족이 참 특이한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걸 알았지만 저런건 또 처음이네 변태군 상 변태야. 그리고 여러모로 쓸만하겠는데... 저것"

복실이와 카말의 웃기는 모습에 한숨을 내쉬는 레이와는 다르게 카말의 약점을 알아낸 듯한 카디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레이는 구미호 모습을 하고 있는동안 자신의 꼬리에 눈이 꽂혀 뗄줄 모르는 카말덕에 남자대 남자였지만 성추행당한다는 기분을 알게 되었고 아무리 자신이 선호하는 모습이였지만 도저히 참지 못하고 인간으로 폴리모프하고는 왠지 분한 마음에 카말을 마구

취어 패것을 떠올리며 복실이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펄쩍! 펄쩍!

-저리갓! 떨어지라고!! 크아아앙!!!

부비적~부비적~

"으흐흐흐흐~ 떨어지지 않을 것이야~ 넌 내사랑~

복실이의 요동에도 꼼짝않고 오히려 부비적 거릴만큼의 여유를 보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소름끼치는 말을 하는 카말이였고 그런 카말에 온몸에 털을 세우며 더욱 난리를 피는 복실이였다.

-흐악!! 소름끼쳐 말하지마!!! 흐아아앙! 주인님 떼어줘요! 떼어줘~! 이것 싫어어어~~~~~~~!

다다다다다닷!

"앗! 복실아 잠깐만!! 기다려!"

말은 떠어달라고 외치는 복실이였지만 레이가 뭘 어떻게 할 세도 없이 저멀리 달려가는 복실이였다.

============================ 작품 후기 ============================

복실이의 수난 짜잔! 복실이가 있는듯 마는듯 해서 비중을 높여주려고 했는데...

어째 애가 망가지네요... 즐감하시고 담편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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